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좌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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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물이 줄어든 후 촬영된 사진. 사고 직후에는 아예 가라 앉아서 물살 모양만으로 버스라고 추측할 수 밖에 없었다.
2014년 8월 25일 오후 2시 50분경, 창원 버스 71번(마창여객 뉴 슈퍼 에어로시티 차량[1])이 어시장, 신마산에서 진동환승센터 종점으로 가던 도중 홍수로 인한 삼진의거대로[2]의 교통 통제로 인해 농로로 우회 운행을 시도하다가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3] 인근에서 덕곡천 급류에 휩쓸려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차량이 수십미터 하류 쪽으로 떠내려가다가 옆으로 누운 채 지산교 교각에 걸려 멈춰선 후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당시 운행 경로사고장면 최초 동영상. 충격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
이 사고로 버스 기사를 포함한 탑승자 7명이 '''전원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사고 당일 해머로 유리창을 깨고 수색한 결과 여학생 1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운전사를 포함한 나머지 인원들은 실종되었다. 다음날인 26일 오후 6시 30분경 진동면 수우도(요장리)와 송도(진동리) 사이의 바지선 인근에서 실종된 여학생 1명[4]숨진 채 발견되었다. 내부 수색을 마친 후 해당 차량은 사고 당일 저녁에 인양되었다. 바로 밑이 바다로 연결되는 곳이라,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었고, 예상대로 실종자가 바닷가에서 발견되었다. 27일 오전 시신 3구를 추가 발견하였으며, 사고 지점에서 17km 떨어진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의 신교마을 해안가에서 마지막 1명의 시신을 수습하여 7명 전원 사망이 확인되었다.
경남경찰청은 버스에 설치되었던 블랙박스의 일부를 복원하여 기자들에게 제공했으나, 영상을 언론에서 공개하지는 않기로 하였다. 대신 캡처된 사진 일부를 연합뉴스에서 공개했는데(충격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 이에 의하면 탑승객들은 버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출입문 쪽으로 모였지만 거센 물살로 끝내 탈출하지 못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3명은 탈출했지만 거센 물살에 그대로 떠내려가 실종되었다고 한다. #
해당 차량은 증거품으로 차고지에 있다가 2017년 5월에 대가야여객으로 매각되어 경북 70자 9012호로, 현재 대가야여객의 유일한 CNG 버스이자 정규 차량으로 꾸준히 잘 운행하고 있다.

[1] 면허는 경남 71자 3751호였으며, 사고 이후 면허가 말소되었다가 2019년에 일렉시티 EV 면허로 부활하였다.[2] 과거 2번 국도와 14번 국도였다가 남해안대로 개통으로 인해 국도에서 해제되어 일반도로로 격하되었다.[3] 창원시 내에서도 여러 개가 검색되는데, 진북면과 진동면을 잇는 교량이다. (덕곡천이 지나간다.)[4] CCTV 차 내 영상 중간에 나오는 여학생이다. 경남대학교 14학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