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

 


'''후한의 사공'''
39대 유총

'''40대 주경'''

41대 유무
周景
(? ~ 168)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중향(仲嚮). 주흥의 아들, 주영의 손자, 주유의 종조부.
여강 서현 사람으로 어려서 청렴하고 재능이 있다고 칭송이 자자했으며, 학문에 능해 효렴으로 천거되어 삼공부의 부름을 받았다. 예주자사가 되었을 때 진번을 불러 별가로 삼으면서 이응, 순곤, 두밀, 주우 등을 종사로 삼았는데, 이들은 모두 뛰어난 선비였다. 주경이 관할 구역을 살피면서 양국에 도달했는데, 그 때 교현이 찾아와 진국의 재상 양창의 죄악을 고발하면서 부진종사가 되어 그 죄악을 남김없이 드러내게 해달라고 빌자 주경은 교현의 뜻이 굳센 것을 보고 교현을 임명해서 진국에 보냈다.
하내태수를 지내기도 했고 매년 효렴을 천거해서 그들을 초대해 잔치를 열어 그들에게 가족처럼 술을 마시고 놀게 하면서 온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효렴들이 떠나면 자기 손에 있는 나온 의복, 재물을 선물로 줬다. 그의 아들, 처조카가 관청에서 벼슬을 역임해 지위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았다고 한다.
교현이 양창의 빈객을 잡아들여 뇌물을 조사하면서 양기가 격문을 보내 양창을 구하려 하자 주경은 그 말에 따라 교현을 불렀는데, 교현이 돌아가기 전에 재판을 급하게 처리해 양창이 죄를 얻어 함거로 불려가게 했다. 여러 차례 승진해 상서령, 위위 등을 지내고 163년 12월에 사공이 되었으며, 165년 겨울 10월에 면직되었다가 광록훈을 지냈다. 166년 가을 7월에는 태위가 되었고 168년 여름 4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