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환(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최문환은 함경남도 함흥군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출생년도는 알 수 없다. 그는 1896년 춘천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민용호 의병장의 관동의진에 가담했다. 이후 그는 좌군장으로서 민용호를 따라 여러 전투를 치렀다. 9월 초 고원, 영흥, 정평을 거쳐 중순에 함흥으로 들어가 관찰사 서리 김택수를 몰아내고 함흥부를 차지했다. 이 때 의병진의 병력은 총기를 휴대한 군사 150명을 합하여 2백여 명이었다.
그 뒤 민용호 의진도 해산하고 일부는 국내에서 더 이상 항전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만주로 이동하였다. 그래서 최문환도 그해 9월 말 유인석이 유진하고 있는 육도구로 갔다. 그는 이곳에서 동지 박제규(朴齊逵)·홍덕표(洪德杓) 등과 국내진공을 목표로 의병의 재기를 도모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1897년 6월 국내에 진입하여 삼수·갑산 등지의 적을 습격하려고 강을 건너던 중 밀정인 이용태(李容泰)에게 피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최문환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