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트(워크래프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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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gurat. 워크래프트 시리즈지구라트. 디자인을 보면 그냥 지구라트 그 자체이다. 워크래프트 3 공식 한국어 번역은 영어 발음을 그대로 음역한 지거랫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지구라트라고 번역됐다. 리포지드판 기준으로도 지구라트다.
1. 지구라트
2. 스피릿 타워/영혼의 탑
3. 네루비안 타워/네루비안


1. 지구라트


건설 비용: 금 150 / 나무 50
건설 시간: 50초
체력: 600
아머: 건물(5)
기능: 인구수 제공(10), 네루비언 타워, 스피릿 타워로 업그레이드 가능
언데드의 밥집이자 심시티를 통한 애콜라이트 보호 역할도 하는 건물. 한때 야언좆의 상징이기도 했던 비운의 건물로 타워의 가격은 더럽게 비싸면서 와치타워(오크), 아케인 타워(휴먼), 캐논 타워(휴먼)처럼 사거리가 긴 것도 아니고, 나이트 엘프의 에인션트 프로텍터처럼 나무먹기나 이동기능이 있는 것도, 그렇다고 휴먼의 가드 타워보다 화력이 훨씬 센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금광 밖으로 노출된 애콜라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안쪽에다 짓다 보니 정작 타워로 업그레이드를 해도 바깥쪽 적들은 때리지 못해 사거리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다.
그리고 밥집이 타워로 변하는 게 오히려 큰 단점인데 타종족은 타워가 부셔져도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지만, 언데드는 타워가 파괴되면 그 즉시 인구수가 날아가는 큰 손해로 이어지고 특히 디스트로이어 타이밍에 타워가 날아가 인구수가 막혔다면 디스트로이어조차 못띄운 언데드는 패색이 짙어지므로 역설적이게도 수비용으로 만든 타워를 본대가 또 지켜줘야하는 문제가 있다.
또다른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충돌 크기가 크다는 건데 스피릿 타워의 경우 금값만 따지면 멀티 하나 먹는 거랑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많이 지을 수도 없고 또 많이 짓더라도 수비 효율이 뛰어나지는 않다. 지구라트의 충돌 크기가 커서 밀집 화력이 낮다 보니 똑같이 다수를 지어도 가드 타워나 워치 타워에 비해 유닛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린 것이 이유.
심지어 본진 건물인 네크로폴리스의 충돌 크기로 인해 입구가 제대로 안 막혀 심시티를 하기 애매하다는 것도 문제인데 딱딱 붙여 지어야 입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붙여짓다 보니 고블린 셰퍼에 굉장히 취약했는데 카붐 한 방에 붙어있던 지구라트 서너 개가 한꺼번에 날아갔기 때문.
그나마 장점은 타워 변신 시간 자체는 매우 짧다는 것이다. 스피릿타워 35초 네루비안 30초다. 다른 종족은 러시 오는거 보고 타워지으면 늦지만, 언데드는 원할 때 지거랫을 변신시켜 곧바로 타워 증원이 가능하다. 변신 도중에도 건물 아머라 도중에 깨질 염려도 거의 없다. 때문에 언데드 상대로 타워링으로 금광을 점거하는 플레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1.15 패치 때 방어력이 5에서 1로 낮아져서 굉장히 암울했다가 1.22 패치에서 방어력이 5로 돌아와 그나마 좀 나아졌다.
1.30 패치 후 지구라트의 체력이 550에서 600으로 상향되어 카붐 1방을 버틸 수 있게 된 데다 고블린 셰퍼가 더이상 스피드 스크롤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면서 셰퍼 테러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졌다. 지구라트의 체력 증가는 스피릿 타워와 네루비안 타워에도 적용되는 사항이라 이전보다 타워를 지키기가 좀 더 수월해졌고 지키지 못하더라도 타워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줘서 멀티나 애콜라이트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내는 상황이 보다 늘어났다.
2020년 9월 및 10월에 발표한 PTR 패치에 따르면, 언데드 타워의 수리 비율(Repair Rate)이 60에서 45로 낮아진다. 이는 오크의 버로우(수리율 50)보다 5만큼 낮다고 한다. 따라서 버로우보다 조금 더 빨리 고칠 수 있게 된다. 수리 속도는 [수리 비율 x 1.5]라고 하니, 야언좆의 타워를 애콜라이트 한 기가 고치는 데 (45 x 1.5 = )67.5초가 걸린다는 거다. 일반 건물들의 수리 비율이 60이라면, 이를 고치는 데 (90 x 1.5 =)90초가 걸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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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스컬지 요새나 주둔지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아래의 짤들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저 형태는 또 다른 형태. 언데드가 아닌 종족이 녹색물 속으로 늘어가면 체력이 순식간에 감소한다.

2. 스피릿 타워/영혼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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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비용: 금 145 / 나무 40
건설 시간: 35초
체력: 600
아머: 건물(5)
기능: 인구수 제공(10), 사거리 700의 원거리 공격(관통, 27-32)
Spirit Tower. 언데드의 타워 중 하나. 공격속도가 빠르고 공격력도 강한 편이나 지구라트를 포함하여 하나당 '''금 295 / 나무 90'''이라는 지독하게 비싼 가격을 자랑하다 보니 전종족 타워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구리며 투사체 속도도 느리다. 이런 이유로 네루비안 타워에 비해 보기 힘든 편이나 상대가 운영을 하거나 언데드가 멀티를 먹었다면 방어용으로 1~2개 정도 만들어둔다. 업그레이드에는 그레이브야드가 필요하다.
공격능력이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밥집'''이기 때문에 파괴되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된다. 오크 버로우는 160골드밖에 안하지만 이건 터지면 오크버로우 2개 터지는 것과 맞먹는 대출혈. 반대로 상대하는 입장에선 밥집도 날리고 방어타워도 철거할 수 있는 아주 먹음직스러운 고가치 표적이기도 해서, 붙여 지었다가 고블린 쉐퍼에게 철거당하기라도 하면 야언좆의 비애를 절절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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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마찬가지로 언데드 건물로 나온다. 과거 스트라솔름에서는 총 세개의 지구라트들을 보스들이 지키고 있는데, 가끔씩 이 지구라트들의 수정에서 공격이 나오는걸 보면 얄짤없이 스피릿 타워다. 다만 이 타워의 공격 기능이 전투중이 안풀리는 버그를 만들어 난이도를 엄청나게 올렸기 때문에 패치가 되어 사라졌다. 이 보스들을 쓰러트리고 내부의 수행사제들을 처리하면 지구라트 꼭대기의 에쉬아리 수정이 파괴되는데, 이 에쉬아리 수정 3개를 모두 부수면 남작 리븐데어로 가는 문이 열리게 된다. 유령의 땅에도 몇 채 있는데 공격 기능은 없으며, 게임 내에서는 그냥 지구라트라고 부른다.

3. 네루비안 타워/네루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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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비용: 금 100 / 나무 20
건설 시간: 30초
체력: 600
아머: 건물(5)
기능: 인구수 제공(10), 사거리 700의 칠링 공격(노말, 9~10)
Nerubian Tower. 확장팩 프로즌 쓰론에서 추가된 스콜지의 방어탑. 원거리 타워면서 '''노말타입'''의 공격 형태를 가지고 있다. 비슷한 예로 나이트 엘프의 헌트리스가 있다.
스피릿 타워보다 공격력이 약한 대신 가격이 더 싸고(그래도 금 250 나무 70이다(....)) 피격당한 적을 느리게 하는 칠링 효과를 가진 덕에 블마나 각종 소환물 견제를 무력화시키는 데에 특화되어있다. 공격력이 약하다 보니 이 타워로 적을 죽인다기보다는 칠링 효과에 걸린 적을 나무 캐던 구울로 점사하거나 느려진 적에게 공격받는 애콜라이트를 빙빙 돌리며 본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끄는 식. 하지만 워든이나 팔라딘은 그냥 블링크디바인 실드로 들어와 팬 오브 나이프/홀리라이트로 애콜라이트를 학살하다가 도망치거나 무적귀환을 친다. 이거 몇 번 당하다 보면 언데드는 정말 마우스를 집어 던지고 싶어진다.
고수들은 능력껏 막고 홀 오브 데드까지 버텨서 기어이 타워짓는 돈을 아끼기도 한다. 과거에는 블마즐 심시티라고 지구라트로 금광을 틀어막아 충돌크기 32(2칸) 이상은 아예 못들어가게 하는 배치가 유행이었으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그런 심시티를 했다간 제플린 테러에 금광이 날아갈 각오를 해야된다. 또한 포탈 급하게 타다가 금광 안쪽에 유닛이 끼는 등의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오픈하고 네루비안 1개로 버티는게 대세다.
네루비안 타워로 방어와 사냥을 동시에 하는 사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