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수
1. 개요
千日手
원래 쇼기(와 바둑) 용어로 대치상황에서 서로 같은 수를 반복해서 두게 되면 천일동안 둬도 결판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에서 비롯되어 무의미한 대치 상태나 결론이 나지 않는 쓸데없는 논쟁 등을 말할 때에도 이 표현을 쓰게 되었는데, 비슷한 맥락의 단어로 무지개 반사나 세인트 세이야의 천일전쟁이 있다.
여담으로 (일본룰 기준으로) 바둑에서 천일수가 일어나면 양자 합의간에 무승부가 되자만 쇼기의 경우에는 '''판을 엎어버리고 선후공을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새로 시작된 판에서도 천일수가 일어나면 그 판도 엎어버리고 선후공을 또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따라서 천일수가 자꾸만 일어나면 이론상 대국이 무한정 길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 10시에 시작한 대국이 다음날 새벽 2~3시가 돼서 끝날 수도 있다.
무협지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절대 고수 둘이 싸우게 된다면 최초의 1합에 승부가 결정이 나는 초 단기전이 아니면 둘중 한명의 내공이 다 소진 될 때까지 싸우게 되는 초 장기전이 된다는 설정이 자주 나온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