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파스
1. 개요
멕시코 최남단에 위치한 주. 동쪽으로는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3][4] , 서쪽으로는 오아하카와 베라크루스, 남쪽으로는 태평양, 북쪽으로는 타바스코와 캄페체와 인접해 있다. 주도는 툭스틀라 구티에레스(Tuxtla Gutierrez)이며 인구는 2010년 기준 약 553,000명.
원주민 비중이 높은 주 중에 하나이다. 마야 문명 유적지도 곳곳에 위치해 있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이다보니 미국-멕시코 국경처럼 위험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치안이 매우 안정되어 있다. 특히 주도인 툭스틀라 구티에레스는 멕시코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안에 든다고 한다.[5] 그러나 아직까지 남성우월주의가 타 지역에 비해 강하게 남아있는 곳이기도 한 만큼 여성들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6] 2019년 12월에는 한 여성이 대여성 살인 (feminicidio)으로 인해 살해당했다.
주의 대부분이 산지로 둘러싸인 지형이고 열대우림과 정글 지대도 존재한다. 저지대는 보통 덥고 습하며, 고지대는 온난다습한 편이다. 즉 대부분 습하다. 일 년 내내 더운 날씨이나 일부 고지대는 좀 쌀쌀한 편이다.[7]
사파티스타가 활동하는 지역이기도 하며, 2013년 들어서 교원노조 (CNTE)의 교원평가제 반대운동으로 인해 잡음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길가에 나가보면 매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이를 지지하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이는 치아파스가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데다 주민들의 소득이 낮아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며, 여기에 멕시코 정부의 부정부패 및 교사들의 역량 개발에 소홀하다는 점을 들어 양쪽 모두 잘못했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멕시코 내에서 베라크루즈 주와 더불어 커피 생산량이 제일 많은 곳이며, 멕시코 커피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주 생산지는 주도 툭스툴라(Tuxtla)와 산 크리스토발(San Cristóbal de las casas), 할테낭고(Jaltenango), 과테말라와의 국경도시인 타파출라(Tapachula)까지 거의 전 지역에서 커피를 생산해낸다.
하지만 주로 해외 대기업에 수출되는 커머셜 커피나 국내 소비용이 대부분이라 품질 면에서 좋다는 평가는 없었으나, 최근 스페셜티 커피와 유기농 커피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커피 산지 중 한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 교통
2.1. 육상교통
- OCC의 본거지로, 치아파스 주를 허브로 삼아 다른 곳으로 가는 노선을 운행한다. 그 외에도 FYPSA가 운행중이다.
- 로컬 중대형 운송업체로는 AEXA가 있으며, 치아파스 주 내부를 운행한다. 여기까지는 터미널이 비교적 안전한 곳에 있어서 이용해도 괜찮다.
- 멕시코 시티에 상당 부분을 의존해서 그런지, 멕시코 시티로 가는 영세 규모 버스들이 많이 운행한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아우리 여행사 (Viajes Aury), 티타늄여객 (Titanium), TLA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메르세드 시장으로 가는데, ADO보다 저렴한 운임에 향상된 서비스[8] 로 승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치아파스에서는 괜찮으나 멕시코 시티 메르세드 시장 주변 지역의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메르세드 시장이 목적지가 아니라면 (즉, 폴랑코, 산타페라던지 코요아칸, 소치밀코, 심지어 이스타팔라파 등이 목적지인 경우) 되도록이면 이용하지 말자.[9]
3. 여행시 주의사항
만약 치아파스주를, 특히 버스를 통해 여행할 계획이 있는 위키러는 아무리 장기체류자이고, 이민 비자를 취득하여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권은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관광비자로 왔으면 당연히 여권은 챙겨야하며, 6개월 이하 코스로 어학연수 중이라면 해당학교/학원 신분증 및 방학증도 같이 소지하는 것이 좋다.
카르텔에 이빨털린 나라에서 '반정부 무장조직' 이 점거해서 안전해진 매우 기괴한 케이스. 그러니까 범죄조직한테 힘을 못쓰는 나라에 심지어 테러리스트도 한자리 꿰차고 있는거다.
멕시코 200번 국도의 아카풀코 데 후아레스 방면으로 탈리스만 ~ 후치탄 데 사라고사 구간 곳곳에 멕시코 이민청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로 중미에서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가는 불법이민자를 잡아내기 위해 검문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상은 피부색이나 머리카락 색깔이 다르다 싶으면 일단 여권부터 내놓으라고 한다. 유럽인들, 특히 외모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북유럽인들도 해당 버스에 타고 있다가 검문에 걸릴 경우 이민청과 연방경찰의 1순위 주시대상이다. 그런데 정작 동양인들은 불법체류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지만.
우익스틀라 (Huixtla) 부근에는 모든 승객이 짐을 들고 내려서 세관검사를 받고, 버튼을 누를 때 초록색 불이 켜지면 통과하게 하는 등 입국시 세관검사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하므로 주의할 것. 계속되는 검문으로 인해 편히 쉴 수가 없으며, 당신이 잠을 자고 있다면 잠을 깨워서라도 검문에 응하게 한다. 이런 식의 검문이 멕시코시티 방면의 경우 대개 145D번 고속도로 위에 있는 오코소코아우틀라 톨게이트 (Caseta de Cobro de Ocozocoautla)까지 이어지며, 어떤 때에는 조금 더 올라가서 145D번 고속도로 상에 있는 사율라 톨게이트 (Caseta de Cobro de Sayula)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1] 약 118억 달러. 2010년 기준.[2] 약 2582 달러. 2008년 기준.[3] 그러다보니 마치 미국을 넘어 가려는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처럼 여기는 과테말라 등 기타 중미 국가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다.[4] 합법적인 교류까지 따진다면 특히 시우다드 이달고(Ciudad Hidalgo)를 통해 가장 많이 교류가 이루어진다. 국경 검문소가 있는 곳 중 하나다. 지도 보기[5] 물론 과테말라 국경에 근접할수록 안전에 유의해야겠지만. 어디든지 야간과 인적이 드문 곳은 조심해야 한다.[6] 이쪽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대부분이 원한관계 등에 의한 거라 관광객들의 경우 강건너 불구경이지만 이곳에서 취업이나 비즈니스 같은 치아파스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큰 행동을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7] 대표적으로 산 크리스토발 델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 해발 2113 m. 일교차가 커서 겨울철 최저 기온은 5도 정도까지 내려간다.[8] 1등급은 ADO, OCC와 비슷하지만 고급 서비스로 갈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프리메라 플루스, 옴니부스 데 메히코 등지에서나 볼 수 있는 개인별 AVOD가 갖춰진 준우등 좌석을 올린다. 비슷한 서비스인 ADO GL에도 좌석 간격만 넓은 일반좌석으로 운영중인데다 공용TV를 달고 있으니 말 다했다.[9] 물론 이들 중 발부에나로 가는 게 있으면 타도 된다. 물론 치안이 안 좋은 곳이긴 하지만 메르세드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