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저항

 

1. 개요
2. 창작물에서
3. 예시
3.1. 현실
3.1.1. 승리
3.2. 가상


1. 개요


Last stand
방어측이 승리할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위치를 고수하며 끝까지 전투를 계속하는 경우를 말한다.
압도적인 숫자의 적군에게 포위된 상태이거나, 혹은 그런 상태에서 후퇴하는 아군을 엄호하기 위해 시간벌기로 방어선을 고수하는 경우이며, 보통 방자측이 엄청난 사상자를 내며 전멸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극소수의 경우에만 구출부대가 도착해 살아남았다.

2. 창작물에서


영상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치 중 하나다.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최후까지 적들에게 맞서 싸운다는 것은 비장미와 더불어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라 대부분의 전쟁 영화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비슷한 표현인 최후의 발악과는 다른 의미다.

3. 예시



3.1. 현실


  • 곽하마와 마지막 저항군 - 금나라 마지막 저항. 5천 결사대를 이끌고 몽골과 마지막 전투를 치뤘다.그야 필사적으로 싸우고 화살이 떨어지고 창칼이 부러지자 몽둥이며 돌집어들고 끝까지 다 싸워 모조리 전사했다.물론 곽하마 장군도 45살로 전사.
  • 매이완드 전투 - '바비'라는 개 1마리가 11명의 결사대와 최후까지 함께 싸웠는데, 결사대는 모두 전멸했고 바비만이 살아남았다. 이 공으로 바비는 빅토리아 여왕에게 아프가니스탄 무공 훈장을 수여받았다.
  • 비츠나 전투 - 폴란드 침공당시 비츠나를 지키던 브와디스와프 라기니스 대위가 이끄는 720명의 폴란드군이 4만 2천여명의 독일군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시가전까지 강요하면서 결국 폴란드군은 포로 40명을 빼고 전부 전멸당했다.
  • 남송 - 애산 전투 : 송나라 최후의 항전, 40년동안 몽골 제국 - 원나라에 맞서온 전투의 종결, 이 전투에서 황제 이하 조정 전체가 소멸되었다.[1][2] 그런데 이 전투에서 살아남은 한 병사의 외손자가 나중에 그 원나라를 멸망시키고 명나라를 건국한다.
  • 백제 - 황산벌 전투 : 계백이 이끄는 백제의 5천 결사대가 신라의 5만의 병사들을 상대로 4번을 싸워 이겼다가 반굴과 관창의 죽음으로 밀려오는 신라군에게 괴멸된다.
  • 삼별초 항쟁 : 최후의 저항이라 하지만 그다지 뜻깊지만은 않다. 엄밀히 보면 이제껏 누려온 특권 등을 잃지 않기 위한 발버둥에 가깝다.
  • 미 육군 제77 보병사단 병사들, 일명 "잃어버린 대대Lost Battalion" - 1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의 백일 전투 당시, 사단 예하 연대들의 잔존병 500여명이 아르곤 숲에서 배에 달하는 수 천 명의 독일군을 상대로 필사적으로 저항했고, 결국 수십여명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 우크라이나 내전 : 도네츠크 국제공항 전투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반군에게 포위되어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잔탄을 모두 소비하며 전멸했다.

3.1.1. 승리


말그대로 희망이 없어 어쩔수 없이 최후의 저항을 펼쳤으나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전투들이다
  • 명량 해전 : 원균이 칠천량 해전으로 조선 수군을 전멸시킨다음 간신히 긁어모은 열 세척의 전선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일본군이 들어오자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울돌목에서 맞서 싸운 최후의 저항이였으나 이순신이 대장선 혼자만으로 무쌍을 찍어서(…) 승리하였다.
  • 제 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 오소비에츠 요새 공방전: 러시아군이 독일군의 두어차례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3] 오소비에츠 요새를 사수하자 독일은 요새를 무너트릴 타개책으로 염소 가스를 투입했다. 러시아군은 방독면같은 화학전 방어 체계가 없었기에 몰살당했다고 판단하고 진군한 독일군을 반겨준 러시아군의 시체의 산에서 물이나 오줌을 천에 적셔 급조한 방독면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져 반시체나 마찬가지인. 일부만 살아남은 러시아군이 기어나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최후의 총검돌격을 감행. 독일군이 어딜보나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였지만 지옥에서 돌아온[4] 죽은자들의 군대가 느릿느릿 돌격해오는걸 본 독일군은 공포에 빠져 죄다 도망치다 추격당해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러시아군 역시 큰 피해를 입었고[5] 얼마 후 독일군이 카우나스를 점령하면서 요새를 포위하고 퇴로 차단을 시도하자 러시아군은 요새를 철거한 후 동쪽으로 철수했다.
  • 제 2차 세계대전 동부전선 : 나치독일의 바르바로사 작전이 발동되고, 히틀러의 여러 거한 삽질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독일군은 모스크바 코앞까지 아르며 설상가상으로 겨울전쟁으로 밟아놨던 핀란드까지 여기에 합세해 소련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당시 영국과 미국등에서도 소련이 독일군앞에 단시간 내에 무너져내리리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나치독일이 슬라브인을 말살하겠다며 점령지 주민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거대한 병크를 저지르는 것을 본 소련 국민들은 나치 독일에게 항복하면 미래가 없음을 알고 독일군의 지옥같은 공세가 밀려오던 모스크바 전투를 천운과 전략으로 이겨내고 독일군을 도로 밀어내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1942년 청색작전이 발동되어 다시한번 소련은 멸망의 기로에 서게 되나, 히틀러가 병력을 분산시키는 실책 저지른 덕분에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쟁의 주도권을 되찾고 승리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3.2. 가상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R.P.D., 약 1000여명의 경찰 병력으로 퇴각로 차단, 외부로의 연락수단 두절, 탄약 부족 등의 최악의 조건에서 10만여명의 감염자들을 상대로 5일을 버티다 전멸한다.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혼종에게 은하계가 점령당하는 어두운 미래를 볼 수 있는데, 테란은 모조리 멸종해 버리고[6] 살아남은 프로토스는 이름 모를 행성[7][8]에 남아 부질없는 저항을 시도하지만, 결국에는 혼종과 지배당하는 저그 군단에게 전멸당하게 된다. 이후 저그마저 토사구팽되어 멸종된다.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 공허의 우주에서 테란, 저그, 프로토스 연합군을 상대로 흑막이자 타락한 젤나가 아몬은 최후의 저항을 펼치나 3종족과 신생 젤나가로 각성한 케리건의 분투에 아몬은 결국 소멸한다. 이 공허의 우주로 가는 곳이 울나르로 자유의 날개에 나온 그 암울한 미래의 배경이다. 재미있게도 자유의 날개에서 나온 그 장소에서 최후의 저항의 공수가 뒤집힌 것도 모자라 테란과 저그가 프로토스와 한편이 되었다.
  • 웰컴 투 동막골 - 동막골을 북한군의 거점으로 오인해 폭격을 하려는 미군의 시선을 끌기 위해 동막골에서 지내던 탈영병들이 마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격기에게 공격을 시도하여 시선을 끌어 결과적으로 마을은 지키지만 시선을 끈 병사들은 전멸당한다.
  • 파이어 엠블렘 if - 아주라: [9]


[1] 송나라 치하에서 배려받던 후주의 왕가였던 시씨 일족 역시도 여기서 송나라와 함께 최후를 맞는다.[2] 사실 조정이라봐야 남은 것은 별볼일 없었으나 그들 전체가 함께 나라와 운명을 같이 한 것은 보기 드문 예다.[3] 42cm구경의 초중곡사포까지 동원하여 공격을 퍼부었으나 러시아군이 부서진 곳을 보수하고 목숨을 바쳐가며 막았다.[4] 급조한 방독면으로는 염소 가스를 다 막지 못해서 피부가 녹아내리고 폐조직이 손상. 입으로 피와 살점을 토해내는 그야말로 시체들이 괴성을 지르며 걸어오는 끔찍한 광경이였다고.[5] 돌격한 죽은 자들의 군대 대다수가 폐손상으로 인해 독일군 격퇴 이후 다시 죽었다.[6] UED 즉 지구도 포함되는지는 불확실[7] 공식 설정상 이 별의 이름은 울나르다.[8] 정화자나 탈다림은 불분명하나 미션에서 나오는 대사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볼 때 전자는 모두 전멸하고 후자는 이미 토사구팽 당한 듯하다.(적 프로토스가 나오지 않고 혼종만 나오는 것을 보면 가능성이 높다.)[9] 양쪽 루트 최종보스에게 투마의 비밀이 담긴 노래를 불러 동작을 묶고 자신은 전투가 끝난 뒤엔 저주로 인해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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