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
1. 개요
마블 코믹스에서 서로 다른 우주들이 하나로 충돌하는 현상을 뜻한다.[1] 이 현상이 일어날 때면 하늘이 붉어지면서 다른 우주와 함께 다른 우주의 지구가 충돌하기 위해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팬덤에서는 이전에 '인커전'으로 주로 칭했고 때로 '습격', '급습' 등으로 번역되었으나 시공사 정식 한국어판에서 '중첩'[2] 으로 의역되었으므로 이를 따른다. 마블 퓨처파이트에선 '시공 중첩'으로, 마블 어벤저스 얼라이언스에선 '습격'으로 번역되었다.
2. 우주의 충돌
보다 정확하게는, 모종의 원인으로 인해 각 평행 세계의 지구들이 중심점이 되어 다른쪽 평행 세계의 지구와 충돌을 일으키는 현상. 이 때 지구끼리 충돌을 일으키게 되면 양 쪽 우주 모두 파멸하게 되며, 한 쪽을 파괴하게 되면 파괴되지 않은 지구의 우주는 살아남을 수 있다.
미스터 판타스틱에 의하면 중첩이 완료되는 데까지는 최소 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는데, 정확하게는 미스터 판타스틱과 일루미나티 멤버들이 만든 조기 경보 장치가 중첩 현상이 완료되기 8시간 전에야 사태를 감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슈 7에서 은근슬쩍 감지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났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중첩이 시작돼서 완료되기까지 아무리 적어도 12시간은 걸린다는 소리. 물론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3. 역사
일루미나티 멤버들이 이 충돌을 막으려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하여 충돌을 막아내지만 다른 우주에 영향을 끼친 반동인지 인피니티 젬이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3] 이후 파란 하늘의 중첩이 일어났을때 일루미나티 멤버들은 다른 우주에서 중첩을 막기 위해 온 블랙 스완이 사용한 기술을 역설계해 만든 반물질 폭탄을 이용, 다른 세계의 행성을 파괴하여 중첩을 막는다.
반면 건설자들도 이를 감지하고 중첩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이쪽 지구를 파괴하려고 한다. 그 때문에 일어난 이벤트가 인피니티. 처음에는 어벤저스를 중심으로 한 우주 연합군을 압도적으로 이기는가 싶었지만, 토르와 캡틴 유니버스의 역공으로 거의 완전히 전멸한다.
반면 파란 하늘일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단순히 우주들끼리 충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때는 '지도 제작자(Mapmakers)'라는 안드로이드 군단이 우주가 합쳐지기 직전 다른 우주의 행성쪽으로 끌려가는 행성 파편에 올라타 다른 우주의 행성을 침공하여 지상의 모든 걸 쓸어버리고 다음 중첩을 기다린다. 메인 유니버스(지구 616)의 A.I.M.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어댑토이드들도 자신들의 우주를 떠나 이들에 합류한다.
블랙 프리스트라는 무리도 중첩 현상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지구들을 파괴하는 중이다. 프리스트는 차원 너머에서 자신들의 전투를 관측하던 일루미나티(616)를 지도제작자로 착각해서 메시지를 보낸 적도 있다. '타임 런즈 아웃'에서는 지구-616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왕초로 모시고 있는 중. 스트레인지가 밝히길 이들은 멀티버스를 수호하려는 자들로, 가능한한 많은 지구를 파괴하면 그만큼 멀티버스를 안정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구-4290001의 히어로 팀 그레이트 소사이어티[4] 도 중첩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데 지구-616과 지구-4290001 사이에 중첩이 일어나면서 일루미나티와 그레이트 소사이어티 간의 전투가 벌어진다. 초반에는 소사이어티 쪽이 이기는가 싶더니, 자신의 영혼 전부를 팔기까지 했지만 득을 볼수 없었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심연의 괴물을 소환해, 소사이어티를 문자 그대로 가루로 만들었다. 결국 지구-4290001은 네이머가 작동시킨 일루미나티의 폭탄에 의해 파괴된다.
그 외에도 상아왕(Ivory Kings), 흑단왕(Ebony Kings), 라븀 알랄(Rabum Alal) 등 언급만 된 존재나 단체들도 있다.
이 이벤트의 의의는 여파로 메인 유니버스와 얼티밋 유니버스가 합쳐지는 리부트의 성격을 띄는 시크릿 워즈의 서막을 알린다는 데 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상아왕은 이분들이고, 라븀 알랄은 이분이다.
중첩 현상의 원인도 밝혀졌는데, 몰러큘 맨이다.
상아왕들은 무한한 멀티버스를 파괴할 획기적이고 재밌고 지루함을 달래줄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각 차원의 몰러큘 맨을 이용하는 것. 각 우주의 몰러큘 맨들을 동시에 폭탄처럼 파괴시키는 계획이었다.
몰러큘 맨 한 명이 파괴되면 우주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고, 모든 우주의 몰러큘 맨들이 파괴된다면 멀티버스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지구-616의 몰러큘 맨이 멀티버스의 파멸을 막기 위해 닥터 둠에게 길과 지도를 만들어 주며 모든 평행세계의 자신들을 죽이라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이 바로 중첩이었다.
'''결국 616세계관과 얼티밋 세계관이 충돌하면서 마블 유니버스는 멸망했고, 시크릿 워즈 이벤트로 이어졌다.'''
4. 기타
웹게임 마블 어벤져스 얼라이언스에서 이 설정이 구현되어 있는데 클리어 보상 중에 과거 PVP 시즌 2~7의 다이아몬드 리그 보상 아이템이 있고, 주로 시즌 3의 보상이었던 앙골로브의 두루마를 노리고 많이 돈다.
[1] 현실에서는 아직 말뿐이지만 천문학계의 이론으로 가끔 서로 다른 우주들이 충돌을 일으켜 파국을 맞이하거나 새로운 우주를 창조한다고 한다. 우주 충돌에서 발생한 빅뱅으로 우리 우주가 시작됐다는 설도 있다.[2] 重疊. 거듭 겹치거나 포개어짐.[3] 타임 젬은 어디론가 사라졌다.[4]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의 패러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