BAE 시스템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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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방위산업체, 항공기 제작 회사로 밀리터리계에서는 신들린 마개조 실력으로 유명하다. 1960~70년대에 영국의 거의 모든 항공기 업체들이 통합해 만들었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BAe)가 모태이다.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는 1960년에 슈퍼마린(정확히는 슈퍼마린의 모회사인 빅커즈), 브리스톨, 헌팅, 잉글리시 일렉트릭을 통합해서 브리티시 에어 코퍼레이션(BAC)가 출범했고, BAC가 1976년에 호커 시들리, 스코티시 에비에이션와 합쳐서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가 된다.[1] 여기에 호커 시들리도 이미 1950년대에 Avro[2] , Black Burn[3] , 드 해빌랜드 같은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린 상태였고 스코티시 에비에이션 또한 헨들리 페이지를 인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2차세계대전부터 존재하던 영국의 어지간한 군용기 회사는 최종적으로 이 회사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빠진 것은 쇼트, 웨스트랜드, 페어리(웨스트랜드에 합병) 정도이다.
그룹 본사는 BAE Systems plc라고 하여 영국 런던과 판보로에 Head Office가 있으며 BAE Systems plc 직속 사업 조직으로 항공기 제작사인 BAE Systems Air(UK), 조선소 등 해상 무기체계 제작사인 BAE Systems Maritime(UK), 지상 무기체계 제작시인 BAE Systems Land(UK), 및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BAE Systems Applied Intelligence(AI) 섹터로 나뉜다. 보통 록히드 마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방위 산업체로 평가 받으며 글로벌 방위산업체답게 전세계에 40여개 국가에서 83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에도 BAE Sytems Korea라고 지사가 있다.
그룹의 약 30~40% 가량(3만여명)을 차지하는 미국 법인 BAE Systems Inc.는 BAE Systems plc의 자회사로서 직속 사업조직으로 전자장비업체인 Electronic Systems(ES), 곡사포, 장갑차, 함포 및 군함 수리업체인 Platforms and Services(P&S), 그리고 정보수집분석 및 사이버보안업체인 Intelligence & Security(I&S)로 나뉘어져 있다. 미국 법인만 떼어 놓고 보면 미국 10대 방위산업체이며 그룹 매출의 약 3분의 1을 기여한다. 미국 법인 BAE Systems Inc.는 미국 정부 동의하에 영국의 BAE Systems plc에서 미국의 여러 방산업체를 인수하여 구성된 것으로, 미 국방부에 등록된 미국 국적 방위산업체로서 미국 법인 CEO하에서 영국의 그룹본사로부터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 스웨덴의 BAE Systems Hagglunds 및 BAE Systems Bofors는 P&S 소속, 이스라엘의 BAE Systems ROKAR은 ES 소속으로 되어 있다.
BAE Systems Australia 및 BAE Systems Saudi Arabia는 각각 수천여명 규모의 대규모 현지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상병기의 경우, 2000년대 초, 중반 영국과 유럽의 여러 방산 기업들을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챌린저 2[4] , FV510 워리어[5] 등 기존 회사가 생산한 차량들을 떠맡게 됐다. 또한 Strv 122[6] , PL-01[7] 등 영국 외 EU 국가들이 진행하는 군용 차량 개발도 맡고 있다.
현재 챌린저 2 LEP[8] 개량과 FV510 워리어를 대상으로 한 WCSP[9] 개량 등 기존 영국군 차량들의 수명 연장 프로젝트와, PL-01 경전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듯 하다.
2005년에 미국 United Defense 사를 인수하여 M109 자주포, Bradley 장갑차, MK45 함포 등을 BAE Systems Inc. 내 P&S 부문에 추가하였으며 M777 견인곡사포 및 AS90 자주포를 생산하는 영국 BAE Systems Weapon Systems (UK) 또한 영국에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법인의 P&S 부문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BAE Systems가 레일건 제작 및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이를 2018년 미군 줌왈트 급 구축함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사실상 레일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다. 기사
레일건을 시작으로 미래 무기와 체계 투자에 굉장히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각국의 무기 수요가 낮아지다 보니 장기적인 경쟁력을 노리고 있는듯. 레일건에서 발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Hypervelocity Projectile (HVP) 라고 하는 염가의 극초음속탄을 개발하였으며 HVP탄은 미 해군을 필두로 레일건 뿐만 아니라 155mm 곡사포 및 5인치 해군 함포에서도 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의 연구진이 개발하고 있는 분자단위 3D 프린터 Chemputer를 이용한 "연구실에서 성장시키는 UAV" 컨셉이라던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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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화제가 됐던 SSTO 제트-로켓 변환 항공기 Skylon의 연구 개발을 맡고 있는 옥스퍼드셔 기업 리액션 엔진 사의 모기업이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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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최근에는 대기권 바깥에서 고출력의 레이저를 발사해 대기를 이온화시켜 일종의 렌즈처럼 작용하게 만들어 전자기파를 증폭하거나 굴절시킨다는(렌즈처럼 상을 확대해 거대 볼록렌즈로 쓰거나, 아님 적의 레이저 공격에 대한 쉴드가 될 수 있다) 정신나간 발상의 기술 컨셉을 실증하기도 했다(...) 50년 안에 현실화를 목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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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영국의 DARPA가 되고 싶은 모양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문화인류학자를 고용해 현지 정보요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담당하기도 했는데# 이게 사실상 민간군사기업에 해당하는 일인데다 인류의 화합과 조화를 학문의 목표로 하는 문화인류학을 전쟁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학계의 비판까지 더해져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2. 자사 제작/개조 장비
- AV-8 해리어
- 줌왈트급 구축함의 155mm 함포 AGS
- 유로파이터 타이푼[10]
- 아스튜트급 공격 잠수함
- 45형 구축함
- 26형 호위함
- BAE 타라니스 UCAV
- BAE 맨티스 UAV
-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 F-35의 일부[11]
- 챌린저 2
- FV510 워리어
- Strv 122
- PL-01
- M8 뷰포드[12]
- M109A7
- RAD6000
- RAD750
- RAD5500
- BAe 146
[1] 참고로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시절에는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후신인 로버 그룹을 소유하기도 했다. "양보다 질"을 추구하여 고급화에 열을 올렸으나 로버 그룹에 대한 R&D 투자에는 인색한 편이었고, 항공기 리스 사업이 불황을 맞자 로버 그룹을 BMW에 매각했다.[2] 아브로 벌컨 전략폭격기가 대표기종.[3] 블랙번 버캐니어를 생산한 회사.[4] 2004년 인수한 Alvis plc 산하의 Vicker Defence Systems가 개발했다.[5] Alvis plc 산하의 GKN Defence가 개발했다.[6] 포보스라는 현지 회사를 인수해 만든 스웨덴 현지 자회사인 BAE Systems AB가 개발했다.[7] OBRUM이 BAE의 지원을 받아 만드는 합작 전차 계획이다.[8] Life Extension Programme[9] Warrior Capability Sustainment Programme[10] 전체 지분의 33%를 가지고 있으며, 타이푼 완제품이 BAE Warton 공장에서 제조된다.[11] 영국 타이푼 조립 공장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F-35의 뒷날개 제조 공장이 있다.[12] 원래 유나이티드 디펜스 사가 개발한 것이지만 관련 기술과 권리 등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