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나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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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80.0cm
체중
75.5kg
혈액형
AB형
취미

싫어하는 것
망할 애새끼[1]
만화 검은 사기의 등장인물.
엘리트 경찰. 속칭 커리어組에 해당하는 간부생이다. 다만 과거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기꾼 노조에 신지로가 자신의 숙부였던 관계로, 가족이 사회적으로 매장된다. 이 때문에 2살때 호적정리업자를 통해 법적으로 사망신고 된 뒤, 먼 친척인 현재의 양부모에게 친자로 위장출생신고 된 것.
이후 부자들이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세이와대학에서 법학부를 졸업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고 경찰이 되려하나, 경찰 간부 아키모토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 그럼에도 젊은 나이에 경감보좌(경부보)가 되지만, 어두운 과거로 인해 경찰 내에서 출세길은 제한된 편이다. 간단히 말해서, 경찰총장이 알고보니 호적위조에 친척중에 거물 사기꾼이 있다면 스캔들도 이런 스캔들이 없다. 카시나의 뒤를 돌봐주는 선배도 혼자서 이 정도를 조사해 냈으니 다른 사람이라고 못할 것 없고,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진급심사에서 스캔들을 염려해 알아서 걸러낼 것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 사회적으로 매장이 된 탓에 범죄자, 특히 사기꾼에 대한 혐오는 엄청난 수준이라, 경찰 쪽에서는 아무리 해봐야 출세하기 힘들다는건 알면서 출세 대신에 사회의 어둠과 싸우는 길을 택한다. 아키모토가 카스미가세키(경시청)로 불러 "현장 일은 누구든 할 수 있는 것이니 다른 경찰들에게 맡기고, 넌 엘리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라고 하기도 했지만, "흙탕물에서 태어난 물고기는 맑은 물에선 살 수 없다." 라면서 다시 관할의 현장 일로 돌아갔다. 덕분에 관할서인 우에노히가시 경찰서에서는 카시나를 별종 취급하며 사사건건 띠꺼워한다. 그나마 같이 행동하는 모모야마 테츠지가 사건이건 사건 밖의 일(주로 쿠로사키 관련)에 대해 도움을 주긴 하지만 "나는 모모야마 씨의 '''속죄'''를 도울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다 모모야마에게 신랄한 비난을 듣고 나서야 좀 수그러들었고,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모모야마 테츠지 항목 참고).
주인공을 싫어하는 것은 사기꾼을 혐오해서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동족혐오이기도 하다. 쿠로사키가 "우리는 서로 닮았기 때문에 싫어하는거야" 라는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현재는 앙숙에서 약간은 애증이 얽힌 관계로 발전.
대어 미키모토를 잡기 위해서 같은 길을 바라보고 걸어가는 듯 하다가, 카츠라기에게 가서 쿠로사키의 위치를 묻지만, 도리어 의미심장한 대답[2]을 듣고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다 뒤늦게 쿠로사키가 모든 일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을 깨닫고 그가 "어느 쪽 인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도 대만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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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쿠로사키를 만나지만 그로부터 "이 세상에 이 있다면, 신이 명령하는 대로밖에 할 수 없다"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 후 결국 쿠로사키가 미키모토를 죽음으로 몰아넣자, 이후 도쿄에서 만났을 때엔 '''"사기꾼의 경계를 넘어선 남자에겐 볼 일 없습니다"'''라며 쿠로사키를 무시한다. 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는데 쿠로사키 때문에 놓쳤다고 생각하는 듯. 다만 쿠로사키가 자신과 달리 사기꾼을 넘어서 살인자가 되었기에 멀리하는 것일수도 있다. 나 역시 사기꾼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최소한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적은 없다는 뜻으로 추정.[3]
카라스야마 선배(검사)로부터 '''자신을 카시나 마사루로 살게 한''' 노조에 신지로가 고작 징역 4년 6월, 모범수로 얌전히 있으면 3~4년이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자 축 처지게 된다.[4]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쿠로사키는 자기 손을 더럽혔을지언정 자신의 숙적 중 하나를 박살냈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원통해했다. 이에 요시카와 츠라라와 커피를 마시면서 털어놓다가, 츠라라가 "그래도 경부보 씨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당신을 롤모델로 삼고 노력하는 나는 어떡하란 말이냐"라며 눈물로 호소하게 된다.
32~33권에서는 양자 제도를 이용한 백로의 협조자 가족들에게 분노의 죽빵을 날리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이 사건은 주제가 주제인지라 쿠로사키의 행적보다는 카시나의 행적이 집중적으로 묘사된다.[5] 결국 죽빵 건으로 인해 카시나는 며칠간 근신을 하게 되지만 요시카와 츠라라가 아르바이트하는 커피가게에 가서 자주 들르며 '오랜만에' 집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35권의 "극장형 사기"에서 쿠로사키가 호조 일당에게 '''야밤에 습격을 당하고 아파트가 불에 타게 되자''' 별 신경쓰지 않았지만, 요시카와 츠라라가 모종의 건으로 경상을 입게 되자 쿠로사키의 집으로 몸소 찾아간다. 그리고 쿠로사키에게 자업자득이라는 식으로 빈정거리다가 "네가 깝치다 죽는 건 상관 안 한다. 하지만 '''그 애를 한 번만 더 끌어들이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널 감방에 처넣겠다.'''"라고 경고를 날린다. 츠라라와의 대화를 통해 그나마 관계가 가까워진 모양.
완결편에서는 호조 카네토가 체포되게 만들지만, 결국 윗선의 개입으로 뇌물 수수 수사가 중단되자 현장을 떠나 권력을 얻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아키모토 선배의 요청을 수락하고 경찰 관료가 된다. 익숙하지 않은 서류 업무에 치이면서도 호조, 가모, 이마데가와를 파멸시키기 위해 벼르고 있다. 그리고 쿠로사키가 일본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츠라라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등장 끝.
골초에 주당이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카스미가세키에서 일하게 된 것으로 내내 저기압이었을 정도. 이유는 쿠로사키의 어그로도 있었지만 치요다구가 '''노상 흡연 금지 구역이라서'''(...) 우에노히가시는 "거기에 비하면 아직 담배 필 곳이 있다"고 마음에 들어한다. 술은 캔맥주에 스루메(말린 오징어)라는 꽤나 서민적 취향.[6]
여담으로, 엔하위키에서는 '카시나 쇼우'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는데, 카시나 마사루가 맞다. 공제조합사기 편에도 그렇게 나와 있고, 드라마판 캐스팅 목록에도 그렇게 돼 있다. 확실히 일본판에서도 将(まさる)라고 읽고 있다. 그런데 주택대출사기편에서는 카시나의 옛 여자친구가 将를 음독으로 "쇼우(しょう)"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어 일본에서도 카시나의 이름을 음독으로 읽느냐, 훈독으로 읽느냐 논란이 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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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단행본 23권 권말부록에서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해서 논란이 종식되었다. 아마도 쇼우는 애칭인 모양. 저 개는 애완견 '도베코'. 품종은 도베르만. 이름을 보아하건데, 아마 분명 암컷일 것이다(…).

[1] 쿠소가키(糞ガキ)라고 되어있다. 번역하자면 개초딩새끼, 망할 놈의 꼬맹이 등으로 가능.[2]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면 자신의 존재를 의심할 것이다. 자네(카시나)는 자신을 쿠로사키에게 투영하고 있다. 이 때 쿠로사키가 사라지거나 변하면 곤란할 것이다.[3] 재미있게도 쿠로사키 역시 작품 초반부에 "하지만 난 네놈들과 달라, '''난 살인은 안 해…!'''"라고 말한 적이 있다.[4] 이전 문서에는 상고없음을 선고받았다(…)는 이상한 내용이 쓰여 있었는데, 현대 국가는 대부분 3심제로, 1심(지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면 고등법원에 2심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항소. 2심에도 불복하면 대법원에 3심을 신청하는 것이 상고이다. 상고가 없었다는건 이정도 형량이면 만족했다는 뜻.[5] 같이 사건을 맡았던 모모야마 테츠지는 지나가는 투로 쿠로사키에게 백로의 이름을 흘렸다가 예상치 못한 도움(내지 카시나를 노린 장난)을 받게 된다(…).[6] 만화가 쿠로마루가 신년을 기념하여 올린 그림에 그려져 있다. 코타츠에 네 명이 둘러앉아 뭔가를 먹고 있는데 시라이시는 와인에 치즈, 쿠로사키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츠라라는 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