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워즈
1. 시크릿 워즈 (1984)
경쟁 회사 케너의 DC 코믹스 계약에 자극받은 완구 회사 마텔이 마블 코믹스와 계약한 후 장난감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했던 스토리아크. 마텔의 영향이 상당히 컸던 캠페인으로, '시크릿'이라는 단어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마텔 측 마케팅 부서의 요청으로 시크릿 워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닥터 둠과 아이언맨의 디자인 수정, 장난감 세트에 집어넣을 하이테크 무기 등 마텔의 입맛에 맞는 내용 첨가도 많았다. 주 스토리라인은 비욘더라는 외계 존재가 마블의 히어로, 빌런들을 납치해 자신이 만든 '배틀월드'에서 서로 싸우게 한다는 내용.
상업적인 목적으로 실시된 마텔의 장난감 판촉용 이벤트였으나, 영웅-빌런의 올스타전이라는 설정이 상당한 인기를 끌어 그 다음 해에 '시크릿 워즈 2'가 발간되었으며, 시크릿 워즈를 다룬 스파이더맨 타이인 코믹스가 나오기도 했다.
빌런 티타니아와 볼케이나, 2대 스파이더우먼이 첫 등장한 에피소드이며, 베놈이 스파이더맨의 블랙 코스튬으로서 첫 등장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스 멧젠이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이며, 블리자드 게임의 세계관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1]
루소 형제도 자신들이 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하던 코믹스라고 말하며 만약 영화화한다면 인피니티 사가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
2. 시크릿 워즈 (2015)
2.1. 개요
'''마블 유니버스의 종말'''.
마블 코믹스의 2015년 크로스오버 이벤트.
'시크릿 워즈'라는 작명은 1984년 마블의 두 번째 이벤트 '시크릿 워즈'에서 따온 것으로, 콘셉트만 유사할 뿐 이야기상의 연관점은 없다. 2004년의 《시크릿 워》도 마찬가지다.
《어벤저스》와 《뉴 어벤저스》의 스토리아크 '타임 런즈 아웃(Time Runs Out, 시간이 끝나 간다)'에서 이어지는 이벤트. 메인 유니버스(지구-616)과 얼티밋 유니버스(지구-1610)의 지구가 중첩 현상으로 충돌하여 소멸하고, 이 세계의 히어로들은 새로 생겨난 세계 배틀월드(Battleworld)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메인과 얼티밋을 비롯한 다른 평행세계의 히어로들이 서로 만나 싸우고 협력한다는 이야기.
2012년 '마블 나우!'부터 마블이 세계관을 뒤엎을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떡밥이 흘러나왔다. 처음에는 리부트로 알려졌지만 관계자의 입을 통해 "리부트도, 리뱀프도 아니다"라고 공언되었다. 이후 간략한 시놉시스가 공개되면서 리부트보다는 마블판 크라이시스#s-2에 가까운 이벤트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이벤트 직전까지 어벤저스와 뉴 어벤저스의 스토리라인은 이 글을 참조하면 좋다.
본편 시크릿 워즈와 함께 멸망 직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종말의 날(라스트 데이즈)', 본편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배틀월드', 그 외의 '워존!'으로 나뉜다. 주요 캐릭터의 행방이 어찌 될는지는 나와봐야 알 듯.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 참조
아직까지는 여러 평행세계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차근차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배틀월드에서 둠이 어떻게 하는지가 제일 중요할 듯하다.
2.2. 줄거리
2.2.1. 지구-616 종말의 날(라스트 데이즈)
시크릿 워즈 이벤트를 맞아 각자 발행되던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말 그대로 각 영웅들이 어떻게 죽게 되는지(Last Days)를 보여 주었다. 각 히어로들은 <종말의 날> 연재분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블랙 볼트는 자식을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자인 정복자 캉에게 아들의 목숨을 맡긴다. 캉은 설령 아들과 자신이 살아남더라도, 아들은 자신의 권속 하에 들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블랙 볼트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진상을 모르는 아들은 자신을 버려두고 떠나는 블랙 볼트를 저주한다.
젊은 로키는 이야기의 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늙은 로키(로키 왕)는 세상의 멸망을 앞두고 다시 라그나로크를 일으킨다. 오딘은 스카이 파더의 회의에서 멸망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언하지만 아무도 듣는 사람은 없었고, 프레이야와 아스가르드인들만이 로키의 군세와 맞선다.
매그니토는 뮤턴트 동족들을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반대편 세계를 (얼티밋 유니버스) 파괴하려 하지만, 얼티밋 세계관의 센티널 군단과 싸우게 된다.
어벤저스는 주요 멤버들이 거의 사망한 상태. 멸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목토하고 패닉에 빠진 지구. 어벤저스의 일원인 스펙트럼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전력을 쏟아부어 얼티밋 세계관을 파괴하려 든다.
판타스틱 포의 리드 리처즈는 딸인 발레리아 리처즈의 도움을 받아 인류의 생존을 도모할 구명 우주선을 제작한다. 리드와 스파이더맨, 씽, 토르(女), 캡틴 마블, 스타로드, 블랙 팬서, 사이클롭스등이 탑승한다. 마지막 멸망의 순간, 탑승하지 못한 나머지 판타스틱 포 멤버들과 리처즈 가족은 리드가 보는 앞에서 재로 화한다.[2]
타노스를 위시로 한 카발은 얼티밋 세계의 구명정을 타고 배틀월드로 떠난다. 여기에는 빌런화된 얼티밋 리처즈와 우연히 탑승한 얼티밋 스파이더맨이 끼여있었다.
이하 마지막 중첩에서 살아남아 시크릿 워즈 이벤트에 돌입한 등장인물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마블 유니버스(지구-616)
- 얼티밋 유니버스(지구-1610)
- 카발
- 그 외에 살아남은 인물
- 이안 로저스[3]
- 살아남은 세계관들
- 지구 - 199999(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지구 - 10005(엑스맨 유니버스)
- 지구 - 1218(현실 세계)
- 지구 - 12041(얼티밋 스파이더맨, 헐크와 스매시 군단, 어벤저스 어셈블의 세계.)
- 지구 - 80347(마블 VS 캡콤 시리즈)
올뉴 올디퍼런트 마블이 출간된 것은 2015년 9월이며 위의 리스트(특히 메인 유니버스) 중에 죽음 혹은 행방이 확인된 히어로는 사이클롭스와 이안 로저스 뿐. 미스터 판타스틱과 인비저블 우먼, 퓨처 파운데이션은 살아있지만 지구-616으로 복귀하지 않았으며 작중에선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상태.
2.2.2. 본편
[image]
닥터 둠, 닥터 스트레인지, 몰러큘 맨은 세상의 멸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평행세계를 걸레짝처럼 이어다 붙인 '배틀월드'를 창조한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신이 될 기회를 사양하고, 대신 둠이 책무를 짊어진다. 스트레인지는 '아가모토 법률 집행관'이란 직위로 2인자 자리에서 둠을 보좌한다.
닥터 둠이 '신'으로 대우받으며 수잔 스톰은 둠의 아내이며 발레리아는 둠의 딸이다. 또 둠은 '토르군(thors)'이라는 집단을 거느리고 있다.
배틀월드의 북쪽은 '그린랜드'로, 헐크들이 살고있으며 남쪽에는 마블 좀비수,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나일러스의 땅인 '데드랜드'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닥터 둠이 세운 거대한 장벽인 '실드'가 있다. 중죄를 저지른 죄인들은 실드 너머로 추방되어 데드랜드의 적들을 상대로 싸우다 명예로운 죽음을 맞는다.
배틀월드는 수많은 평행세계가 나라처럼 이어져있는 형태의 세상으로, 완벽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 '갓 둠'은 각각의 지역의 통치자에게 남작 작위를 수여하고, 이들을 통제하는 식의 봉건체제를 구축한다. 지역간의 다툼이 벌어지거나, 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큰 사건이 벌어질 경우에는 둠의 직할 친위대인 토르군(Thors)이 문제를 해결한다.
토르군은 '''토르 수백 명'''으로 구성된 군단으로, 배틀월드 내에 이들과 맞설 수 있는 세력은 구성원 전원이 헐크인 그린랜드의 레드킹 정도.
새로운 세계가 생겨난 지 5년 후, 닥터 스트레인지는 배틀월드에 난파된 구조선(지구-616)을 발견하나 열어보기를 보류한다. 다시 3년 후, 카발을 태운 구조선이 (얼티밋) 도착하고, 토르군 중 하나가 카발에게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3년 전 도착했던 구조선을 열어 생존자들과 합류한다. 배틀월드에서 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구조선 내에서는 찰나의 시간밖에 흐르지 않은 상태였다. 가족을 잃고 폐인이 되어버린 리처즈는 둠이 신이 되어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모닥불에 앉아있는 카발 멤버들 앞에 토르군 수십명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슈 #3 종료.
이슈 #4에 따르면 둠은 비욘더즈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4] 카발과 토르즈가 싸우는 가운데 카발들한테 토르들이 밀리자 현장으로 닥스와 미스터 판타스틱, 스파이더맨 일행과 닥터 둠이 도착한다. 둠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칭하는데, 말 그대로 모두가 쓸려나간다. 피닉스 호스트가 된 사이클롭스도 공격해보지만 상대도 안 되었다.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가 둠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도록 카발, 616의 생존자들을 배틀월드 곳곳으로 날려보내고 둠에게 리드 리처즈가 그의 가족을 빼앗은 걸 알면 널 막는데 더욱 몰두할 거라고 경고하자 '''둠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죽여버렸다.'''[5]
이슈 #5에서는 닥터 둠이 비욘더즈를 죽인 방법이 나온다. 닥터 둠과 물큘맨은 평행우주를 돌아다니며 비욘더즈가 우주를 파괴하는 무기였던 뮬큘맨들을 하나하나 죽이고 다닌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고, 비욘더즈는 물큘맨들의 폭탄을 만들었던 것이었다. 결국 닥터 둠은 그것을 역으로 이용해 비욘더즈를 끔살시켜 버린다.
2.2.3. 배틀 월드
남작 메두사는 갓-둠에게 대항하는 반란군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란군의 지도자는 말할 수 있는(!) 블랙 볼트.
실드를 지키는 요원 엘사 블러드스톤은 좀비 떼가 실드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실드 너머로 향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혼은 퍼니셔의 몸에 씌워져 있었으나, 퍼니셔가 사망한 후로는 빌런 버젼의 울버린의 몸에 씌이게 된다.
썬더볼츠 로즈는 몸을 사이보그로 바꾼 아케이드의 킬리세움의 유명한 투사로, 워머신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오랫동안 투기장의 제왕으로 군림해왔다. 같은 투기장의 동료인 스티브 로저스와도 막역한 동료 사이. 워머신은 자신의 딸, 베티 로즈가 그린란드의 헐크에게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실은 투기장의 주인인 태스크마스터가 배후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테스크마스터를 쓰러트린 워머신은 투기장의 관중들에게 폭군 갓-둠에게 맞서야한다고 연설한다.
배틀월드의 맨해튼은 메인 유니버스와 (지구-616) 얼티밋 유니버스의 (지구-1610) 세계가 합쳐져있는 세상이다.
양쪽의 히어로들은 이 사태의 책임을 반대쪽 세력의 잘못이라고 여기며 대립하고 있다. 토니 스타크(얼티밋)와 아마데우스 조(얼티밋)는 함께 평행세계의 문제를 연구하려고 하나, 이는 갓-둠이 보낸 토르즈의 개입으로 강제로 중단된다. 이에 반발한 호크아이는(지구-616) 토르즈의 번개에 목숨을 잃고, 토니(지구-616)와 토니(얼티밋)는 함께 연구에 나선다.
킬리세움의 고스트라이더들, 로비 "헬 차저" 레예스, 다니엘 "대니 보이" 케치, 쟈니 블레이즈, 카터 "사탄 스톰퍼" 슬레이드, 알레한드라 "니카라관 헬파이어" 존스는 경주를 펼친다. 우승하지 못하면 '자드키엘'로부터 고문을 받는다. 로비 레예스는 연속 우승을 이어나가지만 킬리세움의 주인, 아케이드는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음모를 꾸민다.
빅터 본 둠 영재 기관의 프로스트바이트와 주빌리가 1:1 대결을 하던 중 주빌리가 금지된 능력사용으로 프로스트바이트를 이긴다. 대결 종료 후 이 일로 난동이 일어나고 여기에 휘말린 프로스트바이트(산나 스트랜드), 주빌리(주빌레이션 리), 픽시(메간 귄), 아마데우스 조, 델피네 고르곤, 스카, 브루저(몰리 헤이즈), 대거(타이론)은 윈터 솔저(버키 반즈)에 의해서 하루 동안 교실 안에 가둬지게 된다. 하지만 그날은 최종 시험을 위한 팀 등록이 있는 날이었다. 클록(탠디)는 대거에게 탈출할 것을 재촉하고 아마데우스 조가 감시 둠봇을 마비시키고 탈출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팀 등록 마쳤고 이들끼리 팀이 된다. 그리고 이 학교의 교장은 바로 발레리아 본 둠.
'얼티밋 토르'와 '스톰브레이커 레이'를 포함한 토르군은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희생자는 모두 여성. 얼티밋 토르는 감식반의 트로그를 찾아간다. 트로그는 희생자가 모두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레이는 정보원 '로키'를 찾아간다. 갑자기 하늘에 천둥이 치고 토르군이 급히 천둥이 울린 곳으로 날아가고 그곳에는 큰 부상을 입은 스톰브레이커 레이가 있었다. 레이는 얼티밋 토르에게 희생자들의 이름이 '제인 포스터'라는 것을 알려주고 숨을 거둔다.
신비의 땅 쿤룬 황제의 방탕한 아들 샹치가 무공을 다시 사용하기로 하며 레지스탕스들을 돕는다. 아이언 피스트 등의 동양계 히어로들도 등장하며 쿤룬의 황제는 손가락에 열 개의 반지를 끼고 있다.
2.2.4. 워존
쉬헐크를 남작으로 두고 있는 지역으로, 에이포스(A-FORCE)란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어벤져스,
미스 아메리카는 억울한 죄명으로 인하여 실드로 쫓겨난다.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명령으로, 쉬헐크는 판결에 따를지 반발할지 고민하나, 결국에는 명령에 따르는 길을 선택한다. 로키(女)와 니코 미노루는 이런 쉬헐크의 결정에 반발한다. 그날 밤, 니코는 우주에서 떨어진 정체불명의 우주적 존재(女)(싱귤래리티)를 발견한다.
토니 스타크를 남작으로 두고 있는 지역으로, 모두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있는 세상.
토니 스타크는 사악한 동생인 아르노 스타크와 대립중이다.
폭군 마에스트로를 남작으로 두고 있는 지역. 마에스트로의 정체는 늙은 헐크이며, 이에 맞서는 반란군의 리더는 싱.
마에스트로는 자신을 오딘으로 위장하여 반란군의 본거지에 침투하고, 씽과 마주한다.
맨하탄의 한 구역은 악마들에게 점령당하여 '림보'라 이름지어졌다. 악마들은 x맨을 몰아내고, 콜로서스의 여동생인 일리야나 라스푸틴을 납치해 악마로 만든다. 콜로서스는 엑스맨 동료들과 함께 여동생을 구출하려 돌입하지만, 이미 타락한 여동생은 메들린 프라이어(고블린 퀸)의 남작 작위를 빼앗고 악마들의 여왕으로 재탄생한 상태였다. 이 일로 인해 콜로서스는 한쪽 팔을 잃고, 사이클롭스는 휠체어 신세가 되었으며, 진 그레이는 피닉스 포스로 각성한다.
수년 후, 콜로서스는 몇 안되는 동료들과 함께 다시 림보에 돌입한다. 위기에 빠진 콜로서스는 진 그레이의 클론인 메이든 프라이어(고블린 퀸)에게 구원받는다. 메들린 프라이어의 목적은 잃어버린 왕좌를 되찾는 것. 콜로서스는 메이든 프라이어에게서 원래 콜로서스의 여동생이 쓰던 물건인 소울소드를 받는다.
인피니티 건틀릿이 여러개인 세상. 노바 포스와 타노스가 등장한다.
갓-둠의 손이 닿지 않는 무법지대 wasteland의 이야기. 대부분의 히어로는 죽었고, 오직 노인이 된 로건만이 남아있다. 실드 벽을 넘어온 울트론의 잔해를 발견한 로건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실드 벽을 넘어 저편을 향한다.
배너 박사와 그의 조수 아마데우스 조가 사는 도시에 aim이 발사한 방사능 폭탄이 날아든다. 마지막 순간 아마데우스 조 덕분에 도시는 구했지만, 도시의 모든 생명체들은 방사능의 영향으로 헐크로 변하게 된다. 그 후로 이 지역은 그린란드라 불리게 된다.
콜로세움의 검투사 스티브 로저스는 갓-둠에게서 명령을 받는다. 그린란드의 독재자인 레드 킹을 암살하고, 이미 임무를 받아 떠났다 실패했던 검투사 동료, 버키 반즈를 구출하라는 것. 스티브와 그의 탈것인 티라노사우루스 '데빌'은 그린란드로 향한다. 헐크 땅굴벌레의 함정에 빠져 위기에 빠진 스티브는 닥터 그린이라는 헐크에게 구해진다.
이전에 있었던 '스파이더버스' 이벤트 당시의 기억을 잃은 그웬 스테이시, 스파이더-햄, 스파이더맨 인디아, 스파이더맨 느와르가 만나 시니스터 식스와 노먼 오스본의 음모를 밝혀내려 한다.
엑스맨이 제노샤에서 캐머런 호지를 물리치고 뮤턴트를 해방시킨 뒤 제노샤 재건을 위해 하복과 울프스베인이 남는다. 제노샤의 뮤턴트 사이에서는 전염병이 퍼지고 치료를 위해 엑스맨에게 트리에이지와 로그를 보내달라고 부탁하지만 엑스토피아의 '그레이 남작(레이첼 그레이, 피닉스)'은 거절한다. 울프스베인이 둠을 찾아가지만 둠 역시 도움을 주지 않는다. 제노샤의 뮤턴트들은 엑스토피아로 직접 가 트리에이지와 로그를 데려오기로 한다.
'코크런 남작'의 할라 필드에서 '밴시 스쿼드론'[6] 비행단을 이끄는 캡틴 마블은 토르가 된 할라 필드 출신의 소녀 '키트'[7]와 만난다. 자신의 망치를 둠이 하늘의 별로 만들었다는 말에 캡틴 마블은 의문을 품는다. 캡틴 마블은 부하들에게 하늘의 별을 본적 있냐고 질문하자 밴시 스쿼드론의 자신들이 몰래 둠이 금지한 과학을 연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밴시 스쿼드론은 울트론이 타고있는 배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고 출동하고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그 배에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캡틴 마블은 미사일 폭발에 휘말리지만 한 사람을 구해 숙소로 돌아온다. 캡틴 마블은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메리 제인 왓슨'과 결혼하여 '애니 파커'라는 딸이 있다. 슈퍼 파워가 없는 히어로들은 살해당하고 있는 히어로들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엑스맨과의 연락도 두절된다. 어벤저스, 뉴 워리어즈, 헐크와 네이머가 긴급 소집되고 캡틴 아메리카는 블랙 위도우가 마지막으로 남긴 정보에 따라 범인으로 엠파이어 언리미티드의 C.E.O. '아우구스투스 로만'을 지목하고 즉시 출발하려 한다. 히어로들이 출발하기 직전 라이커 섬에서 탈옥이 일어나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로만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탈옥범은 나중에 체포하기로 한다. 히어로들은 엠파이어 언리미티드로 향하지만 스파이더맨은 가족들을 노리는 베놈과 싸운다. 스파이더맨은 베놈을 물리치지만 자신을 '리젠트'로 지칭한 로만은 실종된 히어로들의 능력을 흡수한 상태였고 히어로들은 전멸한다. 스파이더맨은 영웅 활동을 그만둔다.
원작의 '시빌 워'에서 모종의 이유로 폭탄이 터져 수백만명의 시민과 다수의 히어로들이 죽는다. 그 후 노먼 오스본의 쿠데타가 실패하고 아이언맨의 영역 '아이언'과 캡틴 아메리카의 영역 '블루'로 나뉘어 전쟁이 계속되는 세계.
2.3. 여파
《시크릿 워즈》에 앞서 《올뉴 올디퍼런트 어벤저스》 선행 공개 이슈가 시크릿 워즈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자세한 정황은 나오지 않고 이전 세계와 크게 다르게 그려지지는 않았다.
[1] 인터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한 부분은 다른 진영의 영웅이 서로 소통하고, 공공의 적과 대립하는 부분의 언급이었지만, 실제로 시공의 폭풍은 배틀월드의 설정과 상당히 유사하다.[2] 프랭클린은 중첩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사망했다.[3] 아르님 졸라의 인피니티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채 중첩을 맞아 살아남았다고 한다.[4] 당시에는 승패가 애매한 연출로 끝나서 패배한 것처럼 보였지만, 배틀 월드를 만들기 전에 비욘더즈와의 싸움에서 둠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5] 비욘더즈의 힘을 얻고도 둠은 내심 오랜 숙적인 리드에 대한 경계심을 품고 있었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만한 힘이 있어도 넌 여전히 리드를 두려워한다며 지적한다. 정곡을 찔린 탓에 스트레인지를 죽인 것이다.[6] 캡틴 마블 시리즈에 등장했던 밴시 스쿼드가 원본인듯.[7] 캡틴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던 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