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영걸전 시리즈)
1. 개요
코에이 영걸전 시리즈에서의 주유를 정리한 문서.
1.1. 삼국지 영걸전
공명에게 열폭하는 전통적인 주유상. 근데 사실 별 비중은 없다(...) 영걸전에선 딱 3번 나오는데, 그마저도 노가다를 하지 않는 이상 제대로 싸울 일이 없기 때문. 주술사로 강하 전투가 끝났을때 손권과 함께 처음 등장. 주유를 상대하는 전투라곤 강릉 전투와 공안 전투 밖에 없는데 강릉 전투는 진교를 7턴 내로 죽이면 주유 얼굴만 보고 클리어가 되며, 8턴에 주유가 나오더라도 15턴이 되면 자동 퇴각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 공안 전투는 제갈량의 책략을 따르면 전투 한번 없이 역시 클리어가 가능. 노가다의 길을 택하면 지옥이 되겠지만...
그래도 능력치만큼은 상당하다. 책사치고는 높은 무력에 힘입어 영걸전 기준으로 능력치 총합에서 제갈량이나 사마의를 능가한다. 물론 주술사니 무력은 높아도 별 의미없지만. 참고로 AI가 제갈량만 집중 공격하도록 되어 있다.
1.2. 삼국지 공명전
직접 전투가 아예 없다. 적벽 전투에서 투함으로 등장하는 것이 유일하기 때문에 조형조차도 안 나온다. 여기서도 공명에게 열폭하는 전통적인 주유상.
1.3. 삼국지 조조전
오나라의 제독으로 등장한다.[1] 컨셉은 재수없는 버터 느끼남. 등장할 때마다 닭살 돋는 대사로 플레이어의 신경을 긁는다.[2] 재미있는 것은 주태나 감녕 등의 오나라 장수들이 주유의 이러한 번지르르한 뻘소리 속에 숨은 의미를 무리없이 다 이해한다는 것이다.
주태 : 주유님, 공격하지 않습니까?
주유 : '''나는 죽음의 그림자를 입고, 조조는 죽음과 등을 맞대고 살아가고 있다. 이 정적은 어느 쪽에 말을 걸고 있는가'''.
주태 : '''아직 공격하지 말라는 것이로군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주유의 말투에 단련되어 왔던 것 같다(...).주유 : '''감녕님의 무용은 봉황의 비상. 조조는 그 날개에 몸을 태워 유수구를 피로 물들이겠지요'''.
감녕 : '''조조를 쓰러뜨리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다'''!
적벽 대전 이후 병사하게 된다.
캐릭터성 때문인지 진삼국무쌍의 장합의 모티브가 조조전의 주유가 아닐까 의심하는 의견이 있다.
====# 가상 모드에서의 행적 #====
가상 모드의 경우에는 '''죽은 척 하고 있었다가 제갈량 마왕과 손을 잡고 형주를 함락했다.''' 단 주유가 공명과 손을 잡은 이유는 중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며, 조조가 오가 아닌 촉에 관심을 두게 하려고 하나 실패한다.
결국 건업침공전 후 3장 에필로그에서 오가 멸망한 뒤에 자신을 쫓아온 조조에게 제갈량이 마왕에게 홀렸다는 사실을 말한 후 스스로 할복한다.조조 : 주유, 너를 찾았다!
주유 : 후훗, 조조……. 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까…….
조조 : 주유, 손권 이하 오군의 주력이었던 장수는 모두 죽었다. 오도 이제 끝장이다.
주유 : ………….
조조 : 마지막으로 자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주유 : 이 패잔병에게 무엇을 묻고 싶습니까?
조조 : 공명에 관한 것이다. 그 사람, 어째서 그렇게 돌변했지? 의도가 무엇이냐?
주유 : 이 세상을 지배하는 일입니다. '''공명은 옛 마왕에게 홀렸습니다.'''
조조 : !?
주유 : 아직 완전하진 못합니다만 '''네 개의 제단에서 기도를 끝내면 공명은 참된 힘을 얻을 것입니다.''' 제단의 장소는 정해진 곳에 설치해야 하며 적벽과 허도, 그리고 서쪽에 두 군데 있을 것입니다. 조조님이 허도를 지킬 수만 있다면 마왕의 부활을 저지할 수 있겠지요. 열심히 해 보시지요.
조조 :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주유 : 콜록!! 콜록, 콜록……!
조조 : 주유, 자네 병을…….
주유 : 후훗, 오가 망한 지금 병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다만……. 조금만 더 나에게 시간이 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공명 따위와는 결탁하지 않았을 것을……. ……조조, 네놈 따위의 손에 이 목숨을 맡기지는 않겠다. ……콜록, 콜록, 콜록!
조조 : 주유!!
주유 : 오지 마라! '''내 목숨은 내 손으로……스스로!!'''
조조 : 주유!!
주유,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버리지 않는구려.
그 뒤 오장원 전투 2에서 제갈량 마왕에 의한 예토전생의 희생자가 된다.조조……? 조조? 생각났다. 맞다. 오를 위해서라도 조조는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나무인형들이여, 조조를 쓰러뜨려라.
1.4.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image]
원작 조조전의 대사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최승훈 성우가 녹음한 음성도 원작의 그 느낌(?)을 살리느라 대사들이 하나같이 느끼한 목소리로 되어 캐릭터성이 더욱 강해졌다. 조조전 연의뿐 아니라 손책전 연의에서도 중2병스러운 대사를 시종일관 치고 정작 오나라 주변인들은 자연스레 다 알아듣는다는 것은 동일. 모르고 손책전 시작했다가 주유 목소리와 대사가 대체 왜 이러냐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런 말투가 원작 고증이다보니...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의 주유전에서도 화려한(?) 말빨은 여전하다. 첫 등장부터 아내인 소교에게 너무 작으니 좀 커지라고 면박을 주는가 하면, 정보, 황개, 한당 등 오의 숙장들을 퇴물 취급하면서 신경을 박박 긁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유의 다른 면모가 드러나는데, 숙장들을 퇴물 취급한 것은 숙장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채찍이었고(황개의 사항계 제안에서 황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조가 소교를 탐낸다는 제갈량의 도발을 들었을 땐 대놓고 소교를 디스하면서도 소교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어 소교를 감동시킨다. 주유전에서는 전반적으로 주유의 츤데레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 외에 제갈량 마왕에 대한 떡밥도 살짝 나오는데, 제갈량이 화공에 앞서 마왕의 술법으로 동남풍을 부르겠다고 하자, 주유는 자신이 마왕과 손을 잡은 것인가 고뇌하면서도 조조를 격퇴하기 위해 제갈량의 제안을 승락한다. 그러면서 반드시 자신이 제갈량을 처단하겠노라고 다짐한다. 주유와 다른 등장인물 간에 벌어지는 만담뿐만 아니라, 주유라는 인물의 이면을 조조전의 세계관 안에서 훌륭하게 표현해 낸 수작 연의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스토리인 서서전 외전에서는 원작 스토리대로 사망 후 소교가 마왕 제갈량의 각성에 협조해서 주유를 완전한 인간으로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장수로서의 성능은 원래는 신출귀몰이 무용지물이라 외면받았지만 패치로 국사무쌍과 연속책략을 받아 도독계 병종 원탑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