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탐인
1. 개요
세종 15년에 조직한 조선의 특수부대/첩보부대. 조선-명 국경을 비밀리에 넘나들며 여진족의 동태를 파악할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이들이 파악한 여진족에 대한 정보를 통하여 조선은 여진에 대한 국방을 강화했으나 여진족의 침공이 누그러들고 나서부터는 성종 때 이들이 해체되고 결국 다시 변방에서 여진족의 침략이 매우 크게 늘었다고 한다.[1]
특수부대인만큼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2]
조선왕조실록에 임무를 수행 중에 죽거나 다친 체탐인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했던 직업임을 알 수 있다.
2. 매체에서
드라마 옥중화에서 주인공 옥녀가 전옥서 다모 다음으로 가지게 되는 직업이며, 그 외에도 박태수, 강선호, 주철기, 선화, 초희 등의 체탐인들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여진족 동태 패악에 국한된 조직이 아닌 조선의 CIA 같은 조직으로 운용되며 때로는 높으신 분들이 정적 제거에 이용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윤원형이 명나라 사신을 암살하는 임무를 내리면서 임무에 가담한 체탐인 중 자신과 원한이 있는 박태수를 죽이라는 명령을 함께 내리는 바람에 박태수를 신임하던 문정왕후의 분노를 샀고, 그걸 옥녀에게 뒤집어 씌우려다가 실패하여 문정왕후가 체탐인을 해체한 것으로 그려진다. 해체된 뒤 조직원들은 대윤에 가담한 강선호 파와 소윤에 가담한 주철기 파로 나뉘어 서로 싸우게 된다.
내가 조선의 007이로소이다
드라마 옥중화를 제외한 매체에선 AOS 장르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에서 처음으로 조선인 출신 신캐릭터로 체탐인 출신의 능력자 흑영의 테이를 선보인다. 능력은 그림자 계열 서드.
[1] 이후 선조 때 대대적으로 여진족 마을에 대한 소탕에 들어가게되고 훗날 여진족국가인 청나라가 들어서게 되면서 북쪽변방은 조선말엽까지 안정기에 접어든다.[2] 다만 죽기 딱 좋은 일에 사후 보상은 보잘 것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