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1. 사전적 의미
'''天生緣分'''
하늘이 내린 연인 사이라는 뜻으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커플을 의미한다. 서양에서는 이와 비슷한 의미로 소울메이트라 표현한다.
한국에선 소울메이트가 친구관계의 진한 우정을 뜻하는 단어로서도 쓰이는 반면, 해외에서 soulmate는 연인적인 관계에서만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자신의 동성친구를 소개할 때 함부로 소울메이트라는 말을 썼다간 오해를 살 수도 있다.
2. 전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3. 후미즈키 코우의 만화
만화 <쪽빛보다 푸르게>의 국내 정식발매판 제목. 내용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잘 맞는 제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 솔리드의 곡
솔리드 3집에 수록된 곡. 리듬 앤 블루스, 발라드를 주 장르로 하던 솔리드가 전작인 2집에서의 '나만의 친구', '슬럼프' 등으로 댄스 장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자 후속작으로 내놓은 댄스곡. 당시 3집 타이틀곡은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이었으며 이 곡을 후속곡으로 활동했다.
한 커플의 황당한 상황을 담은 가사와 경쾌한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타이틀곡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다. 대충 설명하자면 남자가 여자친구 몰래 소개팅을 했는데 그 상대가 다름 아닌 여자친구였고 이런 황당한 상황에 서로 미안해하면서도 천생연분임을 상기하는 듯한 내용이다.[1] 대충 80년생 부근이라면 노래방에서 불렀을 때 분위기가 신나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 노래에는 후일담이 있는데 정통 R&B 소울음악을 추구했던 솔리드는 처음엔 이 노래를 넣을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뽕삘'''[2] 이 강하게 섞여있었기 때문에 빼려고 했지만 이 노래를 빼면 전작에 큰 인기를 얻었던 솔리드표 댄스 음악이 없어져 할 수 없이 넣었는데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도 솔리드하면 떠오르는 곡이 되었다.
후일 신화가 커버했으며, 캐스커가 일렉트로닉 하우스(!)로 리믹스했다.
후에 슈가맨 2에서 솔리드가 단독 슈가맨으로 나왔을 때 이 곡이 재석팀 슈가맨으로 선정되었고 전주만 나왔음에도 '''100불'''을 달성했다.[3] 슈가맨에서 밝히길, 이 곡은 원래 발라드 곡이었다고 한다. 이후, 발라드 버전도 잠깐 선보였다.
역주행송으로 하이 수현이 이 곡을 여성의 관점으로 리메이크를 했으며 엄청난 표 차이로 완패했다. 물론 상대팀의 정은지가 상당히 잘 불렀지만, 하이수현이 부른 발라드 풍의 천생연분이 방청객에겐 이질적으로 들린데다가 원곡의 랩 파트도 대부분 잘려나가 큰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래 발라드 풍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찌보면 원곡의 의도를 살렸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