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파
1. 소개
'''화산파'''(華山派)
중국의 도교 분파이자 무협소설에 나오는 무림 문파.
실제 화산[1] 은 중국의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으로 꼽히는 영산이었기 때문에 많은 수의 도교 도장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계룡산을 비롯한 명산 근처에 무당이 잔뜩 사는 것과 같다.
화산파에서 시조로 섬기는 것은 춘추시대 말기의 도가 학자인 관윤자(關尹子), 윤희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주나라의 관령 윤희는 노자의 제자였다고 한다. 다만 이는 화산파 측의 주장이고, 학술적으로는 원나라 때 전진교의 전진칠자 중 한 명인 학대통이 개창했다고 하는 설과 송나라 때 진박이라는 사람이 화산파를 개창했다는 설이 있는데 개중에서 학대통이 개창했다는 설 쪽이 유력하다.
이곳 화산은 '''불교 사찰이 없고''' 도관만 있는 도교의 성지인데, 그 이유는 자미두수와 수공법[2] 으로 유명한 도사 진희이(陳希夷)가 화산에서 송태조 조광윤과 내기바둑에서 이긴 대가로 면세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2. 무협물의 화산파
구파일방 중 하나로 대표적인 정파. 섬서성 화음현의 화산 서쪽에 있는 연화봉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실존하는 화산파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도가 문파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도교와는 크게 상관없는 속가 문파로도 나온다. 단적인 예로 김용의 《소오강호》에서도 화산파는 딱히 도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는 않았다.[3]
이것저것 많이 수련하는 다른 문파와는 달리 화산파는 닥치고 검 하나로 끝을 보자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성향은 같은 정파 계열인 곤륜파와 닮았으며, 화산파 제자가 검이 아닌 다른 절기를 쓰는 건 보기 힘들 정도이다. 무당파와 같은 도가 계열의 산문이긴 한데 무당이랑 이미지가 겹쳐서 그런지 이쪽은 조금 더 속세지향적인 경향을 띤다. 검법은 초식이 매우 화려하고 우아하여 강호에서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무당과 항상 천하제일검문과 천하제일도문을 경쟁한다, 근데 화산파의 많디많은 역사피셜중에 화룡진인이 화산에서 장삼봉한테 가르침을 주었다 라는 피셜이 중국에 떠도는데, 그러면 무당파는 화산파의 도의를 이어받은 문파가 된다.(하지만 이런일이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죽어라 인정 안할것이 뻔하기 때문.)
유명한 검법으로는 이십사수매화검법이 있다. 언젠가 부터 극성에 달하면 매화향이 퍼진다는 소문이 돈다. 아마도 《비뢰도》의 영향이 큰듯.
매화검법은 화산에 매화가 많이 펴서 그걸 보고 검술을 창안했다는 게 흔히 알려진 이야기지만, 막상 중국 무협소설이나 한국의 구무협시대에는 쓰인 적이 없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야 한국 신무협 소설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 매화검법은 한국에서만 쓰이는 무공이라는 소리.[4]
벽혈검, 소오강호로 인해 주인공급 문파로 많이 등장하며, 소오강호의 주인공 영호충 때문에 인지도도 매우 높다. 물론, 동 작품에 등장한 장문인인 악불군의 악명에, 의천도룡기에서 두드러진 치졸한 면모 때문에 악역으로도 많이 나온다.
반면, 중국의 무협지에선 화산파가 항상 주인공급으로 등장해도, 화산파 자체의 실력은 형편없는 경향이 나온다. 이는 소오강호의 시작전에 화산파가 검기이종지정(剑气二宗之争)을 겪는것 때문이다. 때는 바야흐로 소오강호스토리의 시작점으로 부터 몇십년전, 소림사에서 하루 머물던 악숙와 채자봉이 규화보전을 엿보다가 시간이 없어 반반 보기로 하는데, 이때문에 무학의 이론에서 분기점이 일어난다. 그래서 결국 검종과 기종으로 나뉘는데, 나중엔 서로 월녀봉에서 결투하기로 하고선 기종이 생구라 하나로 당시 검종 최고 고수인 풍청양을 강남으로 보내 결혼시킨다. 하지만 풍청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검종은 기종이랑 맞다이 하다가 쌍방 합쳐서 20명 이상의 초고수가 죽어나가고, 마지막엔 엄청나게 쇠약해진다.(실로 따지자면 검종은 항상 기종보다 강하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천하를 호령하는 문파가 됐는데, 실로 화산파의 무학 만큼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할수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화산파는 검 하나로 끝을 보자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니 정확히 말하자면 검종이 화산파의 의지를 이은 무학주류가 맞다, 심지어 풍청양 시절의 검종은 기종을 개패듯이 팰수있는데, 나중에 소오강호에서도 검종의 고수 봉불평이 똑같이 기종 모든사람을 줘 팬다. 그 뒤로 동굴수련으로 각성한 영호충이 뛰어나와 이를 일방적으로 압도하긴 한데... 실제상 영호충을 각성시킨 사람이 검종 최고의 절세고수 풍청양인걸 생각하면, 기종은 정말 뭐라 평가할수가 없을정도로 약하긴 하다.
무학중에 의외로 경공이 뛰어난 이미지도 있는데, 화산의 험악하다 못해 흉악한 지형을 생각하면 뛰어나지 못 하면 수련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참고로 소설속의 화산파는 진짜 최고의 천운이 따른다. 역대 최고의 검수들이라 부르는 오절들의 논검은 항상 화산에서 했고, 역대 주인공이나 소설속 화산파의 주요인물은 항상 천하를 호령했다. 무학으론 삼달검, 금룡검법, 자하신공, 독고구검, 혼원공, 벽사검법, 오악검법 파해도에, 심지어 동방불패가 익힌 규화보전은 화산파 두 장로가 소림사에서 엿본것을 합친 반푼이 이다... 예로 소오강호에선 동방불패가 어찌됐건 화산에서 반푼이 규화보전을 배워 천하제일이 된다. 또한 풍청양은 그시대의 진정한 천하제일검수였고, 그리고 영호충 역시 최고의 고수가 되어 강호를 지켜내고, 심지어 악불군은 오악검파를 통일한다... 벽혈검의 화산파는 거의 천하제일문파였고, 주인공 원승지또한 영호충처럼 화산파의 제자다. 녹정기는 벽혈검의 일부 설정을 물려받는데, 벽혈검에선 화산파가 천하제일급 문파인걸 생각하면 강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검기이종지정(剑气二宗之争) 이후 화산파의 제자수가 급격히 떨어졌고, 도문이여서 그런지 돈과 재물을 중요시 하지 않아 사람마저 많이는 안들어 온다 , 또한 제자를 많이 받지 않는 소수정예 방식을 사용하니, 개개인이 정말 강하기 그지없어도, 문파 자체의 몰락은 피하지 못한듯하다.
2.1. 김용 무협의 화산파
2.1.1. <의천도룡기>의 화산파
육대문파의 하나이지만 서열은 가장 아래.(…)
장문인인 선우통조차도 무공은 별 볼일 없지만 지략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청우는 과거에 귀주성(貴州省) 묘강(苗疆) 지역에서 금잠고독(金蠶蠱毒)에 중독된 신기자(神機子) 선우통(鮮于通)을 3일 밤낮으로 치료해서 구해주었고, 그와 친구가 되어 여동생 호청양(胡靑羊)까지 아내로 주었다. 하지만 선우통은 화산파 장문인이 되려는 야망 때문에 전대 화산파 장문인의 딸과 결혼하면서 호청우의 여동생을 저버렸고, 호청우의 여동생은 뱃속의 아기와 함께 자결하고 만다. 호청우는 복수를 위해 선우통을 몇번이나 찾아 갔지만, 선우통의 무공과 화산파의 세력을 당해내지 못해고 번번히 참패했으며 목숨을 잃을 번 하기도 했다. 명교의 내분 때문에 형제들의 도움도 얻을 수 없었다.
화산이로(二老):키가 큰 노인은 고로자(高老子), 키가 작은 노인은 왜로자(矮老子). 왜로자 쪽이 사형. 고로자는 낯두꺼운 성격으로, 본래 강호에서는 위진(威震)으로 시작하는 별호를 쓰고 있는 것 같다. 왜로자는 상당히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이다. 화산파의 원로 장로로, 명교를 공격할 때 선우통이 장무기에게 당해 쓰러지자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장무기와 대결한다. 반양의도법(反兩儀刀法)을 쓰다가 안 먹히자, 곤륜파의 하태충 부부까지 힘을 합쳐서 장무기와 대결했다. 하지만 장무기는 주지약의 조언을 듣고 정반양의도법의 변화를 모두 파악한 다음, 건곤대나이로 도법을 꼬아버려서 승리하게 된다.
소림사에서 열린 도사 영웅대회에도 참가했다. 왜로자는 개방의 집법장로와 싸우다가 패배했고, 고로자는 나서려다가 도전을 해봐도 질게 뻔하니 돌아갔다.
설공원(薛公遠):금화파파에게 당해 호청우의 호접곡에 나타나서 치료를 요구하며, 호청우 대신 장무기에게 치료받는다. 하지만 얼마후 장무기가 호접곡에서 나와 양불회를 데리고 서역으로 갈 때, 기근이 든 지역을 지나게 되자 공동파의 성수가람 간첩과 함께 중간에 나타나서 장무기와 양불회를 붙잡아 식인을 하려 한다.
명문정파의 신의는 커녕, 인륜조차도 저버린 파렴치한 행각이었지만 장무기가 근처에 피어 있던 독버섯을 몰래 냄비에 넣어서 그 국물을 마시고 중독되어 사망한다.
2.1.2. <소오강호>의 화산파
김용의 소설 소오강호에서 중심이 되는 문파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검의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검종과 내공을 중심으로 하는 기종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기종이 이기고 검종이 처발렸다는 설정이다. 단지 기종이 이겼다고는 해도 내분에서 대다수의 고수가 죽고 실전된 검술도 있는 탓에 소오강호 시작 시점에선 장문인 부부 외에 이렇다할 고수가 없어서 작중 여러번 굴욕을 당하는 역할. 여기서는 극성에 달하면 피부색이 자색이 된다는 내공심법인 자하신공이 특징이다.
또한 소오강호의 화산파 장문인 악불군의 영향인지 미묘하게 악당이나 위선자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
2.1.3. <벽혈검>의 화산파
김용의 소설 벽혈검에서 중심이 되는 문파로 등장한다 (일단 주인공이 화산파이다.).
전작의 화산파와 동일한 화산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체적으로 동일한 문파로 인식한다. 그 이유는 녹정기 소설에서 소오강호의 주인공 영호충이 언급되며 영호충이 바로 소호강호 내에서 화산파 출신이기 때문이다. 당시 장문인 목인청은 선검선원으로 불리며 무림 최고수로 통하고 있다. 사실상 벽혈검 시대 최강의 문파. 그의 제자인 황진과 귀신수, 원승지 모두 천하에 내로라하는 고수들이다. 주인공인 원승지가 목인청 밑에서 10년동안 사사받고 무림에 나온다. 그러나 엑스트라의 비운인지 끝날때까지 그 강하다는 목인청의 싸움은 한번도 안나오고 귀신수와 황진의 활약이 일부 나오는 정도이다. 그리고 주인공 원승지가 이미 무림에 나오기 전에 3개 문파(화산파, 철검문, 금사랑군의 독문무공)의 무공을 습득하고 이후에도 이 세가지를 섞어쓴다.
김용의 다른 소설 녹정기와 일부 설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벽혈검의 화산파 인물들(원승지를 제외한 엑스트라들)은 녹정기에도 (나이를 더 먹은 상태로) 등장한다. 목인청의 둘째 제자 귀신수 (주인공 원승지는 셋째 제자)는 벽혈검과 녹정기 모두에서 최고 레벨의 고수로 나오는데, 녹정기에서는 왠지 포스가 약해진 느낌이다 (천룡팔부나 영웅문 3부작에 나오는 영웅들과는 달리 청나라 근위병 겨우... 수십명을 해치우고 죽고 만다)[5]
2.2. 한백무림서 중 <화산질풍검>의 화산파
구파중 하나이며 청풍의 사문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화산에 자리한 도문이었으나 그 험준하고 화려한 산세탓일까 강건한 기상의 인물이 많이 배출되어 도문에서 분리되듯 떨어져나와 화산검파가 창설되고 무를 추구하는 도인들이 모두다 몰려들어 생긴 문파다.
장문인 천화진인은 최고의 문파를 만들기 위해 매화검수를 중심으로 하는 계급식 체계를 도입하여 패도적인 운영을 한다.
그래서 작중 등장하는 화산의 대부분의 인물들은 극기와 절제, 그리고 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성정은 제자들에게도 전해져 평검수조차 죽는 순간까지 싸움과 전진을 생각하는 정도.
십이계율이란게 있어 화산제자들은 죽는한이 있더라도 적앞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그래서 화산의 인물들은 적이 아무리세도 무조건 1:1, 혹은 多:1로 각개격파당해주며(...) 상대가 자신보다 아무리세도 칼집 하나 내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달려든다.
그외에도 오용(五勇) 사현(四賢)등의 과목이 있다. 무공, 전술, 암계, 추적, 암행과 의협, 도학, 지식, 지략. 그이전의 초급단계로 운대관 합격을 위한 육력이라는것도 있는 모양. 여튼 저걸 다 합격해야 매화검수로서의 길이 열린단다.
원 화산도문의 원로원들은 이에 탐탁치 않아 화산검파와는 크게 상관치 않은 운영을 하고 있다.[6]
그리고 성혈교 및 철기맹 등과의 전쟁을 통해 이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고 협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며 무예를 떨친 질풍대협 청풍에 의해 좀더 온화한 방향으로 문파의 성향이 변한 듯 싶다.
2.3. <군림천하>에서의 화산파
구대문파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으며 '''작중 종남파 최대의 라이벌이자 숙적 문파'''.[7] 종남과는 섬서성, 특히 서안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자리에 있다. 백년전 천하제일고수인 신검 조일화가 화산파 출신이자 처음으로 군림천하를 일으킨 인물.현 장문인은 무림구봉 중 하나인 검봉 육합신검 (六合神劍) 용진산(龍眞山)이며, 용진산의 사제이자 화산파의 2인자인 담로검 매장원과 진산월의 싸움은 군림천하 명장면 중의 하나로 꼽힌다. 종남파와 같은 구역을 두고 대립 중이라 주인공이랑 자주 맞붙으며, 최근에는 진산월이 중원에 나가 있기 때문에 남은 노해광과 정해 등이 세력싸움 을 벌이고 있는 상태로 정확히는 화산파와 종남파가 대놓고 싸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종남파의 일원인 노해광 및 그의 상단을 밀어내고 화산파가 서안의 상권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저지하는 과정이다. 물론 화산파는 종남파의 기를 꺾을 생각이므로 대놓고 도발하고 있으며 종남파는 이 도발을 대놓고 맞대응하지는 않고 대신 노해광의 상단을 중심으로 이에 대처하는 중.
그러다가 회람연에서 종남파에 1무 4패로 1승도 건지지 못한 체 압도적으로 발린 이후 철저히 문을 걸어잠그고 온건파가 다시 세를 잡았다.
2.3.1. 전대인물
'''신검(神劍) 조일화(趙日華)'''
화산파의 전대 고수로 100년전 당시 천하제일검이자 화산파 사상 최고 고수[8] . 이후 군림천하기를 만들어 구대문파들에게서 굴종을 서약받음으로서 화산파를 천하제일문파로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오만방자한 행보에 대해 자신이 속한 화산파를 제외한 구대문파 전체의 반발을 샀고 결국 소림사, 무당파, 아미파 최고고수들이 합공하여 조일화를 쓰러트린다. 조일화의 패배이후 조일화가 만든 군림천하기도 갈가리 찢겨졌으며 이러한 사태에 대해 화산파에서 책임을 지고 십년동안 봉문하였다. 이후 군림천하기를 만들어 구대문파의 서약을 받을 수 있다면 군림천하를 이룬 것이라는 전설이 떠돌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검중선(劍中仙) 사마원(司馬原)'''
화산파의 전대 장문인으로 역시 검에 조예가 깊은 인물. 사부를 잃은 곡수를 거둔 것이 이 사람.
'''한천검(恨天劍) 한세일(韓世溢)'''
검중선 사마원의 사제로, 당시 장문인인 사마원보다도 높은 수준의 무공을 익히고 있던 당대의 화산제일검. 다만 성격이 오만하고 아량이 좁아 강호에서의 평은 좋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제자 중 한 명이 소림파의 제자와 시비가 붙었을 때 제자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나한당주 굉수에게 비무를 요청하여 '''진 쪽이 잘못한 걸로 하자'''라는 정신나간 제의를 하고, 이에 굉수가 아무 말 없이 장검을 꺼내 비무에 임하자 노발대발하며[9] 덤볐으나 패퇴했다. 이후 충격을 받았는지 본래의 별호인 정천검(頂天劍)마저 한천검으로 바꾸고 화산파에 칩거하여 강호에 나오지 않았다. 본인의 꼬인 성격만큼이나 제자들의 운명도 기구했는지 몇 명의 제자를 두었으나 모두 비명횡사하고[10] 본인이 제일 아끼고 심혈을 기울여 가르친 셋째 제자 검단현만이 현재 생존하여 있다. 34권에서 회람연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험한길로 이동하지만, 노해광의 말을 듣고 숨어있던 나력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력지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추가 연재가 되기 전까진 그 결말이 어떤지는 불명. 35권에서 회람연이 종남파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 후 노해광이 "그 놈(검단현)의 가장 큰 후원자였던 한세일과 단우진이 모두 꺾인 후...(중략)" 라는 말을 하는 것이나 도인수가 나력지를 종남파가 동원할 수 있는 전력 중 하나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나력지가 한세일을 꺾긴 꺾은 모양.
2.3.2. 장문인
'''육합신검 (六合神劍) 용진산(龍眞山)'''
화산파 현 장문인. 무림구봉 중 검봉의 자리에 올라섰다.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초절정고수 항목 참조.
2.3.3. 수뇌부
'''담로검(曇爐劍) 매장원(梅長原)'''
50대 초반의 적은 나이 때문에 화산파의 십대 장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장문인 용진산과 같은 사부를 둔 둘째 사제인 위치와 화산파 내에서 장문인을 제외하면 첫째 둘째를 다툴만하다고 알려진 실력 때문에 화산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수뇌 중 한 사람. 화산파는 물론이고 무림에서도 화산파의 실질적 이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진정한 정체는 쾌의당 칠대용왕 중 한 명인 검중용왕.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초절정고수 항목 참조.
'''신산(神算) 곡수(谷愁)'''
화산파의 집법이자 모사. 그렇지만 화산의 제자는 아니다. 곡수의 사부는 당대의 고수 중 하나인 신풍수사(神風秀士) 갈수독(葛修獨)으로, 마흔을 갓 넘긴 나이에 뜻하지 않은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해버렸다. 그러자 당시 14살의 나이인 곡수를 갈수독의 막역지우인 화산파의 전대 장문인 검중선 사마원이 거둔 것. 취미사 사건을 해결하러 강호에 나왔고 이후 이씨세가에서 매장원의 계략에 말려 배신자의 누명을 쓸 뻔했지만 미리 대비하여 오히려 매장원이 배신자임을 밝혀낸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대응표국에 응계성의 신변을 요구했었다. 이는 아직도 안 풀린 떡밥. [11] 허리춤에 묵정검이라는 연검을 차고 다니며, 분광검객 고심홍만큼은 아니지만 쾌검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유방현의 요청으로 파견된 화산파 고수들의 총책임자로 노해광과 두뇌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산이라는 별호답게 화산파의 인물들을 대거 동원해 가며 손가전장이 종남파를 대놓고 지원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노해광의 든든한 지원세력 중 하나인 방보당까지 박살낼 뻔 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검마 금옥기의 아들 금조명의 방해로 방보당을 무너뜨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후 계속해서 노해광과 대립하나 노해광의 함정에 빠져 방화의 의숙부인 우문화룡의 창에 가슴이 뚫리며 죽음을 맞이한다.
'''철심혈수(鐵心血手) / 철혈매화(鐵血梅花) 검단현(劍斷絃)'''
기산취악 이후 종남파를 멸문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가 당시 장문인인 사마원에게 무기한 폐관을 명 받았을 정도로 차가운 심성을 지녔고 손속이 악랄하여 화산파에서도 경원받았으나, 최고의 무공천재이기에 화산파 장문인인 검봉 용진산마저도 가장 두려워하고 은연중에 믿고 의지한다고 한다.
화산파와 종남파 간의 대치상황에서 노해광의 계략에 의해 살해당한 곡수를 대신해 종남파와 맞서게 된다. 하산하자마자 역청을 구매한 세 곳의 문파의 담당자를 납치, 고문하여 흑선방이 역청을 사용한 것을 알아내고, 흑선방의 비밀거점을 알아내기 위해 마림을 납치하여 명령수(冥靈手)[12] 를 시전, 정보를 토해내게 한 후 백치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흑선방의 복수전에 골머리를 앓다가 적류문의 마강을 불러 흑선방의 말살을 명한다.
검단현의 등장 이전까지는 화산파 삼대검객을 용진산, 매장원과 함께 마지막 인물로 유장령이라 추측했으나 매장원 이상의 묘사로 보건데 이 인물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별호에 검이 아닌 수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권법이나 장법 혹은 수공의 고수 일 수도 있기에 섣부른 추측은 금물이며 화산파 3대 검객은 여전히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높다....만 34권에서 밝혀지길 일단 검객은 검객이다. 별호가 철심혈수인 것은 워낙 손속이 매섭고 일처리가 잔인해서 혈수 라는 단어가 별호에 붙은 것. 한세일을 사사했으며, 무공은 조화무궁검법.
32권에서 본격적으로 노해광과 격돌한다. 자객을 보내 방화와 함께 온천에 들린 전풍개를 기습하더니, 해정설, 평수형 두 명의 장로와 화산파의 속가제자, 마강을 이끌고 산해루에서 난동을 부렸다. 그러나 노해광의 반격으로 상당한 궁지에 몰리게 되고, 이후 노해광의 회람연 제의를 받아들이며 물러난다.
34권에서는 믿었던 단우진이 패하자 직접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서 소지산을 상대한다[13] . 화산파에서도 극히 소수의 선택받은 제자만이 익힐 수 있는 조화무궁검법을 펼쳐 소지산과 난전을 벌이며, 스승 한세일이 중인 앞에서는 사용을 극히 자제하라고 했던 조화무궁검법의 삼대살초까지 전개하여 소지산을 공격한다. 그러나 소지산의 유인책에 걸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쓰러지면서도 최후의 승부에서 이기는 것은 자신이라며 종남파 일행을 비웃는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검단현의 두 눈은 끝없는 심연에 잠기듯 점차 어둡게 가라앉기 시작했다'''라고 하니 사망한 듯하다... 였으나 35권에서 생존이 밝혀졌다. 우내사마 중 최강이자 천하제일살성이라 불리는 소마 신지림의 둘째 제자 괴살 도인수가 회수하여 치료했다. 치료한 이유는 어떤 물건[14] 때문. 물건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나 뚝심있게 밀어붙이며 '철면호 노해광의 수급을 잘라달라' 라는 청부를 한다. 그런데 이후 진산월과 함께 갔던 종남파의 고수들 대부분이 종남파로 복귀하면서 이것도 실패하게 생겼다.(...) 어째 사소한 견제는 비등하지만 본격적인 싸움에서는 늘상 말리는 안습한 모습만 보여준다. 성치않은 몸으로 미끼를 자처해 노해광을 직접 자신이 안배한 장소로 끌어들여 적화승과 도인수를 준비시키나 앞서 말했듯 각각 낙일방, 성락중에게 패배해 죽고 본인은 뒤로 또 내뺀다. 노해광은 검단현을 두고 '꼬리를 말고 도망친 화산파의 파문제자'라고까지 부르는데, 단순히 자신의 예측이 아니라 검단현을 찾으려 이를 바득바득 간 노해광이 이렇게 말한 정도면 사실상 검단현은 파문 상태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인다.
2.3.4. 장로
화산파에는 총 열 명의 장로가 있다.
'''십지매화검객(十枝梅花劍客) 선우정(鮮于庭)'''
화산파 십대 장로 중 수석장로로 이름만 언급된다. 두기춘의 재능을 마음에 들어해 몇 수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매화사절 중 매향 송인혁의 사부.
'''천절검사(天絶劍士) 단우진(段宇震)'''
화산파 십대 장로 중 제이장로. 매장원 사후 화산파에서 단우진보다 뛰어난 고수는 세 명뿐이며, 그들은 용진산, 선우진 그리고 한세일이다. 용진산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강경파로, 검단현의 종남파 말살계획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종남파를 누르기 위한 회람연에서 사장(四將)으로 출전한다. 상대는 앞선 3차전에서 송인혁을 꺾은 소지산.[15] 시작부터 현천검결[16] 로 맹공을 퍼붓지만 검지부동(劍支不動)의 경지에 오른 소지산의 자신의 검초를 수월하게 깨트리는 것을 보고 소지산에 대한 평을 자신과 동급으로 상승시킨다.[17] 본격적으로 자신의 성명절기인 창궁십팔검을 펼치자 소지산도 낙하구구검으로 맞선다. 창궁십팔검의 최절초인 검단청천으로 소지산의 앞가슴을 피범벅으로 만들고 왼쪽 팔을 다시 불구로 만들뻔했지만[18] , 정작 본인은 낙하구구검의 후반삼절초[19] 연환식에 아랫배가 갈라지며 리타이어. 그래도 끝까지 눈살 한 번 찡그리치 않은 채, 되려 호들갑을 떨며 자신을 부축하려는 제자들을 향해 호통까지 치며 제발로 돌아왔다. [20]
'''소요검객(逍遙劍客) 사익(史翊)'''
별호는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취미사 혈겁의 피해자. 태청강기를 대성해 전신이 도검불침의 수준이 되지만 예전에 황성고검 나력지와의 비무에서 다친 목젖 부분만 약점으로 남아서, 매장원의 귀뜸을 받은 이존휘의 암격으로 손자와 함께 허무하게 사망.
'''검군(劍君) 남사일(藍射日)'''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 신검 조일화가 남긴 다섯가지 검법 중 양의무극검법을 대성한 검객이다. 대응표국과의 결맹 장소에 난입한 진산월과 겨루어 패배. 정정당당한 외곬수의 무인으로 해정설의 기습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크게 해정설을 탓한다.
'''난매신검(亂梅神劍) 해정설(奚淨雪)'''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검법 실력으로만 따지면 십대 장로 중 하위권으로서 매화검법의 화려함만큼은 일품이나 그 화려함에 비해 실속은 극히 떨어져서 싸움은 못한다고 평가받는다.[21] 대응표국과의 결맹 장소에서 남사일과 진산월의 비무를 보다 명문 정파의 장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뒤치기'''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명예도 실리도 다 잃어버린다. 유화상단의 주인인 유방현과는 사돈지간이다[22] . 별호에서도 보여지듯 조일화 이후 매화검법을 가장 극성으로 연마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32권에서 검단현과 함께 노해광의 산해루를 기습했으나 나력지의 일검에 패배한다.[23]
'''함천옹(含天翁) 연일환(淵一煥)'''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왜소한 체구에 돌아서면 잊어버릴 듯한 평범한 인상의 노인이다. 그러나 그런 외모와는 달리 화산파 내에서 손에 꼽을 만한 고수로, 함천옹이라는 별명 역시 특히 체구에 비해 상상도 못할 정도의 내공을 지녀 '하늘을 품는 노인'이라는 의미 . '화산파가 바로 서는 것'을 대의로 삼은 강경파로, 화산파의 인물들과 손가전장을 손에 넣기 위해 방문했으나 장안부 관리 옥안빙심 강염의 방문으로 물러난다.
'''번천수(飜天叟) 고성진(雇星震)'''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훤칠한 키에 단정한 인상을 한 노인. 화산파 내에서 수공의 최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일환과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으로 언제나 행동을 같이하지만, 신분을 숨기고 손가전장에 침입한 것을 추궁하는 장태의 말에 '화산파가 바로 서는 것이 곧 대의다'라고 주장한 연일환과는 달리 대답없이 인상을 살짝 찌푸린 것으로 봐서 온건파에 속하는 듯. 이후 강염의 방문으로 물러난다.
'''철장비응(鐵掌飛鷹) 평수형(平守螢)'''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 불같은 성격과 화가 나면 극도로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 때문에 강력한 장법과 뛰어난 신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십대장로의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 인물. 그래도 기본적인 성품 자체는 온후하고 명품정파의 장로답다. 검단현, 해정설과 함께 산해루를 기습하나 전풍개에게 몇초 버티지도 못하고 패배한다. 해정설이 나력지와의 일격에서 쓰러지자 분노에 차 시야가 좁아지며 전풍개의 검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 이후 지독한 모욕감을 참으면서도 검단현에게 회람연에 나설 기회를 요청했으며, 그 결과 두 번째 주자로 하동원을 상대한다.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태을미리장을 이용해 하동원을 몰아붙이나 하동원의 기상천외한 무골난마의 수법에 고전하다 무승부로 마무리한다.[24] 이후 하동원을 칭찬하며, 성락중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하동원의 말에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듯 자리를 떠나 화산으로 돌아간다. 이때 명문정파의 장로라는 직책에 대한 회의감, 종남파와 화산파의 악연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다. 검단현을 비롯한 강경파가 세를 잃었으니 향후 거취도 나쁘지 않은 편.
2.3.5. 일대제자
2.3.5.1. 유장령(劉長靈)
화산독응(華山獨鷹) 유장령. 작은 체구에 평범한 생김새로 볼품없는 모습과는 다르게 화산파 일대 제자이자 최고 후기지수. 조일화의 유산인 신검유보를 이을 유일한 인재로 기대받고 있는 중. 본신 실력은 모용 공자마저 야율척과의 일전을 앞두고 심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비무를 거절할 정도지만 신목 오호 악자화와의 겨룸에선 반 수 정도 밀렸다.그러나 조일화의 절학들을 전수 받으면 신목령주의 절학을 잇지 못할 악자화 따윈(...) [25]
1부 이후 등장이 없다가 2부에서 모용봉의 생일연에 등장했다. 모용봉이 취와미인상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고른 4명 중의 하나. 다른 4명의 후보 중 신목일호 백자목과 만나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자목에게 예전에 한번 털린 걸로 짐작되는 분위기이다. 이후 무림집회의 첫날 밤 연회에서 다시 진산월, 모용봉, 백자목, 구양수진 등과 마주치는데, 술잔을 나누자는 백자목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일전에도 신목오호라는 작자가 나에게 술을 따라주려고 하더니, 신목령의 졸자들은 술따르다 죽은 귀신이라도 붙은 건가?"라며 까칠한 면모를 보인다.
2.3.5.2. 매화사절(梅花四絶)
화산파 일대제자들 중 특히나 외모가 헌앙하고 무공에 관해 천부적인 재질이 있어 화산파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네 명을 일컫는 말. 성격과 기질에 따라 각기 별명이 붙어있다.
'''매풍(梅風) 조평보(曹平寶)'''
청의를 입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피부가 곱고 입술이 붉은 여성적인 모습의 미남자. 손가전장에 침입한 매화사절 중 한 명으로, 국익경과 함께 손가전장의 직원들을 손쉽게 제압한다.
'''매영(梅影) 국익경(鞠益慶)'''
남의를 입고 부리부리한 눈썹에 코가 우뚝한 장한. 조평보의 사제로 조평보와 함께 손가전장의 직원들과 호위무사들을 간단히 제압한다.
'''매향(梅香) 송인혁(宋仁赫)'''
맑고 담백한 눈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인물로 어렸을 때부터 기재로 이름이 높아 화산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수석장로인 십지매화검객 선우정의 제자로 발탁된 인물[26] . 성격이 침착하고 나이도 다른 매화사절에 비해 많은 편이라 매화사절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천하의 손노태야 앞에서 당당하고 태연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들이 점령한 손가전장으로 인도했다. 인품이 훌륭한 대인배인지 사부인 선우정이 두기춘에게 몇 수의 지도를 해주자 화산파 제자들 사이에서 경원시되던 두기춘에게 스스럼없이 사제대접을 해준 인물. 종남파와의 회람연 3차전에서 소지산의 상대로 등장한다. 일대제자 수준임에도 장로인 해정설에 버금가는 위력의 매화검법을 선보였지만, 소지산의 반수 이상 아래로 평가절하되며[27] 털끝도 건드리지 못하고 패배. 소지산이 노골적으로 봐주며 사실상 조롱하듯 농락했지만 그래도 대인배답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나서 북문도나 단우진같은 험한 꼴은 면했다.
'''매절(梅節) 북문도(北門都)'''
작중에서 이름이 언급되었으나 실제로 모습이 묘사된 적은 없다. 곡수와 함께 단 둘이서 방보당을 점령하러 간 것으로 보아 매화사절 중 무공으로는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보이며, 세간의 평 역시 송인혁과 북문도 둘 중 한 명이 매화사절 중 최고수일 거라 여겨지고 있다. 방보당을 급습했으나 그곳에 있던 금조명에게 패하며 물러난다. 곡수의 회상에 따르면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태. 그리고 종남파와의 회람연에서 선봉으로 등장해서 응계성과 붙게 되었다. 북문도 입장에서는 금조명에게 패한 굴욕을 씻고 검단현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절름발이였던 응계성에게 방심한 탓에 박치기 네 번 맞고 리타이어.
2.3.5.3. 기타 일대제자
본명의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고당(高堂)'''
자신의 무공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화산파와 흑선방의 다툼이 있다는 만송의 말에 현장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는 유인책이었고, 함게 이동하던 두 사형제는 설치된 철선에 걸려 두 다리와 머리가 잘려 사망하며, 고당 자신은 철선을 피해 반대편에 착지하나 아교 위에 착지하여 발이 묶여버린다. 이후 쇠그물이 뒤집어씌워진 채로 만송에게 목을 난자당해 살해당한다.
'''추풍검객(追風劍客) 고장명(高長命)'''
담로검 매장원의 애제자. 화산파 일대제자 오십이명 중 제일 뛰어난 여섯명을 이르는 화산육수 중 일인이다. 매화검법 뿐 아니라 화산파의 비전 중 하나인 현천검결까지 익히고 있는 실력자.
'''절풍검(切風劍) 구여평(具如平)'''
서른이 갓 넘은 나이로 일대제자 중 가장 뛰어난 여섯 명을 일컫는 화산육수의 우두머리. 무공이 고강하고 사마외도를 원수처럼 미워하여 장로의 재목으로 여겨지던 인물이다. 육년 전 장안칠패와 시비가 붙어 그중 여섯 명을 죽인 일화가 있는데, 흑선방의 의뢰를 받은 장안칠패의 마지막 생존자 하담의 목숨을 건 복수[28] 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단호(檀浩)'''
화산파의 제자. 눈치가 빠르고 총명하여 두 명의 사형과 함께 차를 마실 때에도 점원을 시켜 먼저 마셔보도록 한 뒤 점원이 달게 마시자 그제서야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점원은 흑선방의 일원인 옥조린이었고, 옥조린은 자폭을 할 생각으로 독이 든 차를 아무렇지 않게 마신 것이었기에 두 사형제와 함게 사망.
'''도일상(都一象)'''
탁한 눈빛에 작은 체구를 한 화산파 일대제자로 검단현이 수족처럼 부리는 네 명의 수하 중 한 명. 검단현의 지령을 받고 역청을 구입한 자들을 추적한다.
'''동개(童開)'''
흰 무복을 입은 인물로 신법이 빠르고 눈치가 비상하여 연일환의 연락책 역할을 하는 일대제자. 두기춘에게 심한 적대감을 품고 있다.
'''막진웅(莫眞雄)'''
화산육수의 일인이며 화산파 일대제자의 대사형. 쾌검을 주특기로 하며 화산파에 대한 자부심 또한 강해서, 응계성의 광소를 보고만 넘긴 두기춘에게 다음번에 응계성의 팔을 잘라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엄중히 경고했다[29] . 중원무림을 이간질시키려는 쾌의당의 계략에 의해 인시망에게 암살당한다. 사인은 변혁의 낭치편에 목이 꿰뚫린 것. 시신은 밀월관계에 있던 종요설에 의해 발견된다
'''남연(藍燕) 백수함(白水含)'''
화산의 일대 여제자 일곱명을 일컫는 화산칠연 중 일 인. 천개방과 같이 활동한다.
'''성인우(成仁宇)'''
화산파의 제자. 구여평의 죽음 이후 두 명의 사형제와 같이 다니나 그들의 오만한 행동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꽃을 파는 소녀[30] 의 꽃을 두 사형제가 엎어버린다. 이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던 중 꽃이 터져버리자 당혹해 하는데, 사실 이 꽃은 석면과 유리가루를 섞어 만든 암기였던 것. 유리조각이 몸 안으로 들어가 피를 쏟으며 죽어가는 사형제들을 착잡한 심경으로 바라본다.
'''장표(張表)'''
일대제자로 검단현이 수족처럼 부리는 네 명의 수하 중 한 명. 체구가 건장하고 눈썹이 짙은 인상을 하고 있다. 검단현의 지령을 받고 마림을 납치한다.
'''옥비연(玉飛燕) 종요설(鐘姚雪)'''
화산칠연중 일 인. 특히 몸이 빠르고 심기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막진웅과는 밀월관계.
'''청평검객(淸平劍客) 천개방(千蓋邦)'''
화산파의 영향 아래에 있는 유화상단에서 유소응을 구해낸 진산월을 막아섰다가 털린다. 화산파에서 취미사 혈겁을 가장 일찍 발견해 곡수의 명에 따라 흉수를 찾으러 다니다가 이후 공기화...되는 줄 알았는데 검단현에 의해 언급이 되었다. 하선루의 재개업식날 음식을 잘못 먹고 배탈이 나서 누워 있었다고...[31]
'''하중광(賀重光)'''
종요설, 고장명, 현일건과 함께 화산을 내려와 서안으로 향하던 화산파의 일대제자. 주루에서 서장무인들의 기습을 받아 고전하다 모관에 의해 구출되지만 턱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현일건(玄日建)'''
화산파의 일대제자. 종요설, 고장명, 하중광과 함께 화산을 내려와 서안으로 가던 중 서장무인들의 기습을 받아 사망.
2.3.6. 화산파 출신 낭인들
작중 구대문파에서는 행실이 바르지 못하지만 무공이 뛰어난 자들을 파문시킨 후 은밀한 거래를 통해 지저분한 일들을 시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하는데, 화산파에는 이러한 낭인들이 꽤 많다
'''맹독호(猛毒虎) 가렴(可廉)'''
흑귀조공(黑鬼爪功)이라는 무공을 사용하는 수공의 고수. 수많은 여인들을 간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어린 여성을 좋아해서 끔찍한 사고를 친 적도 있다고 한다. 검단현의 의뢰를 받고 종남파를 습격하여 서문연상을 봐주며 상대하던 하일수를 밀처내고 자신이 대신 덤벼든다.서문연상을 희롱하며 상대하다 금조명이 난입하자 대치한다.
'''마령도(魔靈刀) 곽추(郭秋)'''
산서성 태원 일대에서 적지 않은 명성을 날리고 있는 고수로, 커다란 거치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고수. 검단현의 의뢰를 받고 종남파를 습격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인재들을 제거하는 일이라는 점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방화를 맞아 적당히 봐주면서 싸우지만, 방화의 결연한 태도에 마음을 바꾸고 치열하게 격돌한다. 이후 매상과 금조명이 난입하여 방화와 서문연상을 구해가자 금조명과 격돌한다.
'''삭풍표검(朔風瓢劍) 하일수(夏一秀)'''
곽추와 함께 태원 일대에서 활동하는 고수로, 가늘고 끝이 날카로운 협봉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곽추와 함께 종남파에 침입하여 서문연상을 상대로 대적하나, 역시 해당 입무를 꺼림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서문연상을 봐주면서 상대하다 난입한 맹독호 가렴에게 서문연상을 넘길 것을 요구받고 굉장히 불쾌해하며, 그럼에도 임무이기에 공격권을 가렴에게 넘긴다. 이후 매상과 금조명이 난입하여 방화와 서문연상을 구해가자 금조명과 격돌한다.
'''황하삼흉(黃河三兇)'''
대흉(大兇) 막기홍(莫紀洪), 간흉(奸兇) 막기선(莫紀宣), 색흉(色兇) 막기문(莫紀門)의 삼형제. 본래 검단현과 같은 항렬로 촉망받는 고수였으나, 잔혹한 성품과 음심으로 인해 화산파에서 축출된 후 황하 일대에서 갖은 악행을 일삼고 있었으나 신법과 무공이 빼어나 잡히지 않고 있었다. 검단현의 의뢰로 종남파를 기습하였으며, 일부 제자들을 데리고 도주한 방취아의 뒤를 쫓는다. 이 과정에서 여색을 밝히는 막기문이 방취아를 보고 방심하다가 두기춘에게 뒤에서 공격당해 사망하였으며, 이에 분노한 막기홍과 막기선은 두기춘을 공격한다. 막기홍이 두기춘을 공격해 배에 칼을 박는데 성공하나 뒤에서 소지산이 다가오는 것을 본 두기춘이 검을 부여잡아 막기홍은 소지산의 검에 등을 난자당해 사망하며, 분노한 막기선은 소지산을 공격하다가 색혼검결에 목을 뚫려 사망한다.
2.4. 풍종호 무협소설의 화산파
화산파(풍종호) 문서 참고.
2.5. 무공
무공 부분에선 한국과 중국의 묘사가 엄청나게 다른데, 매화검법을 비롯한 매화관련의 무학 또는 무공은 우리나라만 존재하지 중국에서는 아예없다. 그리고 무학의 의미또한 다른데, 중국무협지속 묘사된 화산파의 검법은 기,험(奇、险)을 핵심으로 삼는데, 이는 화산 그자체의 산세가 기묘하고 위험한 형태를 띠는것에서 유래된다.
- 응사생사박(鷹蛇生死搏): 의천도룡기에서 선우통이 사용한다.
- 반양의도법(反兩儀刀法): 두 명이 함께 사용하는 도법. 《의천도룡기》에서 화산이로가 사용했다. 왠지 곤륜파의 정양의검법(正兩儀검法)과 결합하면 허점이 더욱 보완된다고 한다.
- 이십사수매화검법: 우리나라의 국산검법이다, 중국에는 없는 무학. 쾌, 변, 환 이 2가지의 검의를 중요시 하는 검법으로서 화산의 절학이라 할수있다.
- 자하신공: 소오강호 초반부에서 악불군이 사용한다. 참고로 자하신공은 화산의 최고 무공인데, 도가계열의 무공중 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중국과 한국에 무협물중 같은점은 오로지 장문인만 배울수 있다는거.
그밖에 많디많은 무학이 중국 바이두에 적혀져있는데, 대표로는 화산검법(华山剑法)), 태악삼청봉(太岳三青峰), 탈명연환삼선검(夺命连环三仙剑), 광풍쾌검(狂风快剑), 청풍십삼식(清风十三式), 육합검법(六合剑法), 금룡검범(金龙剑法), 삼달검(三达剑) 등 검법이있고, 혼원공(混元功), 포원경(抱元功) 등 내공심법이 있고, 벽석파옥권(劈石破玉拳), 혼원장(混元掌), 적심수(摘心手) 등 외공이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독고구검(独孤九剑)은 화산파의 무학이라 하는데, 소오강호에서 화산파 검종(剑宗)의 제자 풍청양(风清扬)과 후대 기종(气宗)의 제자인 영호충(令狐冲)이 배우지만, 그저 독고불패의 검법을 화산파가 줍고 배운것일뿐, 화산파의 무학이라고 말할수는 없다
3. 그 외 화산파
4. 관련 항목
[1] 한국의 모 인물은 중국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기획에서, 화산 대신에 구화산으로 찾아가서는 도교 흔적도 없네요 드립을 쳤다. 참고로 구화산은 '''중국 4대 불교 영산'''으로 지장보살을 신봉하는 곳이다.[2] 睡功法, 도교의 수행법 중 하나로, 자면서 수행하는 수련법이다.[3] 일반적으로 무당파나 곤륜파가 도가의 성격을 많이 가진다. 물론 불교는 소림파와 아미파가 가장 유명한 편.[4] 중국 무협소설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는 매화검법이 등장하지만 화산파와는 무관계한 경우가 많다. 거기에 중국소설속 화산파의 무학묘사는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다.[5] 다만 작중에서 근위병, 즉 황궁 어전시위들은 무림 레벨에서도 상당한 고수급으로 묘사된다. 그런 시위들을 수십명은 죽이고 수십명은 부상입힌 끝에 죽었다.[6] 이때문에 성혈교의 사방신검 탈취작전시 반응이 늦었다고.[7] 옛날에는 두 문파 사이가 돈독해서 곧잘 왕래를 하던 적도 있다고 한다. 평수형이 말하길 신검 조일화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고.[8] 별호조차 신검(神劍)이다[9] 소림에서 검은 비주류 병기이다. 이때문에 자신이 모욕당한 것으로 생각한 듯[10] 첫째와 둘째 제자는 강호에 출도하였다가 시비에 휩쓸려 사망했고, 한세일이 칩거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막내제자는 방황하다가 술을 마시고 화산을 내려가던 중 절벽에서 낙사했다.[11] 응계성을 초가보로 보낸 공영춘은 쾌의당쪽 인물이고 매장원도 쾌의당의 용왕인지라 곡수는 철혈홍안쪽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철혈홍안과 쾌의당의 관계를 볼때 석가장 내에서도 세력이 나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12] 뇌에 압력을 가하여 강제로 가진 정보를 토해내도록 하는 무공. 다만 뇌에 과부하가 걸려 걸린 사람은 백치가 된다고 한다.[13] 본래 한세일이 이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나력지에게 발이 묶인 상황[14] 소마 신지림이 찾는 팔찌 모양의 병기인 구문백절환인 것으로 보인다.[15] 화산파와 종남파의 배분은 때로는 좁혀지기도 하고 때로는 넓혀지기도 해서 일률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대체로 선대의 항렬은 서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이며, 이런 명문정파 사이의 비무에서는 가급적 비슷한 배분의 고수들이 통례인 법인데, 소지산과 단우진은 항렬이 두 배나 차이가 나는, 즉 할아버지와 손자 뻘 차이가 난다. 매우 드문[16] 날카롭고 위력이 강맹하지만 정교함은 떨어지는 검법. 하지만 단우진이 펼치는 현천검결은 위력과 정교함 모두 뛰어났다.[17] 이 장면에서 전풍개는 제자에게 추월당한데 이어 사손뻘에게도 실력이 역전당하는 뒷방 늙은이가 된다. 지못미...[18] 사실 소지산 본인이 일부러 왼쪽 팔로 막은 거다. 그냥 거기가 가장 덜 위험해보여서 (...)[19] 홍예장공, 서천낙조, 자하천래로 이어지는 삼절초[20] 참고로 이 퇴장 장면은 진산월과 복양수 대결 장면과 아주 흡사하다. 복양수 또한 마지막에 낙하구구검의 자하천래를 맞고 가슴이 꿰뚫렸다. 차이가 있다면 복양수는 죽었고 단우진은 살아남은 것 정도..[21] 애초에 가장 처음 언급했을때 남호가 화산파의 장로중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 판단한것 자체가 오판이었다. 12권에서 대놓고 남사일보다 무공실력이 떨어진다고 나오며 애초에 이 문단에 있는 화산파의 9장로 중에서 실력을 알 수 없는 사익을 제외하고 해정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장로는 아무도 없다[22] 유방현의 손자 유종명과 해조림의 손녀의 결혼이 약속되어 있다[23] 첫 언급때에는 화산파에서 손꼽히는 고수였으나, 진산월을 암습했다 실패한 이후로는 계속 처량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32권에서 해정설은 장중하고 우아한 검법을 구사하지만, 무공의 수위는 여타 장로들 보다 높은 편이 아니라는 식의 언급이 나온다.[24] 사실상 끝까지 갔으면 체력 문제로 자신이 먼저 쓰러졌을 것이나 참관인들이 그러기 전에 무승부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화산파는 물론이고 종남파까지 동의하며 무승부가 되었다.[25] 신목령주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제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절학을 가르칠 인물이 아니라 한다.[26] 선우정은 송인혁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제자를 두지 않았다고 한다. 송인혁이 그만큼 기재임을 보여주는 대목.[27] 송인혁이 진땀까지 흘리며 전력을 다해서 싸우는데 반해, 소지산은 그냥 자신의 검법을 점검하는 정도로도 비무 내내 송인혁을 압도했다.[28] 거지로 위장한 후 오보추혼과 절상을 혼합한 독극물을 마시고 구여평에게 구걸하듯 접근, 각혈하여 구여평에게 피를 묻혔다. 당연히 하담 역시 사망[29] 사실 굴러들어온 돌인 두기춘을 싫어하는 마음도 있었다[30] 정체는 소혼묘랑 초희. 초희는 오빠 초력과 헤어진 후 꽃을 팔며 생계를 유지한 적이 있다.[31] 이때 하응이 천개방으로 변장하여 곡수를 유인, 곡수를 죽음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