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랴빈스크 트랙터 공장
러시아어: ООО «ЧТЗ-Уралтрак»
영어: LLC ChTZ-Uraltrac
한국어: ChTZ-Uraltrac 유한회사
(구 Челябинский тракторный завод им. В. И. Ленина(V. I. Lenin Chelyabinsk Tractor Plant), V. I. 레닌 기념 첼랴빈스크 트랙터 공장)
1. 개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위치한 기업으로 현재 우랄바곤자보드의 계열사로 인수되어 ChTZ-우랄트랙으로 불린다. 현재는 본업인 트랙터와 중장비 엔진을 주로 생산한다.
2. 역사
1933년 소련 첼랴빈스크에 설립된 공장으로 말 그대로 트랙터와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이듬해 6월에는 공장 최초의 트랙터 스탈리네츠 S-60가 출시되었다.
1937년 6월 20일부터는 스탈리네츠 S-65 트랙터 출시 및 디젤엔진 생산을 개시하여 소련 최초로 디젤엔진 제조공정을 갖춘 공장이 되었다. 1939년에는 포병 견인 트랙터스탈리네츠 S-2의 생산을 시작했다.
1940년에는 레닌그라드의 키로프 공장처럼 중전차 조립공정을 갖추웠으며, 폭격기의 항공기 엔진도 생산했다. 그리하여 12월이 돼서야 국가위원회는 첼랴빈스크에서 생산된 전차를 납품 받았다. 3월 30일에는 10만 번째 트랙터가 조립됐다. 출력으로 환산하면 총 6백만 마력에 달했다.
2차대전기에는 하리코프 75번 디젤공장과 레닌그라드 키로프 공장 노동자들이 1941년 중반에 이곳으로 피난을 와 흔히 탱코그라드(Танкоград)라 불리는 대규모 전차 공장을 형성하여 니즈니타길(우랄바곤자보드-우랄트란스마쉬-우랄마쉬)과 함께 소련군 기갑을 책임지게 됐고, 그 해 10월 6일에 공장명이 Кировский завод наркомтанкопрома в г. Челябинске, 첼랴빈스크 키로프 공장(키로프 공장 첼랴빈스크 전차 인민위원회)로 개명되어 전쟁 내내 전차 2만대와 전차엔진 50만개, 포탄 2억발 정도가 마구 뽑혀져 나왔다. 첼랴빈스크에서 뽑혀나온 전차 종류만 13종에 달했으며, 이 공로로 나중에 훈장과 수훈을 수십여 개나 받게 된다.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T-72 전차를 생산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우랄바곤자보드에 합병되어 트랙터와 군용차량 엔진을 주력으로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