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연
1. 개요
유령의 등장인물로, 송하윤[1] 이 연기한다.
2. 상세
인터넷 신문사 '트루스토리'의 신입 기자. 지방대 출신으로 50통이 넘는 이력서를 넣었으나 받아 준 곳은 그녀의 무대포 정신과 자존심을 높이 산 트루스토리 뿐인 듯 하다. 처음에는 특종을 원하지만 기사를 쓰지 못하는 인턴이었다. 그러나 대표인 박기영이 해커 하데스고, 그가 신효정 사건의 용의자로 추적당하던 중 죽었다고 알려진 후에는 기영의 뒤를 이어 트루스토리의 명맥을 이어 기자활동을 하게 된다. 여담으로 초반에는 박기영의 사무실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무실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스파이로 의심받기도 했다.
그녀가 취재하려던 대상이 신효정 악플러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면서 이 사건에 얽히게 되었고, 이 때 김우현(인 척하는 박기영)을 처음 만났는데, 그가 처음 만나는 사이인데도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어 이상하게 여긴다. 이후 공표될 때까지 이 일에 대한 기사는 쓰지 말라는 기영의 충고[2] 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써 범인의 표적이 되어 납치되었는데, 그녀를 구하러 온 기영이 범인에게 진범은 살아있다고 하는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김우현 경위'를 더욱 의심하게 된다. 그 후 트루스토리나 경찰대 등을 찾아다니면서 그와 김우현에 대해 조사하는 중. (그녀와 마찬가지로)김우현과 박기영의 관계를 의심하는 권혁주에게 기브앤 테이크로 우현에 대한 정보를 듣는 대신 박기영의 데스크탑 컴퓨터 비번을 알려준다. 어쨌든 그 이후로 자신을 '''쪼린감자'''라고 부르는 미친소 권혁주와 연합한 듯. 권혁주가 세이프텍에서 일하는 흑막의 부하 염재희를 도청할 때 인터뷰를 빌미로 도청장치를 넘겨 주는 역할을 하면서 그걸 이유 삼아 그의 수사에 끼어들었다. 그 후 수사중인 권혁주와 변상우를 대신하여 염재희를 도청 중 '남상원 노트북'에 대해 듣고 권혁주에게 알려준다. 여담으로 이 때 우리일보 시경캡 구연주 기자의 팬임이 드러나 그녀와 연락처를 주고 받기도.
그 이후로는 경찰청 내부에서 사건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14회에서 강응진을 찾으러 다니는 권혁주를 뒤쫓아다니면서 재등장하여 그녀를 떨구려는 권혁주에게 '''"여보~"'''드립을 치며 새 옷을 얻어내는 패기를 보였다.
어쨌든 초반에 메인 인물로 설정된 것 치곤 비중이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녀가 분명 언젠가 한 건 하겠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15회에서 권혁주가 검찰 도청 의혹으로 잡혀가자, '그 도청기로 검찰을 도청한 것이 아님'을 알리려 하나 트루스토리는 1인 미디어라 효과가 없을 것이라 판단. 명망있는 기자인 구연주에게 그 때의 내막을 말하며 기사를 써 달라고 부탁했다... 더군다나 기사를 쓰려면 증거 자료가 필요하단 말에 '''가지고 있던 도청 녹음기까지 건내주었다...''' 그녀 입장에서는 나름 도우려는 행위였겠지만 조현민 일파인 구연주가 제대로 기사를 쓸 리 없기 때문에...안그래도 곤란한 권혁주가 더 곤란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까였다.[3] 본인도 이를 반성하고 있어 도청기 문제로 집에 찾아온 박기영에게 협조한다. 그리고 박기영에게 격려와 응원을 듣는다.[4] 그 후 출소한 권혁주에게 사과의 의미로 두부를 건내주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그리고 박기영의 사무실에서 그의 책상을 보면서 '김우현 경위'에 대해 더욱 의구심을 갖는다.
18회에서 하데스 표식이 세이프텍 백신이 해킹프로그램이란 메세지와 함께 재등장하자 '혹시 박기영 대표님이 관련있지 않을까'해서 트루스토리에 갔다가 졸지에 범인으로 몰려 체포. 윗선에서야 사건을 빨리 끝내려 하기에 그녀를 범인으로 몰고 있고, 세이프텍도 그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 상황에서 권혁주가 그녀를 꼭 빼주겠다고 약속을 하게 되고, 그 약속을 지켜 고소는 취하되고 풀려나게 된다. 그 이후 감사의 표시로 김과 콩으로 만든 소가 장식된 도시락을 선물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그리고 겸사겸사 기영이 살아있고 지금의 김우현이 박기영이라는 것도 눈치챈 듯 물어보기도 했다. 그 뒤 조재민의 재판을 보러 간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상당한 패기와 무모함이 있다. 취재 대상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창문을 타고 넘어가지 않나, 인질로 잡혀 죽을 상황인데도 자신은 기사를 똑바로 썼다고 범인에게 단언하고, 무서운 인상이라는 미친소를 대할 때도 전혀 쫄지 않고 오히려 미친소가 기가 차거나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현실에서 이름있는 대학을 나왔어도 찌라시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아주 훌륭하고 열성적인 기자다. 하지만 조재민이 누명을 썼다는 내용을 쓴 자신의 기사가 초 단기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을 보고[5] 놀라는 것을 보면 아직 신참은 신참.
20화에서는 평소 롤모델이었던 구연주에게 사이버수사과 김우현 경위가 하데스일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작성해주면 우리일보 특채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지만, 도리어 '조현민 리스트' 관련 기사를 작성하여 그녀를 관광태운다. 그녀 나름의 정신과 신념을 엿볼수 있는 부분. 물론 트루스토리에 대한 애정도 한몫했겠지만...[6] 그리고 박기영 대표의 현재 삶을 인정한 것인지 김우현 경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의문을 가지고 작성했던 하데스에 대한 취재일지는 지웠다.
권혁주와 티격태격하는데 어째 러브라인이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권혁주의 나이를 생각해볼 때 김우현 때처럼 권혁주의 아내와 자녀가 나와서 시청자들을 멘붕시킬 가능성 또한 없진 않다. 최종화에서 결국 권혁주와 정식으로 교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쪼린감자가 고착화되고 있는지, 변상우도 그녀를 쪼린감자처럼 생긴 기자라고 생각한다...
[1] 그 전까지는 '김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2] 여담으로 이 때 충고할 때 기영이 했던 자세는, 1화에서 그가 투덜대는 그녀에게 했던, 어깨에 손올리고 얼굴을 붙여 말하는 자세였다.[3] 다만 시청자들은 구연주가 조현민의 스파이인 걸 잘 알지만 작중 인물들은 아직 구연주의 정체를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한 상황이고, 일개 무명 인턴 기자 수준인 본인보다는 파급력 있는 언론인을 끌어들이는 게 더 나을 거란 판단 자체는 이상할 건 없었다. 듣보잡 언론사 인턴기자가 특종감을 잡았지만 묻힐 것 같으니 이 내용을 손석희나 엄기영, 주진우 같은 유명 언론인에게 제보한 건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생각지도 못하게 대기업 총수의 끄나풀이었다는 상황.[4] 이 때의 내용도 1화에서 둘이 대화했던 그대로의 내용이었다.[5] 누구씨가 조회수를 조작한 것이지만 그녀는 모른다. 옆에 있던 권혁주도 이 조회수 올라가는 것에 감탄해 '무서운 세상'이라고 했을 정도.[6] 그리고 그녀의 기사를 인기기사로 만들어 포털메인에 띄운 것은 물으나마나 바로 그 하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