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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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特殊部隊, Special Operation Forces
특수부대의 정의와 역할은 국가마다 조직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암살, 폭파, 심리전, 유격전, 첩보, 납치 등 정규군이 수행하기는 어려운 특수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의미한다.
고로 각 국가마다 명칭도 다양하다. 특수작전부대, 특수임무부대, Special Operation[1] Force[2] 등이 일반적인 명칭이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특전부대 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류의 특수전 지원부대들 또한 특수전 부대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2.1. 세계대전 이전
옛날 국가들에도 현대 특수부대에 대응하는 조직은 있었다. 애초에 특수부대라는 명칭 자체가 "일반 병종이 할 수 없는 임무를 담당하여 수행하는 부대"라는 것을 감안하자면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 조선시대에도 특수부대와 비슷한 병종이 있었다. 세종 15년경부터 운용한 체탐인이라고 해서 여진족의 동태를 미리 살피고 그들을 추적하는 기관이 있었는데, 그들은 특수부대인 만큼 보수, 가족에 대한 지원이 빵빵했다고 한다. 그러나 채탐자는 성종 때 해체되었고, 이후부터 국경 백성들은 주야장천 여진족에 수탈당하게 된다. 북쪽 백성은 추수기가 되면 여진족 걱정을 먼저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
2.2. 2차 세계대전
현대적인 특수부대의 시초는 2차대전 때 활약한 영국 육군 코만도 이다. 코만도라는 단어와 소부대 게릴라전 전술은 그보다 거의 반세기 전인 보어 전쟁 때를 기반하는데, 당시 보어인들의 저격과 소규모 부대의 기습 및 교란작전에 영국군은 숫적우세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보았다[3] . 됭케르크 철수작전 이후 독일군이 영국 본토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영국군은 보어 전쟁에서 당한 그대로 독일군을 괴롭히려고 40년 6월 처음으로 육군 코만도를 창설한다. 이후 전세가 나아지자 코만도는 유럽에 위치한 독일군 기지들을 기습하는 임무를 맡는데, 1941.3.4일 노르웨이 해안에 대대 규모의 육군 코만도 부대가 상륙하여 클레이모어 작전(Operation Claymore)을 성공시켰다.
그 후 에르빈 롬멜에게 주구장창 밀리던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제8코만도 부대의 데이비드 스털링 육군 대위가 유럽전선에 있던 낙하산 기습부대인 제2코만도(11st SAS로 개칭)와 같은 부대를 중동지역에도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그 이름은 유럽지역 제11공수특전단(11st SAS)과 연관성을 나타내기 위해 '육군 공수특전단(SAS) L파견대'로 지었다. 이 L파견대가 현재 영국 육군 특수부대인 SAS의 기원이다.
그러나 첫 작전은 사막의 돌풍, 이질적인 기후, 물 부족 등으로 인해 60명이 투입되어 단지 20명만 돌아오는 대실패로 끝났다. 이 실패자들을 구조한 것은 영국 육군 제8군 직할 차량화수색대인 장거리 사막 정찰단 LRDG였는데, 이후 SAS는 공수 기습을 포기하고 LRDG의 도움을 받아 차량을 이용한 기습작전으로 전환했다. 이들 합동부대는 영국 정규전 부대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 준다. 그들은 몰래 잠입한 후, 활주로나 기지를 파괴하는 파괴공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리비아의 이탈리아 공군 비행장이 그들의 밥이었는데, 250대의 항공기를 격파했는데 이는 특히 처음 털어버린 비행장을 재습격해 얻은 전과까지 포함된 것이었으며, 열개가 넘는 식수저장고와 도로 및 철도를 파괴한다. 폭파에는 경유와 소이 폭발물을 가득 담은 루이스 폭탄(Lewes bomb)이 사용되었으며, 시르테, 엘 아게일라, 아즈다비아 등지의 비행장이 공격대상이었다. 이탈리아 공군은 울며 겨자먹기로 전투기 1대당 보초병 한명을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계속된 기습에 이골이 난 독일군이 SAS가 침투할만한 지역들의 경비를 죄다 강화하면서 SAS 임무 실패도 점점 늘어났고, 마침내 스털링 소령 본인도 포로로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점차 경험이 쌓이면서 독일군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지점이나 후방에 과감히 침투하여 공적을 쌓기 시작했다. 특히 1942년 3월 벌어진 채리엇 작전(Operation of Chariot)은 '''구축함을 들이받아 ''' 전함도크를 박살내고, 특수정을 통해 코만도를 상륙시키는 대담한 작전으로, 코만도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게되었다.
또한 1940년 설립된 '''특수작전사령부'''(SOE, Special Operation Executive)는 영국정부 산하 비밀조직으로 요인암살, 후방교란, 주요시설 폭파, 저항세력 지원 등 보다 포괄적인 업무를 맡았다. 코만도, SAS와 연합하여 비밀작전을 수행했으며, 일부 편입되기도 했다. 게슈타포국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암살, 루르 댐 폭파, 노르망디 상륙작전 및 시칠리아 상륙작전[4] 상륙지점 기만, 중립국, 적국영토에서 시행된 폭파작전 등이 모두 SOE의 작품으로 특수작전사에 있어 한 획을 긋게되었다. [5]
2.3. 2차 세계대전 이후~ 월남전
영국 육군 코만도와 SAS의 성공 이후, 이에 자극받은 전 세계의 각 나라들은 이를 모방한 특수부대를 만들어낸다. 특히 50년대 말에 영국 SAS는 인도네시아에서 공산 게릴라들의 준동을 막아내며 성공적인 대게릴라작전의 사례를 보여준다. 미국은 1942년에 육군 제1 레인저 대대를, 1952년엔 육군 특전단을 각각 창설한다. 40년대 말부터 60년대 초반까지 미국은 중국 공산당의 내전 승리, 그리스 내전, 쿠바 혁명등을 목격하였으며 이로 인해 공산 게릴라들에 의한 친미 정권의 붕괴, 그리고 그렇게 공산화된 나라들로 부터 주변국들이 하나둘씩 공산화 되는 도미노 현상을 두려워하게 된다. 이는 케네디 정부에게 게릴라전에 대응 가능한 특수부대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심어주며, 미군의 최초 특작부대인 육군 제 1 특전단을 창설하게 된다. 이후 케네디는 네이비 씰 창설을 허가하며 해군에서도 게릴라전에 대응 가능한 부대를 창설하게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대테러전이라는 영역이 발전하면서 영국, 독일, 미국등을 기반으로 대테러 전술과 장비에 대한 발전이 이뤄지고 이를 전담하는 특수부대들이 탄생하게 된다.
2.4. 70~80년대
특수부대는 초국가적 연결성이 특징이다. 70년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박살내고 아랍 전쟁도 실패하여 남은 수는 테러 밖에 없었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의 상징인 스콜피온 기관단총을 들고 비행기 하이재킹을 통해서 인질극을 벌이던 시대였다. IRA등의 단체들은 물론, 뮌헨에서 다루는 뮌헨 올림픽 참사를 일으킨 검은구월단도 그 중 하나다. 심지어 일본에도 존재했던 적군파의 분파중 하나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이스라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민간인들을 향해 총기난사를 벌여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이 뭉치고 활약하다 보니, 각국에 있는 특수부대와 대테러 부대는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이 때 SAS가 거의 전 세계의 특수부대, 그 중에서도 대테러부대 창설에 크게 기여했다. 독일 국경수비대 소속의 GSG-9도 SAS에서 연수받고 돌아온 울리히 베게너가 창설했고, 프랑스 국가헌병대 소속의 GIGN 등도 그러하다. 미 해군 SEAL에서 H&K MP5를 처음 도입할 때 H&K사와의 관계를 주선해준 곳도 GSG-9이다.[6] 우리나라 특전사는 그린 베레와 협력관계에 있다.[7]
한편 미국에서도 1962년에 영국 SAS로 파견갔던 찰스 베크위스에 의해서 새로운 특수부대 창설이 시도되고 있었는데, 결국 대테러 작전능력을 갖춘 델타 포스의 창설이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야심차게 시작한 델타포스의 첫 임무였던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의 구출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로인해 미군은 특수부대의 지휘체계 정리, 그리고 실제 임무를 수행할 특수부대를 지원할 전문 특수지원부대들을 창설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80년 4월 30일 오전 11시 30분경, 자신들을 아랍 해방 민주 혁명 운동 소속이라 밝힌 6명의 괴한들이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이란 대사관을 점거했고 26명의 인질을 잡았다. 처음으로 인질이 한명 죽어서 창문 밖으로 던저지자, SAS가 투입되어 인질구출작전인 일명 님로드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이 작전은 마침 대사관 주변에 포진하고 있던 방송국 카메라들에 실시간으로 잡히면서 검정색 전투복, 방독면, H&K MP5등으로 무장한 특수부대가 섬광탄, C4로 벽 폭파를 하며 진입하는 광경들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었다.
2.5. 9.11 이후
이후 9.11 사태와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전 세계에 특수부대의 붐이 다시 한 번 불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름에 영상 46도, 겨울에 영하 49도까지 내려가는 극한의 기온을 가진 지역이다. 게다가 지형 대부분이 산이고 심지어 수도가 해발 1791미터에 있는데다 최고봉이 7492미터라는 최악의 지형을 갖고 있었다. 이 지역 기후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환경에서 전투를 해야했고, 더군다나 현지인들이 수백개의 작은 부족으로 나뉘어 서로 각기 다른 이해관계로 대립하는 이런 환경에서의 전쟁은 일반적인 정규군으로는 수행할수 없는 작전에 가까웠다. 결국 미국 특수전 사령부가 주축이 되어 특수전 병력 주도하는 전쟁이 된다. 이후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테러 용의자와 탈레반 거점 기습등에 특수부대가 더욱 활약하게 되면서 아프가니스탄은 특수부대가 주무대가 되는 전장이 된다.
이후 전쟁에서 특수부대의 활약은 계속 되었기에 계속해서 확충 일변도로 올라가게 된다. 미국의 특수부대 예산은 01년에는 33억 달러정도 였으나, 13년에는 105억 달러까지, 무려 3배 이상 오르고, 병력은 두배 이상 뛰어오른다.
2.6. 9.11 테러 이후의 부작용
그러나 반대로 부작용도 있었는데, 원래 정해진 특수임무에만 출동해야 할 정예 요원들이 온갖 임무에 떠밀리고 나중에는 일반 소총수 역할까지 맡아서 하게되어 지속적으로 소모된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군의 티어 2 특수부대인 네이비씰 신참 한명을 작전 가능한 수준으로 훈련시키려면 기초훈련만 수개월, 그리고 근 2년간 전문화 교육을 수료해야 하고 훈련비용도 수십억원에 달하며 특수전 개인장비값만 해도 수천만원~많게는 억대에 달한다. 당장 티어2 특수부대원을 양성하는데만 해도 미 공군 파일럿의 양성비용과 동등한 양성 비용이 드는데 이들을 10~12년차 베테랑 티어 1 특수부대원들로 양성하는 비용은 '''100억'''은 우습게 넘어가며 양성 난이도는 이들이 수행하는 임무의 특성상 당연히 파일럿을 훨씬 초월한다.
그런 고급 인력들을 그렇게 훈련시켜 기껏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냈더니 목숨값이 수천달러도 안하는 탈레반 끄나풀이 설치한 IED 따위에 당하거나, 눈먼 AK총탄에 맞아 한 두명씩 무력화 되기를 반복해 결국 막대한 손실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점점 임무수행 이전에 치밀한 작전계획이나 정보 확인하에 작전을 세우는 작전 풍토가 없어지고, 상황이 급하니 일단 일반 보병에 비해서 전투력도 훨씬 높고 정예인 특수부대원들을 투입부터 하고, 나머지는 임기응변으로 때우는 식으로 작전이 급조되는 현상도 종종 벌어졌다. 이는 결국 작전실패, 부수적인 민간인 피해, 특수부대원들의 희생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게다가 미행정부가 특수부대원들의 작전은 기밀사항인 만큼 피해가 발생하거나 작전이 실패해도 은폐하기 쉬워진다는 장점까지 발견하여 더욱더 잡다한 임무에 부려먹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등에서의 작전이 과격 테러용의자나 테러단체 핵심인원들을 제거하여 조직의 기능을 못하게 하는 방향이 되면서 암살임무에 주로 내몰리는 특수부대원들의 PTSD 현상과 심리상태도 이슈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DEVGRU팀을 주축으로 한 전쟁범죄 이야기가 언론을 타기도 했다.[8]
3. 일반 부대와 구분되는 특성
3.1. 편제와 임무, 개인 재량권
-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같은 전통적인 부대로부터 기능적으로 독립된 특수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전략적 차원에서 특수작전을 기획, 입안, 수행한다.
- 특수부대는 고정된 부대에 계속 소속되지 않는다. 작전에 요구되는 능력에 맞춰 해당 능력을 갖춘 대원들을 모아 태스크포스를 창설-폐지한다. 따라서 특수부대원들은 자신의 주 특기분야 이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덕분에 뗌빵이나 협업+외주가 잦아 업무 경계선이 상당히 희미하다.
- 특수부대는 개개인이 고도의 재량권을 가지고 행동한다. 뮌헨 올림픽 참사, 마닐라 버스 인질사건 같은 임무를 하는 만큼 판단의 자율성과 부대원 개개인의 자유도 또한 다른 성격의 부대보다 넓다. 야전군 병력은 수백~수천 명, 혹은 그 이상의 규모로 움직이며 적 부대와 전면전을 벌이고 시설을 점령하거나 무전으로 상급 부대와 연락해 명령을 받고 그에 따라 움직이도록 훈련 받는다. 반면에 특수부대는 상황에 따라서 1~2명 정도의 소수 팀으로 움직일 때도 많고 보병전에는 잘 투입되지 않으며 적군과의 교전이 임무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회피하는 한편, 무선 침묵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임의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3.2. 장교도 전투원
특히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부대 장교는 중위나 대위 정도가 아니라 '''소령'''급 이상인 경우도 있다. 서방권 특수부대는 부사관이 주 전력인데, 굳이 장교가 출동하는 이유는 상부나 사령부의 빠른 피드백이 필요한 임무의 경우 원활한 의사결정을 위해 가는 것이거나, 전투를 수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부사관 인원들의 손실이 심한 경우다. 또한 굳이 그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보통 부대 특성이나 지휘관 개인의 성향, 실력에 따라 소령급 정도의 인원은 작전팀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가끔씩은 있다. 하지만 특수부대에서 장교는 지휘관이라는 보직 특성상 보통 작전팀에 자주 배속되지 않고, 상급 특수부대의 작전 팀장은 아예 선임상사나 심지어 '''주임원사'''나 '''준위장'''급의 고참 부사관 인원이 맡는다.[9] 미국의 티어2 특수부대들만 해도 장교가 작전팀에 배속되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겨우 몇 년 수준이고 나머진 지원부대로 가서 서류작성이나 행정업무, 지휘를 하며 작전팀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근무한다. 허나 위의 경우와 같이 부사관 요원들이 부상, 전사를 해 인력손실이 날 경우, 혹은 임무에 따라서 전원 출동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러한 부대들도 소령급 이상의 인원들이 팀장으로서 얄짤없이 투입되어 1인분 몫은 해야한다. 대표적으로 레드윙 작전 작전당시 구출을 위해 크리스텐슨 소령이 네이비 씰 8명을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의 인원 8명과 그들이 운전하는 치누크 2대에 나눠 태우고 출동했다.[10]
게다가 임무 자체가 복잡하거나 중요성이 높은 경우, 중령이나 심지어 대령도 직접 출동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예를 들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작전중 현지 동맹세력을 규합하거나 포섭하는 임무를 하는데에는 못해도 최소 그린베레 소령급(참고로 그린베레는 팀장이 대위다)은 되는 인원이 팀장을 맡아서 갔다. 언론에 나온 사례를 하나 들자면 팀장 포함 3명이 각각 90키로짜리 각종 장비와 군장을 착용하고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서 현지 무장세력을 만나고, 그 뒤로 수주가 지난 뒤에나 열댓명의 대원과 차량 등이 추가로 투입되었다. 이런 임무의 경우 아무리 특수부대원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낮은 계급의 대원(중사 이하 혹은 대위 이하의 계급)은 거기가서 할 수 있는게 사실상 없다. 계급빨로 지휘부에 끼칠수 있는 영향력도 사실상 없고, 지휘부의 큰그림이 뭔지를 알 수 있는 능력도 없고, 심지어 같이 협업해야 하는 상대편이 쫄병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까지 있을수 있다.[11]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구 소련군과 현 러시아군을 들 수 있는데, 이 둘의 경우 '''부사관 조직이 사실상 없다'''. 여러차례 서방식 부사관 제도를 만들려다가 실패하여 준위 제도를 대신 만들었는데, 좀 괜찮은 자원은 전부 장교로 지원하였고 장교를 못 들어가는 자원들이 지원하는 제도가 되어버려 사실상 실패한 제도다. 때문에 서방의 대테러부대에 해당하는 전문적인 특수부대의 경우 주 전투원이 전부 장교다.
드물기는 하지만 사진처럼 서방권 군대에도 부사관이 아닌 병사 계급 특수부대원도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네이비 실 문서 기타 부분을 보면 된다.
3.3. 일반 정규군에 비해 배로 많은 예산을 소모
같은 인원수의 다른 부대들보다 굉장히 많은 예산과 자원을 소모한다. 미군 특수부대의 경우 신참 그린베레 요원 한명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이 한화로 '''13억''' 가량인데 참고로 미군 공군 전투기 조종사 한명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이 비행기 기종에 따라서 한화로 10~15억이다. 또한 특수부대의 경우 부대 수준이 올라갈수록 더욱 양성기간이 오래걸리고 인재의 풀이나 대원들의 장기생존 가능성이 줄어드므로 양성 난이도는 파일럿보다 더욱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특수전사령부는 필수적인데, 이는 현대전에서 특수전 부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이 갈수록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하는 임무가 다른 부대들은 아예 '''시도도 할 수 없는 임무'''를 주로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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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벡의 DEVGRU 시절)[17]
미디어에서는 발라클라바 복면을 하고 일반 보병들보다 좋은 스펙의 전투복과 장비를 착용한 모습으로 보통 묘사되는데 실제로도 주로 그렇게 다니지만 위장 임무를 할때는 종종 AK-47, RPG-7, 테크니컬 등 테러리스트 3종 세트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경우도 꽤 많다. 테러와의 전쟁이나 IS에 잠입하여 공작을 벌이는 다크한 임무(블랙 옵스)라면 방탄헬맷과 방탄조끼 등의 장비도 최소한만 갖춘 사복이나 현지인 복장 차림으로, 필요하다면 현지 언어까지도 익혀서 다닐 수도 있다. 조금 아스트랄하지만 외모가 어느 정도 중성적이고 체구가 작은 요원이라면 여장을 감행하기도 하는데, 특히 중동에서는 부르카가 애용된다.
4. 특수부대의 종류
아래는 주로 흔히 알려진 대표적인 종류를 나열한다. 이 외 종류의 특수부대들도 몇몇 있으나, 최소 9할 이상은 아래 범주에 포함된다.
4.1. 특전부대
특수작전부대, 특수임무부대, 특수공격부대, Special Operation Force
특수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전략적 차원에서 특수작전을 기획, 입안, 수행 할 수 있는 부대를 가리킨다. 특전부대의 주요 임무는 특수정찰, 비정규전, 정보수집, 표적확보/제거, 주요시설파괴, 통로개척, 심리전, 대테러, 항공기 유도 임무 등을 들 수 있다. 국군에서 보통 특수부대라 하면 이쪽을 의미하며 국군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대표 아이콘이다.
4.2. 첩보기관 산하 집행부대
원래 대부분의 특수부대는 파견된 지방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기본적으로 수행한다. 하지만 처리해야 하는 정보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거나 효율성이 문제가 된다면 여러 전문 인력들을 모아서 별도의 부대를 창설한다. 정보작전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요원들,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 암호분석가, 인공위성 통신 전문가, 음성 분석가, 음파탐지 전문가 등이 소속된다.
해당 특수부대들의 예시로는 ISA, 정보사 특임대, CIA SAD, 세르비스 악시옹 등이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정보기관을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4.3. 대테러부대
일반적인 군 특수부대는 육해공의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는 것에 비해, 이러한 대테러부대는 시가전과 실내전, 항공기 내부 전투,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에 특화되어 있다. 그러나 꼭 인질이 시가지나 항공기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인질이 있는 곳까지 갈 때 차 타고 가거나 걸어가지 못할 때 다양한 침투 능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군 소속 대테러부대는 대테러부대이기 이전에 특전부대이기 때문에 대테러 초동조치만이 목적인 일부 부대만을 제외하고는 군에서 굳이 특전부대와 이들을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 즉 '''대다수의 특전부대에선 대테러 임무를 담당하며 특전부대가 아닌 대테러부대가 애초에 드물다.''' 보통 대테러 임무를 수행 가능한 특수전 요원들은 해당국의 군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대원을 선발해 양성한 최고 엘리트인 경우가 많으며 대우 또한 최고급인력으로 취급된다.
대테러라고 해서 무조건 방어만을 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찰특공대나 SWAT 등을 위시한 경찰 소속 대테러부대는 몰라도 군 대테러 특전부대들의 주 임무는 본토에서 일어난 테러를 방어하는 것보다는 테러 예방활동에 가장 초점을 둔다. 예방 활동이란게 말이 이뻐보여서 그렇지 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역으로 직접 찾아가 선공, 즉 역으로 테러를 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스갯 소리로 (대할 대)對가 아닌 (클 대)大테러부대라는 말도 있다. 유사시에는 이들이 적국에게 테러를 가하니 틀린 말은 아니다. 애초에 본토에서의 테러진압이라는 것도 말 그대로 테러리스트들을 다 죽여버리려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방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매우매우 공격적인 방어다.
4.4. 특수구출부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극한 상황에서의 구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들이다. 항공구조대, 해군 해난구조전대 등. 전투임무가 아니기 때문에 특수부대라고 부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들 또한 평상시 전투 훈련은 당연히 수행하며, 유사시 전투 임무에 투입이 가능하다. 단지 주 임무가 아닐 뿐이다.
특수 구출부대까지는 아니어도, 매우 심각한 재난 재해가 발생했을 시 실종자를 수색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할 때가 있다. 험준한 산악, 급류, 바다, 대규모 건축물의 붕괴나 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에선 침투 및 수색, 정찰 임무를 위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5. 특수전 지원부대
위 성격의 여러 부대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결성된 별도의 지원부대다. 주로 특수전 요원들의 침투, 퇴출, GPS 및 신호정보 지원, 통신을 위해서 엘리트 파일럿, 각종 신호 및 위성전문가 등의 대규모 전문 인력을 갖추고 항시 대기중이다. 매우 높은 예산을 투자해 양성된 극소수의 정예인력이 매우 위험한 작전을 수행해야하는 현대 특수전의 양상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역할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대다수의 특전부대 관련 전공은 지원 부대들의 최첨단 서포트가 없었다면 애초부터 수행 불가능한 작전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미군의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 SWCC, 영국군의 합동서비스유닛 산하 특수전지원그룹과 제18 신호연대, 합동특수작전비행단 등이 있다. 사실 위의 항공구조대나 해군 해난구조전대와 같은 특수구출부대 또한 이러한 지원부대의 넓은 범주에 들어간다.
5. 특수부대원이 되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특수부대원, 특전요원이 어떤 모습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 왜냐하면 각 병과, 직별, 특기 별로 별개의 준비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목표를 분명히 해야 자기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
먼저
1. (법률적) 책임을 지는
2.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는
3. (4대 보험료를 납부하는 직장인으로서) 업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하는
생활을 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
(학사학위가 반드시 필요한) 장교, (학위의 유무는 개인적 선택인) 부사관 중 어느 역할을 할지를 정한다. 이걸 위해서는, 장교의 경우에는 특수부대에 오래 머물 확률이 지극히 낮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장성급으로의 진급은 애초에 포기해야 함을 인지할 것. 또한 특수부대는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서 부사관 위주이며, 더욱 수준 높은 부대로 갈수록 흔히 일반인이 상상하는 "멋진 임무"는 부사관, 즉 작전 요원들의 몫이고 당신은 이들을 사령부 혹은 현장 차량에서 지원, 인솔하는 지휘관이라는 것 또한 잘 고려하길 권장한다. 정해졌다면 육/해/공군 중 어느 군에서 복무하고 싶은 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를 알아본다. 그 후 준비를 해 나가길 권장한다.
간단한 건 밑의 특수부대 목록을 참고만 하고, 무엇보다 육/해/공 공식 사이트의 모집 안내를 여러 번 읽길 권한다. 부가적 설명이나 정보가 궁금할 땐 뉴스 기사나 네이버 카페를 통해 검색하길 권장한다.
6. 대한민국 특수부대
한국에는 합동군 규모의 특수전사령부나 통합 사령부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어떤 부대를 특수부대로 분류하냐는 의문이 많다. 현재 합동참모본부에서는 '특수부대'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특수작전부대'라 호칭하고 있으며, 합동교범 상 특수작전부대란 '전시/평시, 국내/국외, 적 지역 또는 분쟁 발생지역에서 국가 또는 군사목표 달성을 위해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편성/훈련/장비된 부대'라고 교리적으로 정의한다고 한다. 따라서 육군 특전사와 해군 UDT/SEAL이 특수작전부대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많은 민간인들과 현재 복무중인 군인들 그리고 언론매체와 국방부 에서도[18] 육군 특전사, 공군 CCT, SART와 해군 SSU, 해병대 수색대,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을 특수부대로 소개한다. 이 부대들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들이지 군의 교리상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는 아니다. 따라서 합참에서 의미하는 특수부대 (특수작전부대)와 국방부, 언론매체, 군인과 민간인들이 생각하는 특수부대 (특수작전부대와 일부 특수임무부대)가 다르므로 모두가 동의하는 특수부대의 정의와 기준을 찾기는 어렵다.
2020년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19] 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에서 직접 언급한 '특수전부대'는 다음과 같다. 공통된 특징은 부대 구성원이 간부(장교·부사관)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병 위주의 여타 군 특수임무부대보다 훨씬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20]
7. 흔히 접하는 오류
7.1. 공수부대는 특수부대다?
국방TV, 인간병기! 최정예 특수부대
공수부대의 경우 특수부대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 의해 종종 특수부대로 오해되곤 한다. 특수부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정규전부대이다.
비슷한 예로, 해병대의 경우 대한민국이나 미국은 해군의 육전부대 역할이지만 유럽의 해병대는 영국의 해병 코만도, 핀란드 해안엽병#처럼 이름만 해병대지 한국으로 치면 해병대 수색대나, 해군 특수전전단 같은 임무를 맡는 준특수부대/특수부대인 경우가 많다.
'''고로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힘든 훈련을 하는 부대, 혹은 그냥 잘 싸우는 부대는 실제론 특전부대에 해당하지 않는다.''' 해당 부대는 훈련의 강도나 전투력을 기준으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수행하는 '임무' 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한국군에서 흔히 칭해지는 공수부대는 주로 공수특전여단 등의 특전사인만큼 한국군 한정으로는 반은 맞는 말이라 볼 수 있다.
러시아는 사실상 내륙국인지라 공수부대가 해병대나 마찬가지다. 아니 그냥 공수'''군'''이라는 독립 군종이다.
7.2. 특수부대는 무적이다?
특수부대원들은 당연히 일반 정규군보다 배로 강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미 특수전에서 정규전을 수행하는 75레인저연대만 보더라도 일반 정규군 대비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며, 이들보다 상위 티어의 부대들은 이들과도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의 전문성과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작전 대원 2명이 본인들의 4배 이상에 달하는 야전 보병/민병대 병력과의 CQB 상황에서 적을 압도해버리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만큼[21] , 정예 중의 정예 병력인 특수부대는 당연히 민병대는 물론 정식 군사훈련을 받은 타 정규군과도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의 무력을 지니고 있는게 사실이다. 허나 그래봐야 눈먼 총알 한 발만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는 보병의 한계는 극복할 수는 없다.[22] '''전쟁은 수많은 변수가 난무할뿐더러, 정정당당한 스포츠가 아니다.''' 애초에 특수부대는 몸값이 비싸서 소수만 만들 수밖에 없으며[23] , 특수부대라는 특성상 일반부대보다 항공지원 등을 더 빠방하게 받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다. 이미 특수부대의 조상인 영국 코만도 부대를 2차 대전 당시 일반병처럼 정규전에 동원한 이력이 있는데, 생각 외로 효과가 좋지 못 했다.
허나 애초에 '''특수작전 투입을 위한 이들을 대규모 정규전에 투입한다는 것부터가, 아인슈타인이나 라이프니츠 같은 과학자/수학자 갖다불러놓고 수능 수학 가형을 풀게 하는거랑 다를 바 없다.''' 과학자와 수학자를 불러놓고 고등학생 수십명과 고등학교 수준의 단순 풀이 대결을 시키면 그 사람 혼자서 고등학생 대여섯명~ 많으면 열댓명 가량까지는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으로는 인력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잡히고 차이가 날 것이다. 허나 과학자들과 수학자들의 진정한 의의는 이런 고등학생 수십명과 수능문제 대결 따위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엄두도 못낼 새로운 수학 법칙을 찾아내고 인류의 과학 발전에 결정적 이바지를 하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특수부대원의 장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통한다. 특수부대원들의 양성비용이 비싼 이유는 단순히 이들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일반 정규군은 수행할 엄두도 못 내는 아주 고차원적이고 고난도의 임무를 수행시키기 위해 매우 전문적인 특기를 배양시키는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런 부대를 대규모 전면전에서 적과 직접 맞싸우는 데에 주로 동원하는 것은 낭비고, 특수부대들의 기본은 소규모 부대가 침투해 일반 정규군은 수행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반군 양성, 유격전, 교란, 암살 등의 작전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24] 이런 작전의 특성상 수적으로 압도적인 병력과 마주하게 될 일이 많기 때문에 대규모 일반 부대에게 발각될 경우 아군의 지원이 없으면 갈려나가는 건 순식간이다. 이 때문에 특수부대는 최대한 적과 마주칠 일을 줄이고 전투가 벌어지면 최대한 빠르게 도망치거나 게릴라전을 펼치는 쪽, 혹은 적들을 최대한 유인해 아군과 합류하여 함께 전면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특화되어 있다.
실제로 특수부대가 일반 병사들과 싸우다 큰 피해를 입은 사례는 제법 있는데, 대표적으로 영화 론 서바이버의 배경이 된 네이비 씰의 붉은날개작전과 흔히 니제르 매복사건이라고 불렸던, 2017년에 그린베레가 니제르에서 IS 민병대에게 당한 통고통고 사건이 있다.
통고통고의 경우 교전영상이 공개되면서 유명해졌는데, 당시 그린베레 대원 11명이 35명의 니제르군과 통고통고 마을에서 식사 후 차량 이동 중 개활지에서 IS 민병대의 기습을 받았는데, 이때 그린베레와 니제르군은 별 거 아닐 거라고 생각해서 차량을 멈추고 정면 교전을 시작하는 오판을 했다. 기습이라고는 해도 초반에 충분히 후퇴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굳이 교전을 했던 것. 하지만 이후 싸우다가 큰 피해를 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적의 규모가 작았지만 아군을 우회시켜 정찰을 해보니 RPG와 중기관총 등을 갖춘 적의 지원병력이 도착했던 것. 증원을 합치면 적의 숫자는 50~100명에 달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니제르군 중 상당수가 먼저 후퇴했고 남겨진 10여명 남짓의 그린베레와 니제르군은 다수의 사상자(그린베레 4명 사망, 2명 부상, 니제르군 4명 전사, 현지통역관 사망)를 내며 도주하다가 프랑스군이 항공지원으로 겨우 구해준 사건이다. 그것도 이 시점에서 그린베레는 자신들이 전멸할 것이라 보고 무전기와 주요 장비까지 파기한 후 숲 속에 숨어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던 상황이는데, 하필 무전기를 파기하는 바람에 항공지원도 2시간이나 걸렸고 출동한 프랑스 공군도 이들의 위치를 알 수 없어 지원도 제대로 못 해줘서 할 수 없이 저공비행을 여러 차례 했더니 그린베레 대원이 성조기를 흔들어서야 위치 파악을 할 수 있었으며 전투기의 등장만으로 지레 겁을 먹은, 사기가 낮던 적들이 그냥 도주해버려서 겨우 살아남은 경우다.[25]
압도적인 수적 열세와 화력 열세에도 그린베레 쪽은 확인된 것만 적 21명을 사살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히긴 했지만, 결국 상대는 상대적으로 사기가 낮고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민병대였는데도 개활지에서 넘사벽의 화력과 머릿수의 인력이 감행한 급습은 도무지 극복할 수 없어 전멸하게 될 상황에 처했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그린베레 쪽의 오판이 피해를 키운 경우고[26] , 비슷한 상황에서 잘 싸운 사례도 역시 제법 있다. SAS 대원 9명이서 300명의 반군과 몇 시간 동안 싸우다 항공지원으로 살아남은 미르바트 전투 등. 허나 아무리 특수부대가 강하다고 한들 결국 인간이다. 베트남전 당시 그린베레나 네이비씰 같은 특수부대들이 베트콩들을 상대로 '''1:100'''이 넘는 전투교환비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그들 스스로의 특성을 잘 인지하고 활동하였기 때문에 이런 미친 전투력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지, 아무리 특수부대라고 한들 위 통고통고 사건에서처럼 개활지에서 대규모 적 정규군을 상대로 그냥 응전하여 싸우는 것은 당연히 자살 시도나 다름 없다.
7.3. 특수부대원은 전부 근육 돼지들이다?
할리우드와 게임과 같은 각종 가상 매체의 영향으로 특수부대원은 전부 거구의 근육돼지란 이미지도 있는데 '''매체에서 묘사되는만큼의 수준은 전혀 아니다.''' 물론 타 집단들보다는 거구의 근육돼지들이 훨씬 많은건 사실이고, 그렇지 않은 대부분도 당연 근육이 많은 체형이다. 이는 부대 특징과 시대적 배경과도 연관이 있는데, 무거운 장비류를 사용하는 부대거나 단기간 직접 전투를 위해 무장과 방탄장구류가 충실한 부대들은 그만큼 근매스와 힘이 중요해진다. 결국 여기 적응하려면 덩치가 커지고 특히 상체가 발달하게 된다. 반대로 장기간 작전이나 정찰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는 오래 행군해야 해서 하체가 튼튼하고 날렵하며 재빠른 체구의 대원들을 선호하게 된다.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의 조사에 따르면 육군 특수부대인 75레인저연대의 현역 대원들의 평균신장과 체중은 '''175.2cm에 몸무게는 79kg 가량'''[27] 이며, 위의 단기간 직접 전투를 도맡아해 평균적으로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인 미 네이비 씰 지원생들의 평균 신장/몸무게 또한 '''172.7cm~177.8cm, 77kg~86kg선'''[28] 이다. 물론 전세계 남성 성인 평균인 171cm에 65kg가량보다는 떡대가 큰게 맞다.
특수부대원들은 주로 일정 이상의 근력과 순발력 + 다다익선인 어마어마한 양의 심폐/근지구력을 필요로 하고, 이에 맞는 몸을 갖추기 위해서는 할리우드나 미드에서 묘사되는 특수부대와는 거리가 멀다. 위의 미 특수부대 평균을 보듯, 대체로 '''보통에 다부진 체격 ~ 꽤 크고 건장한 체격의 사이를 유지'''하지 흔히들 생각하는 육중한 근돼들은 생각보다 드물다. 즉 이소룡 ~ 람보 시절의 실베스터 스탤론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이들은 무기를 이용해 전투하는 군인들이지 운동선수가 아니다.
당장 스포츠 선수들만 봐도 이는 잘못된 사실이라는게 드러난다. 축구나 복싱 등의 일반적인 올림픽 스포츠는 말할 것도 없고, 격투기 중에서도 평균 체급이 상당히 높고 덩치가 매우 큰 편에 속하는 MMA선수들의 경우에도 코너 맥그리거, 저스틴 게이치, 정찬성, 브라이언 오르테가, 맥스 할로웨이, 네이트 디아즈, 호르헤 마스비달, 이스라엘 아데산야 등의 수많은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우락부락한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어나더 레벨로 치는 라이트 헤비급이나 헤비급을 보더라도, 엄청난 벌크를 자랑하며 약까지 거하게 써댄 브록 레스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마저 이들과 비슷한 체급에 있는 로니 콜먼이나 카이 그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물론 디아즈나 맥그리거 등도 일반 사람 평균과 비교하면 당연히 떡대가 훨씬 큰게 맞다. 하지만 보디빌더나 피지크 선수마냥 우락부락하진 않으며, 심지어 이들은 전문 선수, 그 것도 MMA 선수인데도 이 정도라는걸 고려해야 한다.
고로 실제 네이비씰 대원들은 할리우드나 모 액션게임에 나오는 것처럼 185CM에 100KG 이상의 초장신 초거구들이 아닌, 여전히 크긴 하지만 가상 매체의 비현실적인 냉장고 인간들보다는 훨씬 더 작은 신장 170대 중반에 80KG대 초반 가량의 건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케바케가 크며, 케바케가 있다고 해도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작다. 현실에서 185CM에 100KG이 넘는 근육돼지의 비현실적인 인간들이 우루루 몰려있는 곳은 특수부대가 아니라 헤비급 격투기나 씨름, 스모, NFL와 같은 극소수 스포츠에서나 겨우 볼 수 있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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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케냐 나이로비의 두짓 D2 호텔 복합단지에서 일어난 알샤바브 5인조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홀로 현장 진압에 나선 SAS 대원이다. 매체에서 묘사되는 우락부락한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참고로 이 사람은 휴식 시간에 쇼핑하고 있던 상황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출동한 케냐 보안경찰들을 이끌고 테러범 5명이 있는 건물 내로 진입해 그 중 2명을 사살했다. 베어 그릴스 또한 생존 교관이었던 인간 병기지만 덩치가 상당히 다부지고 단단할 뿐 운동 선수급으로 어마어마한 데피나 벌크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외에도 미 특수부대의 출신 인물들을 봐도 엄청난 근돼는 소수이다. 당장 한국의 이근 대위가 근돼인지 생각해보는게 좋다. '''이런 몸도 아닌, 평범한 배불뚝이 동네 아저씨나 빼빼 마른 수학선생님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미 델타포스의 출신 인물 문단만 보아도 알 수 있듯 팩 맷나마라와 투 람과 같은 근돼는 소수이고, 오히려 톰 스푸너나 데릴 홀랜드처럼 겉으로 보기엔 유해보이는 동네 아저씨 혹은 샌님 상들이 상당수다. 톰 스푸너를 처음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푸너를 운동이랑 거리가 영 먼 이공계쪽 전문직 아재(...)로 보지, 이 아저씨가 1,000회 이상의 작전을 수행하며 수백명을 황천길로 보낸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사실은 짐작조차 못 한다.
냉병기로 싸우던 시절에야 정예부대의 체격은 싸움에서 어느정도 우위를 점했겠지만 백병전조차 권총으로 하는 21세기에선 위장에 불리하고 피탄면적(...)이 늘어날 뿐이다. 실제 특수부대원을 마주하면 생각보다 훨씬 마르고 평범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애초에 특수부대원이 크다는 인식도 할리우드 영화와 미디어가 끼친 영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허나 당연 일반인들 평균보다는 큰 사람들이 많으며, 일반인은 따로 격투기를 수련하지 않는 이상은 2m의 거구로 육탄전을 걸어도 가볍게 쳐발린다는 건 잊지말자. 이들이 군에서 사격술만 배우는 건 당연히 아니다.
7.3.1. 특수부대 vs 격투기 선수?
흔히 인터넷에 보이는 많은 떡밥 중 하나. 결론은 매우 간단하다. 맨몸 격투를 가장할 경우, 특수부대원이 따로 격투기를 선수급으로 단련했거나 격투기 선출이 아닌 이상 격투기 선수를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전투 상황"에서는 격투기 선수가 군인 출신이 아닌 이상 특수부대원을 이기는건 불가능하다.
이 둘을 비교하는건 애초에 서로 전혀 다른 영역의 두 대상을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 각 분야의 정점에 선 두 직업군을 너무 만만하게 보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서로의 전문성을 아예 송두리째 무시한 떡밥. 과거 근현대시절까지만 해도 군인들이 올림픽 나가고 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거나, 운동 선수들이 전쟁터에 나가서 배테랑으로 활약했겠지만, 현재는 두 분야 모두 전문적인 영역으로 발전한 지 오래이다.
격투기 선수는 정말 속되게 말하자면, 룰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맨손으로 사람 패는 걸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사람 패는 걸로 돈 벌고, 하루종일 사람 패는 법을 연구하는 인간들을 이기는 건 말이 안 된다. 특수부대에서도 맨손 격투를 배우고 살인술을 배운다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맨손격투 훈련은 훈련 비중에 있어서 단 10%도 차지하지 않는다.[29] 그러나 격투기 선수들은 정면으로 상대를 부숴버리고 승리하는 훈련만 평생동안 밥 먹고 자유 시간과 잠 자는 시간 이외에 단련한 사람들이다. 애초에 피지컬부터가 맨몸 싸움에 특화되어 있고 '''온갖 고급 코치와 트레이너가 항시 붙어서 관리해주는 전문 운동선수들'''이다. 전쟁터에서 총이나 칼을 들고 빠르게 행동해야 하는 요원들보다는 하루종일 웨이트하고 전문가한테 관리받는 격투기 선수들이 대부분 '''격투 능력과 피지컬 둘 다 더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위의 "특수부대원들은 모두 근육돼지다?" 항목에서도 서술되었듯이, 특수부대원들의 피지컬은 격투기에 특화된 것이 아닌 무기를 들고 전쟁을 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물론 이들도 준 선수급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요하기는 하지만, 이들은 운동선수가 아니라 군인이기에 '''프로선수들처럼 특정 분야에서의 인간 극한의 운동 능력을 요구하지는 않으며 쓸데도 없다.''' 때문에 냉철한 사리판단이 가능한 정상적인 특수부대원이라면,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밥먹고 코치들에게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며 하루종일 격투기를 단련한 인간들과 아무 근접 무기도 없는 맨몸의 상태에서 정면으로 맨몸 격투 및 백병전을 할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복싱, 무에타이와 킥복싱을 비롯한 타격기 선수든, 레슬링과 유도같은 그래플링 선수든, 혹은 이들을 웰라운드 형식으로 익힌 종합격투기던 간에 그 누구도 이들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격투가들은 혼자서 일반적인 성인 남성 두세명과 싸워서 이기는건 다반사고, 톱클래스 선수들 중 100KG가 넘는 초중량급들은 혼자서 건장한 남자 대여섯명도 피떡으로 만드는 것이 힘들게는 가능한 인간들이다.[30] 이게 워낙 요즘 웹툰이나 영화같은 허구 매체에서 쉽게 그리니까 쉬워보이지, 실제로 1대2 하는걸 보면 그냥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보이고 다르게 말하면 프로 데뷔해도 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체급을 떠나서 평체 70KG대 무명 세미 프로 MMA 선수가 러시아에서 120KG에 3대 1000을 드는 파워리프팅 선수를 때려죽인 사례도 있는 만큼, 그냥 실력 차이부터가 답이 없다.
특수부대원들은 상대를 두들겨패서 싸움을 이기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죽이고 "전투"에서 승리하는게 목적인 사람들이다. 인륜과 규칙 따윈 존재하지 않는 무자비한 전쟁에서 이길만한 무력을 가지려면 맨손으로 사람 패는 기술은 정말 아무런 쓸모도 없고, 팀워크와 병기 숙련도가 핵심이다. 맨손의 인간은 아무리 그 전투능력과 피지컬을 극한으로 끌어올려봤자 '''애완용 대형견에게도 상대가 안되는 생태계 최약자다.''' 이러한 인간을 호랑이도 쌈 싸먹는 생태계 최강자로 군림 시켜준 게 바로 '''무기와 협동'''이다. 그리고 특수부대원들은 이러한 무기 사용과 협동에 있어서 현대의 모든 인간 개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무기를 들고 교전을 건다? 명복을 빈다. 참고로 베트남전 당시 미 그린베레와 네이비 씰 대원들의 전투 교환비는 1:100이 넘었다. 특수부대 요원 하나가 베트콩 100명의 전투력과 맞먹었다는 뜻이다.[31] 격투기 선수를 비롯한 그 어떠한 인간들도 베트콩들과 비교해 오히려 낮으면 더 낮았지 더 뛰어난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 군인들도 속되게 말하면 밥만 먹고 하루종일 사람 죽이고 뭐 부수는 연습과 연구만 주구장창하는 사람이다. 특수부대원은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람을 잘 죽이고 뭐든지 파괴할 방법을 알며, 보통의 사람들은 패닉이 와 정신줄을 놓을만한 모든 최악의 상황들을 상당히 잘 아는 사람들이다. 애초에 사람을 죽이는 스포츠가 있다면, 이들이 그 종목 프로 선수이다. CQB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 특수전 요원들의 살상술은 넘사벽 수준이다.
'특수부대는 무적이다?' 항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제대로 훈련받은 특수전 대원 2명은 본인들의 4배 이상에 달하는 일반 병력을 상대로 CQB 상황에서 압도 가능한 수준의 무력을 지니고 있다. 요즘 유튜브 등지에서 종종 나오는 "전직 특수부대 여성 대원 1명 VS 육군 정예부대 출신 서바이벌 동호회 다수, 페인트 서바이벌 대결!"과 같은 컨텐츠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꽤나 정예부대 출신에 페인트 서바이벌을 즐겨하는 남성들이라도 전문적으로 CQB를 배운 전직 여성 요원 1명한테 압도당하는게 현실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 유튜브에선 가상 교전으로 특수전 출신 요원 1명과 민간인 5명이 실내 CQB를 했는데 모조리 끔살 당한다거나, 전직 SWAT 대원 하나가 에어소프트 한 개 동호회를 상대로 양학하는 등 비교가 안된다.
'''그리고 애초에 겨뤄서 이기기 위한 기술과 정말 죽이기 위한 기술은 다르다.''' 단순히 영화 속에서 나올법한 환상 속의 무술을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위 내용에서도 설명 했듯이 특수부대원들의 근접술은 대부분 기습위주이다. 특수전 요원들은 아무리 비열해보이더라도 인체의 안구나 고환같은 치명적이고도 연약한 급소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찢어뭉개서라도 상대방을 말 그대로 조져버리라고 훈련 받는다. 물론 격투가들도 눈알을 찌르고, 고환을 차는데 아주 능숙하다. 맨손으로 정정당당한 무규칙을 한다는 가정하에도 특수부대원이 격투가를 이길 방법은 없다. 오히려 눈알을 파고 고환을 차는 리미터가 해제되었기에 더욱 힘들어진다. 하지만 그 앞의 "정정당당"이라는 전제마저 깨버리면 그 격차는 역전되어 버린다. 실전에선 그 누구도 1대1로 정정당당하게, 맨손으로 싸워주지 않는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돌이든 칼이든 도구를 든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고, 기습으로 뒤통수를 가격당하면 그 어떠한 격투기 선수도 한방에 나가떨어진다. 격투기 선수라도, 일반인이 아니라 훈련된 건장한 군인 2 ~ 3명이 달려들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해주는 레드셀 박종승 대표의 말이, '''"UFC 선수고 나발이고 사방에서 몽둥이로 두들기면 조용해진다."'''
특수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군인들은 이러한 상황을 위한 훈련을 받는다. 기습 혹은 선공으로 후두부를 때리고 눈알을 찌르고 고환을 터트리며, 상대가 쵸크를 걸면 팔과 다리를 깨물어버린다. 내가 상대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그런 게 존재하지 않는다. 나보다 더 잘 싸우면 바닥의 돌과 깨진 병을 이용해서 머리를 작살내고 뼈를 부순다. 그것도 통하지 않으면 다시 후퇴해서 몽둥이를 집어 기습한다. 몽둥이로 기습을 해도 상대가 안 되는 괴물이 설령 있다? 나 혼자가 아니라 동료 1 ~ 2명 같이 끌고와서 두들기면 된다. 그냥 그 이전에 상대방이 주먹을 휘두르면 주머니에 있는 권총을 꺼내서 쏜다. 군인들은 맨손으로 싸우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차라리 옆에 있는 돌맹이와 자신의 철모를 쥐고 뒤에서 후려치라고 배우지 맨손으로 상대방 앞에 대놓고 가서 호기롭게, 정정당당하게 싸우라고 교육하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비열한게 아니라 '''이게 원래 인간 본연의 "싸움"'''인 것이다. 현대의 문명 사회에 와서 싸움과 전투가 단순 주먹다짐과 전쟁으로 구분이 된 것이지 그 이전에는 이게 당연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애초에 해당 VS놀이는 논쟁거리부터가 안 될 정도로 그 승패가 확실히 갈린다. 룰이 있든 없든 오로지 1:1 맨몸으로 정정당당하게 순수한 인간의 격투 실력으로 겨루면 격투가가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고, 아무런 제한 없이 수천가지의 변수가 존재하는 전투 상황에서는 화기 사격술 등의 기본 전투력과 전술 능력부터가 특수부대원이 비교도 안되기에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다. '''MMA 선수 VS 복싱 선수와 정말 비슷한 맥락의 논쟁이라고 볼 수 있다.'''
7.4. 특수부대는 피지컬만 좋으면 된다?
'''주객이 전도된 소리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망언으로, 위의 근육돼지 문단에서의 오해와 겹쳐 특수부대를 단순히 피지컬만 좋으면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허나 특수부대원은 해당 국가의 군인들 중에서도 지능과 적성시험 성적이 상위 한자릿수 안에 드는 똘똘한 인원들로 모집해서 뽑는다. 즉 특수부대원이 되려면 '''피지컬이고 나발이고 우선 똑똑해야 한다.'''[32] 피지컬만 믿고 뭘 하려는거면 특수부대가 아니라 운동선수쪽으로 가야 정상이다. 애초에 특수부대라는 곳 자체가 필기시험, 전술능력, 무기 및 특기 숙련도 등으로 선발하는 곳이기 때문에 오히려 피지컬과 운동능력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부가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단순히 맨손으로 격투를 벌이는 것도 아니고 총과 칼, 항공기 유도 등을 이용해서 싸우는 현대전에서 육체적 능력만 믿고 활동하는 군인은 원시시대 바바리안과도 다를 바가 없다. 특히 미군 그린베레는 무려 석박사 학위를 보유한 대원들이 꽤 있으며 선발 과정에 외국어 교육이 들어가는 만큼 거의 모든 대원들이 외국어를 1개 이상은 구사할줄 안다.[33] 이 외에도 받아야 하는 전술/전략 및 대테러 교육과 그를 위해 필요한 부가적인 교육에는 끝도 없다. 단순히 정리해보아도 저격을 위한 탄도학, 민사작전과 임무 배경지식을 위한 국제관계학과 지역 역사/문화 교육, 심문 등을 위한 전반적인 심리학개론, 작전 수행에 기초하는 법률, 그리고 기타 특기에 따라서 기계공작법과 프로그래밍 등등 공부와 담을 쌓은 사람들이 배우기엔 너무 동떨어진 과정이다. 부사관 요원들의 교육 기반이 정말로 희박한 한국 특수전부대마저도 최근 들어서 이러한 지적 역량을 키우는데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전직 미 특수부대원들이 해당 질문에 주로 올리는 QUORA 답변을 보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건 헐크 호건이나 브루스 리 같은 애들이 아니라, 석박사학위 2개에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총 좀 쏘는 똘똘이야!"'''라고 대답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즉 현역 대원들 자체도 피지컬은 어차피 전술 수행에 필요한 수준 이상만 갖추면 아무 상관 없으며 오히려 향후 작계 구성과 임무 수행, 전술 개발에 있어서 훨씬 도움 되는 똘똘한 인원들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수행해야하는 임무는 적지 한복판에 있는 적군 지휘관을 암살하고, 현지 반군세력과 접촉해 적대 세력의 체제 전복을 꾀하고, 정규군의 진격을 돕기위해 극소수 인원이 대규모 적군을 상대로 파괴공작을 벌이며, 타국에서 기밀정보 수집을 위해 공작망을 관리하거나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첩보임무를 수행하는 등 '''단순한 머리와 판단력으로는 수행이 전혀 불가능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피지컬만 좋아서 뽑힌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단순히 신체 능력만 좋은 사람이 현지 반군 세력을 양성하며, 적군의 기지 한복판에서 아군의 전략 전술 취지에 맞게 사보타쥬를 벌이고, 적성국에서 자국의 정보기관 요원들과 협업해 공작활동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7.5. 일반부대보다 전술이 훨씬 단순하다?
이 또한 위의 공부 관련 발언과 시너지를 이루며 한국 한정으로 정말로 흔히 볼 수 있는 망언인데, 특수전부대가 보병 전술의 연장선상, 포괄적 개념에 포함되어 있는건 사실이지만 마치 특수전 전술이 일반 보병부대보다 훨씬 단순하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전혀 말도 안되는 발언인데, 대부분의 특수부대원들은 일반 보병부대에서 충분한 경험을 거친 후에 지원하며, 그들을 지휘하는 장교들 또한 일반 보병부대에서 충분한 경험을 거친 우수한 인재들만을 선발한다. 특수전 전술 자체가 일반 보병전술의 연장선상에 있는만큼 '''특수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병 전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한다.'''
특수부대 자체가 일반 보병부대에서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한 것이고, 장교들 또한 이와 다르지 않는데 굳이 상부에서 이러한 엘리트 인원들을 뽑아서 더욱 단순한 일을 시킨다는건 생각해도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더욱 단순한 일을 시킬 것이라면 그냥 일반 보병부대에서 TF를 편성해 시키지, 뭐하러 일반 보병부대에서의 경험이 충분하며 지능과 체력, 실력이 검증된 인원들만을 별도로 선발해 이러한 부대를 만들어 예산/인력 낭비를 할까? 실제 베트남전 당시에도 일반 보병부대와 그린베레 같은 특수전부대가 혼합되어 전투를 수행했을 당시, 특수전부대가 현장 지휘권/통제권을 주도적으로 잡고 일반 정규군들이 이를 보조/지원하며 전투했다는 기록이 매우 많다. 그만큼 특수부대는 일반 보병부대의 전술에서 더욱 심화된 수준의 전술을 적용하는 부대이고, 일반 보병부대 전술정도는 필수 교양 수준으로 익히고 있어야 한다.
허나 대한민국 한정으로는 위의 공부 부분과 연결되는 맥락으로, 특전부사관들의 대부분이 민간에서 바로 지원한 만 18~19세 가량의 핏덩이들이기 때문에 보병들이 돌전사니 뭐니 하면서 무시하는 말도 안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민간에서 바로 지원한만큼 일반 보병전술에 대한 이해도는 커녕, 사격도 제대로 못 하는 햇병아리들이 특수전 요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해당 부분은 특수전 부대의 전문성을 무시한 군 수뇌부의 무식한 선발방식이 근본적인 문제이다. 또한 장교의 경우에도 특수전 장교가 따로 없는 한국의 특성상 특수전사령부로 오는 장교들의 특수전 이해도와 숙련도 자체가 매우 떨어지고, 정규군 보병부대의 전술과 특수전 전술의 차이에 대해 1도 인지를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이로 인해서 고질적인 문제가 매우 많이 발생한다.
게다가 징병제인 한국 특성상 일반 보병부대 장교들은 병사들의 행정 사안을 애들마냥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 하므로 고강도의 행정 업무가 매일매일 쏟아져 행정 업무 숙달도가 매우 높은데, 특수부대의 장교들은 그러지 못한다. 특전사는 모병제 부사관들이 대부분이고, 특히 3~4년차 이상의 요원들은 설령 갓 미자를 벗어난 어리숙한 때에 민간에서 바로 지원했던 요원이라도 저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기관리에 철저한 "전문가"가 되어있기 마련이라 행정업무가 일반 보병부대보다 훨씬 덜 하기 때문이다.[34]
거기에 겹쳐 특수부대의 특성상 일반부대와는 달리 장교가 지휘관이 아닌, 팀장 직책을 맡아 팀원으로써 전술 훈련, 작전에 어김 없이 참여해야하고 인원도 훨씬 극소수인만큼 그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이 때문에 장교 본연의 행정업무 능력이 떨어져 타 부대로 전출간 이 후에 고생을 하는 장교들이 많다. 소위 때부터 특전사를 가면 진급이 어렵다는 이유가 한국 특수전 체계 자체의 미흡성과 전문성 없는 장교, 부사관들의 문제를 떠나서 장교 본연의 행정업무를 익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징병제인 한국 특성상 더욱 그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소위부터 특수부대를 갈 수 있는 것부터가 특전부사관 모집 방식과 마찬가지로 말이 안되는 사안이다.
8. 특수부대 목록
9. 창작물에서의 특수부대
엘리트 군인의 대명사쯤 되므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출중한 전투력을 설명하기 위해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라던가 하는 설정이 매우 많이 등장하며, 마찬가지로 특수부대가 등장해서 비밀작전을 수행하기도 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주인공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특수부대가 적으로 나와 주인공에게 쓸려나가거나, 혹은 적들이 아군 특수부대를 쓸어버린 후 더 강한 주인공에게 쓸려나가는 경우도 많다. 다만 특수작전 위주인 특수부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정면에서 무쌍 찍으면서 다 때려잡는 초인으로 좀 이상하게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 편. 대표적으로 정면승부를 피하면서 교묘하게 싸웠던 람보가 후속작에서는 무쌍화되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이외에 가공의 특수부대가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항목 참조.
창작물에서는 어째 개개인이 일당백의 실력을 지닌 괴물들로 나온다. 현실의 특수부대 역시 개개인의 전투력은 군인 중에 최고 수준이며, 양아치나 깡패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초월할 정도는 아니다. 만화는 어디까지나 만화로만 보자. 게다가 이들이 받는 근접 전투 훈련은 정면에서 맨손으로 싸우라고 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전투력을 높이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창작물에선 상대가 뭘 들던 맨손으로 제압하는 전투종족으로 나온다. 실제 특수부대의 대부분이 근접전에서는 맨손보다는 칼이나 망치, 도끼, 쇠파이프 등의 근접무기 사용에 특화된 훈련을 한다는 것도 모르고...
10. 관련 문서
[1] Operation은 Mission, Duty로도 대체됨[2] Forces는 Unit, Battalion 등으로도 대체됨[3] 당시 영국군은 전열보병 시대의 유산으로 붉은색 군복에 흰색 장구류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이 색상때문에 적군의 눈에 잘 띄어 큰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군복색상을 흙색과 비슷한 갈색으로 바꾸게 된다. 게다가 윈스턴처칠이 종군기자로 참전했다가 포로 생활을 한것도 이 전쟁.[4] 그리스 저항군 ELAS, PAO의 지원을 받았다.[5] 여담으로 인도, 미얀마에 파견된 한국광복군 대원들을 지원한 롤랜드 베이컨(Roland C. Bacon) 중위 역시 SOE 소속이었다.[6] MP5계열 총기중에서 MP5N이라는 총이 존재하는데, 3점사를 제외한 MP5A5라 할 수 있는 이 모델은 네이비실이 최초로 채용한 모델이다.[7] 다른 부대도 비슷한데, 제707특수임무단는 델타 포스와, 해군 특수전전단은 네이비 씰과 각각 협력/교류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8] 해당문서에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각 팀원들이 적군 머리를 V자로 갈라지게 쏘는 일명 '카누잉' 대결을 한다던지, 자기가 빈 라덴을 죽여서 그 내용을 언론사에 흘려 돈을 벌겠다는 대원들이 서로 주먹다짐을 벌이거나, 심지어 빈라덴을 생포하라는 명령도 씹고 기어이 빈 라덴의 머리에 카누잉을 행하는 바람에 빈 라덴의 시신을 공개 못할 상황이 되었다는등의 흉흉한 내용들이 많다.[9] 이는 특수부대의 경우 그러한 고위 부사관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어리기도 하지만, 고티어 특수부대의 경우 보통 장교가 작전팀에 있기에는 부사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실력이 꽤 떨어지기도 하고 숫자가 워낙 작은 최정예 특수부대 특성상 그 중에서도 희귀한 장교들은 보통 현장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10] 요즘 흔히 말하는 다이렉트 액션, 즉 단기간의 직접교전 임무의 경우 왠만하면 지휘관들은 뒤로 빠진다. 부상자나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전투임무를 수행 가능한 총잡이들은 부사관 계급에 비교적 많이 있는 반면, 지휘관 업무를 처리 가능한 장교들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게다가 이런 부대는 일상이 훈련인 부사관급 대원들에 비해 대위급 이상만 되어도 각종 서류작업과 행정업무 때문에라도 훈련양이 차이가 나고 그에 따른 실전 투입 횟수가 차이가 나서 실력의 격차가 가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런 부대들의 경우 원사급, 혹은 그에 준하는 부사관이나 준위계급이 작전팀장이다. 그럼에도 전체숫자가 적은 특수부대 특성상, 인원이 모자라면 장교도 예외 없이 참여한다.[11] 위험도는 높지만 가서 때려부수고 나오면 끝인 다이렉트 액션을 수행하는 부대들은 도리어 이런 임무를 수행 못한다. 당장 눈에 띄는 결과물(예를 들면 테러리스트나 적군 모가지)을 갖고오는 특성 때문에 이런 부대들이 점점 특수전의 대명사처럼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12] 단순히 저격하는 것부터 독살, 중위치파악 후 육군, 공군과 협력해서 포격 혹은 공중지원을 통해 건물 째로 갈아버리는 경우도 있다.[13] 베트남 전쟁 당시 실제로 있었던 사례다. MACV-SOG 대원들은 베트콩과 월맹군 주력 소총인 AK-47 탄약에 폭발하는 가짜 탄약을 대량으로 반입했고 이 탄약들이 베트콩과 월맹군에 보급되었다. 실제로 이 작전을 통해 '''총이 폭발해 죽는''' 베트콩과 월맹군이 속출했다. 특히 미군에서는 이 작전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일선 장병들에게 '적군의 AK는 불량품이 많아서 폭발하는 경우가 많으니 노획하더라도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을 교육하기도 했다.[14] 실제로 1989년 파나마 침공 당시 델타 포스가 미국 국적을 가진 파나마 자유운동가 커트 뮤즈를 구출한 적이 있다.[15] 엔테베 작전이 한 예.[16] 2010년대 들어 늘어난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대해 사전에 방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17] 크리스토퍼 벡이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던 시절로 지금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18] 국방부에서도 국군 특수부대원을 소개하거나 육·해·공·해병대 특전 부사관을 소개할때 육군 특전사와 해군 UDT/SEAL뿐만 아니라 공군 SART와 해군 SSU 및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추가로 소개한다.[19] 역대 국군의 날 기념식 중 군 특수부대를 가장 부각시킨 기념식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참석인원 대폭 감소에 따른 대안이기도 하다.) 그에 걸맞게 처음으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식이 진행되었다.[20] 이 중 항공구조사와 공정통제사는 아예 부사관만 선발하고 있으며, 해병특수수색대는 2021년까지 구성원 전원을 간부로 전환시킬 예정이다.[21] https://www.youtube.com/watch?v=PYXefiUTdWk, PMC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현직 관계자의 영상이다.[22] 이 문제는 특수부대원들 본인들이 더 잘 알아서 '''졸려서 적들이 체력적으로 어버버할 야간에 기습을 하거나''' 게릴라전을 펼치거나 하는 방식으로 잘 극복한다. 대놓고 백주대낮에 아프리카 민병대 수천명이 우글거리는 슬럼가로 쳐들어갔다가 참교육 당한 모가디슈 전투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다만 참교육 당했다던 이 때도 미군측 사상자 100명 미만에 소말리아 사상자 1500~3000명으로 교환비가 압도적이었다.[23] 그래서 대위인 중대장이 지휘하는 1개 중대라도 일반 정규군은 100명 가량이지만 특수부대는 8~12명에 불과하다.[24] 다만 미군의 제75레인저연대는 정규전에 가까운 임무를 주로 수행하지만, 공식적인 특수부대이다. 이 때문에 임무가 일반적인 특수부대에 비해 역할이 매우 이질적이라 항목에서 보듯 특수부대가 아닌 정예 경보병 부대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25] 특히 이때 그린베레 대원인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은 부상을 입고 IS의 포로가 되어 처형당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IS가 기습할수 있었던 것도 그린베레와 니제르군이 머물던 통고통고 마을의 마을 장로가 IS의 일원이었고 그가 일부러 그들을 자신의 마을에 묵게하여 이들에 대한 정보를 IS에 제공하였기에 IS는 사전에 그린베레와 니제르군의 이동경로를 전부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장로는 나중에 혐의가 들통나 니제르군에 체포된다.[26] 차량 이동 중 기습을 당하면 최대한 빨리 그 자리를 이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도 바보가 아니라서 자기가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함정에 끌어들여 기습하는 것이 보통이기 떄문이다. 굳이 맞서 싸우는 것은 차량이 파손되거나 퇴로가 막혔을 때 등 최후의 수단이다.[27] https://work.chron.com/army-rangers-height-weight-requirement-11185.html[28] https://www.military.com/military-fitness/tactical-fitness/best-height-and-weight-special-ops-selection-and-bud-s-training[29] 근접살인술이라고 불리는 것들 또한 아무리 못 해도 나이프나 송곳, 방망이같은 근접무기를 들고 하는 것이지 맨손으로 하는건 그 중에서도 극 일부고 그 것도 대부분 기습 위주이며, 현역 대원들도 "옆에 멀쩡한 짱돌 놔두고 왜 굳이 맨손으로 설치냐"라고 할 정도로 쓸 데가 거의 없다.[30] 실제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그랬다. 물론 오브레임 급의 피지컬과 격투기 실력을 가져야 겨우 가능하다는 소리. 이 사례는 격투기 선수의 무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대다수가 오브레임급이어도 피 철철 흘리면서 겨우 이길 정도로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31] 물론 이렇다해서 특수부대 요원 한명이 베트콩 100명이랑 들판에서 총들고 싸우면 이긴다는 건 아니다. 말 그대로 전투 교환비로, 네이비 씰과 베트콩들이 싸워 씰들이 베트콩을 100명 죽였을때, 본인들은 팀에서 1명꼴로 죽었다는 것.[32] 애초에 전문적인 군인이 된다면 각종 전술적 교육을 받고 장려하며 필요에 따라 전쟁사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데 당연히 머리가 좋은 것이 유리하다.[33] 다만 기본적인 단계에서는 훈련에 더해 진짜 외국어 하나를 마스터를 하는 노가다가 아니라 기초적인 수준의 의사소통만 되면 되고 게릴라 양성 교육 때 필요한 전술적 용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34] 미군에서도 특수전 장교들에게 주로 해주는 조언이 "너와 앞으로 같이 일 할 사람들은 니가 "지휘"해야할 "부하"들이 아니라 같이 "협업"해야할 "전문가"들이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