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베르세르크)

 

'''치치
Chitch'''
'''종족'''
요정
'''성별'''
여성
'''특이사항'''
꽃의 요정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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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하는 요정.

2. 상세


가츠매의 단에 들어가기 전 한 지방에서 용병일을 하다가 적진의 영주에게 한 노인과 쫓기게 되었는데, 정작 노인은 위기에 몰리자 말로는 지원군을 불러올 거라 해놓고 가츠를 배신하고서 도망쳐 버렸다. 결국 그때문에 가츠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포로로 잡혀 수감되어 버리고 이때 감옥에서 본 의 요정이 치치. 작중에서 묘사된 형태로 보아 치치의 본체인 꽃은 냉이로 추정된다.
성격은 그야말로 베르세르크의 요정다운 그것이며 가츠가 쥐를 잡아줘서 친분이 생긴다. 감옥이라는 장소에 오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어두운데다 감옥에 핀 꽃이 하나 뿐이라 다른 동료는 없었는데 가츠가 감옥에서 나가면 친구들이 많이 있는(= 같은 종류의 꽃이 가득 피어있는) 곳으로 데려다주기로 했다. 원래 가츠 성격이라면 이렇게 친절하지 못하지만 꿈이라고 믿었기에 잘 대해준 것. 나름 가츠 입장에선 양엄마인 시스 이후로 처음으로 마음이 통한 상대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프리퀄 시점부터 가츠가 요정과 잘 엮이는 인물이란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일지도.[1]

3. 작중 행적



치치라는 이름은 꽃을 갉아 먹으려 드는 가 항상 치치(찍찍), 거리는 것을 보고 자신을 치치라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 감옥에 온 사람들은 모두 죄수라 정신이 나가있어서 대화가 되지도 않았고 여태껏 쥐 밖에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상대가 없었던 것.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가츠가 나타나자 천진난만하게 말상대를 하는데, 요정이라 그런지 미약하지만 회복능력이 있다. 그래서 잎을 한 장씩 떼어가면서 가츠를 약간씩이나마 회복시켜주며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사라져 있었다. 가츠를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마지막 잎사귀까지 모두 써버린 결과 본체인 꽃이 시들어 버린 것. 가츠는 부디 치치가 살아있기를 기도하며 꽃을 스카프에 감춰놓고 영주의 아들의 대련 상대로 출전한다. 열악한 도구가 주어졌음에도 가츠는 감비노의 가르침을 토대로 영주의 아들을 제압하고 인질로 삼지만 체력이 다해 위기에 처한다. 이때 뒤의 병사가 가츠를 석궁으로 쏘는데,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치치의 꽃이 날아가고 가츠가 이를 잡으려고 몸을 약간 튼 덕에 화살은 영주의 아들에게 맞게 된다. 이 때 가츠를 버리고 간 줄 알았던 노인이 사실은 용병단장이라 부하들을 이끌고 약속대로 가츠를 구하러 온다. 이 과정에서 앞서 바람에 날아간 치치의 꽃을 용병단의 말이 밟고 지나가 버렸지만, 가츠는 무사히 성을 탈출하고 약속대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치치의 꽃을 그토록 원했던 드넓은 화원에 놓아준다.
'''치치의 마지막'''
돌아선 가츠의 등 뒤로 치치가 평소 자주 했던 말이 속삭이듯 들려온다. 이 장면의 묘사가 절묘한데 마지막에 들려온 치치의 이 말이 현실인지 아닌지, 혹은 치치의 존재 자체가 그러한지 명확히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어느 쪽이든 이 사건 이후 가츠가 겪어 온 일들을 생각해 보면 여러모로 감동적인 에피소드.
[1] 그런데 요정은 생각이 닫혀있는 사람은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보통 어린아이들이나 유계에 밝은 마법사, 마녀들에게 보다 잘 보일텐데 가츠는 머리도 다 크고 장성했는데도 요정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