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패왕전 제로
1. 개요
후쿠모토 노부유키작의 도박 만화.
소년 매거진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의 연재끝에 1부 완결이 났고(단행본 전 8권), 그 후 2년간 휴재한 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부(ギャン鬼編[1] )가 연재, 완결되었다(단행본 전 10권). 3부는 아직 연재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8월에 E북 버전으로 1부, 2부 모두 정발되었다.
동지에서 연재했던 무뢰전 가이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재도전적인 작품이며 이에 따라서 보통 5회 연재분의 아이디어를 1회에 투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무뢰전 가이의 실패원인이 지나치게 늦은 스토리 진행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도 무뢰전 가이보다는 상업적인 성과를 거두어 빠칭코도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런 초반부의 기세가 무색하게 4권부터 질질 끌기 시작하면서 결국 다른 후쿠모토 작품과 다를 바 없는 진행 속도를 가지게 되었다.
도박 만화라고 하지만 기존의 도박묵시록 카이지나 아카기에서 나오는 친치로나 포커, 마작, 빠칭코와 같이 본격적인 도박을 다루는 것이라기보다는 퀴즈나 어뮤즈먼트에 더 가까운 게임을 주 소재로 삼고 있다. 물론 이것들은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잔인한 게임이다.
그래도 분위기는 노부유키 작가 작품치고 꽤나 밝은 편. 도박묵시록 카이지나 은과 금에 '''비해''' 도박 구조나 전개가 단순하며 이해하기 쉽고, 개그성도 짙다. 가족애를 다루는 에피소드, 패자를 달래느라 쩔쩔매는 부하들 모습, 효도같이 카리스마와 교활한 강함을 갖춘 악당이 아닌 찌질이 삼류 악당으로 묘사된 갑부, 성실하고 착한 이미지의 갑부 등의 설정은 정말로 노부유키 작품에서 전무후무한 설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밝다 해도 작가가 작가다 보니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있는 편.[2]
여담으로 기묘하게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코타로의 퀴즈에서도 한국에 관련된 말이 나오거나, 돈의 단위의 원이 나오는 등 기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2018년 실사 드라마 계획중으로 주역인 우카이 제로 役에는 카토 시게아키가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이후 제로 일확천금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10부작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2. 줄거리
천재소년 우카이 제로는 자살 사이트에서 알게 된 ‘미츠루’, ‘유우키’, ‘히로시’ 등 3명의 자살을 강제로 막고, 그들과 함께 사기 그룹을 조직해 스스로를 ‘의적 제로’라 칭하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던 중 제로를 제외한 3명이 야쿠자 사기그룹에게 붙잡히고 제로를 꾀를 내어 그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때 일본 제일의 거부인 자이젠이 나타나 제로의 속임수를 야쿠자들에게 모두 말해버리는데…. 화가 난 야쿠자들과 제로들에게 어떤 시험을 제의한다. 그것은 자이젠이 주최한 왕을 뽑기 위한 시험. 이 시험에서 최종 승자가 되는 자에게는 상금 1000억 엔(한화 약 1조 원)이 주어지는데….
여기까지가 1부, 2부는 어쩐 일인지 1부의 마지막에서 몇 년이 지난 시점으로 시작된다. 재충전을 위해 자이젠과의 승부를 보류한 듯. 2부에서는 골프선수와 대결하거나 포커 챔피언과의 대결을 치른 상황인데 아마 자이젠에게 대항하기 위해 군자금을 모이는 것으로 보이며, 시루베 역시 자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등장인물
- 우카이 제로: 주인공. 문서 참고.
- 시루베
시루베는 가명으로 진짜 이름은 불명. 염색한 비대칭머리로 한쪽 눈을 가린 천재소년. 제로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드림 킹덤의 시험을 통과했다. 제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초월적인 직감 또한 가진 듯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예선의 쇠사슬이 끊어질 것을 예지한 것도 그것 때문. 다른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지친 제로에게 둘이서 자이젠을 박살내자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3] 덕분에 제로는 힘을 얻어 다른 게임에 도전할 수 있었다. 영락없는 사회부적응자지만 그래도 제로와는 의견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 제로의 "나는 나대로 드림 킹덤을 통과하겠다. 내가 실패할 정도라면 나랑 팀을 짜지 않는 게 낫다"라는 말을 생각하고 받아들이거나, 제로가 드롭 리무진을 당했을 때 제로가 있는 쪽을 보고 '올라와라, 그래야 둘이서 자이젠을 공격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우정이 아주 없지는 않는 듯. 2부에서는 1부 직후 장면에서 등장하기만 하고 나오진 않지만, 어딘가에서 자이젠의 대타로서 계속 활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제로는 별도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시루베의 접선을 기다리고 있는 중. 2부 끝부분에 재등장하여, 마스크에 머리에는 붕대를 감고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 이게 진짜 부상인지는 불명.
- 쿠보 미츠루
제로에 의하여 목숨을 건지게 된 자살미수자 중에 한 명. 그나마 정상적인 인간의 감각을 지니고 있다. 남을 사랑하지 않고 남에게 사랑받지 않는 생활을 계속해왔으나 그런 생활에 허무감을 느껴서 자살을 시도하였다. 야쿠자에게 붙잡혀서 칼빵을 맞았는데도 제로의 말을 안 들은 자기들이 잘못이라며 제로를 탓하지 않는다거나, 자이젠이 건 천억엔으로 약자들을 구해 진짜 의적이 되려고 하는 등 올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드림 킹덤의 예선 도중 발생한 사고에서 제로를 감싸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 와중에 제로에게 제로가 만약 의적으로서 성공한다면 그를 도운 자신의 삶도 헛된 것은 아니니 반드시 이길 것을 당부하고는 혼절. 다행스럽게도 생존했지만 식물인간이 되었고 그의 병원치료비는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그의 조부모 대신 제로가 지불하게 된다.
- 유우키
안경이 특징. 제로와 의적활동을 했던 동료 중 한 명으로 초반에는 별 비중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제로의 모습에 감탄을 하고 제로야말로 왕이 되어야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등 제로를 따르는 모습이 많다. 그러나 나중에 퀴즈를 풀어야 하는 도박에 참가했을때는 여러모로 문제를 못풀어서 민폐를 끼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물론 문제가 욕나올 만큼 어려웠지만... 트라이앵글, 몰살마녀의 방, 디 앵커로 3개의 링을 획득하며 우여곡절 끝에 본선까지 올라가게 된다.
- 히로시
제로와 의적활동을 했던 동료 중 한 명으로 초반에 야쿠자에게 제일 많이 맞았다거나 드림킹덤에서 목숨을 걸어야 했던 도박 '트라이앵글 룸'의 인질이 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타격을 많이 받았던 동료.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다른 동료들과 같이 본선까지 올라오지만 사실 활약을 해서 얻었다기 보다는 거의 운이 좋아서 된 거다. [4]
- 스에자키 사쿠라
야쿠자. 제로의 세 친구들을 구금하고 그 중 한명에게 배에 칼빵을 놓는 상당히 비우호적인 첫등장을 했다. 담당이 수익성 낮은 보이스 피싱이었던 것을 보면 전체적인 조직내에서의 입지는 상당히 낮은 편으로 실제로도 머리가 좋다거나 통솔력이 있다거나 배짱이 두둑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대신 뻔뻔함과 억지를 통한 화술은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미츠루가 사고로 빠지게 되자 때를 써서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쿼터 점프에서 링 한 개를 얻었고, 제로와 합류해 몰살마녀의 방, 디 앵커로 2개를 얻게 된다. 제로와 만난 후로는 제로의 재능에 눈독을 들이고 함께 하게 된다. 말 그대로 빨판상어같은 캐릭터지만, 한 번 제로에게 투신한 이후로는 제로를 100% 신뢰하게 되어 제로에게 말 그대로 자기 목숨까지 맡길 정도. 마녀의 집 게임에서는 날뛰는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제로를 지켜주기도 했고 그 선글라스가 결정적 힌트가 되는 등 나름 도움이 된다. 부친은 외교관이라고 한다. 본인도 젊은 시절에는 외교관을 지향했기 때문에 묘하게 외국에 대해서 자세하다. 내내 스에자키라는 성으로만 불리다 앵커 게임에서 사쿠라 라는 이름이 드러났는데 얼굴과 매치되지 않은 이름에 엄청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드림 킹덤 이후로는 수십만엔에서 수백만엔선의 도박을 제로에게 알선하고 그 중 일부를 이득으로 얻고 있다. 제로의 말만 믿고 1천만엔이나 되는 큰 돈을 맡기는 것이나 제로도 자신이 없는 설득이나 교섭같은 문제는 스에자키에게 맡기는 것을 보면 상호간에 상당한 신뢰관계를 구축한 듯하다. 2부에서는 야쿠자일은 손을 씻고 도박 중계만 하는 모양. 이타쿠라와는 사이가 안 좋은데 이타쿠라가 스에자키더러 "운도 지지리 없는 새끼"라며 제로에게 자신과 팀을 맺자고 러브콜을 날려대는지라 싸울 수밖에 없다.
드림 킹덤 이후로는 수십만엔에서 수백만엔선의 도박을 제로에게 알선하고 그 중 일부를 이득으로 얻고 있다. 제로의 말만 믿고 1천만엔이나 되는 큰 돈을 맡기는 것이나 제로도 자신이 없는 설득이나 교섭같은 문제는 스에자키에게 맡기는 것을 보면 상호간에 상당한 신뢰관계를 구축한 듯하다. 2부에서는 야쿠자일은 손을 씻고 도박 중계만 하는 모양. 이타쿠라와는 사이가 안 좋은데 이타쿠라가 스에자키더러 "운도 지지리 없는 새끼"라며 제로에게 자신과 팀을 맺자고 러브콜을 날려대는지라 싸울 수밖에 없다.
- 이타쿠라
긴 미역머리 남자. 생긴 건 영락없이 잘생긴 무라오카 타카시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인 게이오 대학 출신의 인텔리 야쿠자. 지능도 나름대로 뛰어나다. 제로의 세 친구를 구금한 스에자키를 빈정대는 역할로 맨 처음부터 등장하는 인물. 스에자키하고는 같은 조 출신이지만 무식한 스에자키를 바보취급한다. 스에자키에게 엔도 뺨치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며 환하게 웃거나, 스에자키가 익사할 위기에 처하자 나무아미타불 딱 한 마디 하고 뒤로 빠진다거나, 심폐소생술을 한다면서 발로 가슴을 마구 밟는다거나... 야쿠자 답게 비열한 면도 있지만 자신이 실력을 인정한 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대한 면도 있다.
1부의 드림 킹덤을 무사히 통과했다. 자이젠의 왕의 대리로서의 보수인 1000억엔이 푼돈이라는 점을 제로와 함께 깨닫고 있었으며, 미궁의 트라이앵글 게임에서는 제로 바로 다음으로 답에 근접했지만 아쉽게 NG. 제로와 함께 한 게임은 몰살마녀의 방밖에 없었지만 이 때 제로에게 달려드는 다른 사람들을 때려눕히면서 제로를 지켰다. 나름대로 싸움을 잘하는 아카기나 카이지와는 달리 제로는 정말 싸움을 못하는데 이 때 이타쿠라가 없었으면 난리치는 사람들을 제어하지 못 해 제로가 끝났을 지도 모른다. 2부에서는 스에자키와 함께 제로를 조금씩 돕는다. 물론 스에자키와는 계속 투닥대지만. 쥰코와 하는 포커 당시에는 심판을 봤고 제로가 사전에 부탁한 대로 약간의 꼼수를 써서 쥰코의 눈을 흐리게 했다. 보물찾기에서는 중간에 합류해 제로가 부탁한 물건을 수배해줬다.
1부의 드림 킹덤을 무사히 통과했다. 자이젠의 왕의 대리로서의 보수인 1000억엔이 푼돈이라는 점을 제로와 함께 깨닫고 있었으며, 미궁의 트라이앵글 게임에서는 제로 바로 다음으로 답에 근접했지만 아쉽게 NG. 제로와 함께 한 게임은 몰살마녀의 방밖에 없었지만 이 때 제로에게 달려드는 다른 사람들을 때려눕히면서 제로를 지켰다. 나름대로 싸움을 잘하는 아카기나 카이지와는 달리 제로는 정말 싸움을 못하는데 이 때 이타쿠라가 없었으면 난리치는 사람들을 제어하지 못 해 제로가 끝났을 지도 모른다. 2부에서는 스에자키와 함께 제로를 조금씩 돕는다. 물론 스에자키와는 계속 투닥대지만. 쥰코와 하는 포커 당시에는 심판을 봤고 제로가 사전에 부탁한 대로 약간의 꼼수를 써서 쥰코의 눈을 흐리게 했다. 보물찾기에서는 중간에 합류해 제로가 부탁한 물건을 수배해줬다.
- 자이젠 무료
1부 기준으로 81세. 축 처진 볼이 특징으로 나이 들어서 처진 것도 아니고 30대 시절부터 볼이 그렇게 생겼다.(...) 일본 유수의 자산가로 자이젠 그룹의 주인이며 개인적인 재산만해도 3조엔이 넘는 세계적인 부호. 부호들간의 막대한 돈이 오가는 도박에서 자신의 대타를 맡을 인재를 구하기 위하여 실력과 지능, 운을 시험하기 위하여 드림 킹덤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추악한 도박을 시키게 된다. 드림 킹덤 최종승자를 선택하기 위한 방법이 드롭 리무진, 즉 탑승자를 태운 채로 리무진을 굴려서 생존자를 뽑는다는 방법이라거나 뛰어난 인재를 고른다면서도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제로를 싫어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다. 실제로 제로는 초딩같은 성격이라고 면전에다 대놓고 말했다.
여담이지만 드롭 리무진 당시 생존자의 움직임이 엿보이자 한달음에 비탈을 뛰어내려가다 넘어져서 바위에 부딪쳤다. 이에 "앰뷸런스를 불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부하들이 그 말을 '(생존자가 있으니 그들을 살리기 위해)어서 앰뷸런스를 부르라' 는 걸로 알아듣고 생존자들에게 달려가자 "나를 챙겨야지 어딜 가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고 화내면서.
2부의 주요인물 호오그룹 회장 키쥬로와는 오랜 친구사이이지만 일방적으로 미워하고 있는데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미츠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고 키쥬로와 결혼한 뒤 아이를 낳고 죽어버렸기 때문에 키쥬로의 탓이라며 미워하고있다. 사실 자이젠의 고백 자체가 완전 어이없는데, "나의 정실부인이 되어주세요" 라고 고백한다. 즉 첩을 들이겠다는 뜻...[5] 참고로 디 앵커의 문제 중에 자이젠의 애인은 몇명일까라는 문제도 있었다. 정답은 365명. 이유는 1년에 한 번 만나면 모든것을 잊어버려서 항상 새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드롭 리무진 당시 생존자의 움직임이 엿보이자 한달음에 비탈을 뛰어내려가다 넘어져서 바위에 부딪쳤다. 이에 "앰뷸런스를 불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부하들이 그 말을 '(생존자가 있으니 그들을 살리기 위해)어서 앰뷸런스를 부르라' 는 걸로 알아듣고 생존자들에게 달려가자 "나를 챙겨야지 어딜 가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고 화내면서.
2부의 주요인물 호오그룹 회장 키쥬로와는 오랜 친구사이이지만 일방적으로 미워하고 있는데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미츠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고 키쥬로와 결혼한 뒤 아이를 낳고 죽어버렸기 때문에 키쥬로의 탓이라며 미워하고있다. 사실 자이젠의 고백 자체가 완전 어이없는데, "나의 정실부인이 되어주세요" 라고 고백한다. 즉 첩을 들이겠다는 뜻...[5] 참고로 디 앵커의 문제 중에 자이젠의 애인은 몇명일까라는 문제도 있었다. 정답은 365명. 이유는 1년에 한 번 만나면 모든것을 잊어버려서 항상 새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 고토 토네오
자이젠 그룹의 2인자. 이름을 보면 눈치챘겠지만 완전히 작가의 다른 작품에 나오는 전직 2인자 토네가와 유키오 포지션이다. 생김새마저 비슷하다. 하지만 해당 작품과 달리 처참한 결말을 맞지는 않는다. 또한 제로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아니꼬워하는 자이젠과는 달리 "저런 인재를 죽게 할 순 없지" 라며 제로를 살리는 쪽을 강구하기도 한다. 타임아웃으로 탈락할 제로를 위해 마지막 게임장까지 차로 데려다 주기도 했는데, 쿼터 점프에서 시간도 허비하고 링도 잃게 만든 주최측의 억지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 준코: 2부의 히로인(...). 문서 참고.
- 호죠 타츠키
2부의 시루베라 할 수 있는 인물. 타카미츠의 아들로 13살의 나이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월반하여 3학년으로 재학중인 천재 키쥬로 찾기에서 "시루베와 맞먹는 강자인 제로와 승부를 내고 싶다"라며 누가 먼저 키쥬로를 찾는지 내기한다. 비록 제로에게 지긴했지만 머리 회전은 작중 톱클래스. 말투가 정말 4가지가 없는데 아버지가 "설령 보물을 찾아낸다 해도[6] 너한테 한푼도 못준다."라고 하니까 "그딴거 필요없어 어차피 세포가 일찍 노화된 대디가 죽으면 유산으로 다 내꺼"라고 해서 아버지가 매우 빡쳐했다. 아버지를 대디, 할아버지를 그랜파더라 부른다. 그래도 나쁜 녀석은 아닌게 다같이 수수께끼 풀때도 협력하고 중간에 실수로 나오키의 머리에 떨어지니까 "그게 내 머리가 아니어서 다행"라고 하긴하지만 사과도 제대로 하고 제로가 먼저 푼 수수께끼의 힌트를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가로채면서 이래도 되나? 하고 고민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개념은 박혀있는 녀석이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추리가 틀렸을 때 제로의 격려를 받고 다시 힘을 내어 키쥬로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키쥬로의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는데 여러모로 입체적인 캐릭터. 사실 천재 캐릭터 중에 이놈보다 재수없고 잘난체하는 놈은 썩어 넘친다. 이놈 정도면 양호한 편.
- 호죠 사와코
키쥬로 찾기를 의뢰한 나오키의 어머니로 호죠 키쥬로의 딸이며 둘째. 오빠와는 10살 차이로 나이차 많이 나는 남매고 현재는 그룹의 전무를 맡고 있다. 한쪽 머리를 귀 뒤로 넘긴 단발 보브컷. 별로 야심은 없으며 작중 말 그대로 순도 100% 천연의 모습으로 일행을 혼돈의 카오스로 빠뜨린다. 어느정도냐면 굉장히 중요한 힌트가 될 만한 발언을 그냥 지나가는 말로 툭 던지고 일행들이 왜 그런걸 지금까지 말 안했냐고 하자 "왜냐니... 지금 기억 났는걸~"하고 웃으면서 말하는 주변인물 입장에서는 민폐수준의 천연을 선보인다. 이 민폐 수준의 천연을 아버지인 키쥬로도 알고 있고 결국 이거때문에 장남에게 수수께끼의 힌트를 가로채일거라 생각해 키쥬로는 사와코 전용의 힌트를 하나 더 만들어놓았다.
- 호죠 키쥬로
2부 시점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대기업 호죠가문의 회장. 실종된 회장을 작은 단서들을 통해 제로가 찾아내는 것이 2부에서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한다. 대 갑부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사람됨이 뛰어난 인물. 거기다 비록 나쁜 의미는 많이 없었지만 자신을 3년간 가둔 아들을, 최악의 사태(자신을 죽이는 것)는 일어나지 않았고 이 정도는 앞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며 용서해주는 대인배. 제로는 키쥬로를 구해준 보답으로 100억엔을 받을 수 있었지만[7] 이를 포기하고 대신 자신의 일생일대의 승부에서 스폰서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이 승부란 당연히 앞으로 있을 자이젠+시루베와의 싸움일 것이다. 참고로 후쿠모토의 작품 중 드디어 나온 미치지 않은 갑부다. 항상 재벌는 인격파탄자 노인뿐이었던 후쿠모토의 작품에서, 기인이긴 해도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부하들의 존경까지 받는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비자금 마련중에 벌어졌으며 보물찾기도 왕자의 난에 가까운 분쟁이 일어날 만한 형태로 벌인 것[8] 과 회사도 단순히 족벌기업의 형태를 띄는걸로 보아 마냥 선량한 대인배로만 보기는 힘들다. 물론 자식들이 능력이 있으면 회사가 유지되겠지만 작중 묘사된 아들 부사장 타카미츠는 사업 실패로 엄청난 손실을 봐서 아버지의 비자금으로 메꾸려고 하다가 아버지를 몇 년간 감금한 패륜아고 딸인 전무 사와코는 처음엔 안 그랬지만 아버지가 죽어가는 위기상황에서도 백치수준의 천연을 보여주는 등 공,사 모두 무능해 보이는 남매들이다... 그래도 감금 정도에서 끝났다는 게 재벌가에서 자녀가 부모를 죽이려 들던 비슷한 상황인 은과 금의 카무이 가족의 말로와는 여러 모로 대비된다. 돈이 많기도 하고 자이젠과 초중고 동창에다가 사상까지 정반대라 여러모로 자이젠과의 대결을 앞둔 제로의 스폰서로는 최적의 인물.
4. 도박 종류
도박패왕전 제로/등장게임 항목으로.
[1] ギャン은 ギヤンブル(갬블)의 일어식 단축 표기이다. 정발판에서는 단어를 늘려서 '갬블귀'로 번역했다.[2] 사실 이런 분위기로만 따지면 1부는 카이지나 은과 금보다 더 무섭다. 기본적으로 보통 카드나 마작 패등을 이용하는 다른 작품에 비해 이 만화는 도박 만화라기보다는 큐브나 쏘우 시리즈 같은 수수께끼 트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특히 1부는 배경이 대놓고 죽음의 놀이공원이라) 보통 이 쪽이 당연히 보통 사람들에게는 친숙하니 몰입하기가 쉽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만화에서는 '''죽음'''이 생각보다 묘사되지 않는 반면 이 만화는 주인공이 실패하면 무조건 끔찍하게 죽는 게임을 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밝은 분위기에 비해 공포스러움은 이 작품이 더 심하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2부 부터는 이러한 느낌이 딱히 없는 편.[3] 후쿠모토의 다른 작품들은 주인공이 진취적인(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매는) 경우가 많기에 비교되는 대목이다. 소년지 연재물이라 우정을 강조한 것으로도 보인다.[4] 다만 후쿠모토의 타 작품에서 등장하는 쓰레기 동료 포지션보다는 훨씬 양호한 편이다. 일단 미궁 트라이앵글에서는 물이 찬 수조에 3분 가량 구속되어 익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마녀의 방에서 모두가 제로에게 난동을 부릴 때도 가만히 있었다. 본인이 한 일이 없다고는 해도 자기 목숨 걸린 도박을 두 번이나 통과해서 유지한 천억 엔이 걸린 기회를 갑자기 포기하라고 말했는데 고분고분 들으면 그게 더 이상하고, 같이 단념하라고 권유받던 동료가 단념은 커녕 제로에게 링을 하나 더 받고 게임 성공까지 했는데 자기는 낙오된 판이니 화를 내지 않는 편이 더 이상하다. 한 거라고는 숟가락 얹기와 배신 시도, 단독 행동으로 손해 내기밖에 없는 모 인물에 비하면 히로시는 양반이다. 쓰레기 동료보다는 그냥 살인 도박 어트랙션에 끌려들어간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보는 편이 더 맞다.[5] 정발판에서는 그냥 "내 아내가 되어주십시오"로 번역하여 정상적인 대사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면 그 이후 부하가 어이없어하는 장면이 해석되지 않으니 이 해석은 오역.[6] 이때 제로는 그룹 사람중 키쥬로를 감금한 범인이 있을거라 생각해 키쥬로가 죽었다고 생각하게끔 유도했다. 그리고 그 키쥬로 찾기 암호는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 암호인 것처럼 말했다.[7] 물론 수수께끼로 2부 분량 절반 가까이 잡아먹은 키쥬로가 100억을 순순히 그냥 준 건 아니고 수수께끼를 적어 놓은 만엔짜리 중 3779를 3776이라 잘못 적은 지폐가 있다고 기념으로 가지라면서 봉투에 넣어서 줬는데, 그 봉투에 같이 100억이 들어있는 캐시카드가 있었다. 3776은 그 카드의 비밀번호.[8] 물론 본인은 가족의 화합을 위해서 시작한 보물찾기였지만 아들 사와미츠와 딸 사와코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면 그 둘의 성격상 불가능한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