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1. 개요
2. 역사
2.1. 크랙 코카인의 등장
3. 효과/부작용
4. 기타
5. 둘러보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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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oylmethylecgonine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하는 트로페인계 알칼로이드. 화학식은 C17H21NO4.
글루타민아르기닌으로부터 출발해서 복잡한 생합성 과정을 거처 N-methyl-pyrrolinium cation을 생성하고, 이걸 아세틸 CoA와 벤졸 CoA로 처리하는 또 다른 생합성 과정을 거처서 코카인이 탄생한다. 하지만 트로페인 알칼로이드가 어떻게 합성되는지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인위적인 합성법도 있다. 트로피논을 이용해 합성하였는데 '''아트로핀'''[1]을 합성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이다. 사실 아트로핀도 트로페인 알칼로이드이며, 그룹을 하나 더 추가한 거 빼면 코카인과 꽤나 비슷하게 생겼다.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SNDRI), 즉 '''삼중''' 재흡수 억제제(TRI)라는 흠좀무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종류별로 억제하여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늘려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신경 자극제로 작용한다. 도파민 재흡수 억제 작용 때문에 암페타민 계열 약물과 매우 흡사한 작용을 하며 중독 원리 또한 비슷하다.
강한 지용성을 부여하는 작용기와 강한 수용성을 부여하는 작용기가 같이 있어서, 극지용성임과 동시에 극수용성이다. 즉, 기름에든 물에든 매우 잘 녹는다는 소리. 이 특성 때문에 코카인은 뇌-혈관 장벽을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작용한다. 정상적인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쓰는 재흡수 억제제들이 긴 반감기를 가진 것과 전혀 딴판으로 짧은 반감기를 가지게 되는 원인인데, 흥분작용을 빠르게 일으키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결과를 낸다. 이것이 삼중 재흡수 억제 효과로 인한 보상 시스템 파괴와 더해져 악명 높은 마약이 되는 것이다.
결정성 분말로 강한 쓴맛이 나며 국소마취제로서의 기능도 있다. 흡입할 수도 있고 주사제로 쓸 수도 있다. 실제로 안과나 이비인후과에서는 주사마취제로 쓰이기도 하지만 마약으로 주로 사용되며 정제하지 않은 코카나무 잎사귀는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고산병 방지용으로 생으로 씹어먹는다. 또는 차로 마시는데 커피와 비슷한 위치라고 한다. 잎 자체에는 마약과 같은 효과가 없다.
우울장애가 기본적으로 세로토닌 수치 저하를 중요 증상으로 가지고 있고, 종종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수치 저하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아래 나오듯이 처음엔 우울장애 약으로 사용되었는데[2], 재흡수 억제 효과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는 강력한 작용 강도 때문에 치명적인 마약으로 분류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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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을 흡입하는 모습. 비강흡입 장면으로, 1달러 지폐를 저런 식으로 말아서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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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설탕을 정말 좋아해요. '''심지어 아빠에[3]

코로도 먹는다니까요.'''


영상 18초에서 24초까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매튜 매커너히가 시원하게 코카인을 흡입하는 연기를 보여준다.[4]

2. 역사


16세기 말 유럽에 들어와 1860년 유효 알칼로이드를 분리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코카인이라 명명된다. 그 후 1884년 코카인의 마취기능이 밝혀졌다.
1885년 머크(Merck)사에서 합성에 성공. 도입 초반 한때는 코카인은 마약이라기보다는 우울증 같은 정신병을 치료하는 유용한 약 취급을 받았다. 프로이트가 코카인을 흡입하고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남긴 적도 있고 셜록 홈즈에서도 코카인을 사용하는 묘사가 작중 몇 번씩이나 나온다. 7% 용액을 팔에 주사하고 왓슨이 잔소리 하는 부분이 있다.[5]
아예 와인에다가 코카인을 섞어서 파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게 또 그렇게 인기였다. 일명 뱅 마리아니(Vin Mariani. 프랑스어이므로 '뱅'으로 발음.) : 1플루이드 온스(28.4ml(영국단위)~29.5(미국단위)당 코카인 6mg) 용법이 밥 먹고 와인잔에 가득 채워서 '''쭉''' 들이키는 것이니 웬만한 중독자보다 더 많이 투약하게 된다. 처음 판매될 때는 토닉(강장제)이라고 광고되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허버트 조지 웰즈, 쥘 베른, 에밀 졸라, 토마스 에디슨, 율리시스 S. 그랜트 등의 위인들도 마셨다. 그리고 심지어 ''''''은 플라스크에다 채워놓고 시간 날 때마다 홀짝대셨을 정도. 게다가 빅토리아 여왕, 에드워드 7세, 러시아 황후, 스웨덴 국왕 등의 왕족들도 마셨다니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여담으로 이거 만든 회사의 사장은 '''훈장'''까지 받았다고.전 세계가 열광했던 마약 포도주
1929년 이전의 코카콜라에도 코카인이 있었다. 사실 coke라는 단어 자체가 코카인의 속어이다. 원래 펨버턴은 위의 뱅 마리아니를 만들었고 'French Wine Coca'란 이름으로 팔았으나, 1886년 애틀랜타 시 당국에서 금주령을 선포하자 와인이 아닌 탄산수로 대체한 것이 코카콜라의 출발이다.[6] 일부러 집어넣었다기보다는 향정신성 약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코카인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기에 그랬던 것이다. 그렇다고 코카나무잎이 빠지면 100년 넘게 이어온 코카콜라의 맛과 향이 변하게 되는 데다, 이름 그대로 ''코카'콜라가 아니게 되므로 요즘은 정부 관계자의 감독 하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코카잎을 삶아서 의료용 베이스의 코카인을 추출하여 의료기관용으로 회수하고 남은, 코카인 성분이 빠진 코카잎을 사용한다.[7] 물론 이런 처리를 한다고 해서 코카인이 완전히 없는 코카잎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지만 정부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추출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쥐어짜낼 때까지 쥐어 짜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남은 코카인 성분은 정말 매우매우 극소량[8]인 덕인지 성분표엔 코카인이 없다.

2.1. 크랙 코카인의 등장


1980년대 크랙이라는 새로운 마약이 등장하는데 이 크랙은 코카인 가루를 베이킹 소다와 섞은 후 가열함으로써 생성된다.
보통 코카인은 불에 쬐이면 성분이 증발하는 게 아니라 타버리기 때문에 피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이 크랙은 피울 수가 있기 때문에 약효가 코카인에 비해 강하지만 짧게 지속된다. 주로 유리 파이프를 사용해 피우는데, 보통 코카인은 코로 흡입해서 콧속 혈관을 통해 녹아서 흡수되는 반면, 크랙은 태워서 기체 상태로 폐를 통해 흡수되므로 흡수속도가 훨씬 빠르다. 효과가 짧으므로 사용 빈도가 높아져 돈이 더 들게 되는 악순환을 불러오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킹 파우더를 섞은 덕분에 그냥 가루 형태의 코카인과 비교했을 때는 가격이 훨씬 싸서 부유층들의 마약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코카인을 가난한 빈민촌들에게 퍼트린 원흉이 크랙이다.
1980년대 들어 콜롬비아볼리비아에서 거대 마약 카르텔들이 생겨나 미국 및 전세계로 코카인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과잉 공급 때문에 코카인의 가격이 내려가고 크랙이 빈민가에서 널리 퍼지며 흑인 갱단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다 이놈 때문이다. 마약하더라도 크랙은 하지 말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많다. 일단 코카인 자체가 분명히 희석된 것이며 크랙의 가격/수요계층을 볼 때 크랙의 위험성은 향정신성 작용이 아니라 불순물에 의한 것이라 봐야 한다. 오히려 약효로는 화이트 코카인=파우더 코카인보다 떨어진다. 크랙이 파우더 코카인에 비해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불균질한 퀄리티와 수요계층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에 들어 남미 계열의 거대 코카인 카르텔들이 몰락하여 자잘하게 쪼개지자 그간 유통정도만 맡아왔던 멕시코 계열 마약 카르텔들이 본격적인 생산에도 뛰어들면서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했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막대한 희생과 피를 부르는 끔찍한 약물이다.

3. 효과/부작용


일단 비강을 통해 흡입하는데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각종 비염이나 기관기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뿐더러 코의 조직이 괴사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헤로인처럼 현저한 내성이 생기지 않으므로 코카인 복용자가 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을 취할 필요는 없지만 강한 습관성으로 코카인을 중단하면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한다. 그런 것을 코카인 블루스라고 한다.
코카인은 뇌 도파민 활성을 크게 증가시켜 약효가 있는 동안은 쾌감과 집중력, 창의성과 삶의 의욕을 극도로 솟아나게 하지만 계속 복용하면 수면장애, 인성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가 생기고 폭력, 반사회적인 행동의 증가 등을 유발한다. 그리고 피부 안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느끼는[9] 환촉 및 환각 및 편집성 망상 등의 정신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코카인에 의존한 경우, 쾌감과 더불어 빈맥(tachycardia), 체중저하 지각장애(perceptual disturbance) 및 동공확장(pupuillary dilation) 등이 발생한다. 이 경우 항정신제(antipsychotics) 및 Benzodiazepine 등을 통해 중독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코카인의 금단증세(withdrawal)는 불안감(anxiety), 수전증, 두통, 식욕증가 및 '''자살''' 등이 있으며, 이 경우 항우울제를 투여하게 된다.
암페타민처럼 종종 스포츠 선수들이 각성제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있다. 대마초 계열이 나른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런 각성제류의 마약은 분명 경기력 향상과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반사신경이 예민해지고 좀 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되기 때문에 격투기 선수들에게서 종종 적발되기도 한다.
만성 코카인 남용은 도파민 수용기의 약 20%의 상실을 초래한다. 그로 인해 무엇을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결국 더더욱 코카인을 갈망하게 된다. 이쯤 되면 코카인으로 인해 삶은 엉망이 된 데다가 그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코카인이 필요한 상태가 되고 만다. 잠깐의 기쁨으로 평생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어찌보면 인간의 정신을 슬픔밖에 못느끼게 만드는 무서운 약물이다.

4. 기타


  • 미국 지폐의 90%에서 코카인 반응이 검출된다.관련 기사 코카인은 정말 극미량만 있어도(나노그램 단위)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약상들이 만진 지폐와 일반 지폐가 접촉하는 식으로 코카인의 흔적이 퍼져나갔기 때문. 또한 지폐를 말아 위의 흡입 방법으로 흡입하는 이유[10] 때문인데 이 돈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현금인출기에 넣어두고 이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돈으로 성분이 전이되고 그 돈을 뽑은 일반인이 다른 돈을 만지고 그 돈을 다시 현금인출기로의 악순환으로 초래된 결과이다. 미국 대도시(뉴욕, 마이애미,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의 지폐 중 약 90%정도에는 코카인 성분이 남아있다. 심지어 2017년에는 대량의 지폐를 숨겨 자동차로 운반하던 사람이, 돈의 코카인 냄새 때문에 발각된 적도 있다.(관련기사)
  • 헤로인과 섞어서 쓰는 스피드볼(speedball)이란 게 있다. 쉽게 말하면 업 계열 마약과 다운 계열 마약을 같이 빠는 행위인데 헤로인의 마취효과를 코카인의 흥분효과가 상쇄하고[11], 코카인의 흥분 효과가 일으키는 불안감을 헤로인의 마취 효과가 상쇄하여, 결과적으로 더 큰 황홀감을 느끼게 되는 원리다. 하지만 코카인은 뇌-혈관 장벽이고 뭐고 그냥 펑펑 뚫고 다녀서 헤로인보다 반감기가 훨씬 짧다.[12] 즉, 코카인의 약빨이 훨씬 빨리 떨어지고 헤로인의 약빨만 남게 되며, 결국 처음 그 느낌을 다시 회복하려고 스피드볼을 또 하게 된다. 이게 반복되면 헤로인을 과량 사용하게 되어 치명적인 무호흡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13] 또한 뽕빨에 취하면서 계속 쓰게 되니 결국 헤로인의 치사량에 도달해 죽든 코카인 때문에 신경이 망가져서 죽든, 결국 끔살. 리버 피닉스피트 도허티가 가장 유명한 사용자들이었다.
  • 아프리카에서는 코카인에 무연화약을 섞어 흡입하는 브라운 브라운(Brown-brown)이라는 물건도 있다. 무연화약의 니트로글리세린이 혈관확장을 일으켜 코카인의 효과를 올려주는 원리인데 당연히 화약 속의 흑연 때문에 진폐증이나 폐암 걸리기 딱좋은 물건이다. 2차 콩고 내전소년병으로 납치되었던 마이클 치카네(Michel Chikwanine)의 증언에 따르면 아동납치범들은 이것을 10살도 안 된 납치아동들에게 먹였다고 한다. 영화 로드 오브 워에서 불법 무기상 유리 오를로프가 흡입한다. 이때 유리가 브라운 브라운을 준 바텐더에게 왜 내가 이걸 빨아야하냐고 묻자, 바텐더가 '니가 팔아먹은 화약이니까'고 반박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 미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멕시코로 도주한 한 미국인 남성이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마약 거래를 목격했다. 당연히 미국인이 CIA일 거라 생각한 마약상인은 그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 남자의 재치 있는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그 방법은 마약상인과 함께 술과 코카인을 하면서 하루 종일 웃고 떠드는 것.
  • 아마존의 나무꾼과 칠레의 광부들에게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위험수당을 받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도 하고, 가족과 떨어진 곳에서 고된 일을 맨정신으로 할 사람이 있겠느냐마는 나무꾼들이 쓰는 전기톱은 드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고통일 정도로 무겁다. 그런데 그런 쇳덩이를 들고 덥고 습하고 모기떼가 달려드는 오지에서 다리가 잘리지 않도록 몇 십 분을 버티고 서서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야 한다. 어쩌다 나무가 잘못 쓰러지면 죽지 않기 위해 그 쇳덩이를 들고 이리저리 피해야 하니 약을 찾을만도 하다. 광부들이 얼마나 힘들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남미의 탄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광산 들어가기 전에 코카인을 흡수한다. 정확히는 코카나무 잎 자체를 씹는다. 먹으면 배를 채울 수 있고, 폐로 들어가는 먼지를 잎이 걸러내준다고 믿기 때문. 물론 제대로 된 효과는 없다. 그렇지만 자양강장제로서 효과가 있기는하며 특히 두통이나 피로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기에 광부 등 육체 노동자들 사이에서 널리 애용되며 7-8살의 어린 노동자도 코카를 씹거나 코카차를 마시기도 한다. 사실 남미에서는 매우 오랫동안 코카나무를 애용해왔고 특히나 고산지대인 볼리비아에서는 사람들이 코카나뭇잎을 껌처럼 씹는다. 고산병 증세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볼리비아의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미국에서 볼리비아의 코카 재배에 대해 불만을 표하자 미국의 문화우월주의라며 코웃음 칠 정도였다[14]. 모랄레스 본인도 코카 재배농 출신이다. 그의 대통령 임기 동안 코카 농사를 합법화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코카 잎을 활용한 상품들을 개발하면서 코카인 생산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 동시에 "코카인은 마약이지만 코카 잎은 마약이 아니다"라는 점을 국제 사회에 알리려고 노력했다.[15]
  • 다윈상에 이걸 한 사람이 포함되기도 했다. 정확하게는 1988년에 있었던 일로 어떤 사람이 성적 흥분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코카인을 자신의 영 좋지 않은 곳에 주사하였고, 그 결과 3일 동안 부풀어 오줌 누기도 아픈 데다가 그 후 부푼 게 풀리면서 조직이 괴사되어 다리, 손가락 등을 잘라내야 했다. 그리고 알아서 심영 처럼 됫다고 한다. 1988년에 일어났지만 그 후 1993년 다윈상에 실렸다.
  • 셜록 홈즈도 작중에서 코카인 주사[16]를 가끔 놓는다. 물론 이걸 좋게 보는 건 아니라, '네 사람의 서명' 편 초반부에 왓슨이 몸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홈즈를 타박하는 부분이 나온다.[17] 뭐 본인은 아무래도 좋은 거 같지만.
  • BBC는 독창성을 위해 방송국 내에서 진짜로 약을 권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 한때는 국소마취약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중독되기 쉽고 부작용도 심해서 마취제로 쓰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코카인을 대신하여 개발된 마취약이 1905년에 처음으로 합성된 프로카인(Procaine)이며, 이후 알레르기 반응이 더 적고 마취효과가 더 좋은 리도카인 (Lidocaine) 등이 보급되었다. 현재 국소마취제로 사용하는 약물은 거의 리도카인이다.
  •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새끼 손톱만 기르고 있으면 Coke nail이라고 부르며 심각한 마약중독자로 취급하는 식의 스테레오 타입이 존재한다. 코카인을 흡입할 때 주로 덩어리로 된 것을 잘 다져서 가루로 만들어서 흡입하는데,[18] 심각한 마약 중독자들은 아예 덩어리를 새끼 손톱으로 조금 떼어서 흡입하기 때문.
  • 게리 모드 영상, 특히 막장 영상 같은 곳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보통 전개는 갑자기 어떤 캐릭터가(보통 스파이나 데모맨을 쓴다. 스파이는 앞에서 말했듯이 컹컹대는 소리와 데모맨은 보통 주사부리는 소리를 적절히 편집한다)나와서 주변의 모든 인물이 코카인을 흡입하고 그 다음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패컬티에선 외계인을 족치는 데 사용되었다.
  • 코카인은 암시장에서 가격이 매우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른 마약보다 생산유통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할 정도로 생존력이 좋고 크기도 작아 작은 온실에서도 몰래 키울 수 있는 양귀비, 대마초나 아예 화학물질만 있으면 봉고차 안에서도 생산이 가능한 메스암페타민과 달리, 코카인의 원료 코카나무는 남미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고 2미터 이상 자라는 나무라 숨겨키우기도 매우 힘들다. 때문에 코카인 생산은 남미 일부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한데 이때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엄청난 유통비용과 뇌물이 들어가 코카인 가격을 올린다.
  • 이런 비싼 가격에다 대마초를 제외한 다른 마약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내성과 부작용으로 인해 코카인은 서양에서도 부유층 또는 고소득층이 주 소비자로 여겨진다. 미국, 영국에서도 수입이 높은 금융업, 로펌, 의료업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주 복용한다고. 특히 대서양을 건너야하는 영국, 유럽 등지에서는 가격이 더 뛰는데, 생산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국 현지에서는 애틀란타 뉴욕은 물론 캘리 등도 웬만한 교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좋은 퀄리티는 피쉬스케일이라 하는데 흰덩어리를 반으로 뜯어볼 때 안쪽에 생선비늘처럼 결정들이 반짝이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순품의 특징 중 하나다. 남미의 국가들의 막장크리들로 인해 넘쳐나는 갱단들 덕분에 마약은 날이 갈수록 쉽게 구해 질 수 있어 염려된다. 각국 정부들이 대마초 유통을 양성화 합법화한 이유중 하나도 바로 이들에게 타격을 주기 위함이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 페이데이 2에서는, 훔쳐야 할 물건으로 등장한다. 값은 어느 정도 쳐 주는 편이며, 무게도 가벼워 들고 뛰기도 좋은 편. 보통 흰색 봉투 뭉치로 등장하며[19], 보통은 코카인으로 표기되지만 스카페이스 맨션 하이스트에서는 예요(Yayo)[20]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 2015년 3월 3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 좌초사고 당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에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의 코카인이 다량으로 실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 이 때문에 선장이 도망갔던게 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코카인 운반 은폐 및 마피아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행해진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 WD-40과 반응하는데, 이러면 코카인을 폐기해야 한다. 실제로 영국의 나이트클럽 직원들의 업무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 변기에 WD-40을 발라놓는 것이다. 변기 좌석이나 뚜껑이 반질반질한데다 화장실 칸 문을 잠글 수도 있어 여기서 코카인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극소량의 WD-40만 있어도 코카인이 닿으면 바로 반응해 흡입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려 마약 관련 사고를 아주 손쉽게 예방할 수 있다.
  • 독일의 팝스타인 팔코(Falco)의 히트곡 중 하나인 Der Kommissar라는 노래에도 코카인이 등장한다. 가사는 전체적으로 독일어로 되어 있지만, sugar sweet, funky friends와 같이 코카인을 연상시키는 영어 표현도 가끔 나오며, 노래의 대략적인 내용은 한 어린 소녀가 코카인을 사기 위해 마약 단속을 하는 경찰(the commissioner) 눈을 피해 도망간다는 이야기.
  • 사우스파크 시즌 23 에피소드 10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음주운전 때문에 사람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자, 산타가 연휴 동안 술 판매를 금지해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연휴 동안 어떻게든 뭔가에 취하고 싶어서 술 대신 랜디대마초를 찾게 된다. 하지만 대마초 재고는 거의 다 팔았고, 한 겨울이어서 새로 대마초 농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랜디는 이전 판매 시즌 때 많이 남은 악성 재고와 집에서 직접 재배한 코카잎으로 만든 코카인을 섞어서 사람들에게 판다. 시장이 와서 코카인에 대해 문제를 삼자, 연휴 동안 열심히 정치활동을 해서 콜로라도 주 한정으로 코카인을 합법화해버린다. 사람들이 이번에는 대마초에 취해서 교통사고를 일으키자 산타는 대마초를 금지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예 코카인만 판매한다. 이후 말귀를 못 알아먹는 마을 어른들에게 분노한 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동시에 코카인을 전부 훔쳐버리자, 랜디는 마을 어른들에게 코카인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산타와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코카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산타를 설득하기 위해 랜디는 자신이 만든 코카인을 시험하게 하고, 설득에 성공한다. 한편, 교통사고가 난 산타를 돕기 위해서 찾아온 예수가 이미 설득당한 산타와 랜디를 꾸짖으려 하나, 랜디의 권유로 상당히 괜찮은 코카인이라며 예수도 설득되어버린다. 하지만, 이미 마을로 다시 코카인을 배송할 방법이 없자, 예수가 마을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내려주겠다며, 기적의 힘으로 랜디의 코카인을 하늘 높이에서 폭파시켜서 마을 전체에 코카인 눈을 내린다. 이후 엔딩에서 산타가 앞장서서 코카인 광고를 찍었다.
  • 코케인 러브❤️ 라는 노래가 있다. 대마초 및 코카인,엑스터시 복용으로 구속된 한국의 래퍼 씨잼의 노래이다.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은 2020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종합분야 '올해의 음반'과 장르분야 '최우수 랩&힙합-음반'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 앨범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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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X 가스 중독의 일종의 대증요법으로 사용되는 그것으로, 군대에서 한 번쯤 보았을 KMARK-1(아트로핀-옥심 주사제)의 그 아트로핀 맞다. 그리고 아트로핀은 무스카린 차단제로 Ach 작용을 방해하는 약물로써 VX가스의 정반대 작용을 하며, 일단 극독성 물질이다.[2] 암페타민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만큼 비충혈 억제제로도 작용하는데, 이것은 코카인을 코로 흡입한다는 문제와 결합하여 코카인 중독자들의 비점막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3] WHIT는 WITH의 의도적인 오타로 보인다. 이에 '의↔에'도 의도적으로 오타로 표기.[4] 실제로 코카인은 값이 비싸기 때문에 부유층 마약 중독자들이 애용하고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들도 코카인 중독자들이 상당수 된다.[5] 물론 잔소리했다는 점에서 보다시피 그 시대에도 코카인을 무작정 좋게 보진 않았고 중독에 따르는 위해성은 알고 있었다.[6] 구강청정제나 소화제 설은 도시전설이다.[7] 이렇게 노력해도 원래의 복잡미묘한 향을 재현하기 힘들어서 향미증진제로 꽤나 고농도의 카페인을 집어넣었다. 콜라에 카페인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8] 코카콜라 관련 책을 보면 0.000037ppm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9] 심지어 벌레를 죽이기 위해 멀쩡한 살을 칼로 째거나 불로 지지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10]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도 지폐를 말아 코카인을 흡입한다.[11] 다만 코카인 자체에도 마취 작용이 있다. 이뭐병[12] 헤로인 자체도 모르핀이 뇌-혈관 장벽을 넘어가기 쉽게 마개조한 물건임에도[13] 마취가 너무 지나치게 되기 때문이다.[14]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코카잎으로 장식한 악기를 선물했다.[15] 실제로도 코카 잎 자체에는 해악성이 거의 없다. 그걸 코카인으로 정제하는 것이 문제인 것. 그런 의미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침은 나름 효과적인 마약 근절 수단이다.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데 범죄 조직이 섣불리 고개 들이밀었다간[16] 주로 7% 용액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를 반영하기도 한다.[17] '사라진 쓰리쿼터백'에서 왓슨이 책상에 놓인 주사기를 보고 깜짝 놀라 홈즈를 쳐다보는데, 마약 안 했다며 안심시킨 것을 보면 나중에는 그만둔 것 같다.[18]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코카인 흡입 장면에서 거울에다가 면도칼로 약을 다지는 이유가 고운 분말을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다.[19] 바이커 하이스트 1일차에서는 검은 봉투로 등장한다.[20] 표기법은 갈라졌으나 '예요'에 가깝게 발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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