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
1. 후한 말 원소 수하의 인물
周喁
(? ~ ?)
자는 인명(仁明). 양주 회계군 사람. 맏형은 주흔이고 작은 형은 주앙이다.
처음에는 조조가 거병하자 수천의 병사와 함께 조조군에 참여하여 크고 작은 전공을 세우고 반동탁 연합에 참가할 때는 2천의 군사를 이끌고 참전한다.
그러나 원소가 그를 예주자사로 임명하자 원소편에 붙어 동탁#s-1과 싸우고 있는 손견의 거점기지 양성을 빈집털이로 빼앗아 버린다.[1]
원술은 이에 공손찬과 힘을 합쳐 원술군의 손견과 공손찬 군의 공손월은 양성을 공격하고 이 와중에 공손월이 전사하면서 원소와 공손찬의 사이는 심각하게 나빠지게 된다. 이후에도 손견과 여러 번 싸웠으나 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193년 형 주앙과 원술군의 손분이 서로 맞붙게 되자 주앙군의 원군으로 참전하나 손분한테 패하며, 주우는 고향인 회계로 돌아갔다. 이후 오군태수였던 허공에게 살해된다.
1.1. 창작물에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4부터 등장하고 능력치는 통솔력 68, 무력 51, 지력 77, 정치력 55, 매력 64이며 일러스트는 오른손을 허리에 짚은 채 왼손을 펼치면서 웃고 있다. 개성은 모집, 인맥, 주의는 패도, 정책은 삼령오신 Lv 3, 진형은 안행, 학익, 전법은 화시, 치료, 구축, 친애무장은 맏형과 마찬가지로 조조, 혐오무장은 맏형, 둘째 형과 마찬가지로 원술이다. 생년은 163년, 몰년은 196년까지 되어있다. 여담으로 맏형 주흔, 둘째 형 주앙과는 달리 무관복인 문관복을 하고 있으며 처음에 삼국지 14가 발매되기 전에 가장 먼저 소개된 신규 장수다.
2. 후한 말의 환관
朱瑀
(? ~ ?)
장락궁의 오관사로 168년에 실권을 잡은 두무가 청류당에 속한 사람들을 등용하면서 그들과 결탁해서 환관들을 공격해 죽이려고 했는데, 이 사실을 부하를 통해 듣고 궁중으로 가서 17명의 동료들과 함께 두무를 죽이기로 했다. 두무가 환관들에게 패하고 그 일당들이 모두 주살되자 주우는 열후가 되어 화용후에 봉해지고 1500호가 주어졌으며, 주우가 열후가 되었을 때 함께 후에 봉해진 사람이 있어 향후에 5명, 관내후에 11명 등이 봉해졌다.
179년에 양구가 왕보를 죽이고 위위로 옮겨지자 조절과 함께 권세가 커졌고 심충이 영제에게 간언할 때 진번, 두무의 일을 이야기하면서 주우에 대해서는 내막을 알고 폭로하다가 화가 그 몸에 미치게 되자 역모를 일으켜 왕실을 소란케 했다고 언급되었다.
3. 후한 말의 사례교위
朱宇
(? ~ ?)
자는 평은(平恩), 팔준(八俊)의 한 사람. 패현 사람.
167년 당인들에 대한 금고가 해제되면서 두무가 여러 인재들을 천거했는데, 주우는 원강, 양교, 변소 등과 함께 천거되면서 상서가 되었다.
천하의 사대부들은 이응 등의 법도를 숭상하면서 조정을 더럽다고 해 그들처럼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직 그들에게 미치지 못할까 염려해서 서로를 표방하면서 그들을 위해 이름을 붙여서 불렀다. 그들이 표방한 여러 개 칭호 중에서 주우는 아응, 순익, 두밀, 왕창, 유우, 위랑, 조전 등과 함께 사람들 가운데 영웅을 일컫는 팔준이라 불렀으며, 168년에 두무와 함께 환관을 주살할 것을 모의하면서 주우는 사예교위에 임명되었다.
두무 등이 환관들에게 살해당하자 169년 겨울 10월에 조절이 영제를 부추겨 주우를 포함해 우방, 이응, 두밀, 순익, 적초, 유유, 범방 등을 잡아들이라고 했으며, 주우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치림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장도기(張桃枝)이다.
4. 후한 말의 교지자사
周喁
(? ~ 184년)
178년 여름 4월에 교지태수를 지내다가 교주 사람과 오호족이 봉기하자 주우는 교주의 주목과 함께 이를 막지 못했으며, 양룡이 이로 인해 병사를 일으켜 군현을 공격해 무리 수만 명을 얻게 되었다. 181년에 주준이 5천 군사를 이끌고 구원하면서 양룡을 격파하고 수만 명을 항복시켜 교주가 평정되었다.
184년에 교지자사를 지내다가 교주 사람들이 병사로 무리를 이루어 공격하자 살해당했으며, 교주 사람들은 사람을 보내 조정에 청해 주우의 여러 죄상을 알렸다.
자사가 된 자들은 그 지역의 명주, 취우, 서상, 대모 등 기이하고 향기로우면서 아름다운 재물이 있던 탓에 대부분 깨끗한 행실이 없었으며, 재물이 가득 찼다고 생각되면 오로지 옮겨갈 자리만 구하는 까닭에 관리와 백성들이 모두 반감을 품었다는 것을 볼 때 주우는 교주의 백성들을 착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한나라 조정에서 능력있는 관리를 선발해 가종을 자사로 삼아 보내서 교주를 안정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