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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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점프 SQ에서 2012년 10월호부터 연재 중인 묵시록의 예언을 소재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만화.
2. 줄거리
미지의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괴멸하고, 아이들만이 살아남아 지하 도시에서 뱀파이어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지기 싫어하는 기 센 소년, 햐쿠야 유이치로는 동료들의 희생으로 홀로 탈출에 성공, 복수를 맹세한다. 유이치로가 본 새로운 지상 세계란?!
한편, 흡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유이치로는 복수를 위해 일본제귀군에 입대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흡혈귀 섬멸을 위해 싸우지만-…?!
3. 발매 현황
단행본은 홀수-인간, 짝수-흡혈귀(오니)[1] 법칙을 확실히 지키고 있다. 8권의 구렌으로 그 법칙이 깨지나 싶었지만 작품에서 이미 구렌의 오니 준성체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떡밥이 나왔고, 아래에 있는 마히루의 모습으로 확인사살. 결국 법칙을 지킨 셈이다.
다만 21권부턴 소재가 떨어졌는지 홀수권인데도 미카, 구렌, 노야가 등장했으며 21권 이후론 기존에 표지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법칙이 더 이상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4. 특징
모든 게 주술로 이루어진 세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갑자기 발생한 수상한 바이러스로 인해 13세 이상의 성인들은 모두 사망하고, 묵시록의 4기사라고 불리는 괴물에 의해 인간 사회가 붕괴한 후, 그 동안 지하 도시에서만 생활하던 흡혈귀가 인간을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 흡혈귀의 지배에 맞서 세계의 지배권을 다시 장악하려는 인간 측 주술사 집단 일본제귀군과, 막강한 힘으로 인간을 깔보면서도 인간들의 주술 '종말의 세라프'로 인한 멸망을 두려워하는 흡혈귀들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인간의 잔혹성은 어디까지인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판은 만화에서 8년 전 세계가 멸망하는 해의 봄 시점에서 시작하여 점점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고 있다. 소설판 6권 기준 작중 시점에서 세계 멸망까지 이틀 남았다... 세계를 멸망으로 몰고 간 주술과 이에 대한 인간들의 대응을 다룬다. 소설판의 주인공은 만화판 주인공인 햐쿠야 유이치로와 다른 이치노세 구렌으로, 그와 동년배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만화가 일반적인 소년만화에 가깝다면 소설판은 좀 더 하드하고 어두운 내용 위주이다.[2] 소설판에서는 만화에서 설명하기 힘든 설정들이 나오고 단순히 과거의 일만 나열되는 것이 아닌 향후 만화 전개에서 중요한 사실들까지 밝혀지기 때문에[3] 만화만 읽기보다는 소설도 병행해서 읽는 편이 좋다.
기본 베이스는 인간과 흡혈귀의 대결을 다룬 주술 배틀물이지만 실제로는 '''인간들의 욕망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재앙'''이 주 포인트. 만화, 소설 어디에서나 만악의 근원은 인간이며 실제로 인간들의 집단인 히이라기 가나 백야교가 벌이는 만행들을 보면 흡혈귀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절대 인간을 순수 선으로 보기 어렵다. 이는 인간들의 욕망을 바탕으로 하여 성장, 최악의 경우에는 인간을 잠식하는 오니, 그리고 오니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귀주장비 등의 설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러한 인간의 추악한 욕망과 정반대되는 개념으로 '''동료, 우정, 가족''' 등이 강조되는데, 실제 만화, 소설 어디서나 오니에게 잠식당하지 않는 조건으로 늘 등장하는 것이 이 개념들이다. 이 점만큼은 확실히 정석 소년만화다운 부분.
하지만 단행본 13권 기준으로 너무 질질 끌기도 하고 난장판이 자주 발생해서 독자들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졌으며 이러다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권 기준으로 누계 1000만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