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파

 

1. 개요
2. 무공
3. 관련 문서


1. 개요


終南派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문파. 섬서성 종남산에 있으며, 무협소설에서는 십중팔구 정파, 특히 구파일방의 하나로 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무협소설에서 비중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며, 작가에 따라서는 아예 구파일방에서 종남파를 빼고 다른 문파를 넣기도 한다. 사실 듣기 좋으라고 구파일방이지 어느 작가의 작품이든 빠짐없이 들어가는 문파는 예닐곱 정도고 나머지는 들쑥날쑥하니 큰 의미는 없다. 특히 주역이 아닌 조역으로 등장할 경우 잘해야 병풍이고 심하면 안습한 처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우선 같은 섬서성에 화산파가 있고, 게다가 도교계열 문파로는 워낙 무당파가 지존급이라.
예외적으로 용대운군림천하가 종남파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아예 천하공부출종남으로 전성기 저력은 구파일방 중 최고다. 최근 무협지들에서는 종남파가 중심으로 나오지는 않는다고 해도 종남파의 인물이나 종남파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가는 경향도 보여지고 있는데,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군림천하의 경이적인 인기때문으로 여겨진다.
종남파가 전진교의 본산이라는 얘기가 많이 떠도는데, 실제로 종남파와 전진교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전진교가 종남산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사실만으로는 종남파가 전진교 관련 문파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간단히 말해서 전진교가 종남에 자리를 잡았다고 해서 종남파가 전진교 관련 문파라면 만약 마교가 화산에 자리를 잡게 되면 화산파가 마교 관련 분파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각 작가가 종남파가 전진교와 관련성이 있다고 글을 쓰면 그 소설 내에서는 종남파가 전진교와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묵향의 경우는 종남파가 전진교와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는 전제로 글을 썼지만 군림천하의 경우는 종남파는 전진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2. 무공


같은 섬서성에 위치한 화산파의 무공이 쾌(快)와 환(幻)을 중심으로 한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이 대표적이고, 도가 계열 문파의 지존급으로 나오는 무당파의 무공이 태극을 중심으로 한 태극검(太極劍)과 태극혜검(太極慧劍)이 대표적이라면 종남파는 그와 달리 진중하고 묵직한 성질을 지닌 중검(重劍)의 묘리를 가진 무공[1]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천하삼십육검법(天下三十六劍法)[2]
  • 유운검법(流雲劍法)[3]

3. 관련 문서



[1] 그렇기 때문에 쾌(快)나 환(幻)의 검인 화산의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과는 차이가 난다. [2] 화산귀환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세상은 36방위로 이루어지며, 그 36개의 방향으로 완벽하게 검을 찌르고 휘두르고 막아낼 수 있다면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는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고 믿은 광인이 만들어냈다고 한다. 또한 화산파와 종남파의 오랜 갈등은 단순히 같은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닌 무공에 대한 접근법의 차이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3] 군림천하의 종남파가 쓰는 무공. 5대 장문인 풍운무적검(風雲無敵劍) 곽일산이 창시했다고 알려진다. 총 열여덟 초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식 하나하나마다 파생되는 무궁무진한 변화가 특징. 곽일산이 처음 제자들에게 유운검법(流雲劍法)을 선보일 때 변화무쌍한 초식에 제자들이 넋을 잃을 정도였다고 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