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도박패왕전 제로)
[image]
도박패왕전 제로 2부 갬블귀 편의 등장 빌런이자 조역. 2부 두번째 게임인 100장 포커 편에서 등장했다. 돈이 많고 덩치가 굉장히 큰[2] 중년 여성으로, 화려한 장신구를 달고 다닌다. 같은 미녀인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미코코와는 차별화되는 매력을 가진 미녀.
제로가 개발한 사이트 제로넷에 처음으로 접속해 말을 걸어 온 첫 손님. 자신과의 도박에서 진 상대의 치아 전부를 뽑아가는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를 뽑아가는 이유는 상대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줘 말을 못하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본 목적은 IPS세포라는 어떤 것으로든지 바뀔 수 있는 특별한 세포를 채취하기 위해서이다. 이 세포는 피부에서도 채취할 수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자외선 등의 피해를 입어 퓨어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되고, 치아 안의 치수세포는 딱딱한 치아가 보호하고 있어 순도가 높기에 섭취하면 젊고 아름다워진다는 논리이다.[3]
물론 지식의 폭이 굉장히 넓은 제로가 IPS세포의 의미는 자기 자신에게만 있다고 최대한 준코의 논리를 인정해가며 설득을 하려 하나, 인간의 DNA는 99.9% 동일하니 괜찮다고 반박한다. 이에 벙 쪄버린 제로가 치과의에게서 치아를 얻어내면 되지 않냐고 하자, 치과의사들은 마취를 해 치수세포가 죽어버린다며 안 된다 답하고, 제로는 어차피 마취를 하든 안 하든 뽑는 순간 치수 세포는 죽는다고 반박하려 하나 준코 본인은 이미 이를 뽑는 것에 대하여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제로를 안심시킨다. 단지 세네시간정도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면 끝날 거라고(...). 이 말을 들은 제로는 완전히 반박할 여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제로와의 게임으로 직행한다. 10세트를 양 측 다 만들어내고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나 싶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제로 일행을 어딘가로 데려간다.
준코가 데려온 곳은 게임 내에서 사용해 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각종 특권들을 살 수 있는 곳이었다. 일명 '''쇼핑 타임'''. 이에 사쿠라가 반발하자, 자신같은 사람이 왜 가난뱅이들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하냐면서[4] 자신이 vip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변을 늘어놓는다.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았으면 시작 전에 미리 포기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사쿠라는 시작 전에 쇼핑 등의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옆에 있던 지브라는 알아듣지 못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은 룰이 적힌 게시판의 테두리같은 부분에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이걸 보고 사쿠라가 어이가 나가 소리를 지르자, 사기가 아니라 진검승부라고 또다시 강변을 늘어놓는다. 이 때의 반박이 상당히 압권이다.[5] 이에 사쿠라가 제로에게 돌아가는 것을 권유하자, 지브라가 아랍어로 쓰여진 룰 중 카드를 선출한 후 승부를 포기하는 경우, 가진 돈을 몰수하는 것을 읊어준다. 사쿠라가 반발하자, 제로에게 갬블은 원래 뭐든지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제로 너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온 건 마찬가지 아니냐며 호소한다. 골프 시합을 떠올린 제로가 이를 인정하고 승낙하자,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한다.
하나밖에 없는 선공권을 선점해 사쿠라가 태클을 걸자, 사쿠라와 제로를 가난뱅이라고 비웃으며 가격표를 보여준다. 선공권의 가격은 '''2000만 엔'''. 제로가 가진 1800만을 웃도는 금액이었다. 마찬가지로 다른 상품들의 가격도 1000만, 500만 등의 엄청난 금액이었고, 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준코가 상당히 유리했다.
쇼핑타임이 끝나고, 구매한 상품 중 '창'을 사용하기 위해 다트를 했다. 이 때 결정된 준코가 볼 수 있는 패는 '''A'''. 사실 이 다트판엔 함정이 있었다. 준코의 출중한 다트 실력도 있지만, 상대방을 불리하게 할 목적으로 다트가 꽂히는 곳과 점수(패의 종류)가 적힌 곳이 지브라의 조작으로 따로따로 돌아가는 것이다. 거기다가 이 함정을 눈치채고 다트판을 확인하려 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한 번 쓴 다트판은 '거금이 걸린 승부인지라 한 번 쓰고 바로 파기, 새로운 기분으로 다음 승부에 전념하라는 저희들의 작은 배려'라는 명분으로 파쇄한다.
그 '창'을 이용해 제로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읽어내고, 그대로 제로를 격파시키나 했더니, 역으로 제로가 카드를 보지도 않고서 준코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그대로 읽어낸다. 그 다음 또다시 제로가 포카드를 읽어내고 패. 4:0에서 4:2로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패를 연속으로 읽힌 이유는 준코가 시작 전 자기가 만들어놓은 패를 확인했던 동작 때문. 이에 제로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스토커라고 욕한다(...).
이후로도 제로의 '작은 창' 사용으로 스페이드 9를 들키고, 연속으로 패배해 4:5의 상황으로 역전당한다. 그러나 이제 제로에게 남은 것은 가장 서열이 낮은 클로버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뿐이었고, 준코는 스페이드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이겨 승 수 5:5 점수 70:50으로 준코 자신이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로는 그나마 가진 돈으로 이 세 개를 살려 이 11개라도 남길 수 있었으나, 준코는 확인사살 용으로 쇼핑 타임에 산 마지막 물품 '레이트 업 10배'를 사용한다. 원래 돈 같은건 안중에 없었고, 제로의 모든 치아를 요구했기 때문.
그대로 최종전에 돌입하고, VIP는 이기는 게임이 아닌 이상 하지 않는다는 명 언을 남긴다. 그대로 스페이드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승리하...나 했더니, 제로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10부터 시작했었다.'''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제로를 사기를 쳤다며 욕하자, 욕을 배로 돌려받고 멘붕한다.
사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위장한 패들은 평범한 플러시였고,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완성시킨 건 스페이드 뿐이었다. 하트와 다이아, 클로버는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처럼 보이게 위장해놓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사용하지 않았던 10은 9 밑에 깔아두는 식으로 숨겼고, 하트, 다이아, 클로버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셋 다 10부터 시작하는 스티플이었으며, 9로 시작하는 것은 스페이드 뿐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승자는 준코가 아닌 제로. 이에 대한 이타쿠라의 설명을 들은 준코는 자신의 로티플 네 개를 들며 발악하나, 이타쿠라는 차분하고 친절히 최종 결산을 해보면 60[6] :63[7] 으로 아슬아슬히 제로가 이기게 된다고 설명해준다. 이하 제로의 이중트릭은 항목 참조.
제로의 모든 설명을 듣고선 분노를 지브라에게로 돌려 지브라의 이를 발치하려 하나 이내 제로의 설득을 듣고 그만둔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불패트릭을 눈치챈 제로에게 완패당해 7천만엔을 빼앗긴다. 그 분노에 휩싸여 땅바닥에 엎어져 발악을 하는 바람에 장식품들이 전부 떨어져나가고 본 얼굴이 드러난다.
속눈썹은 붙임이었고, 머리는 벗겨져 가발에 찌부러진 코엔 보형물을 씌워놓고 있었다. 이에 대해 준코의 성별 해석이 상당히 갈린다.
추한 모습을 들킨 준코는 시선을 피해 어딘가로 도망친다. 지브라는 아무것도 못 본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라며 상황을 수습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 조건으로 순순히 제로 일행에게 걸려있던 돈을 쥐어주고 돌려보낸다. 이후 떠나가는 제로 일행을 숨어 매섭게 노려보다, 자신을 준코의 하인이라 칭하며 제로 일행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선 그 돈은 준코 쨩의 것이니 돌려놓고 가라고,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억지를 부린다. 제로는 연장전에 응하고, 머리에 봉투를 뒤집어 써 자신이 아닌 척 하는 준코에게 일부러 준코라고 이름을 부르며 놀린다. 그리고 제로 일행을 다시 저택으로 데려간다.
[image]
한 시간 반을 들여 화려한 기모노로 치장하고 다시 나타나 정식으로 리벤지매치를 신청. 다만 제로는 다른 게임을 요구하나, 자신은 포커 퀸이기에 포커만 하는 것이라고 고집을 부린다. 제로는 애초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룰을 바꾼 100장 포커를 제안한다. 쇼핑타임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준코도 이 시합에 응한다.
그런데 2회전의 쇼핑 타임은 물가가 터무니없이 올라 있었다. 선공권이 하나에 무려 '''1억엔'''. 이 외의 상품들은 가격이 배로 뛰어 있었고, 쇼핑할 수 있는 상품의 제한마저도 4개로 늘렸다. 없는 창을 더 가져오기까지 해 선공권 하나와 창 세 개를 구매한다. 이쯤되면 세이쿄 마작의 돈지랄이 연상된다.
이 때, '창'의 다트판은 제로가 만든 조악한 다트판을 사용했기에 1차전과 같은 사기를 사용하지 못 했음에도 K와 A, 그리고 Q의 정중앙을 정확히 겨냥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포커 퀸 뿐만이 아닌 레이스 퀸, 다트 퀸이라는 이명을 늘어놓으며 자신을 과시한다.[8] 하지만 제로도 똑같이 K와 A를 맞추고, 마지막에 8이라는 미스를 낸다.
그렇게 자신만만히 승부에 들어가나, 후쿠모토 월드에서 너무나 금기시되는 정석적인 플레이로 인해 이번에도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거기에 제로가 구매한 레이트 업 10배로 '''8억 4천만엔'''[9] 을 지불하게 된다. 전재산을 털었음에도 지불할 돈이 5000만엔 모자라 자신이 모든 이를 뽑힐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자신은 다른 사람의 고통은 좋아해도 자신이 아픈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저항한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식으로 농락까지 당하고, 다시는 이런 도박을 하지 않는다면 몽땅 뽑진 않겠다는 제로의 말에 안심한다. 그런데, 예방 차원에서의 위협용으로 이를 하나 결국 뽑히게 된다. 다신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 철저히 약속했으니 앞으로 이런 만행은 저지르지 않을 듯.
그런데 이런 제로의 박력에 반해버린다.(...)
이후 키쥬로 찾기에서 마지막까지 제로에게 치근대며 동행한다. 여기서도 자기 손녀딸을 제로에게 추천해주는 노인에게 이빨 뽑아버리기 전에 죄 다 입 닥치라고 일갈하면서 발치 도구를 노인에게 들이대거나[10] , 제로가 맥주 승부로 구해준 여자에게 질투심을 느껴 저런 병균하고 가까이 있지 말라고 제로를 끌고 간다던가 하는 얀데레에 가까운 과보호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지폐에 쓰인 글귀가 어떤 것인지 알고있어 제로 일행을 움직이게 만들었으면 에피소드 내내 스에자키랑 투닥대는 역할. 대신 제로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져온 수갑(...)은 제로가 범인의 행동을 묶기 위해 잘 사용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호죠 가문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거나 스에자키에게 돈밖에 모른다고 일침을 날리는 등 결과적으로는 제로 덕분에 꽤나 선해진 듯하다.
분명히 작중에서 여성으로 나왔다가 도중에 가발과 가짜 코가 드러나 영락없는 아저씨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는 하는데 제로에게 반한다거나 끝까지 자신을 퀸이라고 부르는 등 성별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불명. 여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어쩌면 성 정체성이 여성인 남성일수도 있다. 목욕씬에서 준코 혼자만 없는 것을 봐선 오카마 캐릭터거나 정말 여자가 맞을지도 모른다.
수하로 얼룩말 가면을 쓴 남자들, 통칭 '''지브라'''를 부리고 있다. 준코가 패배해 탈탈 털린 이후론 전혀 등장하질 않는 걸 봐선 파산으로 인한 정리해고를 당한 듯 하다. 그런데 지브라들이 의외로 높은 충성심을 보이는 걸 보면 은근히 상사로서의 인망은 높은 듯 하다.
사쿠라와는 으르렁대면서도 은근히 죽이 잘 맞는다. 영락없는 보케 츳코미 콤비.
초반에는 그야말로 마녀와도 같은 포스와 공포를 뿜어냈으나, 그런 포스와는 달리 갬블귀 제로의 사기성과 제로 특유의 빠른 전개로 영 김빠지게 리타이어한 인물 중 하나. 2차전을 하지 않고 1차전만을 1차전+2차전 분량으로 늘렸으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른다.
자기를 3인칭화해 말하는 경우가 많다.
'''초 갑부에 초 미인! 포커퀸의 별명을 자랑하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는 거니! 가난뱅이들이랑!'''
'''좀 닥쳐! 짚신 뒷짝 같은 놈아!'''[1]
1. 개요
도박패왕전 제로 2부 갬블귀 편의 등장 빌런이자 조역. 2부 두번째 게임인 100장 포커 편에서 등장했다. 돈이 많고 덩치가 굉장히 큰[2] 중년 여성으로, 화려한 장신구를 달고 다닌다. 같은 미녀인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미코코와는 차별화되는 매력을 가진 미녀.
2. 작중 행적
제로가 개발한 사이트 제로넷에 처음으로 접속해 말을 걸어 온 첫 손님. 자신과의 도박에서 진 상대의 치아 전부를 뽑아가는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를 뽑아가는 이유는 상대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줘 말을 못하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본 목적은 IPS세포라는 어떤 것으로든지 바뀔 수 있는 특별한 세포를 채취하기 위해서이다. 이 세포는 피부에서도 채취할 수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자외선 등의 피해를 입어 퓨어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되고, 치아 안의 치수세포는 딱딱한 치아가 보호하고 있어 순도가 높기에 섭취하면 젊고 아름다워진다는 논리이다.[3]
물론 지식의 폭이 굉장히 넓은 제로가 IPS세포의 의미는 자기 자신에게만 있다고 최대한 준코의 논리를 인정해가며 설득을 하려 하나, 인간의 DNA는 99.9% 동일하니 괜찮다고 반박한다. 이에 벙 쪄버린 제로가 치과의에게서 치아를 얻어내면 되지 않냐고 하자, 치과의사들은 마취를 해 치수세포가 죽어버린다며 안 된다 답하고, 제로는 어차피 마취를 하든 안 하든 뽑는 순간 치수 세포는 죽는다고 반박하려 하나 준코 본인은 이미 이를 뽑는 것에 대하여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제로를 안심시킨다. 단지 세네시간정도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면 끝날 거라고(...). 이 말을 들은 제로는 완전히 반박할 여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제로와의 게임으로 직행한다. 10세트를 양 측 다 만들어내고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나 싶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제로 일행을 어딘가로 데려간다.
준코가 데려온 곳은 게임 내에서 사용해 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각종 특권들을 살 수 있는 곳이었다. 일명 '''쇼핑 타임'''. 이에 사쿠라가 반발하자, 자신같은 사람이 왜 가난뱅이들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하냐면서[4] 자신이 vip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변을 늘어놓는다.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았으면 시작 전에 미리 포기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사쿠라는 시작 전에 쇼핑 등의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옆에 있던 지브라는 알아듣지 못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은 룰이 적힌 게시판의 테두리같은 부분에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이걸 보고 사쿠라가 어이가 나가 소리를 지르자, 사기가 아니라 진검승부라고 또다시 강변을 늘어놓는다. 이 때의 반박이 상당히 압권이다.[5] 이에 사쿠라가 제로에게 돌아가는 것을 권유하자, 지브라가 아랍어로 쓰여진 룰 중 카드를 선출한 후 승부를 포기하는 경우, 가진 돈을 몰수하는 것을 읊어준다. 사쿠라가 반발하자, 제로에게 갬블은 원래 뭐든지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제로 너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온 건 마찬가지 아니냐며 호소한다. 골프 시합을 떠올린 제로가 이를 인정하고 승낙하자,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한다.
하나밖에 없는 선공권을 선점해 사쿠라가 태클을 걸자, 사쿠라와 제로를 가난뱅이라고 비웃으며 가격표를 보여준다. 선공권의 가격은 '''2000만 엔'''. 제로가 가진 1800만을 웃도는 금액이었다. 마찬가지로 다른 상품들의 가격도 1000만, 500만 등의 엄청난 금액이었고, 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준코가 상당히 유리했다.
쇼핑타임이 끝나고, 구매한 상품 중 '창'을 사용하기 위해 다트를 했다. 이 때 결정된 준코가 볼 수 있는 패는 '''A'''. 사실 이 다트판엔 함정이 있었다. 준코의 출중한 다트 실력도 있지만, 상대방을 불리하게 할 목적으로 다트가 꽂히는 곳과 점수(패의 종류)가 적힌 곳이 지브라의 조작으로 따로따로 돌아가는 것이다. 거기다가 이 함정을 눈치채고 다트판을 확인하려 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한 번 쓴 다트판은 '거금이 걸린 승부인지라 한 번 쓰고 바로 파기, 새로운 기분으로 다음 승부에 전념하라는 저희들의 작은 배려'라는 명분으로 파쇄한다.
그 '창'을 이용해 제로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읽어내고, 그대로 제로를 격파시키나 했더니, 역으로 제로가 카드를 보지도 않고서 준코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그대로 읽어낸다. 그 다음 또다시 제로가 포카드를 읽어내고 패. 4:0에서 4:2로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패를 연속으로 읽힌 이유는 준코가 시작 전 자기가 만들어놓은 패를 확인했던 동작 때문. 이에 제로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스토커라고 욕한다(...).
이후로도 제로의 '작은 창' 사용으로 스페이드 9를 들키고, 연속으로 패배해 4:5의 상황으로 역전당한다. 그러나 이제 제로에게 남은 것은 가장 서열이 낮은 클로버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뿐이었고, 준코는 스페이드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이겨 승 수 5:5 점수 70:50으로 준코 자신이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로는 그나마 가진 돈으로 이 세 개를 살려 이 11개라도 남길 수 있었으나, 준코는 확인사살 용으로 쇼핑 타임에 산 마지막 물품 '레이트 업 10배'를 사용한다. 원래 돈 같은건 안중에 없었고, 제로의 모든 치아를 요구했기 때문.
그대로 최종전에 돌입하고, VIP는 이기는 게임이 아닌 이상 하지 않는다는 명 언을 남긴다. 그대로 스페이드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승리하...나 했더니, 제로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10부터 시작했었다.''' 이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제로를 사기를 쳤다며 욕하자, 욕을 배로 돌려받고 멘붕한다.
사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위장한 패들은 평범한 플러시였고,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완성시킨 건 스페이드 뿐이었다. 하트와 다이아, 클로버는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처럼 보이게 위장해놓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사용하지 않았던 10은 9 밑에 깔아두는 식으로 숨겼고, 하트, 다이아, 클로버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는 셋 다 10부터 시작하는 스티플이었으며, 9로 시작하는 것은 스페이드 뿐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승자는 준코가 아닌 제로. 이에 대한 이타쿠라의 설명을 들은 준코는 자신의 로티플 네 개를 들며 발악하나, 이타쿠라는 차분하고 친절히 최종 결산을 해보면 60[6] :63[7] 으로 아슬아슬히 제로가 이기게 된다고 설명해준다. 이하 제로의 이중트릭은 항목 참조.
제로의 모든 설명을 듣고선 분노를 지브라에게로 돌려 지브라의 이를 발치하려 하나 이내 제로의 설득을 듣고 그만둔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불패트릭을 눈치챈 제로에게 완패당해 7천만엔을 빼앗긴다. 그 분노에 휩싸여 땅바닥에 엎어져 발악을 하는 바람에 장식품들이 전부 떨어져나가고 본 얼굴이 드러난다.
속눈썹은 붙임이었고, 머리는 벗겨져 가발에 찌부러진 코엔 보형물을 씌워놓고 있었다. 이에 대해 준코의 성별 해석이 상당히 갈린다.
추한 모습을 들킨 준코는 시선을 피해 어딘가로 도망친다. 지브라는 아무것도 못 본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라며 상황을 수습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 조건으로 순순히 제로 일행에게 걸려있던 돈을 쥐어주고 돌려보낸다. 이후 떠나가는 제로 일행을 숨어 매섭게 노려보다, 자신을 준코의 하인이라 칭하며 제로 일행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선 그 돈은 준코 쨩의 것이니 돌려놓고 가라고,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억지를 부린다. 제로는 연장전에 응하고, 머리에 봉투를 뒤집어 써 자신이 아닌 척 하는 준코에게 일부러 준코라고 이름을 부르며 놀린다. 그리고 제로 일행을 다시 저택으로 데려간다.
[image]
한 시간 반을 들여 화려한 기모노로 치장하고 다시 나타나 정식으로 리벤지매치를 신청. 다만 제로는 다른 게임을 요구하나, 자신은 포커 퀸이기에 포커만 하는 것이라고 고집을 부린다. 제로는 애초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룰을 바꾼 100장 포커를 제안한다. 쇼핑타임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준코도 이 시합에 응한다.
그런데 2회전의 쇼핑 타임은 물가가 터무니없이 올라 있었다. 선공권이 하나에 무려 '''1억엔'''. 이 외의 상품들은 가격이 배로 뛰어 있었고, 쇼핑할 수 있는 상품의 제한마저도 4개로 늘렸다. 없는 창을 더 가져오기까지 해 선공권 하나와 창 세 개를 구매한다. 이쯤되면 세이쿄 마작의 돈지랄이 연상된다.
이 때, '창'의 다트판은 제로가 만든 조악한 다트판을 사용했기에 1차전과 같은 사기를 사용하지 못 했음에도 K와 A, 그리고 Q의 정중앙을 정확히 겨냥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포커 퀸 뿐만이 아닌 레이스 퀸, 다트 퀸이라는 이명을 늘어놓으며 자신을 과시한다.[8] 하지만 제로도 똑같이 K와 A를 맞추고, 마지막에 8이라는 미스를 낸다.
그렇게 자신만만히 승부에 들어가나, 후쿠모토 월드에서 너무나 금기시되는 정석적인 플레이로 인해 이번에도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거기에 제로가 구매한 레이트 업 10배로 '''8억 4천만엔'''[9] 을 지불하게 된다. 전재산을 털었음에도 지불할 돈이 5000만엔 모자라 자신이 모든 이를 뽑힐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자신은 다른 사람의 고통은 좋아해도 자신이 아픈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저항한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식으로 농락까지 당하고, 다시는 이런 도박을 하지 않는다면 몽땅 뽑진 않겠다는 제로의 말에 안심한다. 그런데, 예방 차원에서의 위협용으로 이를 하나 결국 뽑히게 된다. 다신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 철저히 약속했으니 앞으로 이런 만행은 저지르지 않을 듯.
그런데 이런 제로의 박력에 반해버린다.(...)
이후 키쥬로 찾기에서 마지막까지 제로에게 치근대며 동행한다. 여기서도 자기 손녀딸을 제로에게 추천해주는 노인에게 이빨 뽑아버리기 전에 죄 다 입 닥치라고 일갈하면서 발치 도구를 노인에게 들이대거나[10] , 제로가 맥주 승부로 구해준 여자에게 질투심을 느껴 저런 병균하고 가까이 있지 말라고 제로를 끌고 간다던가 하는 얀데레에 가까운 과보호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지폐에 쓰인 글귀가 어떤 것인지 알고있어 제로 일행을 움직이게 만들었으면 에피소드 내내 스에자키랑 투닥대는 역할. 대신 제로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져온 수갑(...)은 제로가 범인의 행동을 묶기 위해 잘 사용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호죠 가문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거나 스에자키에게 돈밖에 모른다고 일침을 날리는 등 결과적으로는 제로 덕분에 꽤나 선해진 듯하다.
3. 그 외
분명히 작중에서 여성으로 나왔다가 도중에 가발과 가짜 코가 드러나 영락없는 아저씨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는 하는데 제로에게 반한다거나 끝까지 자신을 퀸이라고 부르는 등 성별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불명. 여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어쩌면 성 정체성이 여성인 남성일수도 있다. 목욕씬에서 준코 혼자만 없는 것을 봐선 오카마 캐릭터거나 정말 여자가 맞을지도 모른다.
수하로 얼룩말 가면을 쓴 남자들, 통칭 '''지브라'''를 부리고 있다. 준코가 패배해 탈탈 털린 이후론 전혀 등장하질 않는 걸 봐선 파산으로 인한 정리해고를 당한 듯 하다. 그런데 지브라들이 의외로 높은 충성심을 보이는 걸 보면 은근히 상사로서의 인망은 높은 듯 하다.
사쿠라와는 으르렁대면서도 은근히 죽이 잘 맞는다. 영락없는 보케 츳코미 콤비.
초반에는 그야말로 마녀와도 같은 포스와 공포를 뿜어냈으나, 그런 포스와는 달리 갬블귀 제로의 사기성과 제로 특유의 빠른 전개로 영 김빠지게 리타이어한 인물 중 하나. 2차전을 하지 않고 1차전만을 1차전+2차전 분량으로 늘렸으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른다.
자기를 3인칭화해 말하는 경우가 많다.
[1] 스에자키 사쿠라를 보고 한 말. 이후에 같이 활동할 때에도 줄여서 '짚신'이라고 부르며 외부인이던 호죠 사와코도 준코와 스에자키와 몇 번 만나더니 스에자키를 짚신이라고 부른다(...)[2] 키가 웬만한 등장인물보다 훨씬 더 크다.[3] 피를 섭취하면 젊고 아름다워진다고 생각한 엘리자베스 바토리 백작부인과 일맥상통하는 사고방식. 그래서인지 넷 아이디가 "엘리자베스" 준코이다.[4] 최상단의 대사[5] 너희들이 질문하면 됐던 거라구. 이 하우스의 룰은 일본어로만 쓰여 있습니까?...라고![6] 승점 4점과 로티플 4번으로 56점.[7] 승점 6점과 로티플 1번으로 14점, 10로티플 3번으로 30점, 9로티플로 1번으로 9점, 포카드 1번으로 4점.[8] 이는 A K Q의 과녁이 상대적으로 넓은 것도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언급한 수많은 경험에 의해 쌓아올려진 실력이 작용하지 않았을 리 없다.[9] 쇼핑 타임 때 지불한 1억 6천만엔 포함[10] 정작 그 노인은 이가 빠져 틀니를 쓰고 있었고 준코는 '전치 방어? 방어?' 하면서 여전히 승부밖에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