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데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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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Nate River
네이트 리버[1][2]
생년월일
1991년[3] 8월 24일
국적
영국(?)[4]
신장
155cm
체중
40kg
혈액형
B형
좋아하는 것
장난감, 퍼즐
싫어하는 것
키라
1. 소개
2. 상세
2.1. 두뇌
3. 성격
4. 행적
4.1. 키라를 잡는 일에 뛰어들다
4.2. 2대 L과의 첫만남
4.3. SPK 해체, 2대 L을 의심하다
4.4. 미카미의 등장
4.5. 멜로의 죽음과 최종결전 직전
4.6. 키라와의 최후 결전
4.7. 결말
4.8. 본편 이후의 행적
5. 안티와 논란
5.1. 먹튀 설
5.2. 박수무당?
5.3. 비판에 대한 옹호
5.4. 소결
6. 명대사
7. 데스노트 결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8. 다른 미디어에서
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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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니아의 테마곡
[5]
공식 능력치
지식
발상력
행동력
정신력
사교성
생활력
9
10
6
10
1
1
Near[6]
데스노트 2부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다카 노리코(日)[7]/배정미(韓)[8]/캐시 웨슬럭(美). L과 멜로와는 달리 성우가 여성이며 드라마판 배우는 유우키 미오.

2. 상세



데스노트 2부에서 등장하는 L의 후계자 중 한 명. L의 후계자를 육성하기 위한 기관인 와미즈 하우스 출신으로 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L의 사후 홀로 키라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데스노트의 존재를 포착해 미국 대통령과 접견하였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원 하에 탄생한 SPK(Secret Provision for KIRA)의 중심이 되어 오리지널 키라인 야가미 라이토가 2대 L로 있는 일본 키라수사본부와는 다른 독자적인 활동을 하며 추리대결을 펼쳐간다.
모습은 은발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작은 체구의 소년으로, 복장은 원작에서는 파자마, 애니메이션에서는 흰 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다. 얼굴은 연재 초반에는 상당히 장난기 있고 광기 넘치는 표정으로 그려졌는데 출판되면서 대부분 무표정으로 수정되었다. 연재분과 단행본 비교[9]그 뿐 아니라 작중 외모 변화가 심한 편이다. 7권 첫 등장 때는 머리가 지금과 비슷했는데 8권 초중반에 갑자기 머리결 표현이 없어진다. 머리결 표현이 없는데다 L과 매우 비슷한 얼굴로 그려진 일러스트 동인계에서는 이 때의 니아를 지칭하는 말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러다 9권에서 지금의 익숙한 니아의 모습이 되는데 왜인지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진다. 초반엔 10대 중후반까지는 돼보였으나 뒤로 갈수록 거의 초등학생 수준. 2부 본편 당시 니아의 나이가 18~19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부각된다.
사실 니아와 멜로의 외모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는데, 13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래 2부 시작 이전엔 니아 얼굴이 멜로로, 멜로 얼굴이 니아로 디자인되었다. 한마디로 서로 디자인이 완전히 반대였던 것. 하지만 오바타 타케시가 담당기자에게 초안을 넘길때 실수로 이름을 반대로 적었는데 그것이 OK 사인이 나는 바람에 지금의 모습들이 되었다고 한다. 오바타 또한 나중에 그걸 알고 "사실은 반대였는데..." 라며 시무룩해졌었다고. 하지만 오바타 또한 지금은 결과적으로 반대가 되어 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10]
공식적으로 지명된 "L의 후계자"이니만큼[11] 분위기 또한 L과 굉장히 비슷하며, 라이토 또한 니아와 처음으로 접촉했을 때 L과 굉장히 흡사한 분위기를 느꼈을 정도이다. 머릿글자인 'N'을 자신의 호칭으로 쓰지만 일본수사본부 측에서 '와미즈 하우스의 니아'라는 걸 밝혀낸 뒤엔 그냥 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어차피 이 쪽도 본명은 아니라서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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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정확히는 큐브릭)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지 그의 주변에는 항상 장난감이 즐비하며, 미 대통령을 접견할 때 등을 제외하면 등장할 때마다 장난감을 손에서 놓는 일이 거의 없다. 단, 이는 그냥 갖고 노는 게 아니라 사고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SPK가 몰락할 뻔한 상황에서도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점도 있고, L과 라이토 이상으로 유치한 건 사실. 또한 곧잘 머리카락을 꼬며, 작품 내에서 제대로 일어서 있는 장면이 거의 없이 시종일관 엎드려서 뒹굴거리거나 웅크려 앉아만 있는다. L처럼 주사위나 면봉 등의 작은 물건으로 탑을 쌓는 습관이 있다.
직접적인 행동력만큼이나[12] 생활력도 낮다. 맨날 쭈그려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나 하며 탐정 일 외에 하는 일이라고는 그것 뿐이니 기초적인 가사능력 등은 전혀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죽하면 혼자서 입출국 수속조차 밟아본 적이 없어 레스터가 일단 미국으로 돌아와서 니아를 같이 데리고 가야 했을 정도이다.

2.1. 두뇌


L의 후계자라....L보다 더 지독하군.

야가미 라이토

작품에서 최고의 두뇌라고 칭송받는 L의 정통 후계자인 만큼 그 두뇌 또한 작품에서 최상위에 들어간다. 추리력과 말솜씨가 무척 뛰어난 수준으로, 실제로 뛰어난 말솜씨로 상대를 몰아붙이거나 비꼬기 때문에 야가미 라이토도 L보다 지독한 놈으로 여겼다. 주 대상은 당연히 키라와 그 추종자들. 공식 능력치 또한 발상력이 라이토와 L에 맞먹는 10인데다 지식 또한 L보다 1 더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이미 전부터 혼자만의 힘으로 키라 사건에 대해 조사해 상당한 결론에 이르렀을 정도. 그림 작가 오바타 타케시는 니아를 교활하다라고 칭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라이토도 L도 아닌 니아를 작품 최고의 두뇌로 생각했다.[13]
주연 중 동료애가 가장 희박한 모습을 보이며, 이것이 니아의 추리에서 강점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수사본부 멤버에 대한 동료애가 강조되며 그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방식을 택했던 L과는 달리, 니아는 수사관들을 자신의 '장기말'처럼 여겼기에 직접 행동하지 않았을 뿐이지 수사관들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는 작중에서 가장 뛰어났다.[14] 이렇게 수사관들을 수직적으로 부리며 온전히 자신의 추리에만 집중했기에 L과는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이런 부분에서만큼은 L을 능가할 수 있었다.
물론 니아에게도 한계가 존재한다. 다름아닌 행동력의 부재. 스탯만 보더라도 행동력이 6으로 다른 인물들보다 현격하게 떨어지는 스탯을 가졌다. 상술했듯이 비행기 입출국 수속조차 밟지 못해 레스터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가급적이먼 자신이 직접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는다. 이는 필요하다면 과감한 행동을 취하던 L이나 라이토,[15] 아예 행동력 수치가 10으로 무모하거나 도를 넘은 행동이라도 개의치 않던 멜로와는 달리, 니아는 L처럼 상대와의 신뢰를 위해 과감히 얼굴을 보인다든가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 YB창고에서의 결전을 제외하면 작중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 기껏해야 멜로, 모기, 아이자와의 방문을 허용한 일 정도가 위험 감수라 할 수 있으나 셋 모두 키라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후에도 오직 등만을 보인채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또한 상술한 동료애가 가장 희박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그런 모습으로 L과는 다르게 일본 수사본부원들에게 신뢰를 거의 얻지 못했다. 장기말들을 "이용"하는 것에는 강하지만 그들과 조율하고 신뢰를 쌓는 능력에선 누구보다 약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는 L과 라이토에 비교하면 떨어진다고 독자들은 여기고 있다. 애초에 니아 또한 멜로가 아니었다면 자신은 라이토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멜로의 타카다 납치 사건 전에는 라이토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라이토 또한 니아를 L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놈이라고 몇 번이고 평가했으며 애초부터 니아와 멜로의 등장부터가 "L도 잡을 수 없던 키라를 혼자서 잡는 것이 무리"라는 작가의 생각으로 등장시켰다.
하지만 능력치에서도 L과 라이토에 더욱 가까우며 같은 후계자격 인물이었던 멜로와도 지식과 발상력에서 훨씬 벌어져있다. 두뇌로만 따지면 작품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묘사가 원작에서도 라이토나 L 등에 비해 살짝 부족한데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것이 더욱 더 생략되어버렸고 안티들도 있어서 팬덤에서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되기도 하는 편이다. 후술할 먹튀 설이나 박수무당 설까지 나돌았다.

3. 성격


L과 비슷한 성격으로 항상 차분하고 냉정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그 L보다도 감정 표현이 거의 없어서[16] 어떨 때는 로봇처럼 느껴질 정도. 심지어 자신이 동경하던 대상인 L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에도 멜로처럼 흥분하는 것이 아닌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였다.
사교성 수치가 1로 L과 함께 바닥을 기고 있다. 그마저도 L은 직접 대면한 뒤로는 수사본부 일원들의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니아는 원체 사교성이 없다보니 신뢰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을 정도. 와미즈 하우스에 있을 때에도 바깥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놀던 멜로와는 달리 혼자 안에서 퍼즐을 맞추는 것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가끔은 밖에 나가서 놀자는 제안도 거절했다. 그만큼 타인이 니아에게 불신을 가지는 만큼, 작중에서 니아 또한 타인에게 호감이나 신뢰를 보이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나마 호의를 표한 사람은 자신이 지향하는 목표인 초대 L과, 자신과 가장 많이 비교대상이 된 라이벌 멜로 뿐이다.
또한 이런 낮은 사교성에서 기인했는지는 몰라도 상대방에게 너무나 무례한 태도를 보여준다. 곁에 있는 SPK 요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이 꾹 참고 지낸 사실이 신기할 정도. 연기력과 사회성을 강점으로 삼은 야가미 라이토는 물론이거니와[17] L멜로도 니아 수준의 말투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오죽하면 작중 인물들조차도 니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이 틈틈이 나온다. SPK야 개인 스토리나 감정 서술이 전무하므로 넘어간다 치더라도 니아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아이자와나 모기에게마저 신뢰를 얻지 못한다. 최종결전 당시 혼자 가면을 쓰고 앉아 있다거나, '모두를 죽이도록 놔두고 내가 이기겠다'라는 불충분한 설명으로 어그로를 끌어 이미 자기 편인 일본수사본부원들을 동요하게 하는 등 언행의 결함이 크다. 이렇다보니 애니메이션판에서 니아에 대한 못마땅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새로 추가된다. 총을 맞고 도주하는 라이토는 곧 쓰러질 테니 추적할 필요 없다는 말을 아이자와가 '니아, 너의 말을 우리가 들을 이유는 없다'라고 단칼에 씹어 머쓱하게 만드는 장면이 그것.
연기의 달인 라이토는 말할 것도 없고, 사교성이 바닥을 기는 L조차도 외관이 꾀죄죄해서 무시당하는 한은 있어도 일단 대면해서 풀어가는 1대1적 대인 관계는 대체로 매끄럽게 유지되어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18] 그런데 니아는 이렇게 무례한 탓에 그다지 신뢰받지 못했다.
L을 신봉하고 있으며 말은 멋지게 한다. 2대 L, 즉 라이토가 키라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그를 죽이고 사후의 정황으로 진실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은 자신과 L의 방식이 아니며 그 또한 편히 잠들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일본 수사본부 멤버에게 자신과 멜로의 출신, 목적 등을 이야기할 때에도 키라에게 살해당한 L을 언급하며 멜로와 자기가 키라에게 가진 복수심은 당연하다는 발언도 한다. 아이자와나 모기 또한 이 발언에는 야가미 소이치로를 떠올리며 어렴풋이 공감을 느꼈다.

4. 행적



4.1. 키라를 잡는 일에 뛰어들다


와미즈 하우스에서 로저 러비에게 L의 부고를 전해듣는 것으로 첫 등장. L이 죽었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멜로와는 달리 담담하게[19] '게임은 이기지 못하면, 퍼즐을 풀지 못하면 그저 패자일 뿐' 이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행동한다. 이어 로저에게 멜로와 힘을 합쳐 키라를 잡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아들이지만, 이를 인정할 수 없던 멜로는 L의 후계자 자리를 니아에게 일방적으로 넘긴 뒤 와미즈를 박차고 나간다.[20]
와미즈를 나선 뒤에는 "진짜" L의 후계자로서 3년여간 홀로 키라 사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며 독자적으로 수사한 끝에 상당한 결론에 도달하고, FBI 국장 메이슨과 함께 미 대통령과 접견. 데스노트의 존재[21]와 L의 죽음, 현재의 L은 혼란을 막기 위해 일본 키라수사본부가 독자적으로 내세운 대역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그렇게 미국의 협조 아래 일본 수사본부나 L과는 상관없는 독자적 키라 수사조직인 SPK를 창설하고 그곳의 중심이 되어 본격적으로 키라를 체포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후 멜로가 이끄는 마피아 조직에서 노트를 얻기 위해 타키무라 경찰청장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청장이 살해되자 키라가 이 납치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체를 상당히 압축한 뒤 이 납치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추정되는 멜로를 찾으려고 하지만 사진 한장을 구한 것을 제외하면 별 성과는 올리지 못한다.

4.2. 2대 L과의 첫만남


이후 피살된 타키무라 대신 경찰차장 야가미 소이치로의 딸 야가미 사유를 납치해 다시금 노트를 노리는 마피아 일당들에 의해 위기에 빠지자, 야가미 라이토는 L로서 FBI 국장 메이슨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그때 니아는 전화를 대신 받아 처음으로 2대 L, 야가미 라이토와 접촉하게 된다. 초장부터 "2대 L"이라는 말을 꺼내 그를 당황시키고는 자신들이 키라를 수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창설된 SPK라는 사실을 밝힌다. 라이토는 이때 니아에게서 L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낀다. 이후 경찰청장 살인 사건에 대해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지휘권을 온전히 L과 수사본부 쪽에 맡긴다.
그러나 정작 지휘를 맡긴 2대 L과 수사본부 쪽에서는 별 성과도 올리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노트를 멜로 일당에게 빼앗기고 만다. 이에 니아는 잠시 야가미 소이치로의 신병을 확보하여 잠깐 동안의 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범인이 멜로라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니아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는 짐작했으나, 이를 L측에 알리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니아 또한 아무리 가짜 L이라고는 해도 일단은 온전히 지휘권을 맡긴 채 나름대로 협력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너무나도 무능한 모습을 보인 신임 L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고 L과 수사본부 측과는 독자적인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 선언을 끝낸지 얼마 되지도 않아 노트를 빼앗은 멜로 일당에 의해 3 수사관들을 제외한 모든 SPK 인원들이 몰살당하는 불상사를 겪는다. 이에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미덥지 못한 수사본부 측과 협력하며 정보의 교환을 이룬다. 그리고 라이토와 수사본부 측은 멜로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와미즈 하우스와, SPK를 지휘하고 있던 통칭 N이라는 인물이 니아라는 사실을 접수하게 된다.
용의자인 멜로에 관한 정보를 내주는 대신 데스노트에 관한 정보를 얻지만, 사신의 눈에 관련된 정보는 함구한 라이토에 의해 잠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라이토와 수사본부 측과 멜로 일당과의 교전 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4.3. SPK 해체, 2대 L을 의심하다


이후 미 대통령이 희생되고,[22] 원조 키라의 협조,[23] 2번의 특수부대 투입 끝에 마피아가 소탕되고 멜로는 도주, 수사본부 측에 노트는 되돌아온다. 하지만 니아는 일본 수사본부측과 키라가 지나치게 손발이 잘 맞았다는 점, 2대 L이 처음부터 키라 수사에 소극적이었다는 점,[24] 키라가 자신의 노트를 수사본부에 그대로 맡겼다는 점 등, 수사본부 측에서 몇 가지의 수상함을 캐치해내고 2대 L을 키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니아와 SPK 측은 표면적으로는 수사본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나, 뒤에서는 수사본부와 2대 L을 의심하고 SPK 인원들에게 수사본부를 철저히 조사하게끔 시킨다.
그러나 대통령이 죽고 임시 대통령이 된 미합중국 부통령이 멜로에 의한 사태로 인해 키라에게 항복을 선언하고야 만다. 이로 인해 SPK의 존속 여부조차 불투명하게 되어버리고, 니아는 이에 크게 분노한다.[25] 미국이 항복하면서 세계가 급속도로 키라에게 기울기 시작하고, 니아는 결국 사실상 어떠한 협조도 받을 수 없게 된 현재 상황을 들어 공식적으로는 SPK의 해산을 결정. 키라를 잡기 위한 어둠의 조직으로 변모한 뒤 현재 도주한 멜로의 협조를 받는다는 식으로 노선을 튼다.[26]
니아의 예상대로 할 리드너를 통해 접촉해온 멜로에게 그의 사진과 자신들이 아는 모든 정보를 넘겨주고, 멜로에게서 사신의 존재와 가짜 규칙의 유무라는 거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이후 수사본부에게 연락을 준 니아는 멜로에게서 들은 정보에 대한 것을 묻고, 니아는 정황을 보아 13일의 규칙이 가짜라는 사실을 짐작한다. 그때 니아는 수사본부에 현재 사신이 있음을 알고는 수사본부를 심문하여[27] 'L을 죽인 키라가 왜 당신들을 살려두고 있는가' 라는 사실과 함께 13일의 규칙이 가짜라는 것까지 합쳐 2대 L이 키라라는 사실을 거의 확신하게 됨과 동시에 수사본부 내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는 라이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때 멜로가 니아에게 독자적으로 협력하여 일본 수사본부의 인원이던 모기 칸조를 니아와 SPK에게로 보낸다. 니아는 모기를 심문하지만 모기는 끝까지 침묵을 유지.[28] 하물며 모기를 통해 SPK의 거처를 알아낸 라이토가 데메가와를 비롯한 키라 신도들을 이용하여 SPK의 거처를 습격하게끔 하여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돈다발을 이용한 계략으로 니아와 SPK는 무사히 탈출. 이로 인해 전에 조합한 사실과 더불어 니아는 2대 L이 키라임을 확정짓는다.

4.4. 미카미의 등장


결국 니아의 계략과 함께 일본 수사본부에서도 라이토에 대한 신뢰를 잃은 아이자와 슈이치가 니아에게 협조하기 시작한다. 라이토 또한 이를 막지는 않았으나, 결국 행동이 극히 제한되게 됨으로서 라이토는 아마네 미사에게 노트의 소유권을 포기시킨 뒤 자신이 일찍이 눈여겨보고 있었던 키라 신도인 미카미 테루에게 노트를 보내 키라의 대행 역할을 시키게 된다. 한편 아이자와에게서 정보를 얻은 니아는 정보를 조합하여 현재의 2대 L의 정체가 야가미 라이토라는 사실을 입수하고, 매트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던 멜로에게 2대 L의 정체를 제외한 정보를 일부러 흘린 뒤 아마네 미사가 제2의 키라였다는 사실 또한 추리한다.
그때 미카미는 점점 라이토에게 독이 되는 행동만 자행하던 키라의 대변인 데메가와 히토시를 독자적으로 숙청한 뒤, 키라 숭배자이자 일전에 라이토의 대학 연인이었던 타카다 키요미 NHN 아나운서를 새로운 대변인으로 삼는다. 니아는 타카다가 새로운 대변인으로 선출됐다는 사실에 키라, 즉 라이토가 현재 노트를 소유하고 있는 자와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있음을 추리한 뒤 SPK 수사원들을 일본으로 보낸다. 한편 라이토는 키라 수사를 명분으로 타카다와 접촉하고, 끝내 미카미와 연락을 취하는 것에 성공. 미카미와 타카다를 통한 라이토의 공작이 시작된다. 이에 니아는 자신 또한 일본으로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일본으로 출국한다.[29]
하지만 이미 미카미와 비교적 안정적인 연락이 가능하게 됨으로서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라이토. 이로 인해 니아와 라이토의 싸움에서 주도권은 라이토에게로 넘어간다. 라이토 또한 이미 니아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키라임을 잠정적으로 단정지었다는 사실을 간파한 후였고, 타카다를 둘러싼 니아와 라이토의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된다. 니아는 이제 키라를 붙잡는 것은 의미가 없고, 키라와 노트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만이 승리라는 사실을 다시금 재확인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2대 L과 만나 결판을 짓기로 결정한다.
니아는 우선 할 리드너를 타카다의 경호원으로 위장시켜 타카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때 니아는 타카다의 프로그램 비디오들을 모두 확인하던 도중 미카미의 발언과 사상 등을 보고 미카미를 X키라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지금의 모든 상황을 짜맞추는 데 성공하고,[30] 미카미에게 붙여 미행시키던 제반니를 통해 미카미가 X키라라는 증거[31]를 확보하고 미카미를 X키라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미카미를 통해 단숨에 야가미 라이토까지 망을 좁혀가기 위해서 미카미를 붙잡지는 않는다.
한편 아이자와는 라이토와 타카다가 필담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니아에게 알리지만, 니아는 이미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아이자와와 수사본부 인원들에게는 "당신들은 이제 구경꾼이니 그걸 자각하고 방해되는 짓은 하지 말라" 라는 매몰차기 짝이 없는 발언과 함께 그냥 이대로 계속해서 야가미 라이토를 감시하는 식으로만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 이후에 니아는 만약을 대비해 제2의 키라로 사실상 단정지은 미사와 매니저인 모기를 잠시 SPK 측에 구금하고, 제반니를 통해서 미카미의 편집적인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미카미의 노트와 그 노트의 사신의 유무를 확인한 뒤, 최종 결전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다.

4.5. 멜로의 죽음과 최종결전 직전


이후 2주 동안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시켜 나가고, 마련한 대책을 바탕으로 모든 준비를 끝마친 뒤 라이토와 수사본부 측에 연락하여 직접 대면을 요청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니아는 다이코쿠 부두 동남쪽의 YB창고를 대면 장소로 삼고, 양측 수사관 전원이 통신기기 없이 그 자리에 동석할 것, 그쪽 수사본부에 있는 노트를 가져올 것을 조건으로 1월 28일 오후 1시를 일시로 설정한 뒤 대면 약속을 잡는다.
그러나 1월 26일, 매트를 단독 테러범으로 위장시킨 멜로가 오토바이를 통해 타카다 키요미를 납치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진다.[32] 자신이 몰고 온 트럭으로 들어간 멜로는 타카다가 혹시 노트를 소지하고 있을지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타카다에게 모든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뒤 트럭을 운전해 어딘가로 향한다. 하지만 타카다는 속옷을 벗을 때는 모포를 두르게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멜로에게 들키지 않고 속옷에 숨겨뒀던 노트 조각과 몽당연필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니아는 L측에 연락하여 이번 타카다 납치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린다.
이어 타카다의 노트 조각으로 인해 멜로는 죽음을 맞이하고, 라이토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시계에 숨겨둔 조각을 통해 타카다를 분신자살시킴으로서 모든 증거를 인멸한다. 모든 사태를 지켜본 니아는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약속 일시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뒤, 마침내 1월 28일 결전의 날이 밝는다.

4.6. 키라와의 최후 결전


마침내 1월 28일 오후 1시, YB창고에서 니아와 라이토를 비롯한 일본 수사본부와 SPK의 모든 수사원들이 대면한다. 니아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이내 그것을 벗고, 마침내 YB창고 밖에 라이토의 명령을 받은 미카미 테루가 당도한다. 미카미는 즉시 라이토를 제외한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자신의 노트에 적는다. 하지만 니아는 자신이 미카미의 행동 패턴에 따라 노트를 조작했음을 밝히고, 이것이 니아의 책략이었다.[33]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라이토의 계획대로. 라이토 또한 니아가 노트에 수를 쓰리란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미카미에게 연락을 취하고 나서, 미카미에게 진짜와 같은 가짜 노트를 제작하도록 명령한 뒤 진짜는 은행 금고에 숨겨두었고, 충분한 매수의 진짜 노트 페이지를 타카다에게 보내 실제로 타카다에게 심판을 시키고 있었다. 미카미에게 미행이 붙은 것 또한 간파한 라이토는 미카미에게 밖에 나와있을 때에도 가끔씩 가짜 노트에 이름을 적도록[34] 했고, 매일마다 가짜 노트를 점검하도록 시켰다. 니아는 자신의 책략에 따라 만날 일시를 변경할 수가 없었고, 이를 이용한 라이토의 비장의 책략이었던 것이다.
이후 미카미가 YB창고 안으로 들어오고, 라이토는 "니아, 나의 승리다" 라며 승리 선언을 함과 동시에 40초가 지나게 된다. 완벽한 라이토의 승리로 보이는 그때.

(마츠다: 아...안 죽었어, 1분이 지났는데 안 죽었어!)

"그러니까 죽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을 텐데요."

40초가 지났는데도 모두가 죽지 않았다. 라이토와 미카미는 모두 당황하고, 니아는 우선 SPK 수사원들에게 미카미를 체포하라고 명령해 그를 제압한 뒤, 미카미가 가지고 있던 가짜 노트를 압수한다. 라이토는 심히 당황한 나머지 이건 니아의 함정이라고 소리치지만 아까 승리 선언이라는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기에 아무도 라이토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어서 니아는 류크를 보고 대화하며 가지고 있는 노트가 진짜임을 확인시켜주고, 모든 전말을 설명해준다.
사실 원래 니아는 라이토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대로 라이토의 책략에 감쪽같이 넘어가 가짜 노트의 페이지를 바꿔치기한 것처럼 보였지만, 니아가 처음 말한 노트를 조작했다는 말은 진짜 노트 또한 해당됐던 것으로, 가짜는 페이지만 바꾸었으나 진짜는 통째로 바꾸어놓았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멜로 덕분이었다. 1월 26일 멜로의 독단행동으로 타카다가 납치되자, 미카미는 라이토가 현재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하여 원래의 꼼꼼한 자신의 생활 패턴을 깨고 진짜 노트를 숨겨두었던 금고로 향해 타카다의 이름을 적어 분신자살시켰다.[35] 이로 인해 제반니와 SPK에게 진짜 노트의 존재가 발각당했고, 진짜 노트를 입수한 니아와 SPK는 제반니의 사기적인 스킬로 진짜와 완전히 똑같은 가짜 노트를 제작한 뒤 바꿔치기하여 라이토의 책략을 무력화시킨 것이다.
이어 니아는 "혼자서는 L을 뛰어넘을 수 없지만, 둘이라면 L을 뛰어넘을 수 있다." 라며 L이 증거를 들이대지 못해 패배한 키라에게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고 있다며 "발뺌할 수 있다면 해봐라" 라며 사실상의 사형선고를 내린다. 궁지에 몰린 라이토는 절규하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광소하고, "그래, 내가 키라다." 라며 키라라는 사실을 시인. 기나긴 연설을 시작한다.
하지만 라이토의 연설을 들은 니아는 그것에 반박. 당신은 신도 아닌 그냥 미치광이 살인마일 뿐이라고 매도한다. 이에 라이토는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가 진짜가 맞겠냐는 블러핑과 함께 틈을 만들어 니아의 이름을 적으려고 시도하지만, 마츠다에 의해 시도가 좌절되고 몇 번에 걸친 발악 끝에 결국 사신 류크에게 이름이 적혀 사망하고 만다. 그렇게 니아는 L이 끝맺지 못한 키라 사건에 종지부를 찍는다.

4.7. 결말


이후 니아는 모든 가짜 규칙에 대한 것을 듣고 렘의 노트와 제라스의 노트 2권을 모두 불태운 뒤, 모든 키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공표하지 않고 표면상으론 여전히 키라를 쫓고있는 상황을 유지시킨다. [36] 그리고 로저 러비를 2대 와타리로 삼아 공식적인 L의 후계자로서 새로운 L로 등극하게 된다.

4.8. 본편 이후의 행적


[image]
본편에서 3년이 지난 뒤를 다루고 있는 특별편에서는 성장한 외형으로 나왔는데, 보는 사람이 질리게 만들 정도의 타로카드 탑을 쌓고 있다. 또한 본편에서도 수많은 주사위를 사용해 탑을 쌓기도 했었는데 어시스턴트들이 이 탑을 그리느라 고생 꽤나 했다고.
L로서의 공개방송을 통해 '이 녀석은 키라가 아니다.', '흥미가 안 생긴다. 일본 경찰이 알아서 해라.',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이 살인자.'라는독설에 가까운 발언만으로 C키라데꿀멍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이 특별편에서 니아와 멜로가 'L의 후계자'로 선택된 계기가 나오는데, L이 키라 수사에 들어가기 조금 전 영상을 통해 와미즈 하우스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을 때 니아와 멜로만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떤 질문도 던지지 않고 나쁜 눈초리로 L을 관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로 인해 L은 아직 둘의 자료를 전달받지 않았음에도 그 남다른 자질을 꿰뚫어보았다는데, 이 일을 언급하며 니아가 'L과 딱 한번 얘기를 나눴다'고 한적있다. 어느 번외편에선 니아가 와미즈하우스로 가게되고 L과 만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데스노트가 끝났기에 그런 것은 무의미 하다.
특별편에서 다소 캐붕이나 설붕이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본권에서는 키라에게 "그저 미치광이", "살인자"라고 해놓고 가짜 키라를 까느라 키라를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범죄자로서 급이 낮다는 의도로 넣은 대사로 보이는데, 12권에서 "사리사욕을 위해 몇 명쯤 죽여버렸다면 그 쪽이 더 이해하기 쉽다"이라고 해놓고 특별편에서는 "사욕을 위해 사용한 히구치와 다를게 없다"고 하는 등 논리에 모순이 있다.)[37] 그리고 본권에서 니아는 한번도 "L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에 집착하는 모습이 나온 적이 없었는데 특별편에서는 니아가 뜬금없이 "L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중"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와 할에게 "니아의 방식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을 받는다.[38] 사소하지만 팬북인 13권에서 손가락 인형 중 니아와 멜로 인형을 빼고 다 버렸다고 나오는데(211p) 특별편에서는 L의 손가락 인형도 갖고 있다.
2019 신작 단편에서는[39] 더욱 성장한 상태로 나오는데, 연재 초반부의 어른스러웠던 모습과 달리 장발에[40]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나왔다. 류크가 접촉한 다나카 미노루가 노트를 쓰기는 커녕 '키라의 힘을 경매한다'라는 메시지를 방송국을 통해 보내자, 그를 A키라라고 지칭하면서도 체포할 명분이 없다면서도 똑똑해 보인다며 흥미를 가진다.[41]
최종적으로 데스노트가 미국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미노루가 돈을 받는 방식으로 요츠바 은행에 보통 계좌를 가진 + 도쿄 도내에 호적이 있는 + 60세 이하인 모조 일본인에게 금액을 분배하여 지급하라고 하자, 니아는 L이 된 이래 처음으로 패배했다면서도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5. 안티와 논란


안티가 극심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비호감이라고 여기는 팬들이 꽤 있는 캐릭터다. "짭 L"이라고 욕하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초반에 수정되기 전 연재분에서는 얼굴마저 L과 매우 흡사했기에 이런 거부 반응이 더했다.
거기다 애니에서는 이래저래 분량이 많이 잘려나가고 너프를 먹었다. 상단에 설명되어 있는 박수무당설을 듣게 한 추리 과정의 생략 뿐 아니라, 막판에 니아가 라이토를 대면하여 자신의 정의관을 얘기하는 부분마저 잘려나갔다. 엔딩이 저렇게 끝난 덕에 애니에선 이후에 3대 L이 된 모습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니아의 캐릭터성을 떠나 포지션 자체가 안티를 얻기가 쉽다. 어느 장르의 작품이든 중간부터 등장해서 기존 캐릭터의 자리를 빼앗은 캐릭터가 안티가 적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42] 특히나 역대급 캐릭터였고 매우 많은 사랑을 받던 그 L이었으니. 기존의 L팬들 중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을 뿐 아니라, 라이토 팬들 입장에서도 니아는 눈엣가시같은 역이었다. 그래서 L, 라이토 팬들, 그리고 L과 라이토의 조합을 좋아하던 팬들 등 데스노트의 주축을 이루는 팬들이 니아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5.1. 먹튀 설


그럴듯하게 등장한 이후 제대로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멜로가 앞서 움직인 덕분에 결정적 힌트를 얻은 데다, 아이자와 슈이치로부터 초대 L의 추리와 당시의 상황을 전해들은 걸 통해 크게 득을 봤다는 점에서 본인의 추리력보단 운빨로 키라를 이긴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43]
반대로 초대 L의 추리를 알지 못한 이전부터 스스로의 힘만으로 이미 상당한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과 멜로의 도움 등도 한몫 했지만 어쨌든 본인 머리에서 잘 정리해 나온 거니 먹튀는 아니라는 옹호론도 있다. 심지어 멜로의 행동마저 알고보면 뒤에서 니아가 유도한 거 아니냐는 설도 있다.
다른 의미의 먹튀 설로 데스노트 진소유자설이 있는데, 최후반부에서 마츠다 토타가 한 말에 의하면 사건이 끝난 후 데스노트 2권을 모두 태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상황설명 없이 한두 컷으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서 '사실 소각한 건 가짜였고, 진짜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그 외 마츠다의 추리를 통해 원작에서 감옥으로 직행한 미카미 테루가 얼마 못 가 미쳐 죽은 것도 니아의 간계가 아닐까하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서술. 결론은 정의를 자처하는 L의 후계자이자 키라대책경찰본부이자 SPK 아군이긴 한데 뭔가 속을 알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

5.2. 박수무당?


애니판 한정으로, 팬들 사이에선 너무 찍어 맞추듯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하여 박수무당이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2부가 노잼인 이유는 니아 하나라고 단정짓는 극단적인 안티도 있다.
사실 원작에서도 이 현상이 아예 없진 않다. 정확히는 절대적인 추리 분량 자체는 그리 적지 않으나 문제는 1부의 L은 혼자 행동했지만 2부에서는 니아-멜로 두명 체제라 가뜩이나 분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단행본 기준으로도 분량이 적다. 1부는 1권부터 7권까지지만 2부는 8권부터 12권까지로 분량만 따지면 거의 절반인데 거기서 또 멜로나 주변 인물들 때문에 분량이 줄어드니 1부의 L과 비교했을 때 비중이 1/4 밖에 안 되는데 정작 라이토를 잡는 건 니아가 되니 '분량도 없는 놈이 라이토를 잡았으니 이건 찍기다'라는 인식이 생겨버린 것.[44] 문제는 애니메이션에서 분량을 덧붙이긴 커녕 오히려 줄여버렸다는 것이다.[45]
연재 당시 니아라는 캐릭터에 대한 지적은 주로 라이토가 너무 이것저것 쉽게 허용해 앉은 자리에서 주워먹기나 하는 캐릭터라든가 또는 너무 평면적이어서 재미없다는 쪽 위주였지 니아의 논리를 지적하는 독자는 무의미하게 적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비주얼 노벨에 가까울정도로 텍스트가 흘러넘치는 원작을 그대로 이식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겼고, 니아가 머리를 굴리는 장면이 전격적으로 칼질을 맞아버렸다.
즉 문제는, 니아의 추측이 결과적으로 언제나 옳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내에서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 원작자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단 도발해서 흔들어놓고 거봐 맞았잖아! 하는 식의 전개가 자주 보이게 되어버렸다. 원작에서 멜로의 아지트 돌입 사건과 데메가와의 SPK 본부 기습 사건은 니아가 2대 L을 단순히 무능한 경찰의 사칭에서 키라로 확신하게 되는 중요한 사건들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상 여기서 충분한 논리 전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화근이었다.
한 가지 사례를 보면, 원작에서 SPK 본부 기습 사건은 모기의 납치 직후 벌어진 일로 이것은 라이토의 무리수였다. 수사본부 사람들을 바보 취급해 나중에 말로 구워삶을 것이라며 계산에서 아예 배제해버리고는 SPK 본부 위치를 확인했다는 기쁨에 취해, 그리고 납치당한 모기가 니아와 내통해 중요 정보를 발설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사를 시켜 데메가와를 보내는 공격을 지시한 것. 결과적으로 라이토의 작전은 니아의 생존을 향한 도박에 엿을 먹으며 장렬하게 실패했다. 심지어 아무 소득도 없이, 일본 수사본부로부터 의심을 키우고 니아로부터는 L=키라라는 확신을 들게 만드는 결과만을 초래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멜로의 SPK 첫 방문 직후 데메가와가 쳐들어가는 것으로 줄거리가 바뀐다. 이렇게 되면서 큰 논리 구멍 하나가 생기는데, 일본수사본부가 아직 SPK 본부의 위치를 알 계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다 니아의 추리마저 칼질을 맞고 그냥 '멜로가 이랬을 리 없으니 키라 짓이며 키라는 L이다'라는 역대급 관심법이 튀어나와버린 것.
덧붙여, 박수무당 설에 편승해 니아를 그냥 무능한 꼬마로 격하하는 것은 논리적 결함이 크다고 지적할 수 있다. 니아가 스스로 노력 없이 얻은 정보는 'L이 죽었다' 정도이고, 이후 미국 대통령과 대면하는 씬에서부터 이미 독자적으로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L과 동등한 수준의 추리를 진척시켰으며 히구치 체포작전에 투입된 경찰을 탐문해 살인노트의 존재까지 알아냈다.[46][47] 또한 니아가 '현재 L은 무능하다'에서부터 '현재 일본경찰은 키라와 연결되어 있다'를 거쳐 '일본경찰에 키라가 있다', 'L이 키라다'라는 결론에 이르도록 허용한 것은 그때그때 야가미 라이토의 오만과 무리수가 초래한 일들이다. 바보가 아니라면 무능한 척 하면서 말귀는 얄미울 정도로 잘 알아듣고 틈이 날 때마다 약올리며 속을 벅벅 긁는 L이 키라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전혀 넌센스가 아니다. 문제는 1대 L과 마찬가지로 물증을 확보하는 것이었지.
물론 단순히 무능한 꼬마인데 운빨만 좋다 정도가 아닌, L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운이 너무 좋아 L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은 너무 무리수가 아니냐는 정도의 비판은 충분히 수용할만 하다. 이는 수사본부의 모두의 의견을 조율하느라 행동이 제약된 L과는 달리 철저히 자기 명령대로 움직이는 SPK를 두었고,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어쨌든 공통된 목적으로 별동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멜로의 존재가 컸다. 만화에서도 이 부분은 분명히 하고 있어서 멜로가 아니었으면 키라를 못 잡았을거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니아가 라이토를 디스할 때 언급했던 것처럼 초대 L이 희생하며 남기고 간 수사의 열매들이 후발주자로서의 어드밴티지를 줘서라고 하면 이 박수무당 설이 거의 해결이 되긴 한다. L은 노트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가 죽기 몇 시간 전에 히구치를 잡고 나서야 살인방법을 알아냈다. 그리고 노트를 확보하고 살인방법과 노트의 규칙을 보자마자 13일 규칙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걸 간파해내고 지금까지 노트의 존재를 몰랐던 것을 노트가 존재했다는 걸 가정하고 모든 추리를 다시 시작하자 라이토와 미사가 범인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놓는다.[48] 이 사고와 과정이 너무 빠르고 노골적이어서 라이토나 L에 비하면 그렇게 똑똑하지 않은 렘조차도 L의 의도를 파악하고 재빨리 L을 제거했을 정도.[49] 한마디로 L이 라이토를 범인으로 100% 확신하지 못한 건 노트라는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지 본인의 능력 부족이 아니었던 것이다. 니아도 실제 노트의 존재를 모르면 L처럼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X 키라로 미카미 테루를 추측해낸 것이 정말 여러 TV 화면을 틀어놓고 그중에서 미카미가 나온 장면을 바로 보게되어 X키라라고 단정하는 장면이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보면 정말 그냥 찍은 듯한 수준으로 나온다. 원작 만화에선 그나마 더 논리적인 설명이 많이 나오지만 조금 더 논리적인 설명이라고 해봐야 만화 수십컷 분량 정도 밖에 안 되니 그런 낮은 확률로 미카미에게 모든 걸 걸었다는 게 납득하기 힘든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은 빼도박도 못하게 박수무당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이게 박수무당이면 그 많은 사람 중에 굳이 화면에 잡히던 미카미를 최적의 제2 키라로 찍은 야가미 라이토 본인도 박수무당이 된다는 점이다. 우연히 둘이 찍은 사람이 미카미일 수는 없으니 결국 관찰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미카미가 키라 최적인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만 이부분에서는 야가미 라이토 입장에서는 단순한 선택이기 때문에 미카미 테루가 아닌 다른 적합한 인재를 찾을수도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니아 입장에서는 느낌적인 선택 하나에 모든걸 걸어야하는 도박성이 있었기 때문에 미카미테루를 선택하는 둘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 [50]
만화가 너무 빨리 끝나 이 결론에 대한 충분한 근거와 논리가 나오지 않아서 독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뿐...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총집편인 '리라이트 2: L을 잇는자'에서는 훨씬 더 생략이 과감해져서 정말로 논리적인 추리 없이 찍신 박수 무당이 되어버린 감이 있다.

5.3. 비판에 대한 옹호


함께 수사했던 동료에 대한 태도, 스스로 행동하지 않았던 점, 교활한 면모와 2부부터 부실해진 추리 트릭 덕에 무당이니 소리를 듣지만 후자는 작품의 완성도의 문제니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성격 또한 아무리 개념이 없다지만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갖추고 있으며 일단 개념이 잡혀있다.
수사관들을 이용한 것은 앞서도 말했듯, L이 죽은 이후 키라 수사는 점점 힘들어졌고 라이토와 맞붙게 되면서 더욱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니아는 정말 스스로의 몸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하겠답시고 설치다가 죽게 되면 그거야말로 동료는 물론 세상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셈. 또한 동료들(리드너, 레스터 등)은 니아의 이런 바닥을 기는 행동력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그들 또한 키라를 잡기 위해 뭐든 하겠다고 자진한 셈이니 니아가 나서지 않았다고 욕을 먹을 이유는 딱히 없다. 멜로를 유인하는 작전을 설명하면서 리드너가 노려지기 쉽다는 점을 매우 열심히 설명하며 그럼에도 위험을 감수할 거냐고 확인받은 것은, 니아가 동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게다가 날로 먹었다고 하기엔 이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고 조직한 것은 니아이며 아무리 스스로 나서지 않았다곤 하지만 니아가 없었다면 키라는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멜로의 죽음에 관한 것도, 제아무리 니아라도 멜로가 죽을 거란 사실은 몰랐을 것이며 그저 '멜로라면 무언가 행동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떤 단서가 떠오를 것' 이라는 수준이었을지도 모른다. 멜로의 죽기 전 '그럼 내가 하는 수밖에 없다' 라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둘 사이엔 공통된 목표를 쫓는 마음에 의해 오래 전부터 이어온 라이벌 의식이 조금 비뚤어진 형태로나마 남아있었다는 것이 된다. 마지막의 니아가 '이건 멜로 덕분입니다' 라고 하는 것도, 둘이기에 키라를 잡을 수 있었다는 뜻이니 그만큼 서로를 인정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주변인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 싶지만, 실제 니아는 키라를 잡기 위해 L에게서 받은 막대한 유산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 돈으로 동료들의 생활 보장 또한 해주었다. 물론 일차적으로 키라를 잡고 싶은 자신을 위해서고 돈 같은 건 와이미즈 출신들에겐 정말 별 의미 없는 걸로 보이긴 하지만... 또한 적어도 동료들은 니아를 신뢰하고 있다. 외전에서 C키라가 설치자 레스터와 리드너가 니아를 찾아온 것도, 마지막에 '이젠 네가 L이다' 라고 하는 것 또한 니아를 함께 일한 동료로써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행동력이 제로인 점과 일부분 교활한 면은 그저 이 캐릭터의 성격이라고 보는 게 좋을 듯. 게다가 언동도 싸가지 없어 보이지만 부탁할 땐 정중하다. 레스터에게 '수고스럽지만 일본에 좀 다녀와 주시겠습니까?' 라며 알겠다고 하자 '죄송합니다' 라고 한다거나. 애초에 그가 동료를 부려먹는 이미지는 SPK 멤버들이 워낙 니아의 방침에 태클 한 번 안 걸고 성실히 응해주는 탓도 있다. 또한 성격상 동료애라는 것과 동떨어진 인물이긴 해도 SPK멤버들을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으며 건조하지만 긍정적으로 대하는 편이다. 창고에서의 결전 직전, 노트를 위조하는 제반니에게 시간까지 맞출 수 있느냐고 물은 후 '다들, 조금만 더 힘을 내죠' 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결전에서 그동안의 일을 설명하면서 노트를 하루 안에 복사해 준 레스터와 제반니의 공이 크다는 점도 언급하였다. 이런 식으로 남의 공은 계속 부각시키면서 '내가 잘나서 이만큼 해냈다' 같은 발언은 거의 없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겸손한 편이다.
그리고 일본수사본부 대원들에게 했던 행동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명색이 초대 L이 죽은 후부터 약 5년 동안 같이 행동했는데 바로 옆에 있던 키라를 조금이라도 의심한 적이 없었으니 니아가 어떻게 생각할 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아무리 라이토가 위장이 뛰어나도록 연기를 했다손치더라도, 5년 동안 일하면서 또 과거 L이 그만큼 의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라이토의 계략에 바로 의심을 풀어버리고[51] 그 L이 죽자 바로 2대 L로 추대한 것은 니아 입장에서는 당연히 납득하기 힘든 처사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아이자와가 라이토와 타가다 키요미가 필담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덮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니아 입장에서, 아니 독자 입장에서 멍석이 이미 깔려있는데 당연히 쓸데없는 짓이라고 간주해도 틀린 말은 전혀 아니었다.
한편 자신의 안위를 반드시 챙기는 것은 교활하기 이전에 단순히 실제로 겁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L 이상으로 희노애락 없이 무미건조한 성격이라 티가 잘 나진 않지만 라이토와 마지막까지 대면하지 않은 것은 키라와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라고 라이토가 평가한 바 있고, 수사관들을 이용해 키라가 아닌 멜로를 유인할 때도 자기 입으로 대놓고 "저는 무서우니 빠지겠습니다"고 말한 적도 있다. 다만 정신력 10인 값을 하는지 크게 겁먹거나 놀란 적도 없긴 하다.
그래도 이런저런 이유로 작중 SPK의 요원들 외 나머지엔 그다지 신뢰받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나마 특별편에선 좀 나아졌는지, 일본수사본부 사람들도 니아를 찾는다. 오바 작가가 인터뷰에서 아이자와를 국장 자리에 앉힌 것도 모기였다면 니아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였다고 하는 걸 보아선, 일본수사본부 멤버도 니아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아도 믿을 만한 인물이라고는 여겼을 거라고 생각된다.

5.4. 소결


결과적으로 니아가 먹튀라던가 찍신, 박수무당이라는 문제는 니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연출의 문제라고 봄이 옳다. 니아가 바보도 아니고 키라를 잡는 중대차한 일을 운빨에 맡기는 거 부터가 어불성설이며 데스노트 세계관에서 지식이나 발상력은 인정되도 이란 능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특별판에 의하면 니아는 다른 사람도 아닌 L이 직접 후계자 중 하나로 점찍은 인물인데 L이 니아에게 보이지 않는 어떤 운적 요소가 있어서 그를 후계자로 택했다고 보긴 어렵다.
위에 서술은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고 나중에 원작을 접한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다보니 '뭐야 애니메이션에선 박수무당인데 원작에선 멀쩡하네?' 라는 관점이 녹아있는거고 반대로 원작을 먼저 보고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 입장에서는 '원작에서도 이미 L보다 추리가 허접한데도 맞추기는 더 잘 맞췄는데 애니메이션은 아예 예언가나 다름 없네?'는 평가가 안 나올 수가 없다.
결국 니아의 캐릭터성과 공식 능력치, 그리고 추리의 결과물 간에 연관성을 고려해보면 본질적으로 L에 비해 분량이 크게 줄어들어서 추리 묘사나 결과 도출 과정이 대부분 생략되고 내가 L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결과는 이거다 라는 결론만 내놓으니 박수무당처럼 보이는 것이다. 작가가 2부의 연재에 조금 더 신경써서 이야기를 유연하게 풀어나갔다면 니아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6. 명대사


"게임은 이기지 못하면, 퍼즐은 풀지 못하면, 패배만이 있을 뿐."

"웃기지 마! 키라를 인정한다면 그 어떤 변명도 소용없어."[52]

"수사라 하는 건 결정짓고 나서 진행, 틀렸으면 '미안합니다.' 한 마디로 되는 겁니다."[53]

"잘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군요. 키라인 주제에."

"사신, 처음 뵙겠습니다. 니아입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둘이서라면 L과 나란히 설 수 있다, 둘이서라면 L을 넘을 수 있다!"[54]

그리고 지금 우린 L이 증거를 잡지 못해 패배한 키라에게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고 있다! 발뺌해보려면 어디 해 보시죠.

"아니요. 당신은 단지 살인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 노트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살인 무기입니다. 당신은 사신이나 노트의 힘에 눈이 멀어서 '이 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는 미치광이 대량 살인범. 단지 그것뿐. 아무것도 아닙니다."[55]

"무엇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무엇이 정의고 악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혹시 신이 있어 신의 가르침이 있다고 해도 저는 다시 한 번 생각하여 그게 옳은지 옳지 않은지는 자신이 정합니다. 저도 당신도 똑같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고 정의라고 치부하죠."[56]

"이 살인자."[57]


7. 데스노트 결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스테판 제반니의 인간을 초월한 기행을 다시 현실적으로 바라볼 경우에 설립하는 가정. 즉, 제반니의 존재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기적을 행하는 자가 아니다(=이틀 만에 노트를 다 베끼는 건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전제하에 바라보면, 꽤나 흥미로운 가설이 성립된다. 자세한 내용은 니아 범인설 항목 참조.

8. 다른 미디어에서



8.1. 영화



8.2. 드라마



9. 여담


  • 니아가 L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두 작가의 의견이 갈린다. 원작 작화 담당인 오바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니아가 손가락인형을 만들 때) L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고, 멜로는 좋아하기 때문에 잘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린 모양. 하지만 글 담당인 오바 츠구미는 이에 대해 '오바타 선생님 마음 속에서의 니아는 L을 싫어하는군요'라고 간접적인 반대의견을 낸 바가 있다. 오바 츠구미는 멜로-니아 양쪽이 전부 L빠로 기획했으나 작화 담당 오바타 타케시의 손을 거치며 츤데레로 재해석된 것.[58] 정리하자면 니아는 '라이토에게 패배했다'는 사실 자체를 용서할 수 없다는 점에서 L을 냉소적으로 보는 면이 있으나,[59] 실제 작중에서 내내 죽어라 L의 방식을 고집한다거나 공공연히 L을 존경하는 발언을 하는 등 어쨌든 L을 좋아하고는 있다. 또, 데스노트 특별편에서 니아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정의심이 아니라 취미'라는 L의 말을 듣고 L이 '보다' 좋아졌고 (즉, 원래 좋아했다) 자신의 목표로 삼기에 걸맞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키라는 당연히 싫어한다. 키라에 의한 정의를 역설하는 라이토 앞에서 '당신은 그저 살인자일 뿐', '미치광이 대량살인범'이라고 단호하게 비난했지만 그런 견해 차이나 감정과는 별개로 그의 능력과 스케일만큼은 높게 인정하고 있었던 듯. 특별편에서 C키라를 깔 때 어느정도 드러난다.
  • 막판에 밝혀진 본명은 네이트 리버(Nate River).[60]
  • 야가미 라이토와의 최종 결전에서 사신의 눈을 가지고 있는 미카미 테루의 시점에서 니아의 수명은 43406이었다. 뭐 어차피 처음 나온 라이토의 수명을 제외하면 작중 다른 인물들의 수명은 그냥 대충 지은 것이니 별 의미는 없다.
  • 니아와 SPK가 일하던 건물은 현대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지은 홍콩 상하이 뱅크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외관이 완전히 똑같이 생겼다. SKP 빌딩 홍콩상하이뱅크
  • 다트에 전혀 소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트를 계속 던지는데 하나도 맞추지 못해 나중에는 직접 나무를 깎아 다트를 만드는데 그것으로도 전혀 맞추지를 못한다
  • 성우의 목소리가 여성스러웠던 한국어, 일본어, 영어판에 비해 독일어판은 소년같은 목소리를 잘 살려서 좋아하는 팬들이 꽤 있는 편이다. 2분 25초부터 해당 성우도 여자긴 하지만.
  • 일하는 세포의 3대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백혈구 U-1146과 많이 닮았다. 생기없는 눈이라던가,백발 헤어스타일,평상복 등이 많이 비슷하다.

[1] 데스노트에 나오는 상대 중에선 가장 적기 쉽고 외우기도 쉬운 이름을 가졌다. 라이토도 이름이 너무 쉬워 2초 정도면 이름을 적을 수 있을거라 판단했을 정도이며 실제로도 r자 하나만 더 적으면 니아는 끝장날 뻔 했다. 일반적인 영국인처럼 Gary Leonard Oldman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면 라이토가 이름을 적으려고 시도도 못했을 것이다.[2] 다만 미들네임 정도는 이니셜만 적어도 되는 모양이다. 린드 L. 테일러가 그 예.[3] 애니메이션에서는 1994년.[4] 영국인인지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는진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서양인에 가까운 쪽인건 확실하다. 일반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잘 부각되진 않지만 극장판에서 미카미 테루에 의해 조종당한 SPK요원의 총에 맞을 위기에 처했을때 니아의 눈동자를 클로즈업 하는데, 벽안이다. 정확히는 살짝 어두운 벽안.[5] 들어보면 L브금 리믹스 수준으로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 L의 뒤를 이은 후계자란걸 명시 해주는듯 하다.[6] 미국식 발음으로 '니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7] 참고로 L의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이누야샤에서 이누야샤(이누야샤)를 맡았는데 히다카 노리코는 같은 작품에서 키쿄우를 맡은 바 있다.[8] 대개 틱틱대는 소녀나 부드러운 소년을 주로 연기하는 성우지만 이 작품에서는 냉정하고 이지적인 소년 연기를 보였다.[9] 단행본에서도 연재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니아가 추리할 때 쓰는 손가락 고무인형 중 니아 자기 모양의 인형이 L의 인형과 똑같은 멍한 눈이다.[10] 여담으로 L의 첫 등장 장면을 제외하면 L, M, N 은 모두 단 한 번도 눈썹이 그려진 적이 없다. L을 디자인할 때는 최대한 생기없는 눈으로 만들었고, M과 N을 만들 땐 L과 닮은 구석을 만들려고 했다고.[11] 본래는 멜로와 니아 둘 중 한명이 L의 후계자로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L이 그 전에 사망하면서 흐지부지되었고 결국 멜로가 직접 니아를 L의 후계자라고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와미즈를 떠났다.[12] 생각한 계획을 이행하는 행동력은 꽤 되지만 언제나 SPK 멤버들한테 부탁하지 본인이 직접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마지막 대결을 위해 일본의 YB창고에 간 것 외에는.[13] 물론 오바타가 원작자 중 한명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림 작가이며, 스토리 작가인 오바 츠구미는 L을 최고의 두뇌로 쳤기 때문에 최고의 두뇌는 L이라는 것이 정설이다.[14] 지휘관들을 이용해서 멜로를 유도하고 멜로를 이용해서 가짜 규칙을 추려내었다. 이는 L이 자신이 직접 키라와 접촉했다는 점과 비교할 수 있는데 니아는 자신의 행동이 필요한 부분을 충실한 수사관들을 통해 성과를 거뒀으니 L보다 더 유리했다는 점이 사실이다. 적어도 L은 수사관들을 '이용'하지는 않았다.[15] L은 목숨을 걸고 직접 행동하는 상황과 행동했을 때 그저 개죽음이 되는 상황을 구분해, 목숨을 걸어야 할 가치가 있을 때 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2권 첫장에서 수사본부원 중에 키라가 없을 가능성이 100%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단 믿음을 위해 얼굴을 먼저 보여주고 정보를 공유한 다음 신뢰를 얻은 막간에서야 본부원 각각을 1대1로 면담하면서 키라를 걸러내는, 다소 위험한 방법을 쓴 바 있다. 또한 대학시험에 응시하고 학교에 출석, 테니스를 치고 여기저기 라이토와 돌아다니는 등 과감한 방법을 택했으며, 라이토 역시 L에게 구속되거나 아이자와의 감시를 받아 행동이 극도로 제약되는 시기를 제외하면 역시 100%가 아니라도 상당히 과감하게 움직였다. L을 무시하는 편이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신의 패를 하나하나 공개하는 리스크를 감수한 채 L에게 접근해 간다거나, 데메가와를 사주해 니아의 거처를 급습하는 등 물증만 안줬지 사실상 '내가 키라다'라고 천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의심을 사는 것을 감수하고 상대를 제거할 찬스를 얻으려고도 했다.[16] L은 우키타의 죽음에 조용히 분노해 몸을 떠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수사본부 일원들에게도 동료애가 강조되는 발언을 몇 번 했을 정도로 의외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꽤 있었다. 하지만 니아는 키라에게 굴복한 미 대통령에게 분노할 때, SPK 본부가 공격당할 때 라이토에게 통신으로 능글맞게 조롱당하자 격분할 때를 제외하면 감정 표현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17] 2대 L로서 니아와 통화할 때 갈수록 대놓고 속을 벅벅 긁기는 했다. 하지만 '장기말'들에게는 더 철저히 이용하기 위해서 오히려 굽히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18] 일본 경찰을 뒷조사한 것을 못마땅히 여긴 이데, 생계와 키라 체포 사이에서 일본수사본부원들을 시험하는 것에 정이 떨어진 아이자와가 차례로 이탈하는 등 문제 장면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원만한 관계로 돌아가긴 했다. 실제로 아이자와의 경우는 위험한 일에서 빠지게 해주려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 와타리가 멋대로 말하지 않았다면 생계에 몰래 지원금이 가도록 해놓은 것은 말할 생각이 없었으며 이 사실을 숨긴 것을 부끄러움 때문에 그런거라고 옹호하는 소이치로의 말을 부정하면서 말하면서 자신은 아이자와 같은 사람이 좋다고 말하면서 작별인사를 하고 이 때문에 L이 싫다고 하면서도 아이자와는 당혹스러워하면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 때 L은 경찰이 키라에게 굴복한 후 경찰로서가 아닌 개인으로서 협력하려는 동료들이 위험한 일에서 가능하면 빠지기를 바랬고 그럼에도 끝까지 남으려는 이들과는 함께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으로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19] 다만 원작에서는 L이 죽었다는 말을 듣자 살짝 놀란 눈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이고 감정 표현은 전혀 하지 않는다.[20] 사실 로저가 권유했을 때의 니아의 태도는 '그러든 말든 상관없다' 라는 식에 더 가까워서 멜로의 어그로를 끈 것도 한몫 했다. 동시에 L이 남긴 유산도 전적으로 니아에게 돌아간듯.[21] 히구치 쿄스케가 체포된 당시 히구치의 자백을 들은 일부 경관들이 있었고 거기에서 자료를 수집했다.[22] 처음 투입한 특수부대가 모두 멜로에게 소탕되자 멜로 일당이 일전에 협박한 것처럼 자신을 조종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 끝에 자살했다.[23] 정확히는 라이토가 미사를 대역으로 내세워 마치 진짜 키라가 협조하는 것처럼 만든 것이다.[24] 처음에는 니아 또한 현재의 L을 그냥 무능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으나, 키라의 협조를 받음과 동시에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으로 "사실 그렇게까지 무능하진 않은데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원래부터 수사에 소극적이었다" 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니아는 이걸 보고 "지나치게 웃기다" 라고 평가했다.[25] 역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아예 대통령을 "겁쟁이, 벌레만도 못한 대통령"이라며 폭언을 쏟아부으며 웃기지 말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26] 마피아의 괴멸로 지지 기반을 잃은 멜로가 SPK의 정보를 탐낼 것이라는 것을 이용한 계획으로, 수사원들 중 특히 할 리드너에게 접촉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바탕으로 판을 짰다.[27] 현재의 L이 수사본부 일원들과 함께 있다는 것, 초대 L의 얼굴을 봤다는 것 등.[28] 얼마나 침묵을 유지했냐면 SPK 수사원들이 모두 달려들어 그의 입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열지 못했고, 니아 또한 모기의 입을 열지 못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진심으로 인정했다.[29] 이때 혼자서 비행기 입출국 수속을 밟아본 적이 없는 니아를 위해 일본에 있던 레스터가 미국으로 돌아와 니아를 데리고 일본으로 갔다. 니아의 행동력과 생활력 부재를 알 수 있는 부분.[30]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논란이 많다. 아무리 미카미의 사상이 키라와 비슷하다고 해도 그 수많은 비디오 속에서 미카미를 X키라라고 확 찍어내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작위적이라는 평. 후술할 니아의 저평가를 비판하는 팬들도 이 부분만큼은 깐다.[31] 지하철에서 여자를 추행하던 남자를 노트에 적어 죽였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이것은 모두 라이토의 치밀한 계략이었다.[32] 멜로와 접점이 많던 리드너는 납치범의 정체를 바로 눈치챘으나 일단은 멜로에게 협조했다. 동시에 매트는 골목에 몰린 끝에 결국 키라 신도들에게 살해당한다.[33] 미카미가 꼬박꼬박 한 페이지씩 노트에 이름을 적는다는 것을 이용한 계략으로, 즉 1월 28일부터 시작되는 분의 페이지를 모두 가짜로 바꿔치기해서 이름이 적혀도 죽지 않는다는 계략이었다.[34] 제반니가 봤던 미카미가 노트를 사용하는 행위는 바로 그것. 실제로는 그때 전화를 켜고 있던 타카다가 심판한 것이었다.[35] 정확히는 라이토의 노트로 분신자살한 것이다. 라이토가 이름을 적은 것이 미카미가 이름을 적은 것보다 아주 조금 빨랐기 때문.[36] 이미 전세계에 키라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버려서, 키라의 죽음이 공표된걸로 키라에 의해 억제된 범죄가 원상태는 커녕 그 이상으로 폭발하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였다.[37] 다만 이해하기 쉽다는 게 더 정당하다거나 훌륭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컨대 주변 친인척을 때린 사람을 찾아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두고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이 그럴만 했다거나 그 행동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했는지 이해는 된다'는 의미다. 반면 사회적으로 이미 크게 성공한 사람이 갑자기 그 돈으로 뒷세계의 범죄자를 때려잡는 범죄자가 되었다면 이는 옳고 그름을 떠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된다. 니아가 말한 라이토가 이해 되지 않는다는 건 동기적 측면에서 이해도가 사리사욕으로 몇명 죽이는 것보다 난해하다는 의미지 라이토가 C키라나 히쿠치 같은 놈들보다 범죄자로의 급이 낮단 의미는 아닌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딱히 모순은 없다. 혹은 정말로 본편에서 키라를 낮게 평가했다가 3년 만에 키라를 높게 평가했다고 해도 모순은 아닌 것이 당시 니아는 어렸던데다 키라랑 비교할만한 범죄자를 다뤄본 경험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3년간 L의 이름으로 온갖 하찮은 범죄자(본편에 언급된 범죄자들은 6개월간 추적하던 마약상인들)을 잡다보니 그제서야 3년전에 자기가 싸웠던 라이토가 이런 범죄자들에 비하면 굉장히 대단한 적이었다고 느끼게 되고 평가가 올랐을 수도 있다.[38] 이 부분은 3년전엔 N으로 행동했으니 별 문제없지만 L의 이름을 이어받은 지금은 L이라면 어떨지 생각하는 와중에 감화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라이토의 경우 L과 사고하는 게 너무 비슷해서 따로 L을 의식하지 않을 것일 뿐, 2대 L로써의 라이토도 L이라면 어떻게 생각했을지에 대한 관점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어찌되었던 세간에 L은 연속된 1명이고 그들에게도 그렇게 보여야 하니까.[39] c키라 사건 이후[40] 멜로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41] 데스노트를 가지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러브콜을 보내자, 미노루는 쓸데없는 말은 하지말고, 가격만 제시하라고 일갈하자 그를 더더욱 마음에 들어한다.[42] 은혼의 경우 등장할 때마다 주요 여캐인 카구라의 자리를 위협한 츠쿠요, 드라마판으로 가면 엘리멘트리의 키티같은 경우도 있다. 해당 캐릭터의 성격이나 행적과 상관없이 이 캐릭터가 기존 캐릭터의 자리를 뺏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43] 예를 들어 카메라에 잡힌 그 많은 인물 중에 굳이 미카미 테루를 정확히 찝어 냈다든지... 초인적 감이라고 하기에도 어폐가 있는 게 최소한 L의 경우 라이토를 의심했을 때 확률적으로는 아주 작은 확률이지만 그나마 다른 사람에 비해 높은 확률이었고 자기 추리가 실패한다 해도 위험 부담 자체는 그냥 몇달 삽질한 걸로 끝나는 정도여서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었지만 니아의 경우 자기 포함, 키라를 잡을 수도 있고 영영 놓칠 수도 있을 정도의 위험 부담을 졌으면서도 왠지 저 남자가 수상하다는 이유만으로 미카미에게 모든 전력을 투자한다. 니아 범인설이 맞다면 설명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운빨도 이런 운빨이 없는 것.[44] 예를들어 L이 키라가 미사와의 접촉한 것과 미사를 뒤에서 조종해 일을 꾸민다는 건 L이 죽기 직전까지 의심하고 계속해서 연결고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등 7권 내내 하는 생각이지만 니아가 미카미를 키라의 협력자로 찍어버리는 건 몇페이지 분량도 되지 않는다.[45] 이는 애니메이션이 3쿨이 채 안되는데, 2부보다 호평이 많은 1부에 2쿨을 할애했기 때문이다.[46] 물론 살인노트라는 초자연적 물건과 그것을 사용하는 흉악범의 단서 추적을 위해 최고 천재인 초대 L 본인조차 자신의 신원을 노출시켜 가며 온갖 노력을 기울였는데 니아는 그런 과정 묘사 없이 미국 대통령 앞에서 ‘독자적 수사로 L과 동등한 추리함’ 이 한마디 소개로 그냥 퉁쳐 버렸기 때문에 아무래도 설득력, 임팩트가 약할 수밖엔 없다. 니아 본인이 라이토를 디스할 때 언급한 것처럼 초대 L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남긴 수사 유산이 큰 것도 사실이고.[47] 게다가 일본 경찰을 통해서 살인 노트라는 존재를 알았다는 것도 그 과정이 많이 생략된 감이 있다. 적어도 그 노트에 대해서는 일본 내 경찰에서도 극비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보를 얻었는지도 불명확하다. 게다가 키라의 살인 수단이 노트라는 것을 추리하고 그것이 히구치 체포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추리하는 과정조차 나와있지 않다[48] 단순히 13일의 규칙만 거짓일 수 있다고 의심한 게 아니라 라이토의 행동이 지나치게 모순적이란 걸 토대로 노트를 가졌던 인간이 기억을 잃을 수있다 는 무시무시한 사고까지 해낸다. 괜히 세계관 최강의 천재가 아닌 것.[49] 일본 수사본부 일원들이 이런 상황에서조차 라이토를 의심하지 않은 건 순전히 야가미 소이치로의 아들인 라이토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나중에 뒤늦게 눈이 뜨인 아이자와도 그런 가정만 버린다면 충분히 라이토를 키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어렴풋이 인정하고 있었다. 죽은 소이치로가 걸려 라이토를 믿는 마음을 완전히 놓은 건 아니지만.[50] 일단 미카미 테루를 찍어내기만 한다면, 미카미를 통칭 X키라로 단정하는건 무리가 없긴 하다. 미카미는 라이토의 선택을 받은 이후로 라이토에게서 아무 지시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사쿠라 TV의 키라왕국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비춰 혹시나 올지 모를 라이토의 지시를 구했으며, 본인이 마이크를 받아 연설할 때도 열성 키라신도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키라에 대한 열렬한 신앙심을 토로했지만 정작 키라왕국 진행자가 이후 진행하는 의식 비스므리한 춤사위에는 전혀 동참하지 않는 등 눈에 띄는 행동을 보였다. 거기다 다카다의 중계로 라이토와 접촉한 이후로는 자신이 X키라라고 말하는 듯 미행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대놓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고 다녔기 때문에 미카미를 추적하다보면 그가 X키라라고 결론내리는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L이 관동지방의 중~고등학생 -> 경찰 내부의 정보를 알 수 있는 경찰 관계자 -> 레이 펜버가 조사하던 2가구를 거쳐 자신이 프로파일링한 인물상에 딱 맞는 라이토까지 추려 나갔던 것과 비교해보면 니아가 미카미를 한번에 찝어낸건 다소 뜬금없어보이고 운에 너무 기댄 방식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51] 사실 13일의 규칙은 아무리 사신인 렘이 라이토와 짜고 거짓말을 했다 하더라도 작중 흐름을 보면 누가 봐도 조작할 수 있다고 의심할 만 했다. 1부에서 라이토와 L의 대결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L이 라이토를 키라로 의심할만한 실마리를 잡아내면 라이토가 이를 눈치채고 해당 의심에 대한 반박 증거를 어떻게든 가져오는 식이다. 일본 수사본부의 사람들이 그동안 라이토를 수사하면서 그 패턴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데, 13일의 규칙 역시 라이토가 의도적으로 결백의 증거를 만들어낸 것이므로 니아의 입장에서는 일본 수사 본부 사람들이 충분히 라이토를 의심할 수 있는데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만 했다.[52] 미국 대통령이 키라 체포를 그만두고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겁먹은 표정으로 중대발표를 마친 이후에 내뱉은 대사. 한국어판은 "웃기지 마! 키라를 인정하는 건 용서 못 해!"이다.[53] 니아의 인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이다. 조직원 스테판 제반니가 싫어하는 인간상이기도 하다.[54] 또는 저들이 얻은 정보 중 상당수가 초대 L이 이미 얻은 것임을 감안하면 셋이서 키라를 뛰어넘은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2부 초반엔 니아가 라이토와 손잡고 멜로를 견제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왜냐하면 멜로가 워낙에 혼자 날뛰어서 자초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아의 행동도 '함께'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 멜로와 손을 잡은 것은 라이토가 키라 신도로 SPK를 공격하고, 마피아 소탕을 하면서 양쪽 다 전력이 약화된 상태였다. 사실상 둘이 협력한 것은 타카다 키요미 납치와 미카미의 뻘짓을 통해서 최종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냈던 사건뿐이다. 그리고 이 말은 니아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실제로 데스노트 작가진이 'L조차 패배한 상대인데 니아 홀로 라이토에게서 승리한다는 건 이상하다'는 이유로 멜로를 설정하기도 했다. 작중 행적 역시 라이토, L이 니아보다 한 수 위로 묘사된다. 만약 니아의 추리가 라이토나 L보다도 더 뛰어났다면 멜로는 딱히 있을 이유도 없었다.[55] 니아가 악인일 수 도 있는, 혹은 악인에 가깝거나 악인 같은 인물일지언정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라이토는 노트의 힘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머지, 범죄자나 부도덕한 인간들뿐 아니라, 엄연히 살인자인 키라를 체포하려는 사람들도 죽였다. 그리고 자신의 동료들과 지인들, 타인의 마음을 이용하고 죽이면서 제대로 비틀렸다. 또 노트를 우연히 얻고 키라가 되면서 자신이 최고의 법관이 된 것마냥 살았다.[56] 정의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57] C키라에게 놓은 일침.[58] 반면 멜로는 L의 숭배자에 가까운 것으로 두 작가 사이에 이견이 없다. 니아는 L과 대화를 나눈 적이 거의 없지만, 멜로는 (니시오 이신의 외전격 소설판 설정상) L 본인의 입을 통해 상당히 많은 에피소드를 들은 것으로 되어있다.[59] 오바는 그 말이 결과를 중시하는 니아의 성격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60] 스토리 담당인 오바 츠구미의 말에 따르면 Nate는 천연(Natural)의 천재, River는 L로부터 이어져 왔다는(강, River) 뜻이라고... 그리고 멜로의 이름은 별 생각 없이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