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헤르난데즈
1. 개요
C.R.A.S.H에 소속된 신참 경관으로 텐페니와 펄래스키의 동료…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가장 밑 쫄따구로 부려먹히고 있다. 펜들버리를 죽인 사람이 바로 이 경관. C.R.A.S.H 소속의 세 경관 중에서는 그나마 정상적이고 정신머리가 똑바로 박힌 사람으로, 수장인 텐페니를 내부고발하려다가 발각당해서 펄래스키의 손에 의해 CJ와 함께 생매장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땅에 묻히기 전 정신을 차리고 펄래스키를 공격하지만 되려 살해당하고 덕분에 CJ가 목숨을 건지게 된다.
시네마틱에서 펜들버리를 죽인 건 상관인 텐페니와 펄래스키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일. 등장은 잦은 편이지만 대사는 꼴랑 극초반에 로스 산토스 밖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전화뿐이다.
인트로 시네마틱 "The Introduction"에서도 대사가 있다. C.R.A.S.H에 배치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인데, 언젠가 가정 폭력 사건 때문에 출동해봤는데 아내나 남편이나 똑같이 글러먹은 인간들이었다며[3] 범죄 현장은 너무 어렵다고 한탄하지만 가정폭력 따위보다 갱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는 텐페니의 장광설에 말문이 막힌다. 이런 점을 보면 범죄나 느와르물에 종종 나오는 '선한 의도로 경찰에 지원했지만 현실의 모순에 부딪혀 타락하는' 부류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기 입으로 모범경관이라고 하는데, 그래봤자 텐페니나 펄래스키 패거리의 똘마니로 행세했다는 점에서는 결국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