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련
1. 소개
영어로는 Vaginismus 또는 Colpospasm.
질(신체) 입구와 그 부근의 근육이 경련하여 성교 중 남성기가 빠지지 않을 정도의 강한 질 수축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신경이 과민한 경우에 많이 생기며, 긴장 상태에서의 성교나 성교 및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경우 발생하곤 한다. 기질성 질경련과 비기질성 질경련으로 나뉜다.
여자 쪽이 섹스에 대해서 거부감이나 더럽다는 선입견이 있거나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기가 쉽다.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질경련이 벌어지기 쉬운 상황의 예를 들어보자면, 숫총각과 숫처녀 커플의 초야를 식구들이 뒤에서 구멍을 통해 구경하다가 사람들이 밀어서 병풍을 자빠트리는 상황 같은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최근 성교육센터 소장의 말에 따르면 질경련이란 애초에 남성의 성기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여성의 질입구가 좁혀지는 현상이라고 하며 관계 도중 일어난다고 해도 병원까지 실려갈 정도도 아니며 얼마 후 분리된다고 한다.참고
2. 해결법
질에 물질이 삽입된 상태로 질경련이 일어나면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빠르게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다행히도, 남녀의 성교 중 발생하는 질경련의 대부분은 삽입된 남성의 성기의 발기가 풀림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1] 절대 뺄 수 없는 상태라고 과장된 표현이 많은데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자연스레 뺄 수 있다.
병원을 꼭 가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부러지기 쉬운 이물질(오이, 당근)을 삽입한 상태로 질경련이 일어나서 제거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경우.[2]
-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어서 수축이 일어나기 힘든 상태의 남근이 삽입된 경우. 이 경우는 남근의 혈류 공급이 제한되어 불구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한다. 다만, 이 상태라면 두 사람이 자력으로 병원에 가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제3자 또는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치료는 여자 쪽에 항불안제를 듬뿍 정맥주사를 놓는다. 이 경우 호흡 정지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응급실 쪽에선 미리 아예 기관지삽관을 할 준비를 하고 하는 쪽이 좋다. 특히 여자가 술을 마신 경우엔 호흡 정지의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4]
이걸로 치료가 안 될 경우엔 다시 두 사람을 다시 담요에 돌돌 말고 수술장으로 옮겨 여자 쪽에 전신 마취를 건다. 전신 마취 시 사용하는 인간의 자발적인 호흡마저 정지시키는 근이완제의 효과에 의해서 질이 이완되어 문제가 해결된다.
2.1. 민간치료법?
민간요법으로는 회음부를 자극한다고 한다. 단, '경련'이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잘 문질러 이완시키면 되지만 그것이 신체 안에 위치한 생식기이기 때문에 민간요법으로 치료는 상당히 힘든 편이다. 삽입했을 경우는 당연히 답이 없다. 며칠간 그 자세로 있을 각오가 있지 않으면 모를까. 그렇다 해도 확실히 근육이 이완된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결합부가 압박으로 폐색이 되어 삽입된 남성의 성기에 문제가 될 수가 있으므로, 어지간하면 빠른 시간에 치료하는 편이 좋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자의 성기 이외에 볼펜 등을 잘못 사용하다가 경련이 일어났을 땐 방치 시 '''염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종합하면, 쪽팔림을 감수하고 응급실로 얌전히 실려가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응급 상황'''이므로 20분 이내에 결판을 보는 쪽이 후유 장애를 남기지 않는다. 특히, 남자의 경우 치명적인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잠시 쪽을 파는 쪽이 나을지 영원히 못 쓰게 되는 편이 나을 지를 1초 이내에 신중히 계산을 한 후 전자가 낫다는 판단이 선다면 바로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서 응급실로 갈 것!
3. 실제 예
1990년 청림출판에서 출간된 '지상아'#(문국진 저)라는 법의학 서적에서 실제 일어난 사례가 나온다. 소개된 사례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였으며, 질경련이 일어나 관계 도중 성기를 뺄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엄연한 패륜이지만, 사건 당시 아들, 즉 며느리의 남편은 이미 사망해 있었으므로 불륜은 아니다.
4. 창작품에서의 질경련
2007년에 개봉된 티스(Teeth)라는 호러의 탈을 쓴 코믹영화에서 질에 이빨이 있는 여성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5] 아메리카 원주민 설화에서 질에 이빨이 나 있는 여자들에 대한 전승이 있는데,[6] 이것이 질경련에 대한 공포가 반영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치 이빨이 달린 것처럼 남성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물고 붙잡는다는 의미라고 한다.
폴리네시아 신화에서 마우이는 벌레로 변신하여 밤과 죽음의 여신 히네누이테포의 질안에 들어갔다가 질에 있는 이빨에 씹혀 죽는다.
야마다 후타로 글, 세가와 마사키의 만화 "검귀 라마불(剣鬼喇嘛仏)"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윗사람의 명령으로 남자 주인공과의 관계 도중 술수를 부려 임신해서 아이를 낳는 게 아닌 이상 빼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리는데, 이 모습이 질경련 증상과 비슷하다 하여 '질경련 사무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남주인공은 과거 미야모토 무사시와 겨루어 패배한 뒤 열심히 수련해서 다시 무사시와 싸우는걸 인생의 목표로 삼았는데 하필 무사시와 싸우기 전날에 이 사단이 벌어지는 바람에, 고심하다가 여주인공이랑 합체한 상태로 시합장소로 나간다. 남주인공의 앞뒤설명을 벙찐표정으로 듣고 있다가 웃음거리가 될 시합을 할 수는 없다면서 도망치는 무사시와, 그걸 또 (여주인공이 꽂힌 채로)쫒아가는 남주인공이 개그포인트.
5. 기타
- 야구선수 신경현의 응원가가 이 단어가 들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반어법을 포함해 축하할 만한 일이 생긴 경우 단어 앞에 +런(홈런)을 합쳐서 부르는 습관이 있는데[7] , 특정 감독이 경질되는 경우 경질런을 비틀어서 질경련이라고 한다.
[1] 발기 전과 후의 크기가 별로 차이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강직도와 유연함의 정도는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2] 잘 부러지지 않고 유연한 딜도의 경우는 제외.[3] 정확하게는 항불안제. 현재 의학계에서는 진정제(tranquilizer)라는 단어 대신 항정신병제재(antipsychotics)와 항불안제(anti-anxiety drugs = anxiolytics)로 나뉜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쉽게 알아듣도록 진정제라고 한다.[4] 술과 항불안제는 시너지 성의 상호작용(synergistic drug interaction)이 있기 때문에 호흡 정지의 위험이 1+1=2가 아니라 3이상이 된다.[5] 결국 질에 난 이빨을 해결 못한다. 외려 여주인공이 그 이빨을 이용하기까지도 한다. (나이 많은 남자가 자꾸 찝적대기에 하룻밤 같이 자 주는데...)[6] 나무로 된 딜도로 이빨을 부러뜨리고 결혼했다고 한다. Vagina dentata - 나루타루 참조[7] 라뱅쓰리런에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