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1. 사전적 의미
2. 전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3. 후미즈키 코우의 만화
4. 솔리드의 곡
4.1. 가사


1. 사전적 의미


'''天生緣分'''
하늘이 내린 연인 사이라는 뜻으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커플을 의미한다. 서양에서는 이와 비슷한 의미로 소울메이트라 표현한다.
한국에선 소울메이트가 친구관계의 진한 우정을 뜻하는 단어로서도 쓰이는 반면, 해외에서 soulmate는 연인적인 관계에서만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자신의 동성친구를 소개할 때 함부로 소울메이트라는 말을 썼다간 오해를 살 수도 있다.

2. 전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3. 후미즈키 코우의 만화


만화 <쪽빛보다 푸르게>의 국내 정식발매판 제목. 내용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잘 맞는 제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 솔리드의 곡



솔리드 3집에 수록된 곡. 리듬 앤 블루스, 발라드를 주 장르로 하던 솔리드가 전작인 2집에서의 '나만의 친구', '슬럼프' 등으로 댄스 장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자 후속작으로 내놓은 댄스곡. 당시 3집 타이틀곡은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이었으며 이 곡을 후속곡으로 활동했다.
한 커플의 황당한 상황을 담은 가사와 경쾌한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타이틀곡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다. 대충 설명하자면 남자가 여자친구 몰래 소개팅을 했는데 그 상대가 다름 아닌 여자친구였고 이런 황당한 상황에 서로 미안해하면서도 천생연분임을 상기하는 듯한 내용이다.[1] 대충 80년생 부근이라면 노래방에서 불렀을 때 분위기가 신나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 노래에는 후일담이 있는데 정통 R&B 소울음악을 추구했던 솔리드는 처음엔 이 노래를 넣을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뽕삘'''[2]이 강하게 섞여있었기 때문에 빼려고 했지만 이 노래를 빼면 전작에 큰 인기를 얻었던 솔리드표 댄스 음악이 없어져 할 수 없이 넣었는데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도 솔리드하면 떠오르는 곡이 되었다.
후일 신화가 커버했으며, 캐스커가 일렉트로닉 하우스(!)로 리믹스했다.
후에 슈가맨 2에서 솔리드가 단독 슈가맨으로 나왔을 때 이 곡이 재석팀 슈가맨으로 선정되었고 전주만 나왔음에도 '''100불'''을 달성했다.[3] 슈가맨에서 밝히길, 이 곡은 원래 발라드 곡이었다고 한다. 이후, 발라드 버전도 잠깐 선보였다.
역주행송으로 하이 수현이 이 곡을 여성의 관점으로 리메이크를 했으며 엄청난 표 차이로 완패했다. 물론 상대팀의 정은지가 상당히 잘 불렀지만, 하이수현이 부른 발라드 풍의 천생연분이 방청객에겐 이질적으로 들린데다가 원곡의 랩 파트도 대부분 잘려나가 큰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래 발라드 풍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찌보면 원곡의 의도를 살렸다고 볼 수 있다.


4.1. 가사



'''천생연분 '''
너무 너무 예쁘다고 해도
너를 떠올리며 거절했지만
이번 한 번 뿐이라는 걸 맹세해
rap) 약속을 정하고 그 날이 왔어
신경 써서 옷도 입고 머리도 하고
오랜만에 하는 소개팅에서 무슨 말을 할까 고민도 하고
널 만날 때완 다른 느낌에 설렘을 안고 집을 나섰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야
나를 믿고 있는 너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 뿐이야
이번 한 번만 용서해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어떤 여자일까 상상을 했어
예뻤으면 키도 컸으면 좋겠어
rap) 혹시나 하고 주위를 살피고 흐르는 노래를 따라 불렀어
드디어 내 친구의 모습 보이고 난 수줍어 고개를 숙였어
국민학교[4] 동창이란 친구 얘기에 인사를 하려고 고개를 드니
내 앞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너 황당한 나보다 더 당황하는 너
서로 믿고 있던 너와 나 그냥 맘껏 웃어버렸어
서로 용서해 이번만
rap) 이래서 우린 어쩔 수가 없나봐
서로가 눈을 피해 만나보아도
결국엔 이렇게 우리 둘이서 또 만나게 되어있는 거잖아
이렇게 예쁜 너의 곁엔 이렇게 착한 내가 있었어
우린 결코 헤어질 수 없어 영원히 사랑할 수 밖에 없어
그렇게 미안해 하지마 예쁜 추억을 만든 것 뿐야
너를 사랑해 영원히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1] 가요 차트에서는 최고 5위까지 갔다.[2] 그 무렵에 한참 유행했던 DJ 리믹스 효과음과 신디 음이 섞인 나이트클럽 음악을 이렇게 불렀다.[3] 희열팀 슈가송은 이 밤의 끝을 잡고.[4] 5집에 수록된 리메이크 버전과 신화 버전, 슈가맨에서 무대를 펼칠 때는 시대에 맞게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