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그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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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프랑스 제3공화국의 3대 대통령.[1] 1807년 8월 15일 ~ 1891년 9월 9일(84세). 1879년 1월 30일 ~ 1887년 12월 2일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2. 상세


전임 대통령인 왕당파 드막마옹과 달리 루이나폴레옹에 반대해 싸운 공화주의자이고,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반대한 반제국주의 성향의 인물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 트렌드가 제국주의였던데다 제3공화국은 사실상 의원내각제로 대통령의 실권은 크지 않다보니 현실은 시궁창이라, 그의 재임기에도 프랑스 국회는 식민 통치 영역 확보에 열을 올려 서아프리카로 진출하고 베트남을 완전히 종속시키는 등 현실은 마냥 그의 뜻대로 되진 않았다.
그래도 그의 집권기 이후 프랑스는 왕당파가 몰락하고 공화파가 정국을 주도하는 사실상 항구적인 공화국으로 변모하게 되었으며[2], 국회의장 쥘 페리와 함께 정교분리 등 여러 세속화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전후 벨 에포크 시대가 찾아온걸 보면 정치를 마냥 엉터리로 하진 않은 모양.
대통령 재임시에도 이미 70대의 노령이었는데, 퇴임 후 4년만에 사망했다.

[1] 제2공화국까지 포함하면 4대.[2] 그의 재임기인 1884년 8월 14일 통과한 헌법에 의해 전 군주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