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학 교육과정

 


1. 개요
2. 대한민국과의 차이점


1. 개요


중국의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크게 A 타입과 B 타입이 있으나 나무위키에서는 A 타입 기준으로 작성되었다(B타입이 더 어려운 수준). 중국 교육부 2007 고시이기 때문에 2020년대인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밝혀진 것이 없다. 수학 교육을 강화한다고 시사한 바가 있는 만큼 현재 소개된 교과보다 상당히 심화되어있을 수도 있다.

2. 대한민국과의 차이점


  • 일단, 지역마다 교육과정의 차이가 매우 크다. 일례로 상하이시도함수를 전혀 배우지 않고, 전국 통일 시험지를 쓰는 지역은 선수4-4(극좌표계), 4-5(부등식 심화[1])를, 장쑤성은 거기에 더불어 선수4-2(행렬식)를 추가로 배워야한다. 일부 지역은 문/이과 수학을 나누지 않기도 한다. 때문에 아래 서술한 내용은 중국 모든 지역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 중학교 과정은 한국 교육과정을 포함한 채 유리식과 무리식, 소수 판정법, 이차함수의 최대 및 최소, 다항식 및 조립제법, 복잡한 인수분해 및 곱셈공식 등 대한민국 고1 수준에 해당되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 고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을 중국어로는 고중수학(高中數學)이라고 한다.[2] 고등수학(高等数学)은 중국어에선 대학 수학을 뜻한다.
  • 교과 작명이 굉장히 단순한데 사실 대한민국도 옛날엔 공통수학, 수학Ⅰ, 수학Ⅱ 체제하에 중국보다 훨씬 더 단순했던 시절이 있었다.
  •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교과서가 매우 많다.
    •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교과서가 무려 5개다. 필수1부터 필수5까지 배운다.
    •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우는 선수(선택) 과정부터는 문이과로 나뉘게 되며, 문과는 선수1-1, 1-2 두 교과서를 추가로 배우고, 이과는 선수2-1, 2-2, 2-3 세 교과서를 추가로 배운다. 여기서 선택이라는 개념은 골라서 배운다는 뜻이 아니라 '코스'라고 받아들이면 쉽다. 사실상 말만 선택이지 그냥 필수이다.
    • 여기서 끝이 아니라 추가로 선수4-1, 4-2, 4-4, 4-5를 배워야한다. 다행히도(?) 선수4 시리즈는 권당 분량이 많지 않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가오카오 전국 통일 시험지(全国卷) 기준 마지막 문제가 극좌표계(선수4-4), 부등식(선수4-5) 두 문제 중 하나를 골라 답하는 문제이기 때문.[3] 역시 사실상 말만 선택이지 필수다.
  • 문과생임에도 시험 범위가 우리나라 이과생보다도 넓다.
    • 중국 문과생들은 기하와 완벽히 일치한 이차곡선,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평면 벡터을 필수로 배운다. 특히 벡터는 무려 1학년 공통 과정이다. (물론 이과는 필수 과정) 반면에, 우리나라 학생들은 기하를 문과와 이과 모두 필수로 배우지 않는다. 이과의 경우에는 선택해서 배울 수 있게 바뀌었다.
    • 중국 문과생들은 삼각함수를 1학년 때 필수로 배운다. 그것도 배각공식, 반각공식, 삼각함수의 덧셈정리, 삼각함수의 합차공식까지 몽땅 간단한 것이라며 배운다(...) 참고로 이 내용은 (미적분을 선택하는) 대한민국 이과생들도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만 배우는 식으로 대폭 하향 되었는데 말이다.
    • 다만, 중국 문과생들은 확률과 통계를 '확률', '표본집단과 모집단'만 배우고 나머지 순열과 조합, 확률분포 대푯값 계산 등은 배우지 않는다. 오히려 t-검정 같은 심화 수준의 통계학 파트를 배운다. 이산수학에서 배우는 확률, 순열과 조합을 이과 전용 과정으로 분리시켜 놓았다. 다만, 간단한 '경우의 수' 정도는 중국 중학생들도 배운다. 대한민국도 중2 때 간단한 경우의 수와 확률을 다루고, 고등학교 때 한 번 더 다루는 식으로 되어있다.
  • 미분(도함수)을 배우지만 극한과 적분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반대로 대한민국 문과생들은 다항함수 수준의 적분법과 극한 정도는 배우고 넘어간다.
  • 대한민국기하 교육과정은, 중학교 때 논증 기하학을 주로 배우고, 고등학교 때 해석기하학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중국은 논증기하와 해석기하를 동시에 나간다. 예를 들어, 직선을 배우고, 바로 직선의 방정식을 나간다.
  • 중국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대한민국과 다르게 순서도, 알고리즘, 심화 통계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지만, 대한민국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 해당 내용이 모두 없다. 2007 개정 교육과정까지는 알고리즘과 순서도가 있긴 하였으나, 그마저도 수열의 하위 단원이었던 것을 보면 대우가 나빴다고 볼 수 있다.
    • 이는 중국이 수학의 실용성을 보는 관점이 조금 특수하기 때문이다. 중국 수학은 대개 컴퓨터에 목적의식이 맞춰져있다. 당장 중국 수학교과서 표지에 전부 컴퓨터가 들어가 있다(...)
  • 중국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 수업이 아닌 一/二/三轮复习(일/이/삼 윤[4]복습)라는 3차례에 걸친 포괄적인 복습을 진행한다. 그래서 당연히 수학 시험 범위가 고1, 고2 범위로만 한정될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수학교육과정보다 범위가 넓다. 대륙의 기상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어진다.

3. 둘러보기 틀



[1] 코시-슈바르츠 부등식 등 내용이 있다.[2] 고중(高中)은 중국어에서 고등학교를 뜻하는 고급중학(高级中学)의 줄임말이다.[3] 이전에는 기하학 증명 심화(선수4-1)까지 포함하여 세 문제 중 하나를 골라 답하는것이었으나 기하학 심화는 2017년부로 범위에서 삭제되었다.[4] 윤회할 때 그 '윤'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