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1. 개요
2. 교육과정
3. 학생의 입장
3.1. 대학 입시
3.2. 문과는 고등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가?
3.2.1. 안해도 되는 경우
3.2.2.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
3.2.2.1. 학술적 측면
3.2.2.2. 취업 측면
3.2.2.3. 실무적 측면
3.4. 학업 난이도
4. 교육자들의 입장
5. 기업과 사회적 관점
6. 문과 계열 학문 및 학과
7. 문과와 관련된 유행어


1. 개요


'''문과'''()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 역사와 '''인문학''', '''사회과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이다. 이 반대는 이과(理科).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이과와 문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과거에는 인문계라고도 불렸으나, 일반계 고등학교의 옛 명칭인 인문계 고등학교와 혼동의 우려가 있어서 2004년 문이과 구분 폐지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최근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명칭은 인문사회계열 혹은 사회과학계열이다.

2. 교육과정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은 일제의 유산이라는 지적과 함께, 고등학생때부터 배움에 장벽을 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국가 교육과정상 2001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끝으로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으나 수능시험에서는 사실상 문이과가 구분되고 있어서[1], 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그 이후로도 암묵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끝으로 완전히 폐지된다.
다만, 2021 수능 개편안을 보면 문이과가 완전히 폐지되는지는 의문. 여전히 수학은 가/나형이 구분되며 선택탐구는 사회탐구/과학탐구 중 택1이다. 정말로 문이과가 '''완전히''' 폐지되려면 수학은 가/나형 구분 없이 단일 문제지를 응시하도록 해야 하며 탐구영역의 경우도 모든 학생들이 공통 문제지를 응시하거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과목을 동일한 조건으로 치르게 해야 한다. 2022 수능부터는 수학 가/나형이 폐지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기는 하지만 상위권 대학들이 이공계열 학과는 수학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탐구에서는 과학탐구를 필수적으로 선택하도록 지정해놓았기 때문에 여전히 문이과가 완전히 폐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이전보다는 문이과 구분이 모호해진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면 과학탐구에 자신 없는 이과 학생이 수능은 사회 탐구를 보는 등
문이과 통합으로 많이 떠들썩 했으나, 2020년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들(02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부터는 문, 이과 모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배우는 것이지, 수학 통합은 아니다. 근데 그 이전 교육과정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없는 고1 때 사회와 과학을 배웠으며 문이과가 구분 되는 고2 때도 교양으로써 문과는 과학을[2], 이과는 사회과 과목을 배운다.[3] 물론 교양이니 시험 난이도는 그냥 퍼주는 식.
일반적인 문과 테크
초등학교 → 중학교 → 일반계 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어문사회(인문사회)과정/외고/국제고 →경영대, 사회대, 인문대
1997년 확정, 발표되고 2002년부터 적용된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부터는 공식적으로는 문/이과 구분이 폐기됐다. 하지만 현행 수능시험의 과목 구성 체제 때문에 오히려 7차 교육과정 이후 문/이과 구분이 훨씬 더 심해졌다. 이는 7차 교육과정 이전에는 문과 수험생이든 이과 수험생이든 대입시험에서 과학과목과 사회(역사, 윤리, 지리 포함. 이하 동일)과목을 모두 치렀는데 반해, 7차 교육과정부터는 수능시험에서 수험생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문이과반을 나눈 채 수능시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과반에서는 과학교육을 등한시하고 이과반에서는 사회교육을 등한시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편식교육, 절름발이 교육이 발생하고, 문이과 학생들간 배움의 장벽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과는 대부분 국어영어, 사회를 우대하며, 수학, 과학은 대체로 비중이 낮게 책정된다.[4] 일단 미적분 II기하와 벡터를 이수하지 않으며, 수학 과목 자체의 단위수도 상대적으로 적다. 예를 들어 이과 3학년의 수학의 단위수가 7~8 정도라면, 문과는 4 정도이다. 그래서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들은 주로 문과를 택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성적이 중요시될 수밖에 없는데, 수시에서는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정시에서는 수학 나형의 '''압도적인 표준점수''' 때문에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으려 해도 중요하게 취급될 수밖에 없다[5][6]. 그 외 예체능 계열 학생들도 대다수의 학과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문과로 간다.
과학의 경우는 수학보다도 천대를 많이 받는다. 수학은 어쨌든 기초과목이고, 주요 지표가 되지만[7] 과학은 수능도 보지 않고 수시에서도 별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다.[8] 물론 문과여도 의외로 과학지식을 배우고 요구하는 과가 얼마든지 걸릴 수 있다(...)[10]
이과에 비해 사회탐구 영역 교과군을 더 심도 있게 배운다. 2007 개정 교육과정 시기에서는 국어 교과군도 이과에 비해 더 심도 있게 배웠으나, 2009 개정 교육과정 시기가 되면서 국어 과목군이 공통 과목군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보통 재수학원 등에선 영어도 이과보다 심도있게 배우는 경우가 많으며, 수업 시간도 더 많다.

3. 학생의 입장



3.1. 대학 입시


문과를 선택하면 대학에는 인문계열, 사회계열, 상경계열 등지로 진학할 수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이과 계열 학과로 교차지원하여 진학할 수도 있다.

다만 문과는 응시 인원수가 많은 데다 점점 입학 정원을 줄여나가고 있고,[11] 이과와는 달리 상위권 학생들이 갈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12] 과거에 법대가 킹왕짱 학과 취급을 받았을 때는 그래도 좋았지만 법대가 없어진 지금은 그런 거 없다.
문과와 이과의 공통 과목인 국어와 영어로 통계치를 내보면 이과의 상위권 수준이 높다. 사실 국어와 영어는 문과라고 보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다.
수학의 경우에는 이과 수학 2~3등급 수준이 문과 수학 1등급을 맞는 만큼, 수준이 천지차이고 이 때문에 1등급을 받기위한 이과와 문과의 공부량도 상당히 차이나기 때문에 문과는 그 공부량 차이를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사탐은 암기가 바탕이지만 비교적 일상에서 접해본 내용이기 때문에 이해와 암기가 쉽다. 문과에서 제2외국어를 치기도 하지만, 이건 최상위권들 이야기고 그냥 상위권만 되어도 제2외국어는 내신때 잠깐 하고 마는 과목이다. 심지어 최상위권들조차 서울대 가는 것만 포기하면 제2외국어는 아무 의미 없는 과목이기 때문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
하지만 과탐의 경우에는 살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개념과 공식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해는 물론 외우기도 힘들다. 더군다나 고등학교 수준에서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전혀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그냥 외워야 하는 부분도 많다.(...) 또한 애초에 자연과학적 지식은 오직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만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이해 및 암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탐구과목에 있어서도 이과와 문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점들을 조합해 봤을때 표면적으로는 문과가 이과보다 대학가기 어려워 보이지만 내면을 파고들고보면 학습량과 학습의 수준, 집단의 평균적인 학습의욕이 낮은 대신에 '''입시가 더 쉬워야 하는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실 이런 이유는 사탐과 과탐의 설명 목적의 차이에 있다. 사탐 과목이 사회과학으로서의 성격을 별로 띠지 않고 상당히 직관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반면 과탐 과목은 '자연과학'적인 개념을 많이 집어넣어서 그렇다. 과탐은 초기에 공부하기는 어려워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논리적인 순서와 공식에 의해서 문제가 딱딱 풀리지만 사탐은 처음엔 훨씬 쉬워도 아 다르고 어 다른게 한둘이 아닌지라 의외로 완성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사실상 고등학교 수준의 사탐과목들은 보통 대학 1학년때 주로 듣는 각 전공의 개론 수업 수준만도 못한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공계열로 진학한 대학생들이 사탐이 쉽다고 생각해서 대학교 수업도 쉬울 줄 알고 인문, 사회계열 학부에서 개설한 교양과목을 들었다가 큰코다치는 경우도 꽤 많다.

3.2. 문과는 고등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가?



3.2.1. 안해도 되는 경우


어문계열, 법학계열 등 수학이나 통계학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전공도 존재한다. 보통 이런 수학을 요구하지 않는 전공을 진정한 문과라는 의미에서 협문이라 부른다.
대학 졸업 후 영업 (B2C[13] 실무자, 매장관리), 생산직, 비정규직 사무직에 종사하거나 중소기업 근무 시 수학을 안 해도 된다. 영업은 수학이고 뭐고 안 본다. 사교성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LG의 임원에 따르면 영업직에서는 학교 간판(사교성이 특출나지 않은 이상 연고대 정도), 영어 및 스펙, 사회성을 본다. 면접에서 사교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은 '''인서울 중위권 대학 문과'''생이 서울대 상경+학점 4점대+토익 만점+기타스펙 많음을 꺾고 채용된 적도 있다. 그 임원이 마지막에 한 말은 '''사교성도 없는 애들은 혼자 하는 일자리를 알아봐야지 왜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냐?''' 였다.
대부분의 중견기업과 한화그룹 같은 곳은 인적성을 보지 않는다. 이러면 인적성에서 묻는 수학 문제를 몰라도 입사 가능하다. 입사 후에도 마찬가지다. 신입사원은 서류 취합, 길 안내, 연락, 번역, 행사 장소 예약 등의 지원 업무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수학이 쓰일 일은 거의 없다. 수학이 쓰이는 재무, 마케팅 등은 따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기에 수포자라면 지원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엑셀을 쓰더라도 사칙연산 정도만 요구되는 곳이 많다. 요식업계의 대기업[14] 직영점 점장은 일반 기업의 과장~차장 정도에 비유할 수 있는데 고졸도 점장까지 올라간다. 점장이 수학을 몰라도 다른 전문 관리부서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고졸, 전문대졸들도 매장운영에 지장이 없는 것이다.
법원행정고등고시 (법원 5급)는 시험 합격까지는 수학이 필요 없다. PSAT를 치지 않는다. 1년에 10명 정도 뽑는다.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세법, 통계학, 회계 등을 치는 일부 직렬을 피하면 필요없다.
전문직의 경우, 공인노무사는 1차 경영학, 2차 민사소송법 선택하면 경영학 시험에서 쓰이는 것 외에는 시험에서 수학을 최대한 피해갈 수 있으나, 자격을 취득하고 수습과정으로 들어가면 소득세법상 원천징수·연말정산 실무 등을 배워야 하므로 누진세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고등학교 문과 수학 수준) 하지만 자영업자 전문직의 경우 자격만 취득할 수 있으면 계산은 고용된 직원에게 시켜도 된다.
대학원에서조차도 일부 과정은 고등학교 이상의 수학을 안 해도 괜찮다. 먼저, 통역·번역대학원을 비롯한 대개의 특수대학원 석사는 논문을 쓰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다. 자기 전공 공부만 충실히 하면 된다.
그리고 학문분야에 따라 대부분의 연구가 질적 연구로 이루어질 경우 수학을 아예 안 해도 된다.[15] 물론 아주 기초적인 통계는 할 줄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 인문학(논리철학을 제외한 문사철), 법학: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필요없다.
  • 인류학
  • 정치외교학 일부 세부전공: 국제정치학 이론, 정치철학/정치사상/정치이론, 북한학
  • 역사를 다루는 연구분야: 외교사, 경영사학 등.

3.2.2.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



3.2.2.1. 학술적 측면

위에 제시된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문과 학부의 경우 반드시 수학을 해야 한다.
다음 학과는 학부 때부터 수학을 해야 한다. 이 중 적어도 금융공학, 경제학과, 통계학과는 수학이 안 되면 함부로 진학하면 안 된다.
  • 금융공학, 통계학과: 수학과 2학년 내용의 상당부분을 들어야 한다.
  • 경영학과: 경영학에 커스텀된 기초통계학인 '경영통계'가 전공필수로 들어가있고, 회계, 재무관리, 생산관리 쪽에서 수학을 요구한다.
  • 경제학과: 졸업만 할 목적이라면 경제수학과 통계학개론 2과목만 들으면 되며, 이 과목이 고등학교 이과 수준의 미적분을 커버해준다.
  • 심리학과: 심리통계학이 필수인 곳이 많다.
  • 교육대학: 대학 1학년 수준이 제시된다. 단,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 제시된다.
  • 행정학과: 재무행정 필수.[16]
행정학, 사회학, 정치학(특히 비교정치학, 정치경제학) 등 대부분의 사회과학계열의 대학원에서도 설문조사사회통계 분석을 이용한 '계량적 방법론'이 도입되면서 수학은 필수화된 상황이다. 통계적 방법을 이해하려면 대개 선형대수학이 필요하며 수준높은 통계를 이해하려면 해석학, 수리통계학, 확률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통계적 계산을 수행하기 위한 통계 패키지 사용 실력 또한 필수화되고 있다. 양적 연구자가 통계 분석을 타인에게 의존한다면 석사 졸업조차 힘들다. 이런 이유로, 여름·겨울 방학에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생들이 SPSS 등의 통계 패키지 특강을 듣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학원 중에서도 일반적인 사회통계에 비해 수학을 더 많이 쓰는 분야로는 다음을 꼽을 수 있다. 이쪽 전공은 수학이 애매하면 함부로 진학하면 안 된다.
인문학이나 법학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듯 수학이 필요한 분야가 적다. 하지만 연구주제에 따라 수학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 전산언어학: 인문학 중 언어학에 속한다. 음운론·형태론·코퍼스, 자연 언어 처리음성인식, 신경언어학, 방언학 등을 컴퓨터를 이용해 연구하기 위해서는 통계 지식이 필수적이다. (음운론이나 형태론 같은 것을 통시적 변화나 지역 방언에 집중해서 현지조사 같은 질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으나 주제 잡기도 쉽지않고 연구 기간도 오래걸린다. 특히 오늘날의 방언학 연구는 통계를 이용한 언어의 공시적, 지리적 분포 양상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널리 인정받는 추세인지라, 학자로서 인정받고 싶다면 통계 지식만큼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선형대수학, 통계학, R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이 필수다.
  • 논리학, 수리철학
  • 법경제학, 상법, 세법, 인공지능 관련 법학 주제, 경제법 등 일부
그리고 질적연구를 하면 수학을 적게 해도 되겠지만 질적연구는 신뢰도와 타당도에 항상 의심을 받기 때문에 자료수집이 어렵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똑같은 학과라도 양적 연구에 비해 졸업이 50% 이상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즉, 석박사 7년 걸릴 것이 10년~12년으로 늘어난다.) 도피처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질적 연구가 가능한 학문분야에서는 양적 연구 역시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므로 다른 사람이 쓴 양적 연구 논문을 읽고 이해할 정도의 통계학 지식은 질적 연구자에게도 필요하다. 안 그러면 어찌저찌 학위 취득은 가능하겠지만 논문의 질이 엉망이 되기 쉽다.
특히 양적 연구로 해외 유명 학술지에 투고하고 싶은 경우 심사자들은 당연히 투고자가 미적, 선대, 수리통계학, 계량경제학/회귀 분석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코멘트를 한다. 탑저널의 경우 리젝률이 95%에 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앞의 몇 쪽 읽어보았을 때 저자가 수알못이라 논문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본문을 다 읽어보지도 않은 채 성의없이 reject 한다.[17]

3.2.2.2. 취업 측면

수포자는 '중학교 수학 이상은 몰라도 실생활에서 사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수학을 포기한다. 일상생활에 한해서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수포자는 법조계(변호사, 변리사[18])·금융권(CPA, CTA, 보험계리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직, 5급 공무원, 공공기관·대기업 임직원 등, 문과 출신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고소득 직군·직종 등에 진입이 불가능하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보험계리사 등의 금융권 시험은 경제학, 보험수학 등의 과목을 보는 게 보통이므로 수학을 모를 경우 통과가 어렵다. 변리사 1차 시험에는 자연과학개론(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각 10문항씩 40문항)이 들어가므로 고등학교 이과 수준의 수학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시험(행정·외무고시)의 제1차 시험인 PSAT(공직적성검사), 법학전문대학원법학적성시험(LEET)도 집합, 명제, 논리퍼즐(일종의 이산수학) 등을 출제한다. 특히 PSAT의 자료해석·상황판단 영역이나 LEET의 추리논증 영역에서 과락을 면하려면 수열경우의 수, 확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행·외시 2차 시험에서는 직렬·선택과목을 불문하고 경제학(재정학·국제경제학 포함)을 대개 피할 수 없으며[19], 그것도 단순한 OMR 찍기가 아니라 풀이과정과 결과를 모두 보는 논문식의 기술 시험이기 때문에 미분을 모르고 사무관·외교관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계산능력이 낮은 사람이 공무원이 되려면 7급 이하만 할 수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후에도 고등학교 문과 수준의 수학능력은 필수적이다. 민사법(민사)·형사법(형사)에서는 반드시 수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원총회·주주총회에서 의사·의결의 필요·충분조건을 따지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지분율, 소송비용의 계산, 불법행위로 얻은 부당이득의 금액을 추정하는 경우 확률·경우의 수를 모르고 따질 수는 없다.[20] 실제 통계상으로도 전체 쟁송 중 민사소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며, 과거 사법시험에서 민법이 그랬듯 변호사시험에서도 여전히 민사법이 당락을 가른다.
대기업, 공기업의 사무직 입사 역시, 대부분의 경우(즉, 인적성시험이 들어가는 경우) 고등학교 수준 수학을 모르고서는 입사시험을 뚫기 어렵다. 대기업은 대개 인적성 시험을 치는데, 이름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만한 대기업 중에는 한화그룹 정도를 제외하면 다 적성검사를 친다. 이는 법정계열, 인문대 등 대학 시절 수학을 많이 쓰지 않은 학과도 마찬가지다. 적성검사에서 계속 탈락한다면 중견기업이나 외국계 외에는 갈 수 없다. 입사시험으로 적성검사를 주로 보는 NCS를 보는 공공기관과, GSAT, HMAT 등은 수열과 확률, 경우의 수를 모르고서는 합격은 고사하고 평균점 근처도 가기 어렵다.
적성검사를 뚫은 후에도 마찬가지다. 문과 출신 사무직을 크게 법정계열과 상경계열의 2개 직렬로 구분해 채용할 때[21], 상경직렬 시험은 물론 법정직렬 시험에서도 수학은 필요하다. 법학의 경우 지분의 희석효과, 수열, 경우의 수 등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있고, 행정학의 경우 재무행정, 간단한 투표 모업 등은 함수를 알아야만 풀 수 있다.
그리고 업무에 수학이 들어가든 말든, 영업직(제조업계 B2C 영업 및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기업에서는 수학적인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들을 선호한다. 수학과가 생각보다 대기업 쪽으로 잘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뒤집어 말하면 수학적인 머리가 꽝인 사람은 수학이 직접적으로 안 들어가는 일자리라고 해도 기업 측에선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22]

3.2.2.3. 실무적 측면

관리부서에서 일하거나 중간관리직이 될 경우 다시 수학의 벽을 만나게 된다. ERP[23]경영정보시스템 등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구받으면서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하면 알아서 값이 계산되지만, 컴퓨터에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은 단순 경리직 직원에게 맡겨도 충분하다. 중간관리직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렇게 산출된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응용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정유사 사무직에 취직해 중간관리직이 되었다고 했을 때,
"국제 원유 값이 1% 상승·하락했을 때 우리 회사의 영업이익·당기순이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개발한 신기술을 생산공정에 도입할 때, 투자액을 언제쯤 전부 회수할 수 있을지, 혹은 신기술의 도입을 지금 할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할 것인지[24]"
"거래처와 납품단가를 협상할 때[25], 얼마 정도로 합의하는 것이 우리 회사 입장에서 바람직[26]한지"
고등학교 수학의 함수에서는 고급수학2 수준이라도 변수가 2개 이하였지만(변수:x, y, 함수값:z), 기업 실무에서는 무수히 많은 변수들(가격, 원가, 대체재·보완재, 소득, 생산기술, 노동·자본생산성, 세금, 환율 등)이 회사의 이윤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다변수함수의 최적화(이윤 극대화) 문제에서, 라그랑지안 등의 편미분식이나 유계헤시안(Bordered Hessian) 행렬식을 모르고 있다면 논의를 시작할 수도 없다. 경제경영 분야의 <회계 천재가 된 X대리> 시리즈, <X일 만에 끝내는 실무 재무관리>, <만화로 보는 응용수학> 같은 책들이 연간 수백만권씩 팔리고, 이미 취직한 현직자들이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면서 경제 공부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거기다 인문사회계 직무분야에는 계속해서 엔지니어, 연구원 출신들이 직무전환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된다. 기술자들은 신기술이 이해가 안 되고 연구개발을 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들면 회사 내에서 전통적 문과 분야(경영전략, 마케팅, 영업, 인사, 총무 등)로 전배를 시도한다. 이들은 대개 대학교 저학년 수준의 경제학, 통계학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경쟁자들 역시 경제, 통계 공부를 위한 수학을 피할 수가 없다.
물론 회사 규모가 매우 크고 이익창출구조가 복잡한 경우, 전략컨설팅 펌, 소속 그룹의 전문연구원, 관련 분야 교수에게 전문 용역을 따로 맡길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쓴 보고서를 활용할 능력조차 없다면, 더 이상 진급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진다.
공무원의 경우에도 그런 능력이 '승진과 큰 관련없을 뿐'이지 그런 능력이 우수한 행정을 위해 불필요한 게 아니다. 그 대가는 국민들이 비효율적 행정으로 인한 부정적 외부효과 내지는 빈곤이나 빈부격차를 통해 대신 지불한다.
임원이 되면 이사회에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CFO 같은 재무·회계 담당이 아니라, 전문 분야가 다른 영업 담당 이사나 해외 부문 담당이사라고 하더라도, 회사의 재무제표·컨설팅 보고서 등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사실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임원으로 추천될 자격조차 없다.

3.3. 취업


문과 계열 전공자가 취업을 보장해 주는 종류의 면허도 없고, 프로그래밍, 실증연구, 주식, 영업, 창업, 아랍어, 포르투갈어 중 직업을 가질 수준으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으며, 선진국 이민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다른 경쟁자들과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겨루어 이겨서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Generalist로 활동하는 경우에도 고시, 자격면허의 취득 또는 개인의 특출난 영업능력 등의 일정한 요건을 갖추지 않고서는,[27]돈을 벌기란 전문기술을 가지고 Specialist로 활동하는 것 보다 어렵다. 전문기술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최저임금보다 훨씬 더 높은 임금을 줘 가며 우수 인력을 채용해야 될 만큼 어려운 일이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에서 취업률이 높은 편인 학과가 몇몇 있다.
  • 사관학교[28], 경찰대학[29] 처럼 취업이 보장되는 곳
  • 교대, 해사대학, 간호대학[30], 기타 교차지원[31]처럼 취업이 보장될 만한 자격면허가 나오는 곳
  •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 단 5탈을 면하는 75%에 한함
  • 학과 끝에 '~교육과'가 붙은 학과들: 교대와 동일하다.
학과에 의해 취업되는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5급공채응시, 중등교사[32] 가 되거나 기업에 취업해야 한다. 취업/문과 항목 참조. 둘 모두 경쟁률이 상당하다.
문과계통에서는 다음 학과들이 비교적 취업이 잘 되며, 그렇다 보니 다른 학과보다 점수가 높다.
  • 상경계(경영학과, 경제학과, 통계학과[33], 회계학과) 중 대기업~중견기업 취업이 가능한 곳
  • 아랍어과, 포르투갈어과 등 일부 소수어과
인문 전공자에 비해 어문 전공자는 9.5%, 경영·경제 전공자는 23.0%, 건축·토목·교통 전공자는 29.4%, 전기·전자·컴퓨터 전공자는 31.6%, 기계·정밀·소재·화공 전공자는 34.9%씩 임금이 더 많았다.[34] 정부에서 이를 반영해 프라임 사업을 통해 인문대 정원을 줄이기도 했다. 인문대학 출신에 상경계 복수전공의 경우 상경계 주전공자보다는 학벌 점수를 낮게 주는 기업이 있으며 조금 심하면 상경계 과목을 '조금' 들어본 적 있는 인문대생 대우밖에 안 해준다. 인문사회계로 입학해서 반드시 상경계 복전이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다. 게다가 최근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상경계 인원을 증원시키고 복수전공생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복수전공을 했다는 메리트도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1990년대 중순까지만 해도 달랐다. 당시에는 제조업 대기업이라 해도 신입사원 기준 문과를 1/3 이상은 대부분 뽑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제조업에서는 신입사원으로 0~10%만 뽑는다.[35] 이는 기업에서 기존 문과 직무에서 인문사회계 비중을 일부러 줄이는 것 때문이다. 상위권 대학의 상경계가 취업이 잘 되는 이유는 기업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도[36] 수학적 (계량적) 사고에 익숙하다는 점에서이다. 대기업의 사무직에서는 통계와 프로그래밍 실력이 곧 경쟁력이다.[37]
기술/제조업에만 국한된 지극히 단적인 예로 몇몇 제조업 회사에서는 상경계를 뽑던 직군에서도 그냥 공대 졸업생을 뽑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제조업 국가 특성상 기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보니 마케팅, 영업 등의 직군에서도 이과생들의 진출이 활발해졌다. 가령,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판매하는 영업직이라 치자. 해당 부품의 기술적인 스펙[38]을 꿰뚫을 수 있는 이공계 출신이 기술영업에 유리하다.[39]
상경계나 인문계가 포화상태라 이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아보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포화 상태라는 표현은 적어도 일반기업체 취업에서 만큼은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 전체인원이 많아서 비율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기업의 채용 공고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 문과 졸업생이 거의없기 때문이다.
상위10위권 명문대는 '지방거점 국립대, 기타 인서울 대학' 등에 비해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간이지만 더 낮다.[40]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비율이 상위 대학과 지방사립대가 큰 차이가 나고 임금이 수능 성적과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건 '학벌로 우대받아서 쉽게 들어갔다'는 게 아니라 '차별을 뚫고 들어간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이 어렵겠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전문직 자격면허 및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험은 이공계, 취업 잘 되는 학과에 진학해도 칠 수 있으며 고졸도 칠 수 있는 경우가 많기에 문과에 진학하는 데 대한 시간, 돈, 노력의 효율성이 크다고만 할 순 없다. 특히 문과에서 재수를 하는 것, 사교육비를 많이 들이는 것은 명문대 진학에 성공하지 않는 이상 비용 효율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문과는 들어가기는 어쩔지 몰라도 취업 관문에선 이과보다 더 빡새고 설 자리도 좁기에,[41] 아예 문송합니다(문과여서 죄송합니다)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42]

3.4. 학업 난이도


[image]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이다.
문과의 평균성적이 이과에 비해 낮은 편인 이유는 성적이 낮거나 어정쩡한 사람같은 오도가도 못한 사람이 수학의 난이도가 이과에 비해 다소 낮은 문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다[43]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예체능생들 반을 따로 두지 않고 예체능 학생들을 문과반에 섞어 넣어두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교 취업반을 문과로도 분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즉 반쯤은 어정쩡한 학업 수준의 학생들 떨이처리용이란 말이 맞는 셈이다(...)
수능의 경우, 문과 인원이 이과 인원에 비해 많이 많아 보이는 이유로는 중하위권 이과 학생들이 수학을 B형/가형에서 A형/나형으로 바꿔 응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있다. 2016 수능 기준, 수학 A형 응시자 비율은 70%를 상회하지만,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60%가 안 됐다. 10%가 넘는 학생들이 과학탐구를 보는 이과 학생들이지만 수학은 A형을 고른 것이다.[44]
점점 문과 입시는 어려워지고, 이과 입시는 쉬워지는 편.[45][46] 2015년 즈음까지만 해도 문과 학과 인원이 많아 커트라인이 높긴 해도 표본 격차로 커버가 되었지만 현재는 프라임 사업의 여파로 이공계 정원이 그때의 1.5배는 늘어났기 때문에 입시가 살인적으로 어려워졌다.
대학원에 갈 때조차 확실히 이공계보다 가시밭길. 프로젝트 등이 없어서 자비로 대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생활비도 집이 유복하면 용돈을 받아 생활하며[47], 돈이 없으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48] 장학금을 찾으러 삼만리... 거기다가 오히려 인문계 박사학위를 받는 게 이공계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학문적 어려움이라기보다는 프로젝트 등이 없다 보니 연구실에서 교수가 마음대로 부려먹기 좋다. 이공계도 그런건 똑같다지만 이공계는 주로 학문 쪽인데 인문계는 '''학문 외적으로.''' 이것 때문에 환경이 빡쳐서 유학을 가는 경우도 있다. 인문계 상당수 분야는 미국유학이 필수인 것도 있고... 참고로 옆나라 일본은 문과 박사 중에도 3년만에 학위를 주는 경우가 꽤 있다 보니 일본 관련 연구하는 사람은 아예 대학원을 일본에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49]
문과 전공자들이 더 학업성취도가 낮다거나 하는 것을 떠나서 아예 '''문과는 학문 자체가 이과보다 더 쉽다'''는 인식도 퍼져 있다. 서양에서는 과학주의(scientism)와도 겹치는 인식. 그래서 소위 '인문학 붐' 이 사회에 열풍일 때에는 "문과 출신에게 '''이과 공부''' 시켜서 써먹느니, 이과 출신에게 '''문과 공부''' 시켜서 써먹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다" 는 주장까지도 나왔다. 코딩 배운 철학도를 고용하는 것보다 철학 배운 프로그래머를 고용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것. 이는 여러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일단 문과가 껌이라고 주장하는 이과 전공자 중에 로크, 루소, , 롤스 중 한 명만 골라서 5분 동안 숏 스피치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딱히 많지 않으리라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문과 출신들도 못 하는 사람들이 널렸지만, 적어도 이들은 자신들이 배우는 학문이 껌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나무위키에 한하여 원인을 따져 보자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것이다.
  • 첫째, 문과의 학문적 화두 중 상당수가 일상이론 및 통념이론(lay theory)과 연결되어 있어서, 실제로는 모르면서도 잘 안다고 착각하는 일이 빈번하다. 예컨대 고등교육을 받은 이과생이라면 누구나 "인간은 평등하게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개인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한다" 는 메시지가 상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메시지가 상식의 지위에 오르기 위해 누구와 어떤 논쟁을 거쳤는지는 그리 잘 알지 못한다. 비유하자면 누구나 자전거를 익숙하게 느끼지만 막상 자전거의 구조를 그림으로 그려 보라고 하면 의외로 쩔쩔매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도 비슷하다. 결과적으로 누군가가 "평등~? 그런 거 솔직히 위선이고 감성팔이 아냐?" 라며 깐족(?)거릴 때 그것이 왜 보편적 가치인지 옹호할 밑천이 없어지게 된다.
    • 반면 이과의 경우 간단한 현대물리학 입문 수준만 보더라도 그 주제들이 일상생활의 상식과는 바로 연결짓기 힘든 것들이다. "빛은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하다" 라는 말부터 문과생들의 일상적 상식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쉽지 않은 문장이다. 거기다 일부 학설들이 정식으로 인정되기까지의 과정은 교과서에서도 다룰 정도니[50] 문과생들은 이과적 지식을 당연하다고 느끼거나 우습게 보는 일이 거의 없다.
  • 둘째, 문과 전공에서 학사학위 정도로는 학문적 전문성을 드러내기가 힘들다. 인문학계에선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것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조차 학부생들이 전공 지식을 드러내기 힘들다. 학부 전공자는커녕 그 분야에서 그 키워드 하나를 붙잡고 있는 대학원생이 한 학기 이상의 시간을 전적으로 소비하여 세미나를 하고 강독을 하고 주해를 찾아보며 머리를 잡아뜯어야 겨우 지적인 우위가 '눈에 띄게' 된다. 역사적 사실들을 많이 알고 사료들을 뒤적이며 '정보 봇' 을 운영하는 건 사학 비전공자도 할 수 있지만, 사학 전공자로서 갖추어야 할 사관(史觀)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조직이론에 대해 배우는 상경계열 학부생들은 이공계 출신 관리직들 앞에서 내세울 지식이 없지만, 인간행동에 대한 인식론과 분석수준을 체득한 사회과학자는 현장 실무의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소양을 갖추고 있다. 유사한 판례를 검색해 보고 고소각(?)을 재는 건 법학 비전공자도 할 수 있지만, 타다 서비스가 합법인지 불법인지 적절하게 판단하는 법의 정신은 법학에 오랜 세월을 바친 사람들만 갖추고 있다.
    • 반면 이공계에선 1학년부터 사고관을, 못해도 2학년부터 전문지식을 배운다. 학부를 학사경고 없이 정상적으로 졸업했다면 관련 전문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는 기초를 쌓게 된다.
  • 셋째, 어느 정도는 문과가 스스로의 가치를 차별화하고 피력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문과가 문과이기에 본질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강점들이 제대로 피력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사례로 이우창 영문학 연구자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국내 인문학계가 인문학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글쓰기와 독해 역량에 충분한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한다. 인문학 전공자들은 사회에 나가서 "언어로 구성된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확히 요약하고 쟁점을 짚어 논리적 타당성을 검토하며,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전개하는 것만큼은 자신있다고 스스로를 세일즈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이 제대로 교육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기관에서 매력을 느낄 정도로 양질의 보고서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능력을 문과 졸업생들이 입증해 보인다면, 그때는 이공계에 비해 차별성과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적어도 그 편이 '인문학적 감수성' 이라는, 현장의 기관들로서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점에 경쟁력을 호소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다.[51] 그렇다면, 문과생들이 이런 장점들을 제대로 갈고 닦지 않는다면, 이공계 입장에서는 그 학문 자체가 중등교육(중고등학교 과정)의 4년 연장선일 뿐이라고 오해할 여지도 있을 수 있다.

4. 교육자들의 입장


기업들은 점점 이공계 출신을 더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고등학교의 문,이과 비율이 6:4로 문과의 비중이 더 크고[52], 대학 졸업생도 인문 사회계열의 졸업자가 더 많다. 대학 졸업생 중 문과 학생이 더 많은 이유는... 대학교에서 이공계 학과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인문사회계 학과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53]이기도 하다. 대학교 입장에서 비용을 아끼면서 등록금을 벌기 위한 꼼수를 썼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최근 교육부에서 프라임 사업을 통해 인문계 학과 감축에 인센티브를 주어(...) 중하위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정원을 감축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오히려 인문사회계열의 순수학문이 고사할 위기에 처한 것에 더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교육에 민감했던 강남권 등조차도 인문계열반이 자연계열 반보다 더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자 정 반대로 자연계열반이 더 많아졌으며, 더 심화되었다. 2014년에 8학군자율형 사립고등학교대치동남고 휘문고는 2010년 9개였던 문과반이 4개로 줄고 이과반은 7개에서 10개로 늘었으며, 같은 8학군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반포동남고 세화고 역시 2010년 7개였던 문과반이 4개로 줄고 이과반은 6개에서 8개로 늘었다. 이는 비단 서울 8학군 뿐만 아니라 지방의 고학력 학원 밀집 지대인 대구 수성구와 광주 남구 등에서도 비슷한 추세로 상위권 고등학교들은 거의 의대생 취급을 받으며 절대 다수가 이과생들이다. 대전에서도 인문계열 지망이 남고보다 많았던 여고에서도 자연계열 지망이 늘어 인문계열 반과 자연계열 반의 수가 비슷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목동남고 강서고는 무려 문과반 3반에 이과반 11반, 용인시수지고는 문과반 5반, 이과반 10반이다.
대다수의 일반고, 특히 여고들은 문과반이 더 많은 경우가 많은 상황이고 심지어 지방의 일부 학교는 문과가 이전보다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갈수록 이과를 선호하고 있다.# 취업률로 인해 이과반을 더 늘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지금은 문이과가 통합해서 상황이 종결났지만..
사람이 너무 적은 지방에는 학생수가 너무 적어 문과만 두는 곳도 많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안면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안면고등학교. 물론 대학을 이과로 진학하는 학생이 있기는 하나, 그런 애들은 모두 나사공으로 가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문과이다.

5. 기업과 사회적 관점


한국의 산업화 이전의 과거에는 대부분의 학문이 문과 중심이었고, 이과 교육은 대학교육조차 공장 노동자 등 주로 노동 계층 (소위 공돌이)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으로만 여겼기 때문에 이과의 위상이 매우 낮았다. 지식인이라고 하면 의사를 제외하고는 문학, 역사, 외국어 등 문과적 지식을 갖춘 문과 지식인이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과는 그냥 기능공 취급이어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낮았다.
그러나 한국이 산업화되고 정보화를 거쳐 선진국이 된 현재로서는 문과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떨어졌다.[54] 문과는 일부 분야(경영, 어문) 외는 아무래도 직업적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취업시장에서 찬밥이 되었고, 20세기 후반의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기술이 현대인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한국 사회도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대표되는 고도의 정보화 사회에 진입했기 때문에 이제는 이과적인 지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많아졌고 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도 늘어났다.
그래서 학생 등도 수학 성적만 되면 이과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문과 출신은 취업이 어려워져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질 정도이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과학 기술이나 정보 기술에 서투른 나이든 문과 출신들은 무식한 꼰대라고 은근히 깔보는 풍조도 생겼다.
이에 대해서 정보통신기술(ICT)이 보급된 현대사회에서는 체계적이고 조직화, 계량화된 '이과적 지식'(?)이 대세가 되었고, 모호한 권위에 의존하는 '문과적 지식'(???)은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 식의 관점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냥 "문과에는 연구방법론이 없다" 는 과격한 주장밖에는 되지 않는다. 문과 각 학문들에는 그 학문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유의 방법론과 그에 뒤따르는 처절하고 살벌한 논쟁들이 있어 왔고, 그것이 이과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모호한 권위로 찍어누르는' 게 문과겠거니 생각하는 것은 과학주의와 다를 바가 없다. 모호한 권위가 통한다면 그건 어떤 특정 학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술공동체 자체의 문제, 더 크게는 그 공동체를 품고 있는 사회의 권위주의적 풍조나 그 국가의 권위주의적 통치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55]
사회에서 문과적 지식과 지식인들의 권위가 몰락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중 상당수는 '''당장 개업 또는 취업하는 데 문과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과가 문과보다 환영받는 주된 이유는 '''실무에 직접적으로 임하여 당장 돈을 벌어오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취업 경쟁에 내몰린 구직자들(그리고 이 경쟁 속에서 누군가를 뽑아야 하는 면접관들도)은 자연스럽게 문과적 지식이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여 문과적 지식의 권위를 무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취업시장의 생태가 그 사회의 전부를 보여주는 건 아니라는 게 문제다.
실무자[56]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항목(item), 사업(program), 과제(task), 또는 잘해 봐야 프로젝트(project) 정도까지만 다루기 때문에 이런 '''액션플랜'''(action plan)들을 직접 실현할 수 있는 실무적인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이들이 철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그것이야말로 개인의 여가생활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조직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오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문과적 지식의 유용함은 소위 '''메가 트렌드'''(mega-trend)를 읽어내고 이끄는 데서 나온다. 자신이 몸담은 기업이나 조직의 미래를 내다보고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문과에 대해 우습게 말하지 않는다.[57] 조직이론에서 말하는 전망(vision), 사명(mission), 목표(goal), 목적(objective), 전략(strategy) 수준의 방향타를 잡고서 머리를 쥐어뜯는 일을 하겠다면 그때부터는 '''인간과 사회 본연의 속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당장의 시장조사가 이걸 잘 압축해서 표현한다). 민간이든 공공이든 간에 각 조직들의 국장 및 실장 이상쯤 되는 간부들인문학 연수를 받으러 몰려다니는 건 우연이 아니다.[58] 그게 회사에 돈을 벌어주는 게 아니라 단순히 개인의 여가생활밖에는 되지 않았더라면, 기업체들이 아예 이런 것만 전문으로 강연하는 인문학 박사 출신들을 초빙해다가 사내 특강을 열지도 않았을 것이다. 미래 소비자들이 어디로 몰려가는지 알아야 그들을 우리 쪽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법이고, 미래 가치관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야 우리 조직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법이다. 비록 현재의 인문학이 그런 원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해도, 그것은 여전히 인문학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이런 문과적 역량이 없으면 정무적인 역할 외에는 아무것도 주체적으로 하지 못하는 똥별이 되고 만다.
정리하자면 "당장 어떻게 해야 내가 돈을 벌 수 있는가" 에는 이과가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어디로 가야 우리가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가" 에는 문과가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문과적 지식은 근로자보다는 경영자에게 그 활용가치가 더욱 크다. 아무리 정보화 사회, 스마트 사회가 된다 해도 '이과적 지식을 활용하는 경영인' 보다는 '이과적 지식을 활용하는 근로자' 들이 더 많이 늘어나게 된다. 상황이 이러하니, 자신이 뜬금없이 어느 집단의 고위직으로 취직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이과적 지식을 쌓는 데 애를 쓰게 되고, 그들을 데리고 험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높으신 분들은 또 자기들대로 문과적인 안목을 키우기 위해 애를 쓰게 되는 것이다.

6. 문과 계열 학문 및 학과


  • 인문학
  • 사회과학 - 사회·문화[64]
    • 법학[59] - 정치와 법
    • 경영학
    • 정치학 - 정치와 법
    • 경제학[60] - 경제
    • 심리학[61][62]
    • 사회학
    • 행정학정책학
    • 지리학[63] - 한국지리, 세계지리, , 여행지리
    • 커뮤니케이션학
    • 사회복지학
    • 문헌정보학
    • 관광학
    • 인류학

7. 문과와 관련된 유행어



[1] 7차교육과정부터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의 경우 기존 인문/자연계 구분을 계승한 가/나형이 존재하며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 한 가지만 택일하도록 바뀌면서 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더 심해졌다. 참고로 7차 교육과정 이전에는 문과 수험생이든, 이과 수험생이든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를 모두 응시해야 했었다.[2] 주로 생물과 지과, 다만 선생님이 (학생들의 기준으로) 좋냐 안좋냐에 따라서 물리, 화학 중에 고르기도 한다.[3] 다만 단위수는 다르게 하여 석차 및 등급을 따로 산출했다.[4] 근데 예전에 문이과가 공통으로 영어 국어 시험을 풀고 등급컷 따로 낼때 보면 이과 컷이 1문제 정도 더 높았던 것이 함정... 사실 수학이 싫어서 문과를 간 사람은 흔하지만, 국어나 영어가 싫어서 이과를 간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이과를 가도 국어나 영어 수준에 대해선 수학보다도 체감차이가 좀 낮다는 말도 있다. 참고로 자료를 보면 가형과탐 선택자 중 국어 1등급은 약 9%, 2등급까지 합치면 20%를 넘긴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반면에 문과, 즉 나형사탐 선택자는 국어 1등급 비율이 약 3.5%가량이며, 2등급까지 합쳐도 10% 정도이다. 컷에 걸린 학생은 전원 상위 등급으로 해주기 때문에 실제 1등급 비율은 4.x%이고 1등급+2등급은 보통 11.x%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손해를 보는 셈. 즉 국어조차도 문/이과를 분리했을 때 문과가 더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5]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 영어 중에서 거의 항상 같은 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수학 나형이 가장 높다.[6] 2017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영역이 어렵게 나오고 수학이 쉽게 나오면서 국어 표점이 더 높은 경우가 있다.[7] 겸사겸사 문과쪽 학과를 가도 수학은 줄기차게 따라오는 경우가 예상 외로 많아서, 수포자랍시고 문과 가길 택했다가 결국 거기서 튀어나온 수학 때문에 뒤쳐지고야 마는 사람들까지 나온다.[8] 단,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문과의 과학, 이과의 사회 성적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9] 발달심리, 교육심리, 심리학개론 등에서 꼭 튀어나온다.[10] 특히 심리학과 쪽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심리학과 도입부 시절에 생물학적 지식을 배우기를 요구하며,[9] 임상 쪽으로 가면 진정한 문과반+이과반이 뭔지 알 수 있게 된다.[11] 물론 이는 이과나 예체능 계열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교육부에서 소위 "불량대학" 들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대학들도 입학정원을 야금야금 줄이고 있다. 더불어 문과 죽이기의 최종보스가 나타난지라..[12] 일례로 의학계열의 경우 매년 2800명을 상회하는 신입생을 받고 있다. 간혹 문과생도 의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 그런 곳들은 대체로 이과 상위권에게는 인기가 다소 없는 지역 한의대 및 수의과대학 같은 곳이다. 이 경우 이과에서는 연고대 중위권정도의 점수를 요구하지만, 문과에서는 적어도 연고대 상위권 이상의 점수를 요구하며 의대, 치대의 경우에는 서울대 경영, 사회과학이랑 비슷한 수준이다.(!!!) 이 외에 사관학교나 경찰대, 교육대 등이 상위권의 다양한 선택지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이과도 갈 수는 있다.[13] 일반소비자 대상 영업[14]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15] 가령, 플라톤 철학 연구가 양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16] 아닌 학교도 있다. 다만 수학을 아예 안 쓰면 다룰 수 있는 내용의 수준이 꽤나 낮아진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학을 당연하게 쓴다고 보면 된다.[17] 동료평가 문서 참조.[18] 이과 출신 응시생이 많아 '이과계의 변호사'로 유명하지만, 문과 선택과목 출신 합격생도 8% 정도는 된다.[19] 법무행정, 교정, 보호, 검찰, 출입국, 방재안전, 법원행정고시는 피할 수 있다. 다만 앞에 나열한 모든 직렬을 합쳐도 연 30명 이내라는 건 함정.[20] 세법이 관련되는 경우 구체적 금액의 추정은 회계사·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야 있지만, 지분율 정도는 법조인 스스로 계산해야 한다.[21] 최근 취준생 어학수준이 워낙 상향평준화되어, 내국기업 다수가 영어가 공용어가 아닌 곳으로 파견보내는 경우 외에는 해외 부문을 따로 뽑지 않는다.[22] LG 임원의 증언이다.[23] 컴퓨터를 이용한 회사의 인적·물적자원 종합관리 프로그램[24] 재무관리에서는 이렇게 투자를 미룰 수 있는 기회를 "실물옵션"이라 한다.[25] 이 때 협상은 한쪽이 이득을 보면 한쪽이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이다. 초단기의 블루오션이나 완전독점시장 아니면 'win-win' 협상은 불가능하다.[26] 구매자 입장에서 매입단가를 낮춘다고 항상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당장은 돈이 덜 나가니 좋겠지만, 품질저하, 거래처의 도산 등 위험도 있고, 특히 우리 기업이 인 경우 소비자·언론에게 '갑질'로 비추어질 수 있다.[27] 주로 일반기업에서는 임원, 전략기획, 영업, 전문서비스업에서는 전략컨설팅, IBD, PEF, VC, 특수한 업종의 경우 광고대행사 및 언론인, 공무원 행정직군 및 공공기관 사무직, 프리랜서나 개인사업 (학원강사 등)[28] 3사, ROTC, 학사, 간부사관과 달리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 자동부여[29] 경찰대는 이과도 진학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강 과목(법학, 행정학)이 문과 계열 과목이니만큼 이과 학생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과 과목은 법의학 정도.[30] 원래 이과에 속하지만 최근들어 문과도 많이 뽑는다.[31] 의대, 치대의 경우 정말 극소수만 뽑기 때문에 구태여 비교하자면 서울대 상위학과 점수가 최소요구치에 해당한다고 보면된다. 한의대는 문과생들을 많이 뽑기에 노려볼만 하다.[32] 사범대학, 교직이수 문서 참조.[33] 문과로 뽑는 학교가 있고 이과로 뽑는 학교가 있다.[34] 한국고용정보원 이재성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논문 '인문계열 전공의 페널티?- 타 전공과의 노동시장 성과 격차 비교분석 (2016)[35] 3% 이하 뽑는다는 게 무슨 뜻이냐면, 대졸 신입 문과는 재무, 법무, 통역만 뽑거나 아예 뽑지 않고 필요한 인력은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직 이직만 받는다. 잡일을 할 사람들은 이공계 엔지니어들 중 이공계 일을 더 이상 하기 싫다는 사람들에게 직무전환을 받아서 대신한다.[36] 사실 경영학과든 경제학과든 학부 수준의 지식은 기업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기에는 어렵다.[37] 적어도 기업체 취직에 있어서는 그러하다는 것. 단, 통번역대학원 졸업자는 논외.[38] 가령 제조업 고객사에 기계나 재료를 판다면 그걸 어디다 써먹으려고 사가는 것인지, 고객사에서 느끼는 기술적 불만사항이 뭐고 그걸 공급업체에서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지[39] 기술을 모르면서 B2B 기술 영업을 한다면 고객에게 간청하며 애원하거나 생산담당자들과 싸우면서 윽박지르는 것밖에 할 수 없다.[40] 대학입시 문서에 관련 조사결과가 인용되어 있다.[41] 대다수의 일자리에서 이과쪽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높게 쳐주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며, 문과에게 이과쪽 전문지식 탑재는 어렵지만 이과에게 문과 전문지식 탑재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기 때문인 탓도 있다. 구태여 문과인력 뽑아 재교육 시킬 거 없이, 이미 이과인력 뽑아놓은거 재교육 시키면 그만(...)이기 때문.[42] 허나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인해 이과마저도 이송합니다라는 유의어가 나와서 이과도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 물론 그럼에도 상황은 문과가 더 불리하다.[43] 이외에 수학 외에도 과학이 무서워서 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물포자가 이런 부류의 대명사급.[44] 형식적으로는 A형의 미적분과 통계 기본은 B형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수학 II적분과 통계미적분과 통계 기본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45] 특히 문과는 최상위권에선 서연고 4000명 남짓을 놓고 살인적인 경쟁을 벌인다. 의치한약수+설카포연고 합쳐서 1만 5천명에 가까운 이과와는 비교도 안되는 경쟁률.[46] 전반적인 상황은 그러하나 최상위권의 학생들인 경우 문이과를 불문하고 어려운 입시를 뚫어야 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전체에서 두 문제만 틀려도 서울대 문과나 서울대 의대에 떨어질 수 있다. 진지 빨자면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문과 서울대 가는 건 더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한국사를 안 골라놓고 수능 대박친 학생들이 연세대/고려대로 빠져줬는데 이젠 그런 거 없기 때문.[47] 이 때메 인문계 대학원을 등골브레이커 취급하기도 한다. 취업길이 넓은 것도 아닌데 30대까지 학비랑 용돈을 받고 사니.[48] 거기다가 머리 쓰는 알바는 주로 이공계를 선호하니 이 경우 편의점, 식당 같은 고등학생들이나 하는 알바를 하거나 대학교 시간강사로 뛰는 경우가 많다. 뭐 영어강사 이런것도 있겠는데 강사 알바는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겨서...[49] 다만 상경계나 사회과학 쪽 한정이다. 순수 인문은 정말 빨라야 4-5년 정도에 6년 안에 박사를 못 따는 사람이 30% 이상이다. 한국보다는 조금 빠르다고는 하지만 일본 문과도 10년째 박사를 못 따는 사람이 나온다.[50] 대표적으로 분자설, 대륙 이동설, 지동설이 있다.[51] 쉽게 말하자면, 그 '인문학적 감수성' 운운하는 것을 말이 아니라 능력으로써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52]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기준 사회탐구 응시자가 60% 가까이, 과학탐구 응시자가 40% 가까이 된다. 물론 사과탐이 아닌 직업탐구를 보거나(특히 예체능계 같은 경우) 미응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는 사회탐구 응시자는 약 52%로 확 줄었고, 과학탐구 응시자는 거의 45%까지 치솟았다.[53] 이공계 학과의 경우 실험이나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등의 완비가 필요한 반면, 인문사회계 학과의 경우 별다른 기자재, 기구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54] 그나마 이것도 2010년대 중반 들어서야 뚜렷하게 나타났다.[55] 여기서 문과 특유의 '학파' 개념이 모호한 권위의 존재를 입증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특징은 '''문이과 모두 방법론에서는 견실함에도 불구하고''' 인식론 수준에서 이견이 없는 이과와는 달리 '''문과에서는 인식론 수준에서조차 이견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식론에서의 이견은 어느 한 쪽만 일방적으로 물리치기 어려우므로 결국 '학파', '그룹', '스쿨' 같은 집단화로 무마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식론에서의 이견의 존재가 방법론으로서의 완성도나 누적된 지식의 신뢰성을 약화시키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이과적이지 않은' 학문적 특성일 뿐이다. 참고로 이과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식론이 중요한 분야가 바로 이론물리학인데, 여기도 학파 개념이 있다(코펜하겐, 괴팅겐 등).[56] 전문가 개념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학계와 사회에서 전문가라는 개념은 매우 조심스럽고도 엄밀하게 정의되어 있으며, 문과에도 전문가가 당연히 존재한다.[57] 한순간의 의사결정으로 수백~수천개의 밥그릇이 생겨났다 없어졌다 하는 처지에 선 사람은 매사에 뭔가를 그렇게 가볍게 단언하지도 못한다.[58]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전부 다 현장의 실무에 무지한 무능력한 상사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무능하다는 건 상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현장의 실무를 훤히 꿰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메가 트렌드에 민감해지고자 애쓰는 간부들도 있다.[59]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민법, 형법과 같이 실정법을 해석하여 현실에 적용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법학의 한 분야인 법해석학으로, 이는 사회과학적 성격이 강하다. 반면에 역시 법학의 한 분야인 법철학은 '어떤 것이 법이 되어야 하는가?'를 다루는 학문으로 인문학적 성격이 강하다. 법학에는 이외에도 법경제학, 법사회학, 법제사, 법심리학, 법의학 등 여러 갈래가 존재한다.[60] 학교에 따라, 특히 외국에선 이과로 분류한다. 경제학이 정치학과 한 묶음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이전엔 수학 많이 쓰는 문과로 인식 되었지만 경제현상을 통계로 증명하는 학문이기에 이과적 특성이 더 강하다. 학교에 따라 통계학과를 문과로 분류시키는것과 비슷한 위치.[61] 자연과학으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심리학의 원류가 철학임은 틀림없다. [62] 현대 심리학은 과학적 방법론, 통계를 많이 사용하며, 또한 뇌과학 또한 현대 심리학에 있어서 빠져선 안 될 부분으로, 자연과학적 측면이 많다. 그러나 심리학은 행동경제학, 인지철학, 인류학 등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에서도 사용되며, 신경생리학, 인공지능 등 자연과학에서도 사용되어, 학제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분야이다. 따라서 심리학을 문/이과 또는 사회과학/자연과학의 이분법으로 나누기는 어렵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대학에서 보통 사회과학계열로 분류하지만, 외국에서는 자연과학계열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63] 자연과학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문이과구분이 뚜렷하지 않는 학문 중 하나.사회지리학,역사지리학,문화지리학등은 완전한 사회과학이며 환경지리학,기후학,지리통계학등은 자연과학이다.[64] 사회학, 문화인류학 및 사회과학 전반에 대해 폭넓게 다루는 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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