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와 양철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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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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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1993년 3월 6일
흥행 성적
28억 1000만엔
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아래 쪽은 동시 개봉작인 도라미짱 헬로 공룡 키즈!!
ドラえもん のび太とブリキの迷宮
도라에몽 노비타와 양철의 미궁(라비린스)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4. 주제가
5. 기타


1. 개요


도라에몽의 14번째 극장판이자 13번째 대장편. 정발명은 진구와 양철인형.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소재는 유명 클리셰기계의 반란과 과학에만 의존해 육체가 약화된 인류다.
도라에몽이 작품 초반부터 리타이어[1]. 진구 일행을 메인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서스펜스를 매우 강조하였다. 도라에몽 극장판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명작으로 꼽힌다. 특히 원작 만화보다 애니메이션이 낫다는 평을 듣는다. 원작 만화는 진구가 이런 사건을 겪고도 전혀 성장하지 않아서 도라에몽이 화나서 도망간다는 씁쓸한 결말이다.

2. 스토리


진구네 아버지는 잠결에 호텔 광고를 보고, 자기집만 여행 안간다고 심통난 진구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막상 생각해보니 잠결이었고, 진구는 실망한다. 그런데 집에 특이한 가방이 도착하고, 가방을 여니 문이 나온다. 안에 들어가니 멋진 호텔이 있는 섬인데....

3. 등장인물



  • 사피오 (サピオ)
성우는 미나구치 유코[2] / 정현. 양철섬의 소년. 로봇의 반란이 일어난 차모차별 출신으로 별을 구하기 위해 다른 행성의 문명을 관찰하다 지구에 와서 진구 일행을 만나게 되었다. 차모차별의 인류는 과학기술에만 의존해 육체가 약화되어 있으며 그도 마찬가지다. 여담으로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이름이 조금 다르다. 원작에서는 사피오 블리킹(サピオ・ブリーキン)이라는 이름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사피오 갈리온(サピオ・ガリオン)이라는 이름이다.
  • 브리킨 (ブリキン)
성우는 오오키 타미오 / 김진홍. 더빙판 이름은 블리킹. 브리킨 호텔의 지배인을 담당하는 로봇. 원래는 사피오의 집에서 집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추측된다. 다른 로봇들처럼 난폭하게 개조되지 않아서 사피오에 대한 충성심은 두텁다. 따라서 사피오가 신뢰하는 몇 안 되는 로봇이다.
  • 피에로 (ピエロ)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 정의한. 브리킨 호텔의 벨보이 로봇. 고객의 짐을 저글링으로 나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브리킨, 탓푸과 함께 사건 전부터 사피오의 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로, 브리킨처럼 사피오가 신뢰하는 몇 안 되는 로봇이다.
  • 탓푸 (タップ)
성우는 이치류사이 테이유우[3] / 원에스더. 브리킨 호텔의 토끼형 로봇. 이 때문에 더빙판에서는 이름 없이 그냥 '토끼'라고만 칭한다.(...) 사피오들이 신뢰하는 몇 안 되는 로봇 중 하나. 몸 안에 다른 공간이 연결된 듯, 상당히 많은 양의 짐을 입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4] 귀도 좋아서 꽤 먼 곳에서 나는 소리도 알아들을 수 있다. 다만 눈이 사시라서 좌우의 눈이 따로 논다.
  • 가리온 브리킨 후작 (ガリオン・ブリーキン侯爵)
성우는 야라 유사쿠 / 장서화. 더빙판 이름은 갈리온. 사피오의 아버지. 과학자로서 브리킨 호텔이 있는 우주선을 만든 사람이다. 로봇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있는 차모차별의 사람들이 이대로 가다가는 육체가 퇴화되어 로봇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지도자를 찾아가 이미지 컨트롤러 사용 정지를 부탁했으나 무산되었다.[5] 이후 브리킨 섬에 있는 별장의 조상이 만든 대미궁의 지하 중앙에 연구실을 설치한다. 그래서 1년 동안 연구 및 대책의 결과물로 바이러스를 완성하게 되고, 아내와 함께 브리킨섬을 떠나 왕을 알현하러 가지만 로봇군에 잡혀 아들이 구하러 올 때까지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었다.
  • 가리온 부인 (ガリオン夫人)
성우는 사쿠마 레이[6] / 손선영. 사피오의 어머니. 남편인 가리온 후작과 함께 1년간 미궁의 지하 중앙 홀에서 연구 개발 보조 등을 하고 있었다. 그 후 남편과 함께 로봇군에 체포되었다.
  • 나포기스트라(ナポギストラー一世)
성우는 모리야마 슈이치로[7] / 이승행. 반란을 일으킨 로봇들(나포기스트라군(ナポギストラー軍))의 우두머리. 스스로를 나포기스트라 1세라 칭한다. 이미지 컨트롤러라는 기능을 통해 모든 로봇들을 조종하고 있다.
원래는 로봇 개발도 귀찮아진 차모차별 사람들이 만든 발명가 로봇으로 몸 전체가 컴퓨터로 이루어져 있다. 사피오를 비롯한 차모차별 사람들이 쓰는 캡슐도 이 로봇이 만들었는데 이것은 차모차별 사람들의 몸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해 만들었다.[8]
최후에는 도라에몽이 가져온 바이러스 CD가 입 속으로 들어가 작동하게 되고, 바이러스가 작동해 다른 로봇들에게까지 퍼져나간다. 부하들로는 네지린 장군과 이름이 있다해도 극중에서 안나온 나포기스트라군 대장(ナポギストラー軍隊長), 로봇 박사(ロボット博士), 로봇 병사(ロボット兵士)가 있다.
  • 네지린 장군(ネジリン将軍)
  • 산타클로스
나포기스트라의 반란으로 인간들이 수용소에 갇혀 할 일이 없어져 북극에서 조용히 살고 있던 중 비행기를 타고 북극까지 날아온 비실이와 퉁퉁이를 구해 양철섬으로 데려다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선물로 주고간다. 그 후 장난감들이 도라에몽의 손을 거쳐 거대화되어 로봇들의 도시에 침투해 난장판을 일으킨다.

4. 주제가



5. 기타


  • 기계의 반란을 다룬 작품이 대체로 그렇듯이 본 극장판에서도 로봇들은 인간을 비하한다. 그러나 정작 로봇들의 행동이 인간과 크게 다를바 없다. 예를 들어서 양철섬을 찾아낸 병사는 사실 항로를 이탈했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거나, 나포기스트라를 보고 뒷말을 한다거나. 이런 점은 진구와 철인군단의 로봇들도 비슷.[9]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 한국에서는 이례적으로 2019년 5월에 IPTV 및 인터넷 VOD 서비스로 선공개 되었다.
  • 2019년 9월 23일에 애니원, 챔프에서 방영하였다.
  • 이번 극장판의 비실이는 비행기를 조종해서 차모차별의 북극으로 상공하는 먼치킨 능력을 소유한다.
  • 작중 배경이 되는 차모차별에는 진짜 산타클로스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 사피오는 캡슐 없이는 한발자국도 움직이기 힘들었으나 후반에 가서는 잘 뛰어다닌다.
  • 나포기스트라가 바이러스에 걸렸을때 망가지면서 부르는 노래는 일본 전래동요인 이토마키마키(いとまきまき)이며 한국 더빙판에서도 가사 그대로 번역하였다.
[1] 작중 초반에 전기고문으로 몸이 고장나버리게 된다. 어린 애들이 보기에는 약간 자극적인 장면일수도 있다.[2] 미나구치 유코가 매우 드물게 도전한 소년연기다.[3] 당시에는 스즈키 미에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었다.[4] 이 모습을 본 진구는 납치당한 도라에몽를 그리워한다.[5] 왕과 대화를 하던 중 나포기스트라가 캡슐을 가지고 찾아오자 이런 것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하다가 쓰러지는데 상당히 건장한 체격임에도 맥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 이 시점에서 이미 차모차별 사람들의 육체는 상당히 약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 미니도라 성우이다. 참고로 이 극장판에서는 미니도라도 등장해서 상당한 활약을 펼친다. 다만 더빙판에서는 미니도라를 김윤채가 맡았다.[7] 지브리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에서 주인공 포르코 롯소 역할을 맡았다.[8] 이미지 컨트롤러도 마찬가지. 사피오의 아버지는 이미지 컨트롤러 탓에 사람들의 몸이 약해질 것을 예견해 왕을 찾아가 중지를 요청했다. 그런 시점에 나포기스트라가 캡슐을 가지고 나타났다. 이후 사피오의 아버지를 돌려보낸 후의 반응을 보면 확실하다.[9] 철인병단이 탄생한 메카토피아의 로봇들은 양철의 미궁의 로봇들 같은 개그는 없으나 그 역사 과정이 인류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