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바곤자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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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건물. 앞에 80여년 전 한창 바쁠때 주구장창 뽑아대던 전차가 세워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러시아어: АО «Научно-производственная корпорация «Уралвагонзавод»
영어: JSC Scientific and Production Corporation "Uralvagonzavod"
한국어: 우랄바곤자보드 연구-생산 주식회사
우랄바곤자보드는 방위산업체, 철도차량 제작을 주력으로 하는 러시아의 대규모 연구-생산기업 집단(대기업)으로 예카테린부르크 주 니즈니 타길에 위치해 있다.사명인 우랄바곤자보드는 지명인 우랄(Урал)과 철도차량을 뜻하는 바곤(Вагон), 공장을 뜻하는 자보드(Завод)를 합친 것으로 이를 그대로 번역하면 우랄열차공장이 된다.
공장의 역사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제2차 국민경제 5개년 계획이 진행되던 1931년부터 시작된다. 31년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하여 36년 3월에 완공된 뒤 펠릭스 제르진스키의 이름을 따서 제르진스키 기념 우랄 열차제조 공장(Уральский вагоностроительный завод имени Ф. Э. Дзержинского)이 되어 이듬해 10월부터 열차를 출고했다.
그런데, 1941년 독소전쟁 발발로 우크라이나와 동러시아 부분에 있던 공장설비들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하리코프에 있는 현 우크라이나 유일한 전차 공장인 말리셰프 공장(당시 183번 공장)의 전차 생산설비와 KMDB 설계국이 이곳 니즈니 타길로 옮겨져 183번 우랄전차공장으로 합쳐졌다. 그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공장은 소련 전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전차를 생산한 공장이 된다. 특히 T-34가 가장 많이 생산되면서 소련군의 기갑을 책임졌다. 전쟁이 끝나자, 전차생산수는 감소했고, 전쟁이 끝나자 구 말리셰프 183번 공장설비들과 설계국들은 1945년 본국으로 돌아갔고 새로 1951년 하리코프 디젤 75번 공장을 차렸다.[1]
그후 우랄바곤자보드는 다른 기계장비의 생산으로까지 확대했는데, 농기계에서부터 '''보스토크, 보스호드, 프로톤, 에네르기아 로켓'''과 같은 우주로켓도 개발/생산을 해내었다. 그리고 소련/러시아의 네임드 전차 설계국 중 하나인 카르체프-베네딕토프 설계국(OKBTM)이 이 니즈니타길의 우랄바곤자보드에 위치해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소련 시절 레닌훈장을 2회, 적기훈장을 1회, 10월혁명훈장을 1회, 노력적기훈장을 1회, 조국전쟁훈장을 1회 수훈했다.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가 되자 이 우랄바곤자보드도 점진적인 사기업화가 진행되었다.
최근 프라모델 메이커인 즈베즈다에 라이센스를 꽤 퍼주고 있다. 혜택을 본 차종은 T-90MS, 아르마타 전차, 아르마타 보병전투차, BMPT, BMPT-72, 2S35 칼리챠-SV를 포함해 기갑차량 몇 가지.
2차대전부터 냉전기를 거쳐 현 러시아군의 기갑을 책임지는 방위산업체다. 자세한 것은 다음 계열사 문단 참조.
러시아어: ОАО «Уральск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транспортного машиностроения» (УКБТМ)
영어: OJSC Ural Transport Machine Building Design Bureau (UKBTM)
한국어: 우랄운송장비설계국 주식회사 (UKBTM)
독소전쟁 발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랄바곤자보드는 스베르들롭프스크 주 니즈니타길의 위치한 열차 공장이었다. 그러나 하리코프 공방전의 여파로 하리코프 183번 공장(공장 산하 75번 엔진공장, OKB-520 포함)이 비교적 안전한 러시아 후방에 각지로 피난을 갔다. 183번 공장 전차 공정 및 OKB-520는 니즈니타길 우랄바곤자보드와 병합 및 전차 생산, 75번 공장은 첼랴빈스크 주 ChTZ에 병합 밎 V-2 계열 엔진 생산, 열차 공정은 크라스노야스크 지역으로 대피했다. 183번 공장의 전차 공정과 설계국을 떠안게 된 우랄바곤자보드는 183번 우랄전차공장(UTZ)으로 병합되어 T-34 양산에 전념했다. 전쟁기간 동안 모로조프 OKB-520 설계국은 니즈니타길에서 T-34-85와 T-44, T-54 등을 개발했다.
전후 75번 공장이 하리코프를 복귀했고, 51년 OKB-520에서 설계팀 간의 불화로 모로조프 설계팀이 떨어져나와 하리코프로 복귀 했고 새로 KB-60 설계국을 세웠다. 그리하여 51년부터 OKB-520의 설계국장 및 수석 설계자로 레오니트 카르체프가 임명되었고, OKB-520 이름으로 만들어졌기에 UVZ소속으로 남은 T-54를 기반으로 카르체프가 오비옉트 140을 설계해서 50년대 소련군 차기 중형전차 계획에 모로조프의 야심작 오비옉트 430과 경합하게 된다. 당연히 겉으로 보기엔 많은 기술 진보를 보인 오비옉트 430이 채택되어 경합에서 패배했으나 이에 카르체프는 굴하지 않고 자신들이 T-54를 개량한 T-55와 미사일 전차로 개발중이었던 오비옉트 150의 승무원 및 내부 구조를 기반으로 오비옉트 165를 설계했고, 여기에 115mm 2A20 활강포를 주포로 채용한 오비옉트 166이 개발되어 오비옉트 150[2] ,165/166이 각각 IT-1, T-62A, T-62으로 군에 성공적으로 채택됐고 빠른 시일내에 우랄바곤자보드에서 양산되어 배치된다.[3]
예전부터 항상 원투톱을 다투던 하리코프의 라이벌 하리코프 모로조프 설계국(KMDB)과 세력을 조금씩 키워나가던 옴스크의 또 다른 라이벌 옴스크트란스마쉬가 있었다. 키로프 공장이나 첼랴빈스크 트랙터 공장(ChTZ)은 전형적인 소련 중전차 설계국으로써 T-80을 개발하고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소련 해체로 KMDB와 말리셰프 공장이 하루 아침에 남의 나라가 된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으로 넘어가 나가리가 됐다. 지금도 둘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의 일원으로 T-64BV 개량, T-84 개발 등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의 톱으로 남아있다. 반면에 옴스크트란스마쉬는 사실상 단일 방위산업체로서 우랄바곤자보드의 열차, 키로프/ChTZ의 트랙터 생산설비와 같은 다른 돈벌이수단도 없었고, 가뜩이나 휘청거리던 소련군이 망하고 생긴 신생 러시아군에서도 돈이 없어서 더 이상 옴스크의 T-80U를 사줄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옴스크는 T-80U 수출 계획, 블랙 이글이라 불리는 오비옉트 640을 개발해냈지만 자금난을 면치못하고 2000년 지금의 사명인 옴스크트란스마쉬로 개명되어 국영기업으로 남아있다가 2007년 운송장비설계국(KBTM)으로 개명되어 지분 99.9%가 인수되어 우랄바곤자보드의 계열사가 됐다. 2014년 다시 원래 사명인 옴스크트란스마쉬로 환원됐다.
하다못해 ChTZ와 VNII트란스마쉬[4] 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키로프 공장과는 이때도 딱히 마찰이 없었으나, 키로프 공장 스스로 트랙터 생산에만 몰두하다 설계국을 통째로 공중분해시켰다. 여서방산부문만 떨어져나와 스페츠마쉬 설계국이 되어 1990년대 러시아에 남은 T-80을 홀로 보살피다가 이것마저도 조용히 우랄바곤자보드 계열사가 됐다. 그리하여 현 러시아 방산업계상 최고 연구 및 생산기업이다. 1990~2000년대 러시아에서 설계국 대규모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이때 나가리가 된 구 소련 각 전차 설계국과 공정을 다량이 보유해 최고의 연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기갑의 메카이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UKBTM에서 직접 설계한 전차가 없고 남의 설계국 전차를 빼앗다시피 가져왔다며 까이기도 한다. 당장 가장 많이 뽑았다고 자랑하는 T-34만 해도 개발 자체는 하리코프에서 개발된 것이고, 이후의 T-54도 하리코프에서 온 모로조프 설계팀이 우랄바곤자보드로 와서 개발한 것이라 까이기도 한다. 물론 이런 의견은 개발자와 회사를 혼동한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의견에 불과하여 당연한 말이지만 설계안의 소유권은 설계사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설계를 한 회사에게 있는 것이기에 T-54는 누가 설계를 했건 간에 UKBTM에서 설계된 것이 맞으며 T-54를 자체적으로 개량한 T-55, 140과 T-62 역시 자사의 전차를 개량한 UKBTM의 것이 확고하다. 또한 원래 UVZ내에서도 그냥 기술 시험기였으나 의외로 양산된 T-62가 아닌 진짜 T-64A의 대항마로 만들고 있던 167부터는 기술과 솔루션에서 모로조프의 방법과 상당히 거리가 멀어졌으며 195역시 다른 설계국의 전차를 참고했다 할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이전의 187 같은 자체 기술로 설계하여 만들어 본 전차에 다른 설계국의 전차에 사용된 기술 일부를 입수하여 만든 것이기에 UKBTM에서 자체 개발한 전차가 없다는 말은 상당히 틀린 말이다. 조금의 공통점이 있다고 남의 것을 빼앗았다 한다면 소련/러시아 전차사에서 크리스티 전차 이후에 독창적인 전차가 있긴 한가?
우랄바곤자보드의 의미는 '우랄객차공장'이라는 말이다. 이름과 걸맞게 열차와 객차 등을 제조한다. 전차와 철도차량은 대중량을 받아내는 서스펜션 등 기술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철도차량 제조업체가 방산에, 방산업체가 철도차량 제조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철도차량과 K-1 전차를 같이 생산하는 현대로템도 그렇고 레오파르트 전차의 제조업체인 크라우스마파이도 철도차량 제조에 참여한 적이 있다. 우랄바곤자보드 이전 소련 전차개발의 중심지였던 하르코프의 모로조프 설계국도 하르코프 기관차공장의 전차설계팀이 모태였다.
최근, 러시아 우랄바곤자보드와 지멘스가 합작하여 삽산2 열차를 개발 중에 있다. 이미 차세대 고속차량에 들어갈 지멘스의 견인전동기가 삽산 16편성에 장착되어 운행한 적이 있으며, 영업운행속도 360km/h의 성능과 2023년에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지멘스 벨라로의 방계형 차량이 될 것이며, 예상스펙은 지멘스가 현재 개발 중인 벨라로 NOVO의 스펙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최근 예상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기업의 주요 생산 목록은 기관차나 화차, 전차와 자주포 같은 기갑차량, 도로 건설장비, 금속제품 등을 제조한다, 2008년에는 T-90이 20%를 차지했다. 그때는 러시아 국방부의 80대 T-90A, 인도의 60대 T-90S, 알제리의 53대 T-90SA를 공여했다. 이때가 러시아 시절 가장 전차의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때였다.[5]
하지만 2008년 이후로는 러시아군은 T-90을 생산하는것 보단 T-72B를 개량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어서, 회사의 사장마저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열차와 민간용 총 생산량은 2/3였다.
러시아 기업중에서는 최고의 기계 생산과 연구를 자랑하는 기업이라고 러시아 정부에서 인정했다.
우랄바곤자보드는 니즈니 타길을 먹여살리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월드 오브 탱크의 스폰서이며 아머드 워페어에 고증을 제공한다. 아머드 워페어의 경우 실제 UVZ 전차의 스펙과 명칭 심지어 소리까지 그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언제 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 즈베즈다 사의 1:35 스케일 T-14 모델링 작업에 참여한 바가 있다. 출시된 모형을 모델러들이 만져본 결과는 제일 부정확하다.
회사 건물. 앞에 80여년 전 한창 바쁠때 주구장창 뽑아대던 전차가 세워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러시아어: АО «Научно-производственная корпорация «Уралвагонзавод»
영어: JSC Scientific and Production Corporation "Uralvagonzavod"
한국어: 우랄바곤자보드 연구-생산 주식회사
1. 개요
우랄바곤자보드는 방위산업체, 철도차량 제작을 주력으로 하는 러시아의 대규모 연구-생산기업 집단(대기업)으로 예카테린부르크 주 니즈니 타길에 위치해 있다.사명인 우랄바곤자보드는 지명인 우랄(Урал)과 철도차량을 뜻하는 바곤(Вагон), 공장을 뜻하는 자보드(Завод)를 합친 것으로 이를 그대로 번역하면 우랄열차공장이 된다.
2. 역사
공장의 역사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제2차 국민경제 5개년 계획이 진행되던 1931년부터 시작된다. 31년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하여 36년 3월에 완공된 뒤 펠릭스 제르진스키의 이름을 따서 제르진스키 기념 우랄 열차제조 공장(Уральский вагоностроительный завод имени Ф. Э. Дзержинского)이 되어 이듬해 10월부터 열차를 출고했다.
그런데, 1941년 독소전쟁 발발로 우크라이나와 동러시아 부분에 있던 공장설비들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하리코프에 있는 현 우크라이나 유일한 전차 공장인 말리셰프 공장(당시 183번 공장)의 전차 생산설비와 KMDB 설계국이 이곳 니즈니 타길로 옮겨져 183번 우랄전차공장으로 합쳐졌다. 그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공장은 소련 전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전차를 생산한 공장이 된다. 특히 T-34가 가장 많이 생산되면서 소련군의 기갑을 책임졌다. 전쟁이 끝나자, 전차생산수는 감소했고, 전쟁이 끝나자 구 말리셰프 183번 공장설비들과 설계국들은 1945년 본국으로 돌아갔고 새로 1951년 하리코프 디젤 75번 공장을 차렸다.[1]
그후 우랄바곤자보드는 다른 기계장비의 생산으로까지 확대했는데, 농기계에서부터 '''보스토크, 보스호드, 프로톤, 에네르기아 로켓'''과 같은 우주로켓도 개발/생산을 해내었다. 그리고 소련/러시아의 네임드 전차 설계국 중 하나인 카르체프-베네딕토프 설계국(OKBTM)이 이 니즈니타길의 우랄바곤자보드에 위치해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소련 시절 레닌훈장을 2회, 적기훈장을 1회, 10월혁명훈장을 1회, 노력적기훈장을 1회, 조국전쟁훈장을 1회 수훈했다.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가 되자 이 우랄바곤자보드도 점진적인 사기업화가 진행되었다.
최근 프라모델 메이커인 즈베즈다에 라이센스를 꽤 퍼주고 있다. 혜택을 본 차종은 T-90MS, 아르마타 전차, 아르마타 보병전투차, BMPT, BMPT-72, 2S35 칼리챠-SV를 포함해 기갑차량 몇 가지.
3. 사업부문
3.1. 방위산업체
2차대전부터 냉전기를 거쳐 현 러시아군의 기갑을 책임지는 방위산업체다. 자세한 것은 다음 계열사 문단 참조.
3.1.1. UKBTM
러시아어: ОАО «Уральск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транспортного машиностроения» (УКБТМ)
영어: OJSC Ural Transport Machine Building Design Bureau (UKBTM)
한국어: 우랄운송장비설계국 주식회사 (UKBTM)
독소전쟁 발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랄바곤자보드는 스베르들롭프스크 주 니즈니타길의 위치한 열차 공장이었다. 그러나 하리코프 공방전의 여파로 하리코프 183번 공장(공장 산하 75번 엔진공장, OKB-520 포함)이 비교적 안전한 러시아 후방에 각지로 피난을 갔다. 183번 공장 전차 공정 및 OKB-520는 니즈니타길 우랄바곤자보드와 병합 및 전차 생산, 75번 공장은 첼랴빈스크 주 ChTZ에 병합 밎 V-2 계열 엔진 생산, 열차 공정은 크라스노야스크 지역으로 대피했다. 183번 공장의 전차 공정과 설계국을 떠안게 된 우랄바곤자보드는 183번 우랄전차공장(UTZ)으로 병합되어 T-34 양산에 전념했다. 전쟁기간 동안 모로조프 OKB-520 설계국은 니즈니타길에서 T-34-85와 T-44, T-54 등을 개발했다.
전후 75번 공장이 하리코프를 복귀했고, 51년 OKB-520에서 설계팀 간의 불화로 모로조프 설계팀이 떨어져나와 하리코프로 복귀 했고 새로 KB-60 설계국을 세웠다. 그리하여 51년부터 OKB-520의 설계국장 및 수석 설계자로 레오니트 카르체프가 임명되었고, OKB-520 이름으로 만들어졌기에 UVZ소속으로 남은 T-54를 기반으로 카르체프가 오비옉트 140을 설계해서 50년대 소련군 차기 중형전차 계획에 모로조프의 야심작 오비옉트 430과 경합하게 된다. 당연히 겉으로 보기엔 많은 기술 진보를 보인 오비옉트 430이 채택되어 경합에서 패배했으나 이에 카르체프는 굴하지 않고 자신들이 T-54를 개량한 T-55와 미사일 전차로 개발중이었던 오비옉트 150의 승무원 및 내부 구조를 기반으로 오비옉트 165를 설계했고, 여기에 115mm 2A20 활강포를 주포로 채용한 오비옉트 166이 개발되어 오비옉트 150[2] ,165/166이 각각 IT-1, T-62A, T-62으로 군에 성공적으로 채택됐고 빠른 시일내에 우랄바곤자보드에서 양산되어 배치된다.[3]
예전부터 항상 원투톱을 다투던 하리코프의 라이벌 하리코프 모로조프 설계국(KMDB)과 세력을 조금씩 키워나가던 옴스크의 또 다른 라이벌 옴스크트란스마쉬가 있었다. 키로프 공장이나 첼랴빈스크 트랙터 공장(ChTZ)은 전형적인 소련 중전차 설계국으로써 T-80을 개발하고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소련 해체로 KMDB와 말리셰프 공장이 하루 아침에 남의 나라가 된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으로 넘어가 나가리가 됐다. 지금도 둘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의 일원으로 T-64BV 개량, T-84 개발 등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의 톱으로 남아있다. 반면에 옴스크트란스마쉬는 사실상 단일 방위산업체로서 우랄바곤자보드의 열차, 키로프/ChTZ의 트랙터 생산설비와 같은 다른 돈벌이수단도 없었고, 가뜩이나 휘청거리던 소련군이 망하고 생긴 신생 러시아군에서도 돈이 없어서 더 이상 옴스크의 T-80U를 사줄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옴스크는 T-80U 수출 계획, 블랙 이글이라 불리는 오비옉트 640을 개발해냈지만 자금난을 면치못하고 2000년 지금의 사명인 옴스크트란스마쉬로 개명되어 국영기업으로 남아있다가 2007년 운송장비설계국(KBTM)으로 개명되어 지분 99.9%가 인수되어 우랄바곤자보드의 계열사가 됐다. 2014년 다시 원래 사명인 옴스크트란스마쉬로 환원됐다.
하다못해 ChTZ와 VNII트란스마쉬[4] 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키로프 공장과는 이때도 딱히 마찰이 없었으나, 키로프 공장 스스로 트랙터 생산에만 몰두하다 설계국을 통째로 공중분해시켰다. 여서방산부문만 떨어져나와 스페츠마쉬 설계국이 되어 1990년대 러시아에 남은 T-80을 홀로 보살피다가 이것마저도 조용히 우랄바곤자보드 계열사가 됐다. 그리하여 현 러시아 방산업계상 최고 연구 및 생산기업이다. 1990~2000년대 러시아에서 설계국 대규모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이때 나가리가 된 구 소련 각 전차 설계국과 공정을 다량이 보유해 최고의 연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기갑의 메카이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UKBTM에서 직접 설계한 전차가 없고 남의 설계국 전차를 빼앗다시피 가져왔다며 까이기도 한다. 당장 가장 많이 뽑았다고 자랑하는 T-34만 해도 개발 자체는 하리코프에서 개발된 것이고, 이후의 T-54도 하리코프에서 온 모로조프 설계팀이 우랄바곤자보드로 와서 개발한 것이라 까이기도 한다. 물론 이런 의견은 개발자와 회사를 혼동한 일부 몰지각한 자들의 의견에 불과하여 당연한 말이지만 설계안의 소유권은 설계사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설계를 한 회사에게 있는 것이기에 T-54는 누가 설계를 했건 간에 UKBTM에서 설계된 것이 맞으며 T-54를 자체적으로 개량한 T-55, 140과 T-62 역시 자사의 전차를 개량한 UKBTM의 것이 확고하다. 또한 원래 UVZ내에서도 그냥 기술 시험기였으나 의외로 양산된 T-62가 아닌 진짜 T-64A의 대항마로 만들고 있던 167부터는 기술과 솔루션에서 모로조프의 방법과 상당히 거리가 멀어졌으며 195역시 다른 설계국의 전차를 참고했다 할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이전의 187 같은 자체 기술로 설계하여 만들어 본 전차에 다른 설계국의 전차에 사용된 기술 일부를 입수하여 만든 것이기에 UKBTM에서 자체 개발한 전차가 없다는 말은 상당히 틀린 말이다. 조금의 공통점이 있다고 남의 것을 빼앗았다 한다면 소련/러시아 전차사에서 크리스티 전차 이후에 독창적인 전차가 있긴 한가?
3.1.2. 기타 자회사
3.2. 철도차량
우랄바곤자보드의 의미는 '우랄객차공장'이라는 말이다. 이름과 걸맞게 열차와 객차 등을 제조한다. 전차와 철도차량은 대중량을 받아내는 서스펜션 등 기술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철도차량 제조업체가 방산에, 방산업체가 철도차량 제조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철도차량과 K-1 전차를 같이 생산하는 현대로템도 그렇고 레오파르트 전차의 제조업체인 크라우스마파이도 철도차량 제조에 참여한 적이 있다. 우랄바곤자보드 이전 소련 전차개발의 중심지였던 하르코프의 모로조프 설계국도 하르코프 기관차공장의 전차설계팀이 모태였다.
최근, 러시아 우랄바곤자보드와 지멘스가 합작하여 삽산2 열차를 개발 중에 있다. 이미 차세대 고속차량에 들어갈 지멘스의 견인전동기가 삽산 16편성에 장착되어 운행한 적이 있으며, 영업운행속도 360km/h의 성능과 2023년에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지멘스 벨라로의 방계형 차량이 될 것이며, 예상스펙은 지멘스가 현재 개발 중인 벨라로 NOVO의 스펙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최근 예상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3.3. 생산 및 활동
기업의 주요 생산 목록은 기관차나 화차, 전차와 자주포 같은 기갑차량, 도로 건설장비, 금속제품 등을 제조한다, 2008년에는 T-90이 20%를 차지했다. 그때는 러시아 국방부의 80대 T-90A, 인도의 60대 T-90S, 알제리의 53대 T-90SA를 공여했다. 이때가 러시아 시절 가장 전차의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때였다.[5]
하지만 2008년 이후로는 러시아군은 T-90을 생산하는것 보단 T-72B를 개량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어서, 회사의 사장마저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열차와 민간용 총 생산량은 2/3였다.
러시아 기업중에서는 최고의 기계 생산과 연구를 자랑하는 기업이라고 러시아 정부에서 인정했다.
우랄바곤자보드는 니즈니 타길을 먹여살리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월드 오브 탱크의 스폰서이며 아머드 워페어에 고증을 제공한다. 아머드 워페어의 경우 실제 UVZ 전차의 스펙과 명칭 심지어 소리까지 그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언제 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 즈베즈다 사의 1:35 스케일 T-14 모델링 작업에 참여한 바가 있다. 출시된 모형을 모델러들이 만져본 결과는 제일 부정확하다.
4. 생산/연구제품
4.1. 군용차량
- T-34
- T-54
- T-55
- T-62 - 1961년부터 75년까지 생산.
- T-72 - 1996년까지 생산되었으며, 현재는 기존의 T-72를 개수하여 납품한다.
- T-90 - 2005년부터 생산되었으며, 2018년 현재까지 T-90S 같은 해외 수출형을 수출하고 T-90M(기존 개수형 이외의 신규 생산분)을 러시아군에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T-90 기반 BMR-3M(지뢰제거전차), IMR-3M(전투공병전차), MTU-72(교량전차)[6] 같은 특수차량도 생산된다.
- 다용도 전투 차체 아르마타 - 연구하다가 취소했던 위의 T-95의 기술을 다시금 되살려서 개발을 진행 중인 차세대 전차.
- 2S35 Koalitsiya-SV·2S35 Koalitsiya-SV-O·2S35-1 Koalitsiya-SV-Ksh - 우랄트란스마쉬와 같이 만들다가 현재 우랄트란스마쉬가 하위회사로 합병됨
- TBS-86 - 전차용 불도저 장치
- BMPT - 전차지원전투차량. T-72 차대를 사용하여 제작해 전차의 기동이 쉽지 않고 고각 사격이 힘든 시가전을 염두하고 생산하고 있고, 2018년 전승기념일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등 양산이 제개됐다.
4.2. 민간용 중장비
- ET-1 - 굴착기
- EO-5126 - 궤도형 굴착기
- EO-33211A - 차륜 굴착기
4.3. 철도차량
- 기관차
- NEVZ 2ES5K 영구 2중련 전기기관차
- TEP70BS 디젤 전기기관차
- EP20 전기기관차
- GT-1 2중련형 가스터빈 전기기관차
- 전동차
- ED4 전동차
- ED4M 전동차
- 화차
- 12-196-02 무개차
- 15-5157-04 유조차
- 19-5167 호퍼형 무개차 (비료 수송용)
- 객차
- TVZ 형 객차
- 기타
- R1 콘셉트 노면전차
- 18-555 화차용 대차
5. 관련 문서
[1] 원래 하리코프가 가지고 있던 183번 공장과 OKB-520 설계국 명칭, 장비, 설계도등은 그대로 우랄열차공장에 남았다.[2] 처음에는 T-55 기반이었으나 T-62가 채택되고 나중에 T-62를 기반으로 차체가 재설계되었다[3] 사실 UVZ가 원래 차기 전차로 밀어주려던 전차는 166의 개수형인 167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166을 양산을 할 생각도 없이 곧바로 167의 개발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115mm 활강포를 꼭 보고 싶었던 바실리 추이코프의 닥달에 설계국으로서는 그냥 완성품인 167을 위해 거쳐가는 시험기 정도로 생각해서 기대도 하지 않았던 166이 반 억지로 T-62 이름을 달고 그냥 양산되어버린다.[4] 구 소련운송장비연구소로 VNII-100(100번 연구소)라고도 불렸다. 키로프 공장과 ChTZ 등이 합작해서 T-10이나 PT-76 등을 개발했다.[5] 이렇게 생산되는것은 중국에서도 꽤나 힘든일이다. 더군다나 T-90A 급인 전차들은 전부 3~3.5세대 급 주력전차인것을 잊지말자.[6] 이상하게도 구난전차인 BREM-72는 빠져있는데, 아마 생산은 되는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