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2 맹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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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三國無雙 2 猛将伝 (真・三國無双 2 猛将伝)
1. 개요
진삼국무쌍 2의 확장판이자 시리즈 최초의 맹장전. 첫번째 맹장전이라 그런지 역대 맹장전중 가장 짧은 텀인 4개월만의 출시.
이번작 오프닝의 경우 본작인 오리지날보다 더 성의 없게 나왔다. 따로 CG 처리는 없고 맹장전에서 기타 소속 무장에 초점을 맞춘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냥 기타 소속 무장들을 CG 사진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전투 모션을 짜집기해 보여주는 것으로 대충 뗌빵 처리했다.
본작인 삼국지 시리즈의 경우 PC판이었던지라 단순하게 설치경로에 확장팩 데이터만 넣으면 됐었지만 진삼국무쌍 2는 하드 디스크가 기본적으로 주어지지 않는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2 나온 게임인지라 이 확장 기능을 제대로 넣을 수 없었고 궁여지책으로 나온 시스템이 바로 희대의 기능 '''MIXJOY'''. 데이터 자체는 맹장전 디스크에 오리지날 데이터를 함께 넣어놓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오리지날 데이터 사용권한을 해금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 MIXJOY 선택
- 맹장전 디스크 해제
- 오리지날 디스크 삽입 → 인증완료
- 다시 오리지날 디스크 해제
- 맹장전 디스크 삽입 → Profit!
콘솔이라는 제약 사항 때문에 괴악한 과정을 거치는 점 때문에 저 기능 자체는 무수한 욕을 들어먹었다. 웃긴 점은 10년이 지난 최근 까지도 맹장전 팔아먹기 위해 썼던 기능. 다만 최근 들어선 기종 세대를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에서 합본을 같이 내주면서 어느정도 MIXJOY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저 기능은 누가 봐도 코에이가 먼저 시작한 기능인데 캡콤이 어느샌가 특허를 내서 '''소송을 걸어버리는 무지막지한 짓을 저지른다.''' 이 소송은 2018년 초에 캡콤이 승소하면서 일단락 되고 이 믹스조이 기능은 추억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관련사항은 캡콤 참조.
2. 추가요소들
2.1. 타세력 무쌍모드 추가
(복희와 여와를 제외한) 타세력 무장들 전원에게 무쌍모드가 추가되었다. 기존 맵을 재활용한 완전한 가상 스토리로 진행되는데[1] , 상당히 개성적이고 황당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관도에서 이기고 조조 포지션에서 천하통일을 해나가는, 그나마 그럴듯한 전개의 원소를 제외하면 다들 전투 개황만 읽어봐도 빵 터지는 막장 시츄에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장각은 백성들이 안주할 땅을 찾아 멀고먼 여정을 떠나는 지도자이고 동탁은 하는 짓은 평소랑 똑같은데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살려서 자기가 정의인 척 언론조작(...)을 하며, 초선은 여포를 이용해서 동탁을 잡은 후 여포를 버리고 떠나는 팜 파탈, 맹획은 쳐들어온 제갈량을 스스로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7번 잡았다가 놔준다(...)., 축융은 그냥 바깥 세상이 보고 싶어서 여행을 했는데 일이 계속 꼬여서 졸지에 커플 브레이커로 등극.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은 스토리를 최고의 장점으로 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어이없는 스토리라고 평가하는 등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
클리어시 특전이 있는데. 일부 알려진 바로는
여포전 : 여포로 출전시 무조건 적토마에 탑승. (돌파력이 최악이라 사실 있으나마나)
동탁전 : 호위병의 의상 검정 선택가능
초선전 : 호위병의 의상 분홍 선택가능
맹획전 : 남만 남 호위병 작성가능
축융전 : 남만 여 호위병 작성가능
원소전 : 호위병의 의상 노랑 선택가능
황건당 : ???
그리고 맹장전 무쌍모드를 한번이라도 클리어 한 경우에는 여와 / 복희의 2 코스튬이 선택가능하게 추가되었다.
또한 세력내의 군주 (유비/조조/손견) 무쌍모드 클리어시. 세력내의 2P 컬러 복장이 변경가능하게 되었다.
2.2. 난이도
어려움을 능가하는 최강 난이도가 추가되었다. 오리지널의 어려움만 해도 상당히 어려운 게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숙련된 매니아들을 위한 난이도로, 적의 스탯이나 공격성이 '''제대로 미쳐있다'''. 방어력 아이템 안 붙인 모든 능력치 풀업캐릭터로 최강 별 하나짜리 스테이지에서 유명무장한테 몇대 맞으면 빨피가 되는 수준인데다(...), 후반 전투로 가면 평타 6타를 다 맞춰도 안죽는 궁병도 아주 많~이 구경할 수 있다. 무쌍난무 풀콤보를 맞고 버티기도 한다. 병사의 공격력이 높다보니 방어력 풀업이라도 슈퍼아머 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으며, 더해서 무장의 공격력이 높다보니 누적데미지에 의한 가드크래시도 빈번하게 당하게 된다. 맷집도 어찌 그리 단단한지 강화무장쯤 되면 체감상 도끼 먹고 공격력 2배로 때리거나 불 붙이고 때리는 게 아니면 유효한 딜링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덕택에 혼자 싸우면 망하기 십상이라 어그로 분산이라도 시켜줄 아군이 있어야 하는데 적군 사기는 엄청나게 높아서 아군이 밀리는 속도도 장난이 아니다. 황건의 난을 기준으로 쉬움이 5 / 2 수준인데. 3 / 6으로 바뀌어져 있고. 성도전투 유장군으로 할 경우에는 2 / 7 로 완전히 밀리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더 심한건 후기 시나리오를 보면. 적군은 평균 사기가 6이상이고. 아군은 4로 시작하는데. 1분 지나자 마자 여기저기서 고전에 패주소식이 들려오고 아군 비명소리만 여기저기 들려온다. 난이도가 6이상의 시나리오로 하면 열에 아홉은 거의 패퇴한다. 발컨 유저는 5무기를 얻기 위한 용도가 아니면 일치감치 손을 대지 않는게 좋다. 연노병이 무슨 장거리 미사일 수준인지. 정확도 200%에 피가 쭉쭉단다. 거기다 노병장 피통이 친위대 수준이라. 잡기도 어렵고 20명 가량 뭉쳐 있으면 뚫는것도 절대 쉽지 않다. 물리 방어력과 활 방어력의 분리로 인해 맹장전 최강의 비밀병기가 괜히 붙는게 아니다.
대략 이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 컨트롤로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이 상당했고, 저렇게 엄청나게 써놔도 대부분은 어려움 난이도의 연장선으로 적응이 가능했기에 난이도 조절에 대한 평가 자체는 좋았던 편.
2.3. 아이템, 무기옵션
몇 가지 새로운 옵션과 거기 해당하는 아이템, 그리고 몇 가지 레어아이템이 추가되었다.
사실상 말도 안되는 성능의 무쌍개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뭔가 굳이 아이템칸을 써가면서 얻어야하나 싶은 효과들이라 대부분이 수집요소에 불과했다. 특히 일반 아이템 3종 세트는 노가다시 진공서나 활단 출현율이나 낮추는 존재 취급이라 봐도 무방하다. 무쌍개 외에는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광격술서가 간혹 채용되는 정도.
참고로 무쌍개를 얻는 방법이라는 게 충격과 공포였는데...
2.4. 콤보 평가치 도입
콤보를 때리다 보면 히트수 옆에 따로 점수가 올라가는 수치가 생겼는데, 쉽게 말해서 얼마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서 적을 때리고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그러니까 띄워서 평타 5타 무한반복을 해서는 평가치가 일정 이상 오르지 않고 뭔가 다른 기술을 섞어줘야 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대인전에서 가장 쉽게 콤보를 버는 루트는 C3(스턴)-C2(띄우기)-소점프공격-C5(띄우기. 추격타는 넣지 말것)-평5타-C6 정도. 여기서 C6 대신에 난무를 넣어도 좋고, C6이 적을 날리기 전에 뭔가 더 때리는 모션이 있는 캐릭터(ex. 여포)라면 거기서 캔슬로 난무를 집어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주유라면 난무 막타가 띄우기이므로 난무 뒤에 쫓아가서 안썼던 차지 하나 더 써주는 것도 유효.
이 콤보 평가치는 누적되는 값으로, '''10000점째를 획득하게 된 전투 클리어시에 무쌍개를 획득'''하는 식이었다. 누적된 수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신 그 범위에 따라 아이템 일람에서 무쌍개의 위치에 있는 물음표의 색이 변하는 것으로 대강만을 알 수 있었다.
2.5. 무기 관련
일단 당연히도 앞서 아이템에 추가된 3가지 일반 아이템의 효과가 무기에도 뜨도록 되었다. 물론 도움은 안된다.
모든 캐릭터에게 추가 유니크 무기(통칭 5번째 무기)가 생겼다. 획득은 '''최강난이도'''의 특정 스테이지에서 캐릭터마다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는 것. 사실 무기공격력이나 옵션의 크기를 보면 기존 유니크와는 대등한 관계의 무기인데 얻는 난이도는 가히 안드로메다급 차이가 난다. 물론 구작 특유의 옵션에 따른 성능 복불복은 여전해서, 캐릭터의 성능 서열을 확 끌어올려주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2] 이렇게 더 어렵게 얻은 추가유니크가 기본유니크보다 성능이 나쁜 캐릭터도 많다.
특정 레어아이템의 효과를 내장한 유니크도 등장했는데 대부분은 덤 취급 정도였다. 또한 추가유니크에 붙을 옵션으로 염, 뇌, 참 3속성에 새로 풍속성이 추가되었는데, 그 효과라는 게 '''오로지 장풍계열에서만 적용되며''' 맞은 적을 조금 더 높이 띄운다는, 대체 어디에 쓰라고 만든 건지 헷갈리는 거라 사실상 무속성이나 다름없었다. 콤보 넣으라고 만든 것 같은데 정작 차지 후딜 후에 추가타가 가능할 만큼 높이 띄워주지 않는다는 게 개그. 아무튼 후속작에서 풍속성이 바로 짤리고 이후로 다시는 이런 성향의 속성이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코에이도 실패를 인정한 모양이다. 정확히는 6 이후에도 풍속성이 추가되긴 했으나, 저 적을 좀 더 높이 띄운다는 그지같은 옵션이 아니고(...), 6는 4의 양옥과 같은 가드 불능을 부여하는 속성이 되었고, 7은 오리지널 당시엔 일정량의 추가 대미지를 주는 개념이었다가 7 맹장전에서 3의 열옥과 비슷하게 적이 공격을 방어시에만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는 속성으로 하향됐다.
2.6. 호위병 기능
무장마다 호위대가 정해져있고 이름이 전부 '호위병'으로 고정되었던 시스템에서, 모든 무장이 데리고다닐 수 있는 호위병대를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게 되었다. 부대명, 각 대원의 이름 모두 설정 가능하고 육성 방향도 플레이어 입맛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다. 호위병 방침도 공격, 방어에 원호, 철벽의 2가지가 추가. 특히 철벽의 경우 자체 방어력 상승+공격을 하지 않고 상시 가드를 굳히는 AI라 어그로 분산 겸 탱킹에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었다.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최강난이도를 돌기 위해 체력, 방어력 올인 호위병대를 만들어서 방침을 철벽으로 세워두는 플레이를 했다. 사실 난이도가 난이도라 저렇게 안해두면 금방 전멸해서는 플레이어의 무훈치를 깎아놓는다(...).
호위병용 무기, 아이템도 추가되었는데 호위병을 저렇게 벽으로 쓰는 게 일상이다보니 별 도움은 안 되었다. 덕택에 상자를 부숴서 얻거나 적장이 드랍하는 무기/아이템이 이 호위병용인 경우가 있어서 아이템 노가다하기가 한층 빡세졌다.
프리모드 한정으로 시나리오 그룹 선택 후 무쌍호위병을 선택시 2P 플레이가 막히는 대신 플레이어 캐릭터 1명을 호위무장으로 데려갈 수 있다.
2.7. 한계돌파 아이템
일반 아이템의 옵션 한계치를 최대 20%까지 넘어서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최강난이도에서만 드랍되며 위에서 언급한 콤보 평가치 100을 전투 내에서 한번 이상 달성해야만, 무조건도 아니고 확률로 나온다. 일단 확률에는 그 전투에서 얻은 콤보 평가치 누적값과 전투 난이도, 운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 무쌍개 획득이 애교로 보일 정도의, 그야말로 2시리즈 노가다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필수급 아이템인 백호아, 진공서, 활단 등은 레벨 한계 자체가 낮은 편이라 그렇게까지 큰 차이도 나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그나마 등갑개(최고레벨 40)가 노려볼 만한 정도.
2.8. 챌린지모드 변화
챌린지모드에서도 캐릭터의 육성 상태가 반영되도록 변경되었다. 단 무기는 똑같이 노옵션 6타짜리 무기를 사용한다.
기존의 참합, 신속 외에 간단히 말해서 달리기인 속구(速駆), 좁은 난간형 맵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적을 떨어뜨리는 수를 세는 유성(流星), 제한시간 내에 주어진 움직이지 않는 적병들을 데리고 콤보 평가치를 내는 연격(連撃), 이 3가지를 모두 해서 점수를 내는 통일(統一) 네 가지가 추가되었다. 네 모드 모두 디폴트로 설정된 1위 기록을 경신하면 레어아이템을 하나 주는 것이 특징인데 전부 익숙해지지 않고서는 점수 따기가 쉽지 않아서 올아이템 획득을 노렸던 많은 플레이어들을 고생시켰다.
2.9. 그 외
여포와 손상향에게 기존 2P 컬러 외에 삼국지전기의 복장이 추가되었다. 조건은 무공 최대치 달성.
일명 '전기여포 스테이지'라 불리는 비밀 스테이지가 존재했다. 맹장전 추가 무쌍모드를 전부 클리어한 상태에서, 프리모드로 최강난이도의 적벽 전투 동탁군 시나리오에 돌입할 시 배경음악으로 삼국지전기 BGM이 나오고 적군 총대장인 여포가 전기판 모델로 등장하게 되는 것. 그외의 차이점은 사실 없지만 괴악한 난이도가 음산한 BGM과 맞아떨어져 많은 팬들의 뇌리에 남았다.
(본 스테이지가 한국 정발판에서도 구현되어있는지는 확인 필요)
삼국지 시리즈에도 파워업 키트라는 것이 있었던 터라 이러한 추가 키트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후에 닥칠 위기(=본편내고 맹장전/엠파이어스로 우려먹기)는 이때까진 모르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