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 기본 설명
2. 사용 정보
3. 주의할 점
3.1. 왜 사용되는가?
3.2. 예외
4. 관련 문서


1. 기본 설명


最近, Lately, 最近(さいきん)
현재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일컫는 말.

2. 사용 정보


위의 설명을 딱 봐도 알겠지만, '최근'엔 명확한 시점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사람마다, 상황마다 그 기준은 제각각으로 늘어졌다 줄어들었다 하기 일쑤이며,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그냥 '최근'이라고 하면 우선 현재를 기준으로 하여 짧게는 1 ~ 2일 길게는 일주일 이전을 일컫는 식으로 사용되고, '최근 ㅁㅁ년'이라고 하면 현재를 기준으로 하여 짧게는 1 ~ 2년 길게는 4 ~ 5년 이상을 일컫는 식으로 사용되는 등 매번 가리키는 시간대가 제각각이다.
또한 똑같은 '최근'이라고 해도 이걸 언제 사용했느냐에 따라서도 그 뜻이 달라진다. 즉, 2011년 1월에 A가 '최근'이라고 하면 이는 '2011년 1월 이전'을 의미하는 뜻이지만, 2012년 1월에 A가 '최근'이라고 하면 이는 '2012년 1월 이전'을 의미하는 뜻이 되는 것이다. 같은 사람이 같은 말을 사용한 것이지만 사용 시점이 달라졌기에 그 뜻도 달라진 것이다. 따라서 '최근'은 일종의 '''시간 개념판 거시기'''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최근'이라는 단어를 대화에 사용할때, 그 '최근' 발언을 꺼낸 당사자가 일컫는 시간대가 어느 정도의 시기를 일컫는 것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아는 적절한 분석 능력이 있어야 한다.

3. 주의할 점


이렇듯 상당히 애매한 표현이라, 공적인 정보가 오가는 자리에서는 절대로 쓰면 안 되는 표현이기도 하다.
나무위키에서의 주의점에 대한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 '최근'이라는 단어는 '현재', '요새' 등의 단어들과 더불어 나무위키에서 써서는 안 되는 단어다.''' 하지만 이 원칙은 지독히도 지켜지지 않고 기준점 없는 최근이 문서 내에서 지속적으로 남발되고 있다.
이를테면 각종 정부/민간계 사업 관련 공문서나, '''나무위키'''등 위키위키 사이트와 같은 여러 공적 정보 공유의 장들. 왜냐하면 해당 서술을 막 작성할 시점에는 최근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몰라도 그 서술을 작성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맞지 않는 표현이 되기 때문. 예를 들자면 2015년도경 작성된 공적 문서에 '최근 부산에서는 XX 기념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라는 서술이 있을 경우, 2015년도로부터 약 1 ~ 2개월 정도까지는 본 서술이 맞게 된다. 하지만 2020년쯤 되면 이를 '최근'이라고 보기 어려워진다. 대중적으로 5년 넘게 지난 시기부터 최근이라 보기엔 너무 멀리 떨어져 보이는 데다가, 그 사이에 해당 사업에 대해 어떠한 변화(공사가 완료되었거나 반대로 중단되었거나 등)가 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 즉, 시간이 지나면 '최근'이란 표현은 거짓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이라는 표현 자체가 일정한 기준 없는 시간대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최근이 들어간 내용 자체를 전부 불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지난 몇년간의 통계를 필요로 하는 논문이 있을 경우 여기에 구체적으로 200X년 ~ 20XX년으로 기간을 잡아주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혼선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최근'을 사용하면 누군가는 몇 년 이전을, 누군가는 몇 달 이전을 '최근'으로 규정하여 받아들이면서 논문의 자료에 일관성이 하락한다. 즉, 해당 논문 자체가 확실한 근거가 없는 불확실한 논문이 되는 것이다. 기간뿐만이 아니라, '최근'이라는 단어가 작성된 시기를 일일이 작성 로그를 찾아 알아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각종 위키위키에서는 '최근'처럼 시간 변화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표현[1]의 사용을 규칙으로 규정하여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는 본 위키도 예외가 아니다.
즉, 시간을 언급할 때에는 연월일 등 절대시간을 지칭하는 표현 혹은 '워크래프트 3가 이제 막 대한민국에 정발된 시점' 처럼 맥락을 통해서 절대 시간을 알 수 있는 표현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정말로 정확한 시기를 모른다면 '언젠가부터' 이런 말을 쓰면 된다.
하지만 번역체 문장이나 콩드립, 무려의 잘못된 사용 등이 위키니트들의 꾸준한 토벌로 사용 비중이 현저히 줄어든 것과는 달리 최근이라는 표현을 비롯한 현재, 요즈음, 지금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점이 달라지는 시간 표현들은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위키가 설립된 2007년 이래 그 사용 빈도가 줄어들 기미 없이 계속 사용되고 있는 단어여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나무위키 등 위키위키 사이트는 블로그SNS등의 개인 공간 내지는 카페나 인터넷 게시판 같은 일반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와는 다른 사전형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정확한 일자를 반드시 적어주어야 하며, 그래도 정확한 일자를 모르면 최소한 대중적으로 특정 시간대가 어림짐작이 가능할 정도인 연단위 정도까지는 쓰도록 해야 한다.
게다가 연도를 빼먹고 날짜만 써놓은 경우들도 종종 보이는데, 예컨대 그냥 '1월 1일'이라고 하면 이게 '''몇 년도''' 1월 1일인지 알 수 없다. 1월 1일이 2010년, 2011년 같은 특정 해에만 있는게 아니라 매년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가 바뀌는 것을 대비해 연도는 꼭 써야 한다.
또한 '시간' 자체는 명확하지만 어느 '시점'을 근거로 말하는지 '시점 기준이 없는' 표현들 역시 최근과 마찬가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어제', '이번주', '내년' 같은 표현이 있는데, 일단 이 표현들은 '최근'과는 달리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가리키는지는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문제는 '언제를 기준으로'인 건지가 없다는 점인데, 예를 들어 2013년 1월 1일에 어떤 문서에 '5년 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경우 일단 시간 자체는 명확하지만, 이 '5년 전'은 등록일인 2013년 1월 1일로부터 5년 전, 즉 2008년 1월 1일을 의미하는 단어가 된다. 문제는 그 다음해인 2014년 1월 1일에는 이 '5년 전'은 2009년 1월 1일을 의미하는 것이 되는 식이다. 즉, 시간만 유추가 가능할 뿐 시점은 불명확하므로 이 역시 틀린 표현이다.
최근을 쓰지 말아야 할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문서다. '''최근''' 우승이 '''1948년'''이니... 축구계의 예이자 한국에게 매우 가까운 예로는 바로 AFC 아시안컵을 들 수 있다. '''1960년'''에 찍은 우승 사진이 바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근 아시안컵 우승 사진이다.'''

3.1. 왜 사용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키에서는 종종 이러한 잘못된 시간 표현법이 등장하곤 하는데, 이는 최근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여서 많은 사용자들이 일반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 카페, 홈페이지, 포럼 등)와 위키의 차이점을 잘 모르고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를 사용하듯이 위키를 사용하는 습성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즉, 일반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시간 개념을 나중까지 생각하며 쓸 필요가 전혀 없다. 이유는 일반 커뮤니티의 글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글들의 생명력이 죽어버리기 때문. 작성한지 좀 오래된 글들은 어지간히 유명해서 다시 언급할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뒷페이지로 밀려나다가 종말엔 제대로 묻혀서 생명력을 다하게 되고 만다. 그러니 먼 미래까지 신경쓰며 서술해도 나중엔 묻히니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나중에 내용이 업데이트가 되어도 원래 쓴 글은 이미 묻히고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글을 쓰면 그만이다. 또 게시글의 게시 시간도 영원히 남는다. 하지만 위키의 문서들은 시간이 지난다고 글의 생명력이 묻혀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 개념을 멀리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묻혀지는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과는 달리 위키의 글들은 수 년, 수 십년이 지나도 그 생명력이 변함없이 유지된다. 더 심하게는 업데이트 될 것이 없는 문서의 경우 사실상 영구히 살아있다.
글의 생명력 문제와는 다른 문제로 보통 커뮤니티 게시글, 댓글에는 올린 날짜가 병기된다. '최근'이라는 말이 쓰여도 '작성일자 XXXX년 YY월 ZZ일'이라는 표시가 자동적으로 병기되니 시제 혼돈을 느낄 리가 없다.[2] 2013년 글에서 최근이라고 언급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잘못 된 정보가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커뮤니티라면 글 작성 날짜가 병기되어 있어 언제가 기준인지 알 수 있지만, 위키의 문서는 이런 '최근'이라는 말이 언제 기준인지를 보려면 문서 히스토리를 참조해야 하며, 문서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다. 만약 위키도 수정일자가 각 부분에 정확히 명기된다면 최근, 현재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사용할 수가 없는 것. 나무위키에 관심이 많은 위키러라면 보일 때마다 수정해주자.

3.2. 예외


'''작품 상 시간으로 최근'''인 경우는 엄연히 '작품 상 시간'이란 기준이 마련되어져 있으므로 그것이 지칭하는 시기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다. 물론 이 경우 작품 상 시간이 그렇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물론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다시 예외가 있으니, 온라인 게임 같이 현실과 마찬가지로 계속 시간이 흐르는 경우 그 특성상 스토리가 계속 진행되면서 '최근'이 또 바뀔 수 있으니 여기에선 최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용문의 경우도 '당시 상황'을 '인용'한 것이므로 마찬가지로 '최근'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최근 XXX가 문제야 - by ㅇㅇㅇ' 이런 인용문이 있다면 해당 인용문 자체를 그대로 옮겨적을 필요성이 있어서 인용한 것이므로 일단 '최근'이 들어갔어도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게 옳다. '나무위키에서 최근 표현 쓰지 말랬어요~'하면서 인용문 내 최근 표현을 바꿔버리면 그건 그 인용문의 당사자가 직접 구사한 말/글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인용문으로서의 효력이 없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역시 같은 이유로 본디 나무위키에서 규정상 금지된 다른 표현들도 인용문에 한해서는 허용된다. 이모티콘, 강제개행, 오탈자 및 초성체 같은 인터넷 용어들도 인용문이라면 수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게 좋다. 물론 이 경우에도 각주나 괄호, 혹은 다음 줄에 서술하는 식으로 인용문이 서술된 시각은 되도록 명시해야 한다.
어느 경우는 시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일례로 '2013년 3월 '최근' A 나라 사람들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하여 굶주리고 있다. 하지만 A 나라 정부에서 신종 경작법과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고, 그에 근거하여 A 나라 사람들은 '내년' 쯤엔 식량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라는 문구를 들어보자. 이 경우에는 앞에 있는 '2013년 3월'이라는 문구로 인해 최근과 내년이라는 기준이 명확해져서 가능한 경우이다. 물론 더 정확한 표기를 쓰는 것이 낫지만[3] 금지되는 표현은 아니다. 역시 이 경우에도 최근, 내년이라는 단어의 사용에 앞서 문단에 명확한 시점을 표기했다는 점을 기억할 것.

4. 관련 문서



[1] 요즘, 현재, 요새, 지금 등[2] 당장 구글링을 좀 해본 사람일 경우 년도가 없이 '모월 모일'만 적혀있는 사례를 본 적이 있을 텐데 이 경우에도 이 글이 언제 올라온지 혼선이 생긴다.[3] 내년을 그냥 2014년으로 바꾸면 되고 최근이 빠져도 그리 어색한 문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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