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 시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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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위키 사진. '''2010년의 안습한 상황을 대변해 주는 듯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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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공식 프로필.
요코하마 디앤에이 베이스타즈
카가 시게루 (加賀繁)
'''출생'''
1985년 4월 13일, 일본 사이타마현 니자시
'''국적'''
일본
'''포지션'''
투수
'''투타'''
우사우타
'''투타'''
사이타마헤이세이고- 조부대학
'''프로입단'''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위
'''소속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2010 ~ 2018)
1. 소개
2. 커리어
2.1. 안습한 프로 초년생 시절
2.2. 중간계투 전환 이후
3. 기타


1. 소개


일본의 야구선수. 사회인야구 스미토모금속 가시마 출신으로 2009년 드래프트에서 요코하마에 2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별명은 '''카로카로'''(カロカロ. 왜인지는 이름의 한자를 쪼개 보자), 고에몽(게임 고에몽 시리즈의 주인공 고에몽과 닮아서.) 드래프트 당시에는 저녀석 누구냐, 올해 드래프트는 시망이구나 등의 온갖 욕을 얻어먹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이 좋은 의미로 빗나가며 데뷔 1년차 활약만 따지면 사실상 신인투수 최대어나 다름없는 활약을 보였고, 이후에도 프로에서 나름대로 흔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2. 커리어



2.1. 안습한 프로 초년생 시절


처음에는 중간계투 예정이었으나 미우라의 난조 등 붕괴된 선발진 때문에 갑작스레 선발로 돌게 되었지만, 로테이션을 꼬박꼬박 채워서 규정이닝을 달성(27경기 24선발, 145이닝) 및 평균자책점 3.66(리그 9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요코하마의 한축을 당당히 맡아서 분투했다. 특히 평균자책 3.66은 팀내 최저치이자 방어율 리그 10위의 훌륭한 기록이다. 그것도 규정이닝 진입 당시에는 2점대 초반에 리그 3위까지 올라갈 정도였으며, 신인인 것과 중간계투로 조정을 해왔던 것 때문에 스테미너 부족이 드러난 리그 후반에 털려서 방어율이 올라간 게 그 정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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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력이 넘치는 타선, 요코하마 특유의 석고상 내야수비(최저 수비범위 및 최다실책을 비꼬는 말), 중간계투마무리의 방화 등에 힘입어 전혀 승수를 쌓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결국 시즌이 종료된 후 그에게 남은 성적은 '''3승 12패'''라는 처참한 기록뿐. 특히 카가 등판시의 평균득점지원 '''2.47'''은 '''양리그 통틀어 단연 최저 수치이자 기록이 집계되어있는 2004년부터 당시까지의 기록 중 역대 최저치'''. 그리고 '''평균자책점 10위권 내에 든 투수로서 기록한 승률 2할은 일본 야구 역사상 가장 낮은 승률'''이다. 평균득점지원 기록은 NPB 2011, 2012시즌의 통일구에 의한 역대급 투고타저에 의해 깨지긴 했으나, 리그평균 대비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독보적인 기록이다.
방어율 순위 내의 다른 투수가 전부 2자리 승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3승은 정말 눈물나는 수치.
아무리 약팀인 요코하마라고 해도 동팀의 시미즈 나오유키가 방어율 5점대에도 불구하고 10승을 올리고, 득점지원 5점을 넘게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정말 지독한 불운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한신이나 요미우리같은 강팀에 있었으면 충분히 10승을 넘길 수 있는 성적이었으며 신인왕도 확정적이었을 것을, '''3승''' 12패라는 안습의 결과 때문에 신인왕 경쟁에서는 '''3표'''밖에 못 받는 안습함까지 보여주었다.[1]
이러한 이유로 1년만에 NPB 최고의 네타선수로 우뚝 올라섰으며 요코하마만이 아닌 전구단 팬이 다 주목하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2ch에서는 방화범을 전문으로 다루며 방화범을 '우리들'[2]이라 부르고, 반면에 '우리들'이 방화로 승리를 날려버리거나 타선이 전혀 도와주지 않는 선수를 '친구'[3]라고 부르는 '하는 우리들' 스레드가 존재하는데, 2010년 최고의 스타로 등극하며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턴 스레드가 사실상 카로카로 독점 상태가 되어버렸다. 해당 스레에서는 매년 말마다 일본판 윤석민상인 최우수친구상을 수상하는데, 당연스레 만장일치로 '''2010년 최우수친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최저득점지원상, 친구신인상까지 3관왕'''을 이뤄냈다.

2.2. 중간계투 전환 이후


여러가지 의미로 선발 투수로서의 2년차가 기대되는 선수였으나 2011년부터는 팀 사정상 중간계투로 보직을 옮겼고, 6월 말에 어깨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9월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29경기 70⅔이닝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57로 '''선발로 뛴 전년보다 많은 승을 거두었다'''(…).
2012년에도 중간계투로 뛰며 61경기 44이닝 2패 26홀드(리그 4위), 평균자책점 2.86으로 괜찮은 성적[4]을 거두었다. 하지만 '''승리가 없는''' 점에서 안습. 통산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데도 승률이 5할이 안 된다. 시즌 이후 WBC 평가전 명단에도 뽑혔지만 정식 엔트리 진입에는 실패했다.
2013년에도 팀내 필승계투진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투구 내용은 전 시즌보다 좋지 않아서 패전상황에서의 등판도 꽤 있었고, 8월의 부진이 심각해지자 2군으로 강등된 후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48경기에 등판해 31⅔이닝 1승 '''4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7로 현시창(…). 이번 시즌에도 승률 5할은 실패.
2014년에는 다시 선발로 전향해 시즌을 시작했지만, 더 이상 선발로 활약하는 것은 무리인지, 시즌 초 3경기 등판해서 평균자책점 10.80이란 끔찍한 스탯을 찍자 결국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계투진으로 복귀한 후에는 한동안 우타자 원포인트(!?)란 희한한 보직으로 투구감을 잡다가 불펜요원으로 정착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2승 1패''' 13홀드 1세이브로 드디어 데뷔 5년차만에 승이 패보다 더 많은 두번째 시즌이다. 평균자책점이 4.93이었지만 선발로 폭망한 스탯을 빼면 중간계투 한정으로 평균자책점 1.80, WHIP 0.92란 준수한 성적.
2015년에는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6월 4일 교류전 중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1이닝 4실점으로 방화를 저지르고 1군에서 말소, 그 이후로 1군 등판을 하지 못했다. 성적은 9경기 8이닝 3홀드, 평균자책점 7.88의 성적.
2016년에는 7월에야 1군에 등록되였고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 26경기 16.2이닝 6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

2018년 9월 10일, 은퇴를 선언했고 구단 야구진흥부 직원으로 전직했다. ##

3. 기타


투구 스타일은 사이드암, 속구 최고 스피드는 146km/h 까지 찍을 수 있으며, 변화구는 주로 슬라이더, 싱커, 포크볼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종변화구 투수다. 다만 이게 세리그 좌타자한테 좀처럼 안먹힌다는 게 문제(…).
어째선지 2ch 내 카가의 초기 응원 스레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판에 개설되었다. 게다가 그 상태로 한동안은 후속 스레드까지 계속 세워지며 정상적으로 굴러까지 했다. 불운 속성의 모에 캐릭터란 의미? 현재는 평범하게 프로야구판으로 이동한 상태.
등장곡으로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를 쓴다.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홈런을 맞은 적이 있다. 참고로 피가로는 '''퍼시픽리그 소속'''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뛰었던 '''투수'''다.
NPB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홈런 보유자인 야쿠르트 소속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천적이였다. 2017년 5월에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무려 23타수 무안타로 발렌틴을 꽁꽁 틀어막았다. 그러한 인연인지 카가 시게루의 은퇴 기념 영상에서 친히 발렌틴이 영상 메세지까지 남겨주었다.
[1] 다만 신인왕이 .288 19홈런을 친 요미우리의 초노 히사요시여서... 만일 카가가 좀 덜 안습한 팀에서 뛰며 10승을 했어도 확정적이라 하긴 어려웠을 것이다.[2] 네타의 발원지인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항목 참조.[3] 역대 최고의 불운 투수인 불운의 투수 고토 미츠타카의 친구라는 의미.[4] 리그 평균자책점은 2.85로 리그 전체서 보자면 평균정도의 선수지만, 소속팀의 평균자책점은 3.76으로 1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