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
이 문서에서는 편의상 종교 집단에서 산적 등 도적 집단까지 무림에 적을 둔 세력을 모두 뭉뚱그려 설명하지만, 사실 무림의 세력들이란 한데 묶기는 어려울 만큼 성격이 다양하다.
세가 계열 문파는 주로 ○씨세가(○氏世家)라고 불리고 세력이 미약할 경우 ○가장(○家莊)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가장(○家莊) 종류는 한 개의 장원을 기반으로 하므로 문파의 세력은 별로 크지 않지만 세가급이 되면 규모가 매우 크다. 어감의 문제인지 일부 가문에 한해서는 지역 + 가문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사천당가, 하북팽가 등이 있다.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져오는 가전무공(家專武功)이 있는 경우도 있다.
문파의 수익원은 당연히 장원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그밖에 자체적으로 벌이는 사업수입이다. 기득권자 조직이라 어느정도 체면치레도 하고 지방 관아와도 잘 지내야 하므로 성향은 중도 정파. 다만 중도 성향이라면 사파 딱지를 안 달았을 뿐이지 뒤로는 사채나 밀매와 같은 불법적인 일을 하고 다니기도 한다.
다음은 무협소설에서 주로 등장하는 문파들의 목록이다. 물론 작품마다 등장하는 문파는 천차만별이다.
보통 사파나 마교를 견제하기 위해 정파들의 연합으로 상시 유지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모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질적으로 정파를 대표하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중소 문파에서 불만을 가져 작품 속 흑막에게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작품마다 연합의 명칭이 조금씩 다른 경우는 있지만 무림맹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오악(五岳)에 있는 다섯검파를 일컫는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다음가는 명문정파로 불린다. 구파에 속한 화산파를 제외하면 취급이 별로 좋지않기도 하다.
세가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5개 세가. 작품에 따라서 수가 달라지거나 소속이 달라진다.
문파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무력을 가진 집단이므로 일단 서술한다.
종교 단체를 기반으로 한 문파. 흔히 중국에서 널리 믿어지던 불교, 도교 계통의 종교단체가 자주 쓰인다. 유명한 소림사와 무당파, 화산파, 아미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교와 같은 사교(邪敎) 집단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비밀결사의 성격도 띠게 된다.
주로 근간을 둔 종교적 가르침에 근거한 무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무공이나 내부조직의 이름도 종교의 개념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다. 무공의 경우 불교계 문파라면 금강(金剛), 도교계 문파라면 태극(太極)과 같은 것이 흔히 쓰인다. 종교적인 특성상 성향이 극도 정파던지 극도 사파, 드물게는 극도 중도로 가는 등 정체성이 분명한 경우가 많다.
종교 교리를 근간으로 하는 만큼 문파에서 사용하는 무공의 원리가 매우 심오하며, 무공의 수준도 대단히 높은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으로 무협소설의 무공이란 종교와 떼어놓을 수가 없다. 소림사의 달마를 무학의 시조로 보는 건 그 때문이며, 무공의 갑작스러운 발전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깨달음이라는 개념 또한 다분히 종교적인 요소다. 일부에서는 이 깨달음에 대한 개념을 극대화시켜, 이런 종교적인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공도 제 위력을 내지 못한다고 해설하기도 한다.[12]
문파의 수익은 신도로부터 받은 기부나, 종단 소유의 토지를 경작하여 얻는 농산물[13] 과 소작료이다.[14] 상술했듯이 무술도장의 성격까지 포함하는 문파의 경우 속가제자가 세운 지파의 상납금이 추가되며, 사파 계열인 경우 여기에 각종 못된 짓(약탈, 매춘, 인신매매, 밀염 등)을 벌이며 얻는 수익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 목표는 그 종교가 추구하는 목표와 거의 같다.
주로 각 문파간의 또는 정사간의 알력에서 공작원 역할을 맡는 세력. 암살단체의 경우 무림과 별개로 생겨서 후에 무림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보단체의 경우는 거의 99.9%가 무림의 다툼에 끼어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성상 대부분이 비밀결사와 비슷하게 운영되나, 단 하나 정파의 정보원 클리셰가 굳어지고 있는 개방만은 전국 거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므로 공개된 단체로 활동한다. 다만 최근에는 그만큼 고급 정보에 접근하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단체의 경우 정보수집 목적만을 위해 세워진 문파는 드물며, 사회 하류층들이 모여 조직을 형성했는데 그러다보니 듣는 정보가 많아지더라(……). 하는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정보수집만을 전담하는 조직은 문파나 문파연합의 하부조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으며, 실제로도 그 쪽이 이치에 맞기는 하다.
단독단체일 경우 의뢰비나 위장 하부조직(상단, 주루, 기루 등)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기반으로 하며, 하부조직일 경우는 윗선에서 보내주는 활동자금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성향은 대부분 사파 성향이며, 정파 소속인 경우도 개방을 제외하면 무늬만 정파지 속내는 시꺼멓게 그려지거나, 최소한 명분은 장식이고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으로 그려진다.
동창이나 금의위 등, 당대 국가의 정보기관 또한 무림 세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직접 개입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밸런스 붕괴가 오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무림과 정부는 상호 불간섭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무림은 정부와 황실의 권위를 인정하고 지역치안을 담당하는 대신, 정부는 무림이 반정부 행위와 범죄를 제외하고 무림단체간에는 무슨 짓을 하던 묵인한다는 설정. 무림과 국가 사이의 파워 밸런스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졸라짱센 무림 고수가 무서워 국가가 차마 간섭을 못하는 수준에서부터, 관군이 나서면 그깟 칼잡이 깡패들쯤이야 쥐잡듯이 족치지만 모든 무림인을 잡아족치기엔 너무 번거로워서 사고만 안치면 적당히 무시하는 수준까지 다양하다. 절충안으로 국가가 무림고수를 직접 죽이기는 힘들더라도 무림고수의 가족과 세력, 재산에는 충분히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좋게좋게 넘어간다고 설정하기도 한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범위도 다양한데,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치면 관가에서 간섭하는 설정을 하는 경우도 있고, 연쇄살인급이 아닌 이상 그냥 냅두는 경우도 있다.
어느쪽이 됐든 무림과 정부가 (가급적이면)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라는 개념은 무협소설의 거의 대전제 수준이다. 무림고수가 창, 갑옷, 방패, 활 등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때도 이걸 핑계삼는데, 맨몸에 검 정도야 호신용으로 봐준다지만 저렇게 본격적인 군사병기를 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무림 문파가 아니라 군사반란을 준비하는 반역도로 간주한다는 것.[20] 물론 실제 역사상으로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한쪽이 다른쪽에게 간섭하려는 이유도 대부분은 여기서 나오는데, 무림고수가 정말로 역성혁명을 하고 싶어졌다거나, 어느어느 고관과 원수를 졌다거나, 반대로 황제가 잠재적 위험분자들을 제거하고 싶어졌다는 식이다.
대부분 정부 소속 단체의 무술 수준은 무림의 쟁쟁한 단체에 비해 낮지만, 특성상 단체전술 또는 속성양성에 알맞다고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꽤 있다. 금의위나 동창쯤 출동하면 다 썰려나가는건 기본이고, 심한 경우 황궁 서고에는 소림사부터 마교까지 각종 무공이 쌓여 있다고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의 경우 정부기관의 강점으로는 관군의 물량이나 대규모전 능력, 갑주 등의 중장비, 활 등의 원거리 투사무기, 그리고 국가단위의 핍박 등이 있다.
국가의 하부조직이므로 정파도 사파도 아닌 제삼세력이나, 특성상 종교단체 또는 지방 호족으로 구성된 정파와 상대적으로 친하고 범죄조직에 가까운 사파와는 사이가 멀다. 활동비용은 국세에서 충당된다. 조직의 최우선 목표는 당연히 황권 수호와 국가 안보. 여기에 가끔 부패한 높으신 분들의 뒤를 닦는 게 목표가 되기도 한다.
1. 무림세가(武林世家)
세가 계열 문파는 주로 ○씨세가(○氏世家)라고 불리고 세력이 미약할 경우 ○가장(○家莊)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가장(○家莊) 종류는 한 개의 장원을 기반으로 하므로 문파의 세력은 별로 크지 않지만 세가급이 되면 규모가 매우 크다. 어감의 문제인지 일부 가문에 한해서는 지역 + 가문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사천당가, 하북팽가 등이 있다.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져오는 가전무공(家專武功)이 있는 경우도 있다.
문파의 수익원은 당연히 장원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그밖에 자체적으로 벌이는 사업수입이다. 기득권자 조직이라 어느정도 체면치레도 하고 지방 관아와도 잘 지내야 하므로 성향은 중도 정파. 다만 중도 성향이라면 사파 딱지를 안 달았을 뿐이지 뒤로는 사채나 밀매와 같은 불법적인 일을 하고 다니기도 한다.
2. 대표적인 문파 목록
다음은 무협소설에서 주로 등장하는 문파들의 목록이다. 물론 작품마다 등장하는 문파는 천차만별이다.
2.1. 정파 연맹(正派聯盟)
보통 사파나 마교를 견제하기 위해 정파들의 연합으로 상시 유지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모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질적으로 정파를 대표하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중소 문파에서 불만을 가져 작품 속 흑막에게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작품마다 연합의 명칭이 조금씩 다른 경우는 있지만 무림맹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 무림맹(武林盟)
- 정도맹(正道盟)
- 정의맹(正義盟)
- 백도맹(白道盟)
- 정천맹(正天盟)
2.1.1. 구파일방(九派一幇)
2.1.2. 오악검파 (五岳劍派)
오악(五岳)에 있는 다섯검파를 일컫는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다음가는 명문정파로 불린다. 구파에 속한 화산파를 제외하면 취급이 별로 좋지않기도 하다.
2.1.3. 기타 정파 문파[3]
2.2. 세가(世家)[4]
- 남궁세가(南宮世家)[5]
- 서문세가(西門世家)
- 제갈세가(諸葛世家)[6]
- 사마세가(司馬世家)
- 공손세가(公孫世家)
- 하북팽가(河北彭家)[7]
- 사천당가(四天唐家)[8]
- 황보세가(皇甫世家)[9]
- 모용세가(募容世家)[10]
- 신창양가(神槍楊家)
- 진주언가(晋州彦家)
- 산동악가(山東岳家)
- 산서홍가(山西洪家)
- 독고세가(獨孤世家)[11]
2.2.1. 오대세가(五代世家)
세가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5개 세가. 작품에 따라서 수가 달라지거나 소속이 달라진다.
2.3. 사파(邪派) / 흑도(黑道)
2.4. 정파인지 사파인지 애매한 경우
2.5. 기타 다른 문파 및 새외 세력 등등
- 새외무림(塞外武林)
- 해동(海東) - 고려, 조선
- 남만(南蠻) - 운남성 이남 및 베트남
- 대막(大漠) - 보통 고비 사막이나 타클라마칸 사막 중에 하나로 나온다. 시기에 따라 당시 존재한 유목민족으로 나온다.
- 동영(東瀛) - 일본
- 묘강
- 서장(西藏) - 티베트
- 포달랍궁(布達拉宮) - 라마교(티베트 불교)
- 북해(北海) - 시베리아, 러시아 지역이나 대부분 황인이 등장한다.
- 천축(天竺) - 인도
- 파사(波斯) - 페르시아
- 북해빙궁(北海氷宮)
- 대막혈궁(大漠血宮)
- 천지회(天地會)
- 역천(易天)
- 암천회(暗天會)
3. 목적별 문파 분류
- 아래 문파 분류에서 한 가지 속성만을 가진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너무 분류에 연연하지 말고 대충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자.
3.1. 무술도장
3.2. 표국(鏢局), 상회 등의 사기업
문파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무력을 가진 집단이므로 일단 서술한다.
3.3. 종교 단체
종교 단체를 기반으로 한 문파. 흔히 중국에서 널리 믿어지던 불교, 도교 계통의 종교단체가 자주 쓰인다. 유명한 소림사와 무당파, 화산파, 아미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교와 같은 사교(邪敎) 집단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비밀결사의 성격도 띠게 된다.
주로 근간을 둔 종교적 가르침에 근거한 무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무공이나 내부조직의 이름도 종교의 개념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다. 무공의 경우 불교계 문파라면 금강(金剛), 도교계 문파라면 태극(太極)과 같은 것이 흔히 쓰인다. 종교적인 특성상 성향이 극도 정파던지 극도 사파, 드물게는 극도 중도로 가는 등 정체성이 분명한 경우가 많다.
종교 교리를 근간으로 하는 만큼 문파에서 사용하는 무공의 원리가 매우 심오하며, 무공의 수준도 대단히 높은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으로 무협소설의 무공이란 종교와 떼어놓을 수가 없다. 소림사의 달마를 무학의 시조로 보는 건 그 때문이며, 무공의 갑작스러운 발전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깨달음이라는 개념 또한 다분히 종교적인 요소다. 일부에서는 이 깨달음에 대한 개념을 극대화시켜, 이런 종교적인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공도 제 위력을 내지 못한다고 해설하기도 한다.[12]
문파의 수익은 신도로부터 받은 기부나, 종단 소유의 토지를 경작하여 얻는 농산물[13] 과 소작료이다.[14] 상술했듯이 무술도장의 성격까지 포함하는 문파의 경우 속가제자가 세운 지파의 상납금이 추가되며, 사파 계열인 경우 여기에 각종 못된 짓(약탈, 매춘, 인신매매, 밀염 등)을 벌이며 얻는 수익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 목표는 그 종교가 추구하는 목표와 거의 같다.
3.4. 방회(幫會)
3.5. 강도(强盜)
3.6. 비밀결사
3.7. 정보 및 암살단체
주로 각 문파간의 또는 정사간의 알력에서 공작원 역할을 맡는 세력. 암살단체의 경우 무림과 별개로 생겨서 후에 무림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보단체의 경우는 거의 99.9%가 무림의 다툼에 끼어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성상 대부분이 비밀결사와 비슷하게 운영되나, 단 하나 정파의 정보원 클리셰가 굳어지고 있는 개방만은 전국 거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므로 공개된 단체로 활동한다. 다만 최근에는 그만큼 고급 정보에 접근하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단체의 경우 정보수집 목적만을 위해 세워진 문파는 드물며, 사회 하류층들이 모여 조직을 형성했는데 그러다보니 듣는 정보가 많아지더라(……). 하는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정보수집만을 전담하는 조직은 문파나 문파연합의 하부조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으며, 실제로도 그 쪽이 이치에 맞기는 하다.
단독단체일 경우 의뢰비나 위장 하부조직(상단, 주루, 기루 등)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기반으로 하며, 하부조직일 경우는 윗선에서 보내주는 활동자금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성향은 대부분 사파 성향이며, 정파 소속인 경우도 개방을 제외하면 무늬만 정파지 속내는 시꺼멓게 그려지거나, 최소한 명분은 장식이고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으로 그려진다.
3.8. 정부기관
동창이나 금의위 등, 당대 국가의 정보기관 또한 무림 세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직접 개입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밸런스 붕괴가 오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무림과 정부는 상호 불간섭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무림은 정부와 황실의 권위를 인정하고 지역치안을 담당하는 대신, 정부는 무림이 반정부 행위와 범죄를 제외하고 무림단체간에는 무슨 짓을 하던 묵인한다는 설정. 무림과 국가 사이의 파워 밸런스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졸라짱센 무림 고수가 무서워 국가가 차마 간섭을 못하는 수준에서부터, 관군이 나서면 그깟 칼잡이 깡패들쯤이야 쥐잡듯이 족치지만 모든 무림인을 잡아족치기엔 너무 번거로워서 사고만 안치면 적당히 무시하는 수준까지 다양하다. 절충안으로 국가가 무림고수를 직접 죽이기는 힘들더라도 무림고수의 가족과 세력, 재산에는 충분히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좋게좋게 넘어간다고 설정하기도 한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범위도 다양한데,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치면 관가에서 간섭하는 설정을 하는 경우도 있고, 연쇄살인급이 아닌 이상 그냥 냅두는 경우도 있다.
어느쪽이 됐든 무림과 정부가 (가급적이면)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라는 개념은 무협소설의 거의 대전제 수준이다. 무림고수가 창, 갑옷, 방패, 활 등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때도 이걸 핑계삼는데, 맨몸에 검 정도야 호신용으로 봐준다지만 저렇게 본격적인 군사병기를 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무림 문파가 아니라 군사반란을 준비하는 반역도로 간주한다는 것.[20] 물론 실제 역사상으로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한쪽이 다른쪽에게 간섭하려는 이유도 대부분은 여기서 나오는데, 무림고수가 정말로 역성혁명을 하고 싶어졌다거나, 어느어느 고관과 원수를 졌다거나, 반대로 황제가 잠재적 위험분자들을 제거하고 싶어졌다는 식이다.
대부분 정부 소속 단체의 무술 수준은 무림의 쟁쟁한 단체에 비해 낮지만, 특성상 단체전술 또는 속성양성에 알맞다고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꽤 있다. 금의위나 동창쯤 출동하면 다 썰려나가는건 기본이고, 심한 경우 황궁 서고에는 소림사부터 마교까지 각종 무공이 쌓여 있다고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의 경우 정부기관의 강점으로는 관군의 물량이나 대규모전 능력, 갑주 등의 중장비, 활 등의 원거리 투사무기, 그리고 국가단위의 핍박 등이 있다.
국가의 하부조직이므로 정파도 사파도 아닌 제삼세력이나, 특성상 종교단체 또는 지방 호족으로 구성된 정파와 상대적으로 친하고 범죄조직에 가까운 사파와는 사이가 멀다. 활동비용은 국세에서 충당된다. 조직의 최우선 목표는 당연히 황권 수호와 국가 안보. 여기에 가끔 부패한 높으신 분들의 뒤를 닦는 게 목표가 되기도 한다.
4. 관련 항목
[1] 기타라고는 하지만 작품에 따라 구파일방에 드는 경우도 있다.[2] 작품에 따라 정파인가 사파인가가 달라지니 따로 분류함. 오대세가도 포함되어있다.[3] 기타라고는 하지만 작품에 따라 구파일방에 드는 경우도 있다.[4] 작품에 따라 정파인가 사파인가가 달라지니 따로 분류함. 오대세가도 포함되어있다.[5] 보통 오대세가 하면 들어가는 가문 1순위. 검을 주로 쓴다. 대표적인 무공은 창궁무애검을 사용하고 비전 절기는 제왕검형이 대표적이다.[6] 오대세가 하면 빠지지 않는 가문. 제갈량의 후손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머리가 좋아 진법과 기관진식 등과 같이 무공이 떨어져도 보완이 가능한 것들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게 나온다.[7] 하북성의 패자로 나오며 거의 모든 작품에서 덩치가 크고 호방하게(또는 눈치 없게 )나온다. 도를 주로 쓰며 오호단문도라는 무공을 쓰는 가문으로 나온다.[8] 오대세가 하면 빠지지 않는 가문. 독과 암기를 가장 잘 쓰는 가문이며, 소설에 따라 사파에 가까운 취급을 받는 것도 있다. 만천화우(萬天花雨라는 필살기를 얻기 위해 주인공에게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9] 오대세가에 가끔씩 들어가는 가문. 모용세가가 몰락하여 들어가는 경우이거나, 처음부터 모용세가가 새외에 가깝게 있어 황보세가를 오대세가로 인정한다 와 같은 설정 또한 존재하는 작품이 있다.[10] 이 역시 오대세가 하면 빠지지 않는 가문. 요동성에서 주로 활동하며, 활을 잘 쓰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 외에는 기마술이 뛰어나다던가와 같은 표현들이 뒤따른다.[11] 보통 주인공의 가문으로 나오는 가문. 의술에 능하다고 표현되는 것이 많다.[12] 소림사 금강불괴를 예로 들면, 익히는 법만 알고 있으면 영약 먹고 닥치고 수련하면 익힐 수 있다는 파벌이 있고, 금강불괴는 비폭력을 중시하는 가장 불교적인 무공이며 불교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익힐 수 없다고 보는 파벌이 있다. 중간적인 입장으로는 익힐 수는 있지만 제 위력은 내지 못한다고 보는 파벌도 있다.[13] 수호전의 노지심이 절 소유의 채소밭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자.[14] 예나 지금이나 종교단체에는 부자나 맹신도들의 부동산 기부가 상당하고, 그 임대료도 주요 수익중 하나이다.[15] 거지들의 연합회로, OO개(OO丐)라고 계급이 나뉘어있다. 총 8개로, 허리춤의 매듭의 갯수로 계급을 나누는데 8개의 매듭은 팔결개(八結丐) 라고 부르며 개방의 방주를 말한다. 칠결개(七結丐)는 방주의 후계자, 육결개(六結丐)는 장로 등으로 나뉘게 된다.[16] 소금장수들의 모임[17] 보통 녹림, 녹림칠십이채라고 불리는 것은 산에 자리 잡은 산적들을 일컫는다. 이들의 수장을 녹림왕(綠林王), 혹은 총채주(總寨主)라고 이르기도 하는데, 거의 대부분 쩌리이거나 주인공에게 유의미한 것들을 안겨주는 기연 클리셰 정도로 취급된다. [18] 장강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난 규모의 수적 단체. 이들의 수장을 해상왕(海上王), 수룡왕(水龍王), 총채주(總寨主)라고 일컫는다. 수공(水功)을 중점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뭍에서는 정말 쩌리처럼 취급되다가도 주인공이나 다른 인물들이 장강을 건널때면 항상 걱정하거나 조심하는 단체이다. 공격 당할 경우 모종의 신호를 통해 주변의 수채(水寨)들을 모아 합공하는데 이를 두려워하여 통상적으로는 통행세를 내는 수준에서 넘어가려 한다. [19] 기녀, 점소이, 표사 등 다양한 사회의 중간 · 하위 계층들에게 정보를 받고 보호를 해주는 형식으로 정보를 취합하는 단체로, 보통 작품들에서는 사파로 취급되며 개방과는 라이벌 관계인 설정이 많다.[20] 창을 든 무림고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도 물론 있다. 하지만 단체로 창을 들고 다니는 무림문파가 나오는 소설은 드물고, 창술의 기원도 대부분은 순수한 무림 출신 고수가 만든 무술이 아니고 용맹했던 어느어느 장군의 가전무술이라는 식으로 설명한다.[21] 문재인 지지자들인 친문을 반대측에서 '문빠'로 비꼬는 것에 대응해 '문파'라는 호칭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