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악티늄족
Transactinide
1. 개요
악티늄족 이후의 원소들을 말하며, 원자번호 104번 러더포듐~118번 오가네손이 이에 해당된다. 초중원소(Superheavy Elements)라고도 불린다. 넓게는 8주기 이상의 미발견 원소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8주기의 운비우늄족 또한 초악티늄(Superactinide)족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혼동에 유의해야 한다.
2. 특징
이들은 모두 입자가속기로 합성해야 하며 어렵게 합성하더라도 얼마 안 가 붕괴하므로 수명이 수 초 이상인 동위원소에 한정하여 원자 단위에서의 제한적인 실험이 가능하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원소량과 짧은 수명으로 인해 이들의 자세한 성질은 파악되지 못하였으며, 대신 이론적인 예측과 제한적이지만 실험으로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성질을 추정하고 있다. 원소의 주기성만 염두에 두고 바로 위의 6주기 이전 원소들과 동일한 성질을 가지며 오가네손을 제외하면 전부 고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상대론적 효과를 무시한 예측이다. 초악티늄족에서는 상대론적 효과가 크게 작용하여 6주기 이전 원소와는 다른 성질을 지니는 원소가 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
짧은 수명으로 인해 2020년 현재까지 자연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으나, 초신성 폭발 핵합성 과정에서는 적어도 더브늄까지는 합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안정성의 섬에 속하는 미발견 동위원소의 존재 가능성이 배제되지는 않았으므로 자연에서 이를 찾으려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3. 해당 원소 목록
- 104번 러더포듐
- 105번 더브늄
- 106번 시보귬
- 107번 보륨
- 108번 하슘
- 109번 마이트너륨
- 110번 다름슈타튬
- 111번 뢴트게늄
- 112번 코페르니슘
- 113번 니호늄
- 114번 플레로븀
- 115번 모스코븀
- 116번 리버모륨
- 117번 테네신
- 118번 오가네손
[1] 상온에서 금속성 고체인 오가네손, 기체상태 금속인 플레로븀 등. 코페르니슘은 수은과 마찬가지로 액체로 예상되며, 상대론적 효과가 없다면 두 원소 모두 고체일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