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리앤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정말 기뻐. 왓슨.[스포일러]}}}응? 자기소개? 아하핫, 새삼스럽게 뭐야~ 흠흠, 그러면... 안녕하세요, 리앤입니다. 옛날엔 경찰이었구요, 지금은... 지금은... 어?
있지, 나, 지금은 뭐 하면 돼? 시티 가드를 지휘해서 철충이랑 싸워? 응, 그렇구나. 그럼 소개 마저 할게~
우리는 080 기관의 토모 모델 중, 돌연변이 인자가 발생한 개체에서 파생된 모델이야. 응, 사령관도 잘 아는 그 '즐거운 토모'. PECS에선 닥터와도 비견될 정도의 대단한 지능을 가진 개체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아하핫,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게 태어난 우리는 각자의 무인 경찰서에 배치돼서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치안을 안정시켰어. '자비로운' 이라는 민망한 칭호는 그때 붙었지. 아하핫, 내가 죽더라도 누군가를 죽이고 싶진 않더라구. 위에서도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했었지만 도저히 안 돼서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더라구.
헤헷, 나머지는 자질구레한 것들이니까 차차 알아가면 될 거야. 그럼 이제 사령관이 여기 안내해줘, 응?
[스포일러]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 10월 26일 패치로 추가되었다. 신체 연령은 21세.[1]
2. 상세
공식 캐릭터 소개
과거 키리시마 스캔들을 파헤친 기자 셜록 키무라의 파트너, '즐거운 토모'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이다. 이로 인해 외형적으로도 어느 정도 토모와 유사하며 특히 즐거운 토모 특유의 발랄한 성격과 "아하핫" 같은 말버릇도 계승되었다. 다만 고급 개체답게 언어 모듈도 고가형을 쓴 건지, 원본인 토모처럼 말을 이상하게 하는 버릇은 없다.[2] 출격 대사에서 토모는 반이 시작이니까 시작도 안 했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는 데 비해, 리앤은 같은 상황에서 시작이 반이니 나머지 반을 제대로 해 보자는 정상적인 발언을 한다.
불굴의 마리나 철혈의 레오나와 같이 이명이 달린 경우 지휘관 급인 경우가 태반이라 같은 시티가드 소속이던 징벌의 사디어스와 자비로운 리앤중에서 어느쪽이 지휘관급 개체인지 추측이 오갔으나 이후 GM 아이샤의 답변에 의해 둘다 지휘관급 개체는 '''아니며''' 시티가드의 지휘관급 개체는 아직 미등장한 다른 바이오로이드라고 밝혀졌다.[3] 실제로 사디어스와 리앤 둘다 어느정도 양산되어 여러 장소에 배치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이를 보면 지휘관 보다는 일종의 부장 또는 현장책임자에 가까운 위치인 모양.
PECS 사에서는 첫 설계부터 닥터 이상의 지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로 설계했으며 레모네이드가 탐내고 닥터가 인정할 정도로 리앤의 지능은 뛰어난 편이나 리앤 본인은 이를 부정한다. 이는 후술할 이유로 자신을 '즐거운 토모'로 여기기 때문에 리앤은 자신이 지능이 뛰어난게 아닌 '통찰력'같은 쪽으로 뛰어난 것이라 주장한다. 이 외에도 리앤의 너무 지나칠 정도로 높은 지능 때문에 타인들에게서 기피당한 적이 있던 것도 원인으로 추정.[4]
특이사항으로는 '자비로운 리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을 '''즐거운 토모'''로 인식하고 있다. 설정상 바이오로이드들은 완전히 동일한 개체라 해도 서로를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며 지휘관급 같은 특수한 존재도 후속기는 선행기의 기억을 '정보'로서만 물려받아 엄연히 다른 존재로 구분하고 있는데,[5] 리앤만은 오롯이 '''자아와 기억'''을 그대로 계승받았기 때문이다.[6] 리앤 스스로도 자신이 '토모'가 아닌 '리앤'이라는 개체임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나 '육신이 바뀌었다고 해도 우리(리앤)는 즐거운 토모로서 가졌던 모든 시간과 사건에 대해 기억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감정도 확실히 가지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즐거운 토모로서 정의하고 있다.'라고 언급한다.
클래스는 어째서인지 형사를 뜻하는 Detective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GM아이샤의 답변에 따르면 시티가드의 지휘관급 까지는 아니라도 한 지부의 책임자 정도는 되면서도 그 성격들 탓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사건을 추적하는 면모를 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 '밝은 인상의 탐정'같은 이미지로 여겨진게 크다고 한다.
본인의 대사에 따르면 사건 조사하다가 시라유리를 붙잡은 적이 있다고 한다. 문맥상 사령관과 단둘이 있는데 근처에서 시라유리가 몰래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도발한 모양. 시라유리가 째려보고 있다며 웃는다. 후술할 이벤트 스토리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원본인 토모는 시라유리에게 지시를 받는 입장이였던 걸 생각하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같이 추가된 포이가 라스트오리진다운 섹스 어필이 꽉꽉 눌러담긴 요망함 그 자체로 이루어진 캐릭터인 반면 리앤은 기껏해야 셔츠 속에 살짝 비쳐보이는 검은 속옷을 제외하면 몹시 정석적인 느와르물의 탐정과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술할 이벤트 스토리에서 리앤의 포지션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지나친 섹스 어필은 리앤의 캐릭터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설정에 맞춰서 수수한 쪽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앤은 독특하게도 '''사령관의 오래된 친구'''라는 독특한 포지션을 갖추고 나왔다. 물론 진짜로 사령관과 오래된 친구 관계는 아니지만, 후술할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매우 강한 유대 관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단순히 설정만 그런 게 아니라 플레이어 본인에게도 유대 관계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한 독특한 캐릭터로, 실제로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라스트오리진다운 살색이 없다보니 그닥 반향이 없었지만 이벤트 스토리가 공개된 이후 리앤과 관련된 팬덤에서의 언급과 팬아트 등이 제법 늘어났다. 즉 외형보다는 설정에 굉장히 치중하여 만들어진 캐릭터이며, 그것이 꽤나 제대로 먹혀들어간 성공한 캐릭터이기도 한 셈이다.
원본인 토모가 유저들 사이에선 바보짓한 유저들을 칭하는 별명으로 쓰여서 그런지 역으로 똑똑한 유저는 리앤이라 부르곤 한다.
묘하게 리'엔'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제법 있는데 정확한 표기는 리'앤'이다.
3. 작중 행적
3.1. 흐린 기억 속의 나라
1부와 2부 스토리 대부분에서 등장이 없지만 대신 리앤의 원본인 '즐거운 토모'가 활약했던 '키리시마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2부 에필로그에서 드디어 등장. 사건 해결을 끝낸 뒤 첫 스테이지인 학교로 돌아오는데, 이 시점에서 사령관은 즐거운 토모가 이대로 묻힐수도 있는 키리시마 스캔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이 가상현실 게임을 만든게 아닌가 추측했고 모든 스토리를 깼으니 '제작자'로서의 즐거운 토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그러나 사령관 앞에 나타난 건 즐거운 토모가 아닌 자비로운 리앤이었다. 즉 게임 제작자는 즐거운 토모가 아닌 이 '자비로운 리앤' 개체였던 것. 리앤은 여기까지 도달한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하고 보상으로 자신의 유전자 정보 데이터를 제공해준다. 자신더러 즐거운 토모냐고 묻는 사령관에게, '나'는 그 토모와는 별개로 만들어진 육체지만 '자비로운 리앤'들은 즐거운 토모의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으므로 리앤 자신은 스스로를 즐거운 토모 본인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대답해준다.
리앤과 대화도 끝난 사령관은 다른 일행들과 같이 게임에서 나가고자 했지만, 로그아웃도 불가능하고 심지어 철충의 습격까지 받는다. 이에 불굴의 마리나 무적의 용은 철충이 가상 세계로 침입한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지만 이미 가상세계의 철충은 인간형인 것을 아는 사령관은 이를 부정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 해킹 사태의 장본인은 '''비서 레모네이드'''임이 밝혀진다. 기억을 현실과 다름없는 가상현실로 만들어낼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리앤에게 눈독들인 레모네이드가 리앤이 있던 가상 현실을 침식하고 있었던 것.
레모네이드는 리앤에게 영입 제의를 함과 동시에 사령관을 제거하려 들었으나 리앤은 이를 거절하고 사령관 일행이 리앤을 지켜주는 동안 마지막 힘을 짜내 로그아웃 기능을 다시 활성화한다. 다만 리앤은 애초에 가상현실 속 인물인지라 사령관 일행과 같이 나갈 수는 없었고 결국 리앤은 그쪽 세계의 '나'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선 사령관 일행을 전부 보낼 때까지 레모네이드를 견제한 끝에 가상현실과 함께 소멸된다.[7]
현실로 돌아온 사령관은 닥터에게 리앤이 보내준 리앤 개체의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했는지를 묻고, 닥터가 그렇다고 하자 리앤을 복구할 때 육체뿐만 아니라 기억까지 복구할 수 없겠느냐고 묻는다. 닥터는 상기한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노력해보겠다고 하고 이내 사령관은 피로가 누적되어 닥터에 의해 강제 휴식을 받게 된다. 닥터가 보기에도 사령관이 많이 우울한 모습이었는지, 오늘은 절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휴식 이후 사령관은 며칠간 밀린 업무들을 열심히 보고 하루 막바지 무렵에 잠시 한숨을 돌리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등 뒤에서 사령관의 목을 볼펜심으로 찌르면서 여긴 어디고 너는 누구냐고 묻는 걸 듣게 된다. 이미 게임 속에서 똑같은 상황을 목격했던[8] 사령관은 그게 누군인지 알게 되고 뒤를 돌아보자 예상대로 현실에 복구된 리앤이 서 있었다. 사령관은 그런 리앤에게 '너'는 어떤 '너'인가를 묻는데 리앤은 천연덕스럽게 "리앤은 바보라서 그런 거 모르겠어~"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답을 하더니 사령관을 포옹하면서[9] '왓슨'이라고 부름으로서 몸만 재생산된 것이 아닌 기억까지 제대로 재생산된 상태임을 확인시켜준다.
이후 사령관이 리앤에게 어디까지 기억하는지를 물어보는데 리앤은 '''사령관이 로그아웃 하는 순간까지 전부 다 기억한다'''고 답한다. 닥터가 천신만고 끝에[10] 삭제된 가상현실 속의 리앤의 기억들을 전부 복구하는데 성공한 것.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리앤은 가상현실에선 보지 못했던 키무라의 최후에 대해 알려주는데, 문제의 키리시마 스캔들이 터진 뒤 얼마 안 가 갑자기 사고사로 사망했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수상한 타이밍이라 사령관은 암살당한 게 아닌가 물었지만 리앤은 '즐거운 토모'도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력으로 수사했으나 보고보고 또 봐도 완벽히 사고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결국 '사람이 평생 동안 쌓아올릴 업적을 순식간에 쌓아올린 탓에 천운이 다한 것이 아니였을까'하고 정의를 내렸다고 하며 사령관도 이 말을 듣고 그럴 것 같다며 동의한다. 이후 리앤은 사령관과 함께 그 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키무라에 대해 못다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이벤트 스토리가 종료된다.
등장 자체는 짧았지만, 괜찮은 캐릭터성과 스토리 상에서의 존재감, 그리고 사령관과의 극적인 재회 등 많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받은, 이번 스토리의 진정한 히로인[11]이라 할만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사령관과 '친구'[12] 관계에서 시작한 유일한 바이오로이드이기에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로 볼 수 있다.[13]
3.2. 메인 스토리
8지역 스토리에서도 등장. 레모네이드 세력과의 갈등이 메인이다 보니 리앤 역시 비중이 상당히 많다. 특히 알래스카 진입 후 선발대를 실질적으로 이끌며 연구소를 분석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사령관은 물론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에게도 신뢰도가 꽤 높은 모양.
연구소 진입 후에 사령관에게 철의 왕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일지들을 해독해 보내주면서 개인적으로도 사령관이 꼭 PECS의 총수들이 부활하는 것을 막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부활하면 자기들의 수족들이었던 인간들도 부활시킬 것이고, 그리 되면 세상은 멸망 이전과 똑같아지기 때문이라고.[14] 알파와 아자즈가 합류한 후로는 두 사람이 장치와 문을 해킹 또는 해체해 길을 열어주기 때문에 리앤은 사령관을 지키면서 자신의 강점인 분석 능력을 살려 이들을 지원하고 사령관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자신이 아는 선에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레모네이드 오메가-철의 왕자와의 연이은 전투에서 승리한 후에는 알파와 함께 연구소 분석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3.3. 외전 스토리
4. 성능
[스포일러] 리앤과 사령관은 아주 초면이 아닌 이미 만난적이 있는 관계이다. 그래서 시작할 때 새삼스럽게 왜 자기소개를 시키냐고 한 것. 자세한건 이벤트 스토리에서 후술. [1] 출처.[2] 즐거운 토모는 뛰어난 추리력과 판단력을 보이긴 했지만 '토모' 개체가 가지는 규격의 한계인지 아니면 습관인지 '파이어 인 더 올'이라고 외치거나 셜록을 '샬'록이라 부르는등의 말실수를 종종 했다.[3] 사실 이명이 존재하는 개체가 지휘관급 개체라는것은 블랙 리버쪽의 특성으로 리앤의 소속사인 펙스 콘소시엄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애초부터 오해였던 셈.[4] 실제로 즐거운 토모의 모티브격인 셜록 홈즈는 너무 우수한 추리력과 지능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을 통해서도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최근에 어디서 뭘했는지 등등을 파악해낼 정도로 우수한 면모를 보이는데, 인간 취급도 못받는 바이오로이드가 그런 우수한 지능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동경하는걸 넘어 두려움을 느끼는게 당연할수도 있다. GM 아이샤의 언급에서 재확인 되었는데, 리앤과 대화를 나눈 상대는 모두 발가벗겨진 채 자신의 속마음이 낱낱히 까발려지는 느낌을 받았다고(10번 참조)[5] 실제로 요정 마을의 아리아에서 엘븐과 다크 엘븐은 '왜 선대 엘븐들은 럼버제인과 사이가 나빴을까?'라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브라우니 개체는 동형기 여럿이 모여있어도 자아붕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지들끼리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6] 원래 PECS에서는 냉철무비하고 지능이 높은 바이오로이드를 설계하고자 했으나 그를 위해서 즐거운 토모의 기억을 삭제하고 데이터만 넣으면 '''100%''' 고장난 기계처럼 일체의 작동을 하지 않아서 결국 PECS 사에서도 두손두발 다들고 즐거운 토모의 기억을 주입하고 나서야 자비로운 리앤을 만들수 있게 되었다.[7] 이 가상현실 자체가 해당 '리앤'의 기억으로 이루어진 데이터인지라 이 세계가 소멸한다는 건 해당 리엔의 데이터도 같이 소멸하는거나 다름없었다. 인간으로 치자면 인격이 깡그리 사라지는거나 다름없는 셈.[8] 즐거운 토모가 처음 키무라에게 구조되었을 때 토모는 키무라를 뒤에서 급습하여 볼펜심으로 키무라의 목을 찌르면서 여긴 어디고 너는 누구냐고 물어봤다. 사령관이 키무라와 토모 일행에 합류한 것은 그 이후의 시점이어서 처음엔 둘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는 줄은 몰랐으나 시뮬레이션 중간에 그 기억을 읽으면서 알게 된다.[9] 시뮬레이션 내에서 리앤이 아닌 '즐거운 토모'로서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직전 토모는 나중에 친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안아보고 싶다며 사령관을 포옹했었는데, 원래대로라면 정상적으로 로그아웃한 사령관이 현실에서 자신의 몸과 기억을 복원시키고 나서 하려 했던 행동인데 레모네이드의 개입으로 실패할 뻔했다가 결국은 약속을 지킨 셈.[10] 리앤에게 닥터가 말하기를 요새 사령관이 너무 우울해하니 잘 달래달라고 부탁하고 잠들어버렸다고 한다. 가상현실에서 만났던 그 리앤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한 사령관이 내내 우울해한 게 닥터를 자극해서 리앤의 기억까지 복원하기 위해 꽤나 무리했던 것. 아닌 게 아니라 이후 리앤이 덧붙이길 자신이 처음 눈을 떴을 때 주변에 죄다 쓰러져 널부러진 바이오로이드들이 한가득 있었기 때문에 죽어서 저승에 온 줄 알았다고... 그 얘기를 리앤에게 들은 후 사령관도 닥터에겐 정말 감사해야겠다고 말한다.[11] 단순히 미연시 게임에서의 공략 대상 여성이라는 의미의 히로인이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을 차지하고 이끌어나가는 여성 '주인공'이라는 본래의 의미로서의 히로인을 의미한다.[12] 오르카호에 합류한 바이오로이드들은 사령관과 동등한 위치에서 관계를 시작한 경우가 없다. 플레이어가 일단은 세계관에서 유일한 인간이자 총사령관이기 때문.[13] 그래서 애정도에 따른 대사의 변화와 서약 대사를 들어보면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은 명확하게 사령관을 자신보다 위로 인식하고 받아들이지만, 리앤의 경우는 '친구 - 애인 - 아내'의 순서로 변화하고 있다.[14] 리앤의 멸망 전 인류에 대한 생각도 드러나고, 동시에 자신을 포함한 바이오로이드들을 잘 대해주는 사령관에 대한 애정도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4.1.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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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패치노트
4.3. 평가
광역 정찰 버프와 적에게 뿌리는 디버프를 무기로 삼는 지원기.
액티브 1은 보호무시로 적 하나를 공격하여 표식을 걸고 공격력/회피를 감소시킨다. 옵션도 10레벨 기준 공격력 -10%, 회피 -30%로 빈약하고 AP 소모량도 약간 많은지라 효율은 좋지 않은 편. 사거리가 3이라 강습형 OS나 승급 그렘린 등으로 사거리를 1 감소시키면 자동 전투에서도 액티브 2를 사용할 수 있다.
액티브 2는 적 전체 범위에 보호 무시 피해를 입히고 속성 저항 감소 와 받는 피해 증가 등 여러 디버프를 건다. 각각의 디버프 수치는 그리 높지 않지만 패시브 3과 연계하면 적 전체에 높은 받는 피해 증가와 속성 저항 감소를 걸어줄 수 있어 속성 덱과 궁합이 좋다.
패시브 1은 전투 개시 시 AP를 증가시키고 대기 시 같은 수치의 AP가 증가하고 보호막, 속성 저항, 효과 저항 버프를 얻는다. 전투 개시 시 AP 증가 효과로 아군보다 먼저 행동해 액티브 2로 적 전체에 디버프를 뿌려 아군의 딜량을 증가시키는 운용에 보탬이 되지만 대기 시 버프는 수치는 높아도 리앤이 대기를 할 일도 맞을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힘들다.
패시브 2는 아군 전체에 회피/속성 저항 증가 및 받는 피해 감소를 걸어 생존력을 증가시키고, 추가로 정찰 효과를 부여한다. 최초로 아군에게 정찰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이며, 전투 개시 시 정찰을 걸기에 드론/수정구 장비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15] 정찰 관련 패시브를 가진 전투원들을 드론, 수정구 없이 다수 운용하는 데에도 유용하지만 정찰 관련 패시브가 없는 전투원에게 높은 수치의 옵션을 가진 전황 분석 시스템(정찰 OS)을 장비해주는 등의 운용도 가능해진다.
패시브 3은 시라유리의 패시브 3과 동일한 스킬로 적에게 공격력/회피/속성 저항/받는 피해 증감 효과가 걸려 있을 시 이에 대응되는 효과에 디버프를 부여한다. 지원기답게 시라유리보다 모든 수치가 높고, 자체적으로는 속성저항 감소밖에 걸 수 없는 시라유리와 달리 리앤은 액티브 2로 적 전체에 회피 감소를 제외한 모든 디버프를 발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캐릭터이므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속성덱, 그 중에서도 시라유리를 메인 딜러로 하는 화속성 덱과 시너지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2로 리앤 자신과 시라유리의 3패시브를 동시에 발동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아군 전체에게 정찰 효과를 부여하므로 시라유리의 지원공격에 필요한 '정찰효과가 부여된 아군'이라는 조건을 간단하게 만족시킬 수 있어 정찰기능이 있는 전투원을 추려내거나 드론이나 수정구를 굳이 장착시킬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시라유리의 1스킬 피해량을 올려주는 표식을 달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을 주는 조합으로, 흐린 기억 속의 나라 이벤트에서 시라유리가 리앤의 전신인 즐거운 토모에게 하라구로스러운 행동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챙겨주던 모습[16]을 반영한 듯 둘의 궁합은 상당히 좋다.
버퍼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오토에서 단독으로 적 전체 광역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전투원이기에, 새로운 거지런 요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같은 거지런 요원인 에이다처럼 자원을 가장 저렴하게 사용하는 경장 지원기인 것도 플러스 요소. 다만, 오직 딜링 목적으로만 설계된 에이다의 액티브 2와 달리 리앤의 액티브 2는 디버프가 주 용도인지라 계수는 훨씬 떨어진다. 3-1ex 기준으로 에이다는 2링만 하면 모든 웨이브를 확정 원턴킬이 가능한 반면 리앤은 풀링을 하더라도 2웨이브와 4웨이브에서 적이 살아남기에 클리어 시간이 에이다보다 느리고, 시간당 벌어들이는 자원의 합도 에이다보다 적다. 그래도 자원합이나 클리어 시간이 에이다 다음이기에 자원의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에이다 대신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11월 30일 패치로 시티가드 전투원들과 협동공격이 가능해졌다. 리앤 본인은 1스킬 사용시 미스 세이프티가 2스킬로 협동 공격을 하고, 켈베로스가 1스킬 사용시 자신이 협동 공격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둘다 그리 중요한 공격이 아니고 리엔은 2스킬 쓰느라 바빠서 큰 차이 없다. 오히려 시티가드 덱의 중심이 되는 사디어스, 켈베로스, 프로스트 서펀트가 상향 받은거 자체가 더 큰 영향을 끼친다.
4.4. 육성
5. 스킨
5.1. 기본
5.2. 한겨울의 승부사
[15] 무적의 용, 에이다, 아르망, 티아멧 등의 전투원들이 보유한 정찰 시 부가효과를 얻는 패시브는 해당 전투원이 정찰 패시브를 가지고 있어도 1웨이브에서는 정찰이 활성화되지 않아 1웨이브부터 부가효과를 얻으려면 드론이나 수정구와 같은 정찰 장비를 장착해야 한다. 단, 수정구에는 행동력 펌핑이 같이 붙어 있으므로 리앤의 패시브로 수정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16] 처분명령이 내려진 토모를 살리기 위해 토모를 셜록과 붙여두는 것도 이득이 될 거라고 윗선을 설득했고, 추후 본색을 드러냈을 때도 왓슨(사령관)을 처리하면 조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증거 불충분으로 코너에 몰린 사령관 일행을 위해 키리시마 스캔들의 정보를 언론에 뿌린 것도 정황상 시라유리로 보인다.
함께 스킨이 추가된 다른 두명에 비하면 수수한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게임내에서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는 파티에서 볼 수 있는 코트와 나이트드래스를 짧게 줄여 다리를 훤히 드러내는데다 비검열 기준으로 의도적으로 팬티를 보여주며 가터벨트까지 장착한 준비만전의 의상이다. 친구 속성인 리앤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파격적인 셈. 스킨 설명에 데이트 운운하는등 이제는 친구에서 애인 사이로 발전한듯한 묘사 덕분에 평가가 좋다.
2021년 1월 4일 패치로 중파 일러가 추가되었다. 옷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던 속옷은 사실 중요 부위들이 노출되어있던 이른바 승부속옷이였다는 소소한 반전에 리앤이 자신의 수갑에 결박당해있는, 이른바 소프트 BDSM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으로 나왔는데, 배경 중 침대 배경을 의식하고 만들었음을 알 수 있는 일러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