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채윤
[image]
구운몽-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의 남주인공.
신선의 딸이라는 말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던 소유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과도 같은 존재. 소유의 아버지가 소유를 버리고 신계로 떠나버렸을 때 채윤의 아버지가 소유를 맡으며 그야말로 남매 오빠처럼 함께 지냈다. 소유와는 12년 전에 처음 만나 10년간 같이 산 소꿉친구이자 가족. 이때문에 채윤 루트가 아닌 루트에서 남자들은 다 한 번씩은 채윤을 경계하고 간다.
소유와는 모래밭에 서로의 이름을 쓰며 처음 만났고, 이후 매일 버드나무 밑 모래밭에서 시를 지으며 놀고는 했다. 소유와 지은 시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상당히 뛰어난 수재로 이쪽도 정경원, 은월과 마찬가지로 엄친아 기믹이 있다. 소유의 말에 의하면 애늙은이같이 나이에 비해 점잖고 올곧고 고지식하고 예의바르고 누구에게나 다 상냥하고 문재도 있고 무예도 있으며 악기에도 출중하고 모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말 엄친아 중의 엄친아. 사실 다른 엄친아 라인의 경원이나 월 중에는 가장 고루고루 뛰어난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1]
신선의 딸이라는 말때문에 놀림받고 우는 소유를 언제나 찾아내 그녀의 말을 믿는다는 말을 해주는 소유에게 있어서 그녀가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준 인물. 다만 마냥 그랬던 건 아니고 나이답게 소유를 짓궂게 놀리기도 했다고 한다. 먹보, 바보, 울보라 놀리고 글씨 못쓴다고 잔소리했다고.
소유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언제나 다정하면서 장난도 치고 사이가 굉장히 좋다. 소유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탓에 그가 외가가 있는 낙양에 가서 몇 달씩 머물거나 거기서 만난 '월이 형'이야기를 하는 것때문에 소유가 월이라는 사람에게 질투를 하며 싫어하기도 했다.
집안에 부는 불안의 조짐을 눈치챈 건지 불안해하고 소유에게 거듭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낙양의 월이 형을 찾아가라는 당부를 한다.
남주인공 채윤과 여주인공 소유의 둘도 없는 소꿉친구이자 가족. 그야말로 소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나 동시에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채윤에게 소유는 어느정도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다. 낙양에 '월이 형'이라는 사람을 만나러 곧잘 갔다고 했는데 소유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에 월이 형을 찾아가라는 신신당부를 한다.
그리고 갑자기 집에 괴한들이 나타났을 때 소유를 먼저 비밀 출구로 탈출시키고, 자신은 아버지를 찾다가 실종된다. 시체중에서도 채윤으로 추정되는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고 그후로 성주에 의해 반역자로 지명 수배 당한다.
이후 소유가 그를 찾을 때 채윤이 늘상 지니고 다니던 장신구가 어느 익사체에서 발견되며 죽은 것으로 생각되어 소유에게 멘붕을 선사했으나 사실 옥현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고 신월국 사람으로 위장해서 소하의 그림자로서 장안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황 박사의 옥패 도난 사건에서 황 박사의 집에 먼저 들렀던 신월국 사립 탐정도 채윤이었다.
따지고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원인은 소하이므로 처음에는 소하를 신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옥현의 말에 의하면 '현실적인 면이 있어서' 자신에게 쓰인 반역죄를 벗으려면 소하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소하를 돕기 시작한다.
* 호감도별 대사 : 바보, 넌 역시 내가 없으면 안되는구나? → 난 항상 너만 바라보고 있어. → 진심이야? 후회하지 않겠어? → 언제나 네 생각만 하고 있어.
다른 루트들과 동일하게 소하의 밑에서 그림자처럼 그를 보필하고 있다. 소하가 다미국으로 원정을 떠나자 그의 부관으로 함께하고 소유의 앞에 심연이 나타나자 결국 소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유를 와락 끌어안아 급 채윤을 의식하게 된 소유가 자신을 슬슬 피하자 결국 소유를 끌고나가 차분하게 대화를 한다. 아버지가 죽었을 때의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나 두려웠고 모든 것이 다 증오스러웠다고 한다.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서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 세상 모든 것을 저주했다고.
다미국 여왕이 소하를 붙잡아 오라는 명령을 내리자 소하의 대역을 서 미끼가 되는데 이 때 절벽에서 투신하겠다며 협박을 해서 결국 소유가 끼어들어 싸운다. 결국 둘이 나란히 다미국에 붙잡히고 다미국 여왕에게 기개있는 모습을 보여 그녀를 자신에게 반하게 만든다. 그리고 소하가 다미국과 평화 조약을 맺으며 여왕에게 약속의 증표로 다미국으로 와달라는 말을 듣는다. 자신때문에 조약이 깨질까 난감해하다가 소유가 나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만천하에 고백을 해버리고 결국 여왕과 싸워 이긴 소유를 기쁘게 맞이한다.
소하의 왕위 탈환이 무사히 끝나 행복한 미래를 기약하면서도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자신이 죽으면 어쩔 건지'에 대해서 묻는다든지 불안한 소리만을 계속한다. 이 때 소유는 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대답한다. 모든 일이 끝나자 소유와 함께 화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고, 봄날 꽃밭에 앉아 소유와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image]
현실에서도 소유와 마찬가지로 소꿉친구였고 한 살 연상이었다. 이때문에 채윤이 먼저 학교에 들어가버려 소유가 엉엉 울었다고. 초등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교복사는 데까지 따라가고 꿈속처럼 사이가 좋았으며, 이번에는 채윤이 먼저 중학교에 들어가 소유가 또 삐치자 방과 후에도 함께 피아노를 치며 놀자고 약속하는 다정한 사이였다. 그러나 채윤이 졸업식 다음주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그 약속은 영원히 지켜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사고로 즉사했고 채윤은 불타는 차안에서 공포에 떨며, 고통스러워하며 죽어갔다.
결국 꿈속의 채윤은 소유가 생각한 채윤이 그대로 나이를 먹었다면의 모습이었고 채윤의 묘하게 거리를 두며 불안해하는 태도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또다른 복선으로는 공통 루트 직후에 채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 소유가 꾸는 아무도 없는 꿈에서 저 멀리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린다'''. 이게 소유의 사고인지 채윤의 사고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유의 반응으로 봐서는 채윤의 사고로 보인다. 거기다 다른 캐릭터들의 루트에서 나타나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가 현실에서 죽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윤은 소유가 자신을 잊지 않아준 것은 기쁘지만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잊고 현실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그녀에게 현실로 돌아갈 것을 부탁한다.
현실의 소유는 교통사고로 의한 의식불명 상태로 남고[2]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특전에서 하는 이야기로는 소유가 어려서부터 동경해오던 여대생도 되지 못하고 이곳에 남는 것이 본인에겐 죄책감으로 남는 모양.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언젠가 꿈은 깨기 마련이니 그 때가 되면 미안해하지도 말고 망설이지도 말고 현실을 선택하라고 한다.
엔딩크레딧 마지막에 추가 CG가 두장 등장하니 방심하지 말것. 사실 정확히 두장이라기 보단......흉몽 끝부분에 등장하는 CG 한장에 살짝 변화가 주어져있고, 추가CG가 한장 등장한다.
사실 게임 전부터 남주인공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발매 직전에 남주인공 의혹은 소하에게로 돌아갔었다.[3] 일단 남주인공이라고 생각된 이유는 오프닝 곡을 채윤 성우가 불렀고, 원작의 여주인공이었던 데다가 소유의 여행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 거기다 현실의 채윤이 사실은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소유의 꿈에서 채윤은 살아있는 형태로 등장하고, 소유가 다른 남자들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쓸쓸하게 지켜본다는 점에서 뭔가 아련해진다. 다른 남주들의 루트에서 소유의 꿈속에 나타나 자신을 부르는 소유에게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라고 말한 것도 그가 죽었다는 걸 안다면 의미심장한 대사이다.
어떻게보면 소유가 '''꿈이라는 형태'''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 히어로가 맞을지도. 어찌되었든 '''모든 꿈속에서 채윤은 살아있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소하부터 월까지 길몽루트 한정으로 달달의 연속이어서 채윤도 달달이겠거니 하는 게이머들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일종의 반전 캐릭터. 어찌되었든지 게이머들의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다.
CG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루키아나'의 발렌타인 데이 팬아트에서는 '뭔가 대학에 흔히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없는' 선배같은 느낌으로 등장했다.
심연 루트에서 고양이를 무서워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옛날에는 괜찮았다고 한다. 4년 전이라는 말을 보면 고양이=사신=죽음이기 때문에 죽은 채윤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이야기로 추정된다.
사실 꿈속에선 그나마 채윤이 있어서 소유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지만 현실에선...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외국 출장으로 바쁘니 오죽이나 외로웠으면 이런 사람까지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 현실에 채윤이 있었다면 해랑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게임 내내 "미안해"라는 말을 달고 산다. 하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해서[4] 성우도 후기에서 평생 할 미안하다는 말을 여기서 다 한 거 같다고 할 정도.
꿈속에서 채윤과 월이 잘 아는 사이로 실현된 건 현실에서 여주인공이 로미오의 월 덕질을 해서 일지도. 그에게 하도 자신의 근황 편지를 보내대서 월은 채윤을 잘 아는 느낌이 들었고 어쩌면 어려서부터 덕질을 했다면 채윤도 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모른다..는 사실 월과 같이 데뷔했을 백란 나이를 생각하면 무리이긴 하다. 아무래도 월이 일방적으로 채윤을 잘 알게 된 것이 꿈에 반영된 모양.
난 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싶어. 네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1. 소개
구운몽-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의 남주인공.
신선의 딸이라는 말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던 소유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과도 같은 존재. 소유의 아버지가 소유를 버리고 신계로 떠나버렸을 때 채윤의 아버지가 소유를 맡으며 그야말로 남매 오빠처럼 함께 지냈다. 소유와는 12년 전에 처음 만나 10년간 같이 산 소꿉친구이자 가족. 이때문에 채윤 루트가 아닌 루트에서 남자들은 다 한 번씩은 채윤을 경계하고 간다.
소유와는 모래밭에 서로의 이름을 쓰며 처음 만났고, 이후 매일 버드나무 밑 모래밭에서 시를 지으며 놀고는 했다. 소유와 지은 시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상당히 뛰어난 수재로 이쪽도 정경원, 은월과 마찬가지로 엄친아 기믹이 있다. 소유의 말에 의하면 애늙은이같이 나이에 비해 점잖고 올곧고 고지식하고 예의바르고 누구에게나 다 상냥하고 문재도 있고 무예도 있으며 악기에도 출중하고 모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말 엄친아 중의 엄친아. 사실 다른 엄친아 라인의 경원이나 월 중에는 가장 고루고루 뛰어난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1]
신선의 딸이라는 말때문에 놀림받고 우는 소유를 언제나 찾아내 그녀의 말을 믿는다는 말을 해주는 소유에게 있어서 그녀가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준 인물. 다만 마냥 그랬던 건 아니고 나이답게 소유를 짓궂게 놀리기도 했다고 한다. 먹보, 바보, 울보라 놀리고 글씨 못쓴다고 잔소리했다고.
소유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언제나 다정하면서 장난도 치고 사이가 굉장히 좋다. 소유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탓에 그가 외가가 있는 낙양에 가서 몇 달씩 머물거나 거기서 만난 '월이 형'이야기를 하는 것때문에 소유가 월이라는 사람에게 질투를 하며 싫어하기도 했다.
집안에 부는 불안의 조짐을 눈치챈 건지 불안해하고 소유에게 거듭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낙양의 월이 형을 찾아가라는 당부를 한다.
2. 작중 행적
2.1. 공통 루트
남주인공 채윤과 여주인공 소유의 둘도 없는 소꿉친구이자 가족. 그야말로 소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러나 동시에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채윤에게 소유는 어느정도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다. 낙양에 '월이 형'이라는 사람을 만나러 곧잘 갔다고 했는데 소유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에 월이 형을 찾아가라는 신신당부를 한다.
그리고 갑자기 집에 괴한들이 나타났을 때 소유를 먼저 비밀 출구로 탈출시키고, 자신은 아버지를 찾다가 실종된다. 시체중에서도 채윤으로 추정되는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고 그후로 성주에 의해 반역자로 지명 수배 당한다.
이후 소유가 그를 찾을 때 채윤이 늘상 지니고 다니던 장신구가 어느 익사체에서 발견되며 죽은 것으로 생각되어 소유에게 멘붕을 선사했으나 사실 옥현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고 신월국 사람으로 위장해서 소하의 그림자로서 장안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황 박사의 옥패 도난 사건에서 황 박사의 집에 먼저 들렀던 신월국 사립 탐정도 채윤이었다.
따지고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원인은 소하이므로 처음에는 소하를 신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옥현의 말에 의하면 '현실적인 면이 있어서' 자신에게 쓰인 반역죄를 벗으려면 소하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소하를 돕기 시작한다.
2.2. 타인 루트
소하의 도움을 받아 몸을 피했고 소유가 자신을 찾아다니며 위험한 짓을 할까봐 살아있는 것을 알리지 않고 죽은 것으로 위장했다. 그러나 소유의 객사에 심연이 나타나자 모습을 드러내고 소유와 재회한다. 소하의 밑에서 충실하게 군사를 이끌고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와 동시에 소하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는 소유에게 다정한 조언을 해주며 그녀의 마음을 다잡아 준다.
마찬가지로 소하의 도움을 받아 몸을 피해 소하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소유를 완전히 믿지 않은 소하가 미리 자경단 궁궐에 들어간 소울 악단에 잠입시켜놨고 신월국 옷을 입고 화상이 있다는 이유로 가면을 쓰고 말을 못한다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소유가 그를 눈치채고 심연이 소유의 앞에 나타나자 참지 못하고 나선다. 임무를 성공한 후에는 소유, 백란과 함께 자경단 성을 빠져나가고 백란과 묘한 신경전을 펼친다.
경원이 통찰력으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알아내고 소유를 대동해 설궁에 와 진실을 요구하자 결국 소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유와 경원을 연인 사이로 생각하고 소유의 오빠처럼 경원에게 그간 신세진 것을 감사하고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해 경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진해국에 가게 되었을 때 소유를 잘 지키겠다는 경원의 말에는 무예를 익히지 않은 것 같다는 이유로 좀 미덥잖게 생각하기도 했다.
다미국 분쟁 지역에서 소유 몰래 계속 싸우고 있다가 소유의 앞에 심연이 나타나자 소유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소하의 부하로 일하며 백란과 함께 자경국에서 밀약의 증거를 가지고 돌아왔다. 낙양 성의 위험을 알리며 월에게 의탁하고 있던 소유를 찾아오고 월과 사랑에 빠진 소유를 보며 딸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겠다고 한다. 사실 옛날부터 월이 소유에게 관심을 보일 때 마다 소유를 뺏기는 기분이 들어 월에게 없지도 않은 거짓을 지어내서 소유의 험담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들켜버렸다고.
자경국으로 가 백란과 함께 밀서를 훔친다. 위험에 처한 순간 심연의 도움을 받고, 이후 낙양을 거쳐 장안에서야 소유와 재회한다. 소유에게 장신구까지 세트로 갖춰진 옷을 선물로 준다.
이와는 별개로 소유의 꿈에 계속 나타나, 소유를 슬픈 눈으로 보거나 소유에게 오면 안된다고 말한다. 아래의 스포일러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소유의 꿈에 계속 나타나, 소유를 슬픈 눈으로 보거나 소유에게 오면 안된다고 말한다. 아래의 스포일러 때문으로 보인다.
2.3. 채윤 루트
* 호감도별 대사 : 바보, 넌 역시 내가 없으면 안되는구나? → 난 항상 너만 바라보고 있어. → 진심이야? 후회하지 않겠어? → 언제나 네 생각만 하고 있어.
다른 루트들과 동일하게 소하의 밑에서 그림자처럼 그를 보필하고 있다. 소하가 다미국으로 원정을 떠나자 그의 부관으로 함께하고 소유의 앞에 심연이 나타나자 결국 소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유를 와락 끌어안아 급 채윤을 의식하게 된 소유가 자신을 슬슬 피하자 결국 소유를 끌고나가 차분하게 대화를 한다. 아버지가 죽었을 때의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나 두려웠고 모든 것이 다 증오스러웠다고 한다.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서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 세상 모든 것을 저주했다고.
다미국 여왕이 소하를 붙잡아 오라는 명령을 내리자 소하의 대역을 서 미끼가 되는데 이 때 절벽에서 투신하겠다며 협박을 해서 결국 소유가 끼어들어 싸운다. 결국 둘이 나란히 다미국에 붙잡히고 다미국 여왕에게 기개있는 모습을 보여 그녀를 자신에게 반하게 만든다. 그리고 소하가 다미국과 평화 조약을 맺으며 여왕에게 약속의 증표로 다미국으로 와달라는 말을 듣는다. 자신때문에 조약이 깨질까 난감해하다가 소유가 나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만천하에 고백을 해버리고 결국 여왕과 싸워 이긴 소유를 기쁘게 맞이한다.
소하의 왕위 탈환이 무사히 끝나 행복한 미래를 기약하면서도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자신이 죽으면 어쩔 건지'에 대해서 묻는다든지 불안한 소리만을 계속한다. 이 때 소유는 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대답한다. 모든 일이 끝나자 소유와 함께 화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고, 봄날 꽃밭에 앉아 소유와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image]
'''현실의 채윤은 4년 전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죽었어, 네 소꿉친구 채윤은 4년 전에 죽었어.
현실에서도 소유와 마찬가지로 소꿉친구였고 한 살 연상이었다. 이때문에 채윤이 먼저 학교에 들어가버려 소유가 엉엉 울었다고. 초등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교복사는 데까지 따라가고 꿈속처럼 사이가 좋았으며, 이번에는 채윤이 먼저 중학교에 들어가 소유가 또 삐치자 방과 후에도 함께 피아노를 치며 놀자고 약속하는 다정한 사이였다. 그러나 채윤이 졸업식 다음주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그 약속은 영원히 지켜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사고로 즉사했고 채윤은 불타는 차안에서 공포에 떨며, 고통스러워하며 죽어갔다.
결국 꿈속의 채윤은 소유가 생각한 채윤이 그대로 나이를 먹었다면의 모습이었고 채윤의 묘하게 거리를 두며 불안해하는 태도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또다른 복선으로는 공통 루트 직후에 채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 소유가 꾸는 아무도 없는 꿈에서 저 멀리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린다'''. 이게 소유의 사고인지 채윤의 사고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유의 반응으로 봐서는 채윤의 사고로 보인다. 거기다 다른 캐릭터들의 루트에서 나타나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가 현실에서 죽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윤은 소유가 자신을 잊지 않아준 것은 기쁘지만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잊고 현실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그녀에게 현실로 돌아갈 것을 부탁한다.
2.3.1. 길몽
- 호감도별 대사 :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충분해. → 정말 정말 내 곁에 있어줄 거야?
현실의 소유는 교통사고로 의한 의식불명 상태로 남고[2]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특전에서 하는 이야기로는 소유가 어려서부터 동경해오던 여대생도 되지 못하고 이곳에 남는 것이 본인에겐 죄책감으로 남는 모양.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언젠가 꿈은 깨기 마련이니 그 때가 되면 미안해하지도 말고 망설이지도 말고 현실을 선택하라고 한다.
2.3.2. 흉몽
- 호감도별 대사 : 내가 없어도 울면 안 돼, 알았지? → 내가 널 너무 사랑해, 미안.
현실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소유를 달래 현실로 돌려보낸다.내가 없는 세상이라고 슬퍼할 필요 없어.
'''난 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싶어. 네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후 교통사고로 의한 의식불명에서 눈을 뜬 소유는 멍하니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있어줬다는 것을 느낀다.기다릴게, 여기서 계속. 그러니까 천천히 와. 천천히. 넘어지지 말고, 그리고 다치지도 말고.
사랑해.
엔딩크레딧 마지막에 추가 CG가 두장 등장하니 방심하지 말것. 사실 정확히 두장이라기 보단......흉몽 끝부분에 등장하는 CG 한장에 살짝 변화가 주어져있고, 추가CG가 한장 등장한다.
3. 진히어로
사실 게임 전부터 남주인공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발매 직전에 남주인공 의혹은 소하에게로 돌아갔었다.[3] 일단 남주인공이라고 생각된 이유는 오프닝 곡을 채윤 성우가 불렀고, 원작의 여주인공이었던 데다가 소유의 여행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 거기다 현실의 채윤이 사실은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소유의 꿈에서 채윤은 살아있는 형태로 등장하고, 소유가 다른 남자들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쓸쓸하게 지켜본다는 점에서 뭔가 아련해진다. 다른 남주들의 루트에서 소유의 꿈속에 나타나 자신을 부르는 소유에게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라고 말한 것도 그가 죽었다는 걸 안다면 의미심장한 대사이다.
어떻게보면 소유가 '''꿈이라는 형태'''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 히어로가 맞을지도. 어찌되었든 '''모든 꿈속에서 채윤은 살아있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소하부터 월까지 길몽루트 한정으로 달달의 연속이어서 채윤도 달달이겠거니 하는 게이머들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일종의 반전 캐릭터. 어찌되었든지 게이머들의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다.
4. 여담
CG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루키아나'의 발렌타인 데이 팬아트에서는 '뭔가 대학에 흔히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없는' 선배같은 느낌으로 등장했다.
심연 루트에서 고양이를 무서워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옛날에는 괜찮았다고 한다. 4년 전이라는 말을 보면 고양이=사신=죽음이기 때문에 죽은 채윤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이야기로 추정된다.
사실 꿈속에선 그나마 채윤이 있어서 소유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지만 현실에선...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외국 출장으로 바쁘니 오죽이나 외로웠으면 이런 사람까지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 현실에 채윤이 있었다면 해랑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게임 내내 "미안해"라는 말을 달고 산다. 하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해서[4] 성우도 후기에서 평생 할 미안하다는 말을 여기서 다 한 거 같다고 할 정도.
꿈속에서 채윤과 월이 잘 아는 사이로 실현된 건 현실에서 여주인공이 로미오의 월 덕질을 해서 일지도. 그에게 하도 자신의 근황 편지를 보내대서 월은 채윤을 잘 아는 느낌이 들었고 어쩌면 어려서부터 덕질을 했다면 채윤도 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모른다..는 사실 월과 같이 데뷔했을 백란 나이를 생각하면 무리이긴 하다. 아무래도 월이 일방적으로 채윤을 잘 알게 된 것이 꿈에 반영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