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여행
Voyage au centre de la Terre
1864에 출간된 쥘 베른의 공상과학소설
애당초 이 작품은 '지구 속은 뜨겁지 않으며, 속은 일부 비어 있다' 라는 일종의 지구공동설을 가정하여 쓰여져 있으므로, 현대 과학에 대입해서 생각한다면 터무니없는 내용이 된다. 작품 내의 과학적 근거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 듯, 일행의 모험은 지저 내의 '''바다'''를 건너는 등 엄청난 여정 도중 다다른 막다른 동굴에서[1] 폭발로 인해 일행 모두가 '''화산을 통해''' 지구 속에서 밖으로 나온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다.
사족으로, 악셀 일행이 나온 섬은 이탈리아의 스트롬볼리다. 아이슬란드에서 들어간 걸 생각하면 굉장한 여정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여정의 묘사를 보면 내리막과 수직 동굴도 많았다! 아마 여정 중간의 지저 바다에서 거리를 많이 번 듯.
이러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지구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호기심을 이렇게 허구의 힘을 빌려서 생생하게 비록 현재는 잘못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어도 상상해보았다는 점만으로도 이 소설의 가치는 엄청나다.
1959년작 영화- 헨리 레빈 감독. 제임스 메이슨과 팻 분 주연. 우리나라엔 "마그마 탐험대"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공룡들이 등장하긴 하는데, 실제 도마뱀에다가 돛을 달아놓고 공룡이라고 우겨댄다(...).
1978년작 영화- 스페인에서 주안 피커 시몬 감독이 제작.
1989년작 영화- 앨버트 피언, 러스티 레모란데 공동감독작. 등장인물들은 10대로 각색되었다.
1999년작 TV 시리즈- 2부작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국내엔 "지하세계의 인디아나 존스"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비디오 대여점에 들어왔다. 공룡들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되어있지만, CG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공룡 뿐만 아니라 공룡에서 진화한 파충류 인간 종족이 나온다.
2008년작- 국내에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에릭 브레빅 감독작.
쿠라조노 노리히코에 의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 총 4권 완결.
영국의 키보디스트 릭 웨이크먼이 이 소설을 컨셉으로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라는 앨범을 1974년에 발표했다.
작품 제목이 <지구 속 여행>이고, 중심 내용도 사화산의 구멍을 통해 지구의 중심을 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체 분량의 1/3 정도가 아이슬란드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등 여행기적인 요소가 강한 소설이다.
지구 내부의 세계에 선사시대 생물들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있다는 설정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야기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고, 주인공 일행이 여행하면서 멀리서 잠깐 관찰하는 정도의 비중 밖에 없다. 이크티오사우루스와플레시오사우루스도 나오지만 공룡은 단 한마리도 나오지 않는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거나 기반으로 한 영화들에 공룡들이 나온다는 걸 고려하면 재밌는 사실.
작품 내에서 환상적인 묘사가 가끔 등장하나, 대체로 화자인 악셀의 망상이거나, "잘못 본 거다, 있을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어판(이라기 보단 일본어판 중역)은 기묘한 로컬라이징이 적용되었다. 일본식 양식인 오무라이스가 나온다거나.(..)
1864에 출간된 쥘 베른의 공상과학소설
1. 줄거리 및 작품 소개
쥘 베른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 SF의 시초격으로 꼽히는 작품이며, 2008년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영화화가 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광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리덴브로크 교수 및에서 조수로 일하고 있는 소심한 조카 악셀. 어느 날 교수가 고서점에서 발견한 16세기 시절 서적 사이에서 아이슬란드의 연금술사 '아르네 사크누셈'의 고문서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암호문으로 작성되어 있었고, 교수가 그것을 해독하려 골머리를 썩히는 도중 악셀은 우연히 문자 대입을 '뒤집어 보는' 것으로 얼떨결에 암호를 해독하게 된다. 거기에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것은 아이슬란드의 사화산 분화구에서 지구의 중심까지 가는 길이 뚫려 있으며, 자신은 이미 다녀왔었다는 짧은 전언.
리덴브로크 교수는 심하게 흥분하여 당장 떠날 채비를 갖추고, 악셀은 갈등을 겪다가 결국 교수를 따라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아이슬란드에서 길 안내인으로 고용된 한스가 일행에 합류하면서, 과학계의 대 모험이 될 지구의 중심으로의 여정은 시작되는데…….
2. 과학적 오류
애당초 이 작품은 '지구 속은 뜨겁지 않으며, 속은 일부 비어 있다' 라는 일종의 지구공동설을 가정하여 쓰여져 있으므로, 현대 과학에 대입해서 생각한다면 터무니없는 내용이 된다. 작품 내의 과학적 근거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 듯, 일행의 모험은 지저 내의 '''바다'''를 건너는 등 엄청난 여정 도중 다다른 막다른 동굴에서[1] 폭발로 인해 일행 모두가 '''화산을 통해''' 지구 속에서 밖으로 나온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다.
사족으로, 악셀 일행이 나온 섬은 이탈리아의 스트롬볼리다. 아이슬란드에서 들어간 걸 생각하면 굉장한 여정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여정의 묘사를 보면 내리막과 수직 동굴도 많았다! 아마 여정 중간의 지저 바다에서 거리를 많이 번 듯.
이러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지구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호기심을 이렇게 허구의 힘을 빌려서 생생하게 비록 현재는 잘못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어도 상상해보았다는 점만으로도 이 소설의 가치는 엄청나다.
3. 등장인물
- 리덴브로크 교수
- 악셀
- 한스
- 그라우벤
- 아르네 사크누셈
4. 미디어믹스
4.1. 영상화
1959년작 영화- 헨리 레빈 감독. 제임스 메이슨과 팻 분 주연. 우리나라엔 "마그마 탐험대"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공룡들이 등장하긴 하는데, 실제 도마뱀에다가 돛을 달아놓고 공룡이라고 우겨댄다(...).
1978년작 영화- 스페인에서 주안 피커 시몬 감독이 제작.
1989년작 영화- 앨버트 피언, 러스티 레모란데 공동감독작. 등장인물들은 10대로 각색되었다.
1999년작 TV 시리즈- 2부작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국내엔 "지하세계의 인디아나 존스"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비디오 대여점에 들어왔다. 공룡들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되어있지만, CG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공룡 뿐만 아니라 공룡에서 진화한 파충류 인간 종족이 나온다.
2008년작- 국내에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에릭 브레빅 감독작.
4.2. 만화
쿠라조노 노리히코에 의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 총 4권 완결.
4.3. 음악
영국의 키보디스트 릭 웨이크먼이 이 소설을 컨셉으로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라는 앨범을 1974년에 발표했다.
5. 기타
작품 제목이 <지구 속 여행>이고, 중심 내용도 사화산의 구멍을 통해 지구의 중심을 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체 분량의 1/3 정도가 아이슬란드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등 여행기적인 요소가 강한 소설이다.
지구 내부의 세계에 선사시대 생물들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있다는 설정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야기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고, 주인공 일행이 여행하면서 멀리서 잠깐 관찰하는 정도의 비중 밖에 없다. 이크티오사우루스와플레시오사우루스도 나오지만 공룡은 단 한마리도 나오지 않는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거나 기반으로 한 영화들에 공룡들이 나온다는 걸 고려하면 재밌는 사실.
작품 내에서 환상적인 묘사가 가끔 등장하나, 대체로 화자인 악셀의 망상이거나, "잘못 본 거다, 있을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어판(이라기 보단 일본어판 중역)은 기묘한 로컬라이징이 적용되었다. 일본식 양식인 오무라이스가 나온다거나.(..)
[1] 악셀은 지진 등에 의해 바위가 굴러떨어져 통로를 막은 것 같다는 가설을 이야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위로 막힌 동굴 벽에는 사크누셈이 '먼저 다녀감'이라고 메시지를 남겨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