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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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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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1. 개요
청록파(靑鹿派)는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이들을 일컬어 "청록파"라고 부르는 것은, 해방 이후 1946년에 함께 을유문화사에서 <청록집>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함께 발간하였기 때문이다. 청록집이라는 이름은 박목월의 시 중 청노루에서 따온 것이다.
2. 상세
1939년 잡지 《문장》을 통해 시인 정지용의 추천으로 등단하면서 세 시인이 함께 등장했다. 셋 모두 자연친화적인 시풍을 지닌 공통점이 있는데, 이를 두고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민족 현실을 외면한 현실도피적 시풍이라는 비판도 있다. 다만 시의 서정성과 유려함에서만큼은 수위급을 다툰다는 것은 대부분 공감하는 편.
을유문화사에서 6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청록집을 발간하였으니 중고등학생 당시 문학 수업을 추억하는 위키니트라면 한 번 읽어보도록 하자. 수능 공부하며 박목월의 나그네, 박두진의 해, 조지훈의 승무를 얼마나 많이 읽었던가.[1]
참고로 나이는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의 순이다.
[1] 다만 박두진의 <해>는 청록집에 실려 있지 않다. 청록집에서는 <도봉>이나 <어서 너는 오너라> 정도가 잘 알려진 편에 속하는 박두진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