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왕자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2. 상세


멸망 전 알래스카 지역에서 철충을 연구하던 과학자.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려진 게 없지만 아직 남아있던 인간 저항군 세력에게 자신의 연구 결과들을 보내주곤 했다고 한다. 인간은 인간인지라 휩노스 병 유행 이후 소식이 끊겼다고.
발견되는 연구일지에 따르면 자기 능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자기보다 낮게 보고 있었다. 그래도 능력은 진짜였던지라 철충에 대한 상당한 연구 성과를 냈으며 상기한 바와 같이 일부를 인간 저항군 측에 공개하여 철충과의 싸움을 호전시키기도 한다. 다만 정보를 공유한 이유가 '자기를 숭배할 사람이 없어지면 곤란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이 시절부터 오만함의 편린을 보였다. 철의 왕자란 이름도 이 때 본명을 숨기기 위한 용도로 지은 이름이었다.
휩노스 병 이후에는 점점 광기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광기를 가속시킨건 다름아닌 철충의 구조였다. 철충의 신경 구조는 놀랍도록 인간의 것과 유사했고, 이것을 응용하면 자신의 의식을 데이터화하여 철충의 몸으로 이식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일지에는 "아무래도 내가 이끌게 될 백성들은 인간이 아닐 것 같다"라며 아예 대놓고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데, 이후로는 고의로 기록을 파괴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만들지 않은건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3. 작중 행적


1부 스토리의 진 최종보스.
8지역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레모네이드 오메가가 그의 연구 기록을 이용해 펙스 회장들을 부활시키는데 써먹으려고 그의 기지가 있던 알래스카로 향한 것을 레모네이드 알파가 사령관 일행에게 알려줌으로서 오메가를 막기 위해서 사령관 일행이 그의 연구소를 찾아가게 되며, 스토리의 무대가 된다. 자비로운 리앤이 레모네이드 알파에게서 받은 정보를 통해 사령관도 철의 왕자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며, 연구소 진입 후 상술된 연구일지를 보며 철의 왕자가 과거에 어떤 인물이었는지, 무엇을 연구하고 있었는지 등을 추정하게 된다.
8-8 스테이지에서 레모네이드 오메가와의 싸움이 끝난 직후 깨어나면서 8-8EX 스테이지에서 직접 싸우게 된다. 하지만 불완전한 육체 탓에[1] 격전 끝에 밀리고, 이에 휘하 철충들을 조종하여 공격하려 하나, 사령관 등을 죽이려던 순간 익스큐셔너 비슷한 철충이 나타나 철의 왕자를 "무지한 어린 양"이라고 지칭하며 "교황의 뜻을 어지럽히는 행위는 용서치 않겠다"라고 말한 뒤 무력으로 제압해 철의 왕자를 데려간다.

4. 기타


  • 모티프는 아마도 예수. 생김새를 잘 보면 마른 몸에 가시관을 쓴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고, 자기 자신을 구원자라고 칭하면서 자기가 이끌어갈 백성 운운을 하며, 심지어 손바닥과 발등을 자세히 보면 성흔까지 묘사되어 있다. 지구 문명이 멸망하기 전의 사람이니, 작품 내적으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이 들어갈 몸의 모티브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 사령관은 철의 왕자를 메시아 컴플렉스에 빠진 위험한 미치광이라 평할 정도로 안좋게 보았다.[2] 실제로 자기 자신을 구원자, 선지자라고 칭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령관이 바이오로이드들을 데리고 있는 것을 보고 불쾌하게 여겨 공격하는 걸 보면 선민사상도 강하다.
  • 철의 왕자의 연구 자료는 굉장히 수준이 높고 유용했는지, 레모네이드 오메가 이전에도 많은 바이오로이드 세력들이 그의 연구소를 찾으려고 시도했었다고 한다. 직접 철충들과 싸웠던 라비아타도 철의 왕자의 자료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인증을 했던 걸 보면 상술했듯 능력만큼은 정말 대단했던 모양.
  • 확실하게 철충이 된 것이 맞다면, 최초로 철충화된 지구인이자, 배경상 현 시점에 사령관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난 제2의 인간. 다만 사령관과 바이오로이드 등을 완전히 적대하고 있고[3], 몸은 완전히 철충이 되었으니 완전히 인간으로 보기엔 어렵다. 게다가 바이오로이드들은 뇌파를 기준으로 인간 여부를 판별하는데[4] 철의 왕자는 자신의 의식을 완전히 데이터화하여 100% 기계로 이루어진 존재로 거듭났기 때문에 뇌파를 발산할 뇌가 존재하지 않으므로[5] 인간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즉 철의 왕자 본인 이라기보단 그의 인격을 카피한 AGS가 철충화 한 존재나 그의 인격을 이어받은 철충이라고 보는게 정확할듯하다.
  • 상술한대로 완전한 기계화라 일반적인 철충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익스큐셔너형 연결체가 그를 '무지한 어린 양'이라 칭하며 '교황의 방해가 된다.'라는 이유로 제압 후 생포 해간 것을 보면 일단 철충취급해주긴 하는 모양.[6]
[1] 실제로 인게임상에서도 패시브로 방어력이 깎이는 디버프가 종종 걸린다.[2] 연구 초기만 해도 그냥 좀 오만한 구석이 있는 과학자 느낌이었는데, 휩노스 병에 걸린 이후로는 연구가 광기로 치달으면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철충들을 이끄는 존재로 부활하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때도 자료를 옮긴 사람들을 처리 했다는 것으로 볼때 사이코패스경향도 보인다.[3] 눈을 뜬 뒤에 처음 만난 것이 바이오로이드들이란 걸 알고 매우 불쾌해한다. 애초에 인간시절부터 자뻑에 찌들어 자신이 여타 인간들과는 격이 다른 존재라며 자화자찬했을 정도였는데, 사회적으로 바이오로이드는 이런 인간들의 노리개겸 노예취급이었으니 철의 왕자 입장에서 보면 불쾌할만 했다.[4] 이 때문에 바이오로이드들이 인간과 비슷한 뇌파를 내뿜는 철충을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5] 실제로 그가 인간의 뇌파를 발산할 수 있었다면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명령'을 내린 것으로 그들을 아예 배제하거나 아니면 혼선 정도는 일으킬수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아예 보여주지 않았다.[6] 3지역에서 트릭스터는 철충화된 인간인 사령관을 이단자라 칭했고 6지역에서 익스큐셔너는 수상한 실험체를 일격에 죽이는 등 이들도 나름 엄격한 잣대로서 철충과 그 외의 존재를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