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드
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 옛 번역판인 마계마인전에선 자드라는 이름으로 번역했으나 1998년에 출판된 '암흑의 기사'때부터 지아드라는 이름으로 번역했다.
마모의 기사로 덩치가 크고 힘은 세지만 다른 건 형편없기로 알아주던 기사로 악랄함과 찌질함을 갖춘 막돼먹은 자이다. 그 때문에 벨드나 아슈람에겐 좋은 평을 받지 못하여 한직에 머물러 있었으나, 열심히 손을 써서인지 정복지인 아단 총독이라는 고위직에 승진했고 카슈 알나그와의 대결에서 패하여 폐인같이 된 아슈람이 강등되면서 그의 부관이 되었다.
당연히 이전 아단 총독이나 다른 대다수 마모 기사들은 경악하고 분노했다. 그동안 지아드가 총독이 될 만한 공적도 없었고 그의 성품을 잘 알던 사람들은 이럴만 했다. 하지만 벨드가 죽고 아슈람을 비롯한 4인의 공동 지배 체제이던 마모에서 아슈람의 실패로 강등되던 걸 어쩔 순 없었다. 관저에서 나가던 아단 전 총독만 해도 지아드를 보곤 네놈이 새로운 총독이라니 마모도 이젠 미쳐돌아가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였고 멍때리고 서있던 아슈람에게만 경이라고 끝까지 공손하게 부르며 경례하고 지아드에겐 반말을 하면서 일절 무시하고 나갔을 정도이다.
이런 지아드가 총독이 되어서 하던 일은 더더욱 악랄하게 백성들을 쥐어짜고 여자를 거닐고 술판이나 벌이는 일이었다. 전 총독이 그래도 좀 인정을 봐줘서 어느 정도 정복지 백성들에게 평판이 있던 것[1] 과 달리 그의 막가파 지배는 밸리스를 비롯한 반 마모 세력에게 이바지했다. 어느 정도냐면 마음내키는 대로 영지민들을 살상했으며, 영지 사람들은 딸이나 젊은 아내를 남장시키고 다녀야 했다. 안 그러면 지아드나 그 부하들에게 반드시 성폭행당했을 테니까.
이를 보다못한 한 젊은 기사가 충고를 하자 그를 맨손으로 목뼈를 부러뜨려 죽여버렸다.[2] 멍하게 있던 아슈람조차도 한창 아까운 젊은이인데 왜 다짜고짜 죽이냐면서 항의했지만 이걸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시신을 치우던 다른 기사들의 적의에 찬 눈빛을 본 아슈람은 지아드는 오래가지 못하리라고 예상했다.
그래도 에토 왕이 정복지를 노리고 온다는 소식에 다크 엘프 자객들을 보내 암살을 꾀하여 그 나름대로 머리를 쓰긴 했다.
허나, 에토 왕으로 변장하고 기다리던 게 바로 판 일행인지라, 다크 엘프들은 딱 하나 빼고 전멸당했다. 그 살아남은 다크 엘프 하나는 지아드에게 오자마자 화를 내며 지아드 얼굴에 침을 뱉는다. 에토 왕이 무예도 형편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왕이라는 네놈의 정보를 믿고 공격했더니만 정작 그 에토 왕(사실은 습격이 있으리라 예상하고 검술에서 떨어지는 진짜 에토 왕 대신 친구인 판이 변장한 거였다.)의 칼솜씨는 장난이 아니었다며 동료들은 다 죽어버릴 정도로 어떻게 정보도 이렇게 엉터리로 전해주냐고 노발대발했다. 그래도 독공격으로 에토 왕을 죽였다고[3] 한 다크 엘프의 말에 푹 마음을 놓고 마음껏 착취하며 술판에 젖어 지냈다.
그러다가 부관인 아슈람이 결국 전선에서 활약하다가 우연히 만난 판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이기면서 비로소 부활하며 정복지를 포기하고 마모로 돌아간다는 말을 하며 나를 따르려면 따르고 마음대로 하라며 가던 길을 갔는데 전선에 있던 모든 기사와 병사들은 군말없이 지아드를 개무시하고 아슈람을 따라 마모로 가버렸다. 심지어 지아드의 친위대까지도.
그걸 모르고 마지막에 전선을 시찰하러 나오던 지아드는 밸리스군을 비롯한 반마모 연합군이 닥쳐오자 허겁지겁 성으로 달아났다. 홀로 있었지만 그래도 성에는 병력이 남아있으리라 보고 문을 열라 소리를 질렀지만 성에 모습을 드러낸 건 바로 정복지 백성들이었다. 성 안 병력조차도 이미 여길 포기하고 죄다 아슈람을 따라 떠난 걸 마지막까지 몰랐다.
어이없어하던 그에게 곧 다가온 게 밸리스군과 에토 왕이었다. 죽었다고 여기던 왕이 살았다는 것에 더 어이없어하다가, 처음에는 그래도 기세좋게 1:1 대결을 요구했지만, 에토 왕은 나는 기사가 아니라 성직자 출신이라 대결은 들어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다급하게 자신을 포로로 잡아달라며 살려달라고 찌질한 본색을 드러냈지만. 에토 왕은 그것도 거절하고 네놈의 지배를 받은 백성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아단 성을 향하여 백성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자신은 마모와 다른 통치를 약속하며 나를 따를 뜻이 없다면 난 억지로 그대들을 지배하지 않고 그냥 가겠다면서 백성들의 뜻을 알고 싶다고 크게 외친다. 이러자 성문이 열리며 쏟아져 나온 백성들이 에토 왕을 환호하며 부르며 그와 함께 지아드에게 무기를 들고 죽어라 덤벼드는 것에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끔살.
정복지 영주라는 고위직에 온갖 횡포나 부리다가 그나마 암살작전이라는 것을 지시한 수준이며 도무지 한 게 없던 인물이지만, 아슈람의 부활에 기여한 공로자로 봐야 할 듯.
하여튼 아슈람은 부활하면서 이런 찌질이같은 넘들을 지도자랍시고 놔둬서 안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마모를 부흥시키고자 노력은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해도 벨드를 넘을 수 없었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그를 따라온 많은 기사들과 마모인들은 이미 벨드 폐하 다음으로 우릴 이끌 분은 오로지 아슈람 경밖에 없다면서 지아드같은 존재에 견주면 당신은 넘사벽이라고 간곡히 애원하게 된다. 결국, 이런 애원을 아슈람은 받아들이고 새롭게 마모를 이끌 지배자로서 인식을 가지게 된다.
마모의 기사로 덩치가 크고 힘은 세지만 다른 건 형편없기로 알아주던 기사로 악랄함과 찌질함을 갖춘 막돼먹은 자이다. 그 때문에 벨드나 아슈람에겐 좋은 평을 받지 못하여 한직에 머물러 있었으나, 열심히 손을 써서인지 정복지인 아단 총독이라는 고위직에 승진했고 카슈 알나그와의 대결에서 패하여 폐인같이 된 아슈람이 강등되면서 그의 부관이 되었다.
당연히 이전 아단 총독이나 다른 대다수 마모 기사들은 경악하고 분노했다. 그동안 지아드가 총독이 될 만한 공적도 없었고 그의 성품을 잘 알던 사람들은 이럴만 했다. 하지만 벨드가 죽고 아슈람을 비롯한 4인의 공동 지배 체제이던 마모에서 아슈람의 실패로 강등되던 걸 어쩔 순 없었다. 관저에서 나가던 아단 전 총독만 해도 지아드를 보곤 네놈이 새로운 총독이라니 마모도 이젠 미쳐돌아가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였고 멍때리고 서있던 아슈람에게만 경이라고 끝까지 공손하게 부르며 경례하고 지아드에겐 반말을 하면서 일절 무시하고 나갔을 정도이다.
이런 지아드가 총독이 되어서 하던 일은 더더욱 악랄하게 백성들을 쥐어짜고 여자를 거닐고 술판이나 벌이는 일이었다. 전 총독이 그래도 좀 인정을 봐줘서 어느 정도 정복지 백성들에게 평판이 있던 것[1] 과 달리 그의 막가파 지배는 밸리스를 비롯한 반 마모 세력에게 이바지했다. 어느 정도냐면 마음내키는 대로 영지민들을 살상했으며, 영지 사람들은 딸이나 젊은 아내를 남장시키고 다녀야 했다. 안 그러면 지아드나 그 부하들에게 반드시 성폭행당했을 테니까.
이를 보다못한 한 젊은 기사가 충고를 하자 그를 맨손으로 목뼈를 부러뜨려 죽여버렸다.[2] 멍하게 있던 아슈람조차도 한창 아까운 젊은이인데 왜 다짜고짜 죽이냐면서 항의했지만 이걸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시신을 치우던 다른 기사들의 적의에 찬 눈빛을 본 아슈람은 지아드는 오래가지 못하리라고 예상했다.
그래도 에토 왕이 정복지를 노리고 온다는 소식에 다크 엘프 자객들을 보내 암살을 꾀하여 그 나름대로 머리를 쓰긴 했다.
허나, 에토 왕으로 변장하고 기다리던 게 바로 판 일행인지라, 다크 엘프들은 딱 하나 빼고 전멸당했다. 그 살아남은 다크 엘프 하나는 지아드에게 오자마자 화를 내며 지아드 얼굴에 침을 뱉는다. 에토 왕이 무예도 형편없고,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왕이라는 네놈의 정보를 믿고 공격했더니만 정작 그 에토 왕(사실은 습격이 있으리라 예상하고 검술에서 떨어지는 진짜 에토 왕 대신 친구인 판이 변장한 거였다.)의 칼솜씨는 장난이 아니었다며 동료들은 다 죽어버릴 정도로 어떻게 정보도 이렇게 엉터리로 전해주냐고 노발대발했다. 그래도 독공격으로 에토 왕을 죽였다고[3] 한 다크 엘프의 말에 푹 마음을 놓고 마음껏 착취하며 술판에 젖어 지냈다.
그러다가 부관인 아슈람이 결국 전선에서 활약하다가 우연히 만난 판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이기면서 비로소 부활하며 정복지를 포기하고 마모로 돌아간다는 말을 하며 나를 따르려면 따르고 마음대로 하라며 가던 길을 갔는데 전선에 있던 모든 기사와 병사들은 군말없이 지아드를 개무시하고 아슈람을 따라 마모로 가버렸다. 심지어 지아드의 친위대까지도.
그걸 모르고 마지막에 전선을 시찰하러 나오던 지아드는 밸리스군을 비롯한 반마모 연합군이 닥쳐오자 허겁지겁 성으로 달아났다. 홀로 있었지만 그래도 성에는 병력이 남아있으리라 보고 문을 열라 소리를 질렀지만 성에 모습을 드러낸 건 바로 정복지 백성들이었다. 성 안 병력조차도 이미 여길 포기하고 죄다 아슈람을 따라 떠난 걸 마지막까지 몰랐다.
어이없어하던 그에게 곧 다가온 게 밸리스군과 에토 왕이었다. 죽었다고 여기던 왕이 살았다는 것에 더 어이없어하다가, 처음에는 그래도 기세좋게 1:1 대결을 요구했지만, 에토 왕은 나는 기사가 아니라 성직자 출신이라 대결은 들어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다급하게 자신을 포로로 잡아달라며 살려달라고 찌질한 본색을 드러냈지만. 에토 왕은 그것도 거절하고 네놈의 지배를 받은 백성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아단 성을 향하여 백성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자신은 마모와 다른 통치를 약속하며 나를 따를 뜻이 없다면 난 억지로 그대들을 지배하지 않고 그냥 가겠다면서 백성들의 뜻을 알고 싶다고 크게 외친다. 이러자 성문이 열리며 쏟아져 나온 백성들이 에토 왕을 환호하며 부르며 그와 함께 지아드에게 무기를 들고 죽어라 덤벼드는 것에 마지막 비명을 지르며 끔살.
정복지 영주라는 고위직에 온갖 횡포나 부리다가 그나마 암살작전이라는 것을 지시한 수준이며 도무지 한 게 없던 인물이지만, 아슈람의 부활에 기여한 공로자로 봐야 할 듯.
하여튼 아슈람은 부활하면서 이런 찌질이같은 넘들을 지도자랍시고 놔둬서 안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마모를 부흥시키고자 노력은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해도 벨드를 넘을 수 없었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그를 따라온 많은 기사들과 마모인들은 이미 벨드 폐하 다음으로 우릴 이끌 분은 오로지 아슈람 경밖에 없다면서 지아드같은 존재에 견주면 당신은 넘사벽이라고 간곡히 애원하게 된다. 결국, 이런 애원을 아슈람은 받아들이고 새롭게 마모를 이끌 지배자로서 인식을 가지게 된다.
[1] 전 총독도 처음에는 가혹하게 지배하면서 아단 영지 사람들을 두렵게 했다. 그러나 서서히 관대하게 인정을 베푸면서 안정을 찾아가게 했는데 아단 사람들은 처음에는 전 총독이 가혹하다고 여겼으나 막상 지아드가 새로 오니 이전 총독이 정말 현명하고 자상한 영주였다고 뼈저리게 느꼈을 정도로 가혹하게 굴었다. 소설 중 묘사를 보면 거의 운게른 슈테른베르크가 몽골을 지배하던 거와 비슷하다![2] 그리고선 죽인 기사의 지갑을 터는 막장짓을 벌였다.[3] 물론 아니었다. 가까스로 살아나긴 했지만 위기는 넘겼다.그러나, 디드리트는 정말로 판이 죽는지 알고 멘붕 상태에 이를 정도로 생사를 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