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퍼시 스노
1905년 10월 15일 ~ 1980년 7월 1일
찰스 퍼시 스노 Charles Percy Snow.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소설가. 흔히 C. P. Snow로 불린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물리학자 출신으로 영문학을 스스로 독학하여 소설가로서도 순수 문학계에서 나름의 이름을 얻은 사람이다. 그는 이과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 문과적인 공간에서도 인정받으며 과학계와 문학계 양쪽에서 활동했는데, 스스로 보기에 두 문화계가 서로 너무나 이질적인지라 '오늘날 지성계는 문과계와 이과계의 괴리가 격심하다'는 《두 문화(The Two Cultures, 1959)》라는 책을 펴내고, 두 문화계 사이의 교류를 주장했다.
이렇게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는 스노에 대한 양쪽 문화계에서의 평가가 급락한 것 뿐. 문과계 인사들과 이과계 인사들이 서로를 지성인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과계에선 버트런드 러셀을 비롯한 동조자들이 몇 있었는데, 문과계에선 "니가 문화가 뭔지 아냐? 숫자 좀 끄적이는 게 문화? 풋!" 이란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반박 논문도 쏟아졌었다.[1]
찰스 퍼시 스노 Charles Percy Snow.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소설가. 흔히 C. P. Snow로 불린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물리학자 출신으로 영문학을 스스로 독학하여 소설가로서도 순수 문학계에서 나름의 이름을 얻은 사람이다. 그는 이과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 문과적인 공간에서도 인정받으며 과학계와 문학계 양쪽에서 활동했는데, 스스로 보기에 두 문화계가 서로 너무나 이질적인지라 '오늘날 지성계는 문과계와 이과계의 괴리가 격심하다'는 《두 문화(The Two Cultures, 1959)》라는 책을 펴내고, 두 문화계 사이의 교류를 주장했다.
이렇게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는 스노에 대한 양쪽 문화계에서의 평가가 급락한 것 뿐. 문과계 인사들과 이과계 인사들이 서로를 지성인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과계에선 버트런드 러셀을 비롯한 동조자들이 몇 있었는데, 문과계에선 "니가 문화가 뭔지 아냐? 숫자 좀 끄적이는 게 문화? 풋!" 이란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반박 논문도 쏟아졌었다.[1]
[1] 그런데 잘 알려져 있다시피 러셀은 이과계 겸 문과계이지 순수 이과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