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여왕릉
眞德女王陵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에 있는 신라 제28대 국왕 진덕여왕 김승만의 능이다. 사적 제24호.
2. 상세
다른 여러 중고기 신라왕릉들과 달리 경주 시내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다만 이 무덤이 진덕여왕릉으로 비정된 건 체계적인 학문이 도입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비정으로, 현대 학자들의 연구 결과 이 고분이 실제 진덕여왕의 능이 아니라는 주장이 이근직 교수 등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진덕여왕 재위기간을 감안하면 앞뒤 선덕여왕릉과 무열왕릉의 중간 시대로서 두 왕릉과의 공통점, 그리고 선덕여왕릉에서 무열왕릉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양식의 흐름이 보여야 하는데 정작 무덤의 양식을 살펴보면 우선 12지신상 둘레돌부터가 신라 하대 양식으로, 보다 한참 후대의 양식인 것이다.
이근직 교수는 이 무덤이 실제로는 신무왕의 왕릉일 것으로 비정했으며, 그 외에 문성왕의 왕릉이란 설도 있다. 물론 이근직 교수의 비정도 옛날 조선시대 문중의 비정보다는 설득력이 있지만 이마저도 지석이 출토된 것도 아닌 이상 100% 맞다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