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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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Marshes
가운데땅 세계관에 나오는 지역.
다고를라드 평원 서북쪽, 에뮌 무윌 동남쪽에 있는 늪지대이다.
제2시대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 당시 전사한 인간, 요정, 오크 등 전사자들을 묻어놨지만 제3시대에 와서는 침식되어 늪지대가 되었고, 곧 죽음늪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아직도 썩지 않은 채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시체가 흔하게 보이고 이 시체와 눈을 마주치면 홀려서 늪에 빠져 그 일부가 된다는 음습한 전설이 전해져올 정도.
작중 두 개의 탑에서 프로도 배긴스, 샘와이즈 갬지, 골룸이 여길 지나갔는데 프로도가 망자에게 홀려 여기서 죽을 뻔하다가 샘이 구해줬다.[1]
참고로 이곳은 J.R.R. 톨킨 본인의 기억에서 영감을 얻어왔는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솜 전투에서 비가 오면 무인지대의 크레이터가 연못이 되어 양쪽 전사자들의 시체가 둥둥 떠다녔다고 한다. 참고로 영화 1917(영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평범한 흙 땅에 포탄이 수백만 발씩 터지며 크고 작은 구덩이가 파이고, 여기에 비가 내려서 물이 차고, 양측의 군인들이 싸우다가 발 한번 삐끗하면 풍덩해서 그대로 익사하는 문자 그대로 지옥이었다.)

[1] 영화판에서는 골룸이 구해주는 곳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