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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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恥骨, pubis, pubic bone'''
골반을 구성하는 관골(볼기뼈) 중 전하부를 구성하는 부분. 순우리말로는 '두덩뼈'라 한다.
골격 부위 중에서 여성과 남성이 다른 특성을 지닌 신체적 부위이기도 하다.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는 남성의 치골은 좌우가 붙어있지만, 여성의 치골은 살짝 갈라져 있으며, 아주 미세한 이동성을 가지고 있다.
출산시에는 신생아가 나올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자궁경부가 열리고 붙어있던 치골의 결합이 크게 벌어지게 되는데, 단단하게 맞물려 있는 치골결합이 벌어지는 영향으로 극심한 고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을 진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고통은 매우 크다.
흔히들 언론에서는 장골(엉덩뼈)를 노출하는 디자인을 지닌 옷에 '치골을 노출하는 옷'이란 말을 쓰는데,[1] 이는 단어의 의미를 착각해서 잘못된 의미로 오용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치골(恥骨)은 단어 그대로 恥(부끄러운)骨(뼈)라는 뜻이다. 상기의 사진이나 내용을 읽어봤으면 바로 짐작이 가겠지만, 치골이 있는 부위는 치부, 다시 말해 '''음부'''라 부르는 부위이며, 치모(恥毛), 즉 음모(陰毛, pubic hair)가 나 있다. 다시 말해서 치골 부위는 성기가 있는 고간 부분에 해당한다는 것. 그래서 치골 부위를 노출하려면 하반신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아야 가능하다.
해부학적 명칭 공부를 조금만 하면 해당 명칭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오용인지는 알 수 있으나, 해부학적 명칭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단어가 오용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당장 지상파에서 연예인들이 치골 노출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낼 정도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장골을 치골이라 잘못 쓰면서 덤으로 복부 양 옆에 생기는 V자 모양의 근육을 치골근이라고 쓰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흔히들 치골근이라고 착각하곤 하는 해당 근육의 정확한 명칭은 외복사근이며, 진짜 치골근은 복부의 근육이 아니라 치골 부위와 넓적다리뼈를 잇는 근육이다. 이도 마찬가지로 치골과 함께 세트로 잘못 쓰이고 있는 해부학 명칭 중 하나.
상기하였듯 해당 단어는 잘못 쓰이고 있는 용례 중 하나이나, 이러한 해당 단어의 오용이 완전히 척결되기에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음 링크에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왜 보이지도 않는 치골에 열광할까? 2008.12.29
어쨌든 이성의 장골을 섹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의도적으로 이부분을 노출하는 디자인의 의상도 있고, 문신을 하는 경우도 많다. 남성의 경우 외복사근이 단련되면 ㄱ자로 골이 생기는데, 이 부분이 섹시함을 어필하는 포인트.
상기한 장골 부위를 착각해서 섹스어필 부위라고 하는 건 일단 논외로 치고, 진짜 치골이 있는 부위, 즉 고간은 성기가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섹스어필이라는 분야에서는 가장 강력한 부위인 것이 사실이나, '''치골은 장골과 달리 겉으로 윤곽이 보이는 뼈가 아니다!''' 장골은 외복사근 때문에 튀어나오고 들어가는 구분이 확실해서 굳이 마른 사람이 아니더라도 육안으로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치골은 근육과 지방으로 덮여진 부분이라 골격의 윤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남자나 여자나 치골이 있는 부위 위에는 성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치골이 섹스어필 요소라는 것은 어찌 보면 주객이 한참 전도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골이 피부 위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건 둘째 치고, 치골 윤곽이 보일 정도라면 하반신 누드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이면 눈에 바로 보이는 성기를 보고 흥분하지''' 지방 아래에 묻혀서 보이지도 않는 치골을 보고 흥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복부의 라인에서 치골 때문에 근육과 지방이 살짝 튀어나온 치구(恥丘)라 불리는 부위를 비너스의 언덕이라고 부르는데, 섹시함을 강조시키는 페티시 요소로 자주 쓰인다. 다만 웬만한 경우는 지방에 덮여서 라인이고 뭐고 안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케이스에 따라 그냥 완만한 라인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치골과는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상술한 치구, 하복부 부위에 문신을 새기는 것은 페티시적 요소로 쓰이기도 한다. 창작물이나 현실이나 대개 문란한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남성의 경우에 치골에 지방이 많을 경우 성기가 작아보이기도 한다. 비만이 심할수록 성기가 파묻혀버리게 되는데, 치골 지방은 다이어트로도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만약 콤플렉스가 심하다면 병원에 상담을 받는것이 좋다. 치골의 지방을 흡입한다면 성기 길이를 꽤 길게 만들수도 있고 고환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할 수 있다.
1. 개요
'''恥骨, pubis, pubic bone'''
골반을 구성하는 관골(볼기뼈) 중 전하부를 구성하는 부분. 순우리말로는 '두덩뼈'라 한다.
골격 부위 중에서 여성과 남성이 다른 특성을 지닌 신체적 부위이기도 하다.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는 남성의 치골은 좌우가 붙어있지만, 여성의 치골은 살짝 갈라져 있으며, 아주 미세한 이동성을 가지고 있다.
출산시에는 신생아가 나올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자궁경부가 열리고 붙어있던 치골의 결합이 크게 벌어지게 되는데, 단단하게 맞물려 있는 치골결합이 벌어지는 영향으로 극심한 고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을 진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고통은 매우 크다.
2. 치골≠장골
흔히들 언론에서는 장골(엉덩뼈)를 노출하는 디자인을 지닌 옷에 '치골을 노출하는 옷'이란 말을 쓰는데,[1] 이는 단어의 의미를 착각해서 잘못된 의미로 오용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치골(恥骨)은 단어 그대로 恥(부끄러운)骨(뼈)라는 뜻이다. 상기의 사진이나 내용을 읽어봤으면 바로 짐작이 가겠지만, 치골이 있는 부위는 치부, 다시 말해 '''음부'''라 부르는 부위이며, 치모(恥毛), 즉 음모(陰毛, pubic hair)가 나 있다. 다시 말해서 치골 부위는 성기가 있는 고간 부분에 해당한다는 것. 그래서 치골 부위를 노출하려면 하반신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아야 가능하다.
해부학적 명칭 공부를 조금만 하면 해당 명칭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오용인지는 알 수 있으나, 해부학적 명칭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널리 퍼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도 단어가 오용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당장 지상파에서 연예인들이 치골 노출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낼 정도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장골을 치골이라 잘못 쓰면서 덤으로 복부 양 옆에 생기는 V자 모양의 근육을 치골근이라고 쓰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흔히들 치골근이라고 착각하곤 하는 해당 근육의 정확한 명칭은 외복사근이며, 진짜 치골근은 복부의 근육이 아니라 치골 부위와 넓적다리뼈를 잇는 근육이다. 이도 마찬가지로 치골과 함께 세트로 잘못 쓰이고 있는 해부학 명칭 중 하나.
상기하였듯 해당 단어는 잘못 쓰이고 있는 용례 중 하나이나, 이러한 해당 단어의 오용이 완전히 척결되기에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음 링크에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왜 보이지도 않는 치골에 열광할까? 2008.12.29
2.1. 장골의 경우
어쨌든 이성의 장골을 섹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의도적으로 이부분을 노출하는 디자인의 의상도 있고, 문신을 하는 경우도 많다. 남성의 경우 외복사근이 단련되면 ㄱ자로 골이 생기는데, 이 부분이 섹시함을 어필하는 포인트.
2.2. 진짜 치골의 경우
상기한 장골 부위를 착각해서 섹스어필 부위라고 하는 건 일단 논외로 치고, 진짜 치골이 있는 부위, 즉 고간은 성기가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섹스어필이라는 분야에서는 가장 강력한 부위인 것이 사실이나, '''치골은 장골과 달리 겉으로 윤곽이 보이는 뼈가 아니다!''' 장골은 외복사근 때문에 튀어나오고 들어가는 구분이 확실해서 굳이 마른 사람이 아니더라도 육안으로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치골은 근육과 지방으로 덮여진 부분이라 골격의 윤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남자나 여자나 치골이 있는 부위 위에는 성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치골이 섹스어필 요소라는 것은 어찌 보면 주객이 한참 전도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골이 피부 위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건 둘째 치고, 치골 윤곽이 보일 정도라면 하반신 누드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이면 눈에 바로 보이는 성기를 보고 흥분하지''' 지방 아래에 묻혀서 보이지도 않는 치골을 보고 흥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복부의 라인에서 치골 때문에 근육과 지방이 살짝 튀어나온 치구(恥丘)라 불리는 부위를 비너스의 언덕이라고 부르는데, 섹시함을 강조시키는 페티시 요소로 자주 쓰인다. 다만 웬만한 경우는 지방에 덮여서 라인이고 뭐고 안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케이스에 따라 그냥 완만한 라인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치골과는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상술한 치구, 하복부 부위에 문신을 새기는 것은 페티시적 요소로 쓰이기도 한다. 창작물이나 현실이나 대개 문란한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3. 여담
남성의 경우에 치골에 지방이 많을 경우 성기가 작아보이기도 한다. 비만이 심할수록 성기가 파묻혀버리게 되는데, 치골 지방은 다이어트로도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만약 콤플렉스가 심하다면 병원에 상담을 받는것이 좋다. 치골의 지방을 흡입한다면 성기 길이를 꽤 길게 만들수도 있고 고환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할 수 있다.
[1] 아예 '치골 패션', '치골 의상'이란 용어까지 만들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