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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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ロサギ[1]
그림은 쿠로마루(트위터)가, 스토리는 나츠하라 타케시가 담당했다.[2]
프리랜서 필자이자 사채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원작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여러 사기 수법들이 등장하며, 원작자는 단행본 말미에 작중에서 쓰인 사기 수법들에 대해서 설명도 한다. 실제 사기 수법들의 등장과 그런 사기 수법을 격파하는 주인공의 활약이 재미 거리.
2003년 1월부터 주간 영 선데이에서 연재를 시작, 2008년 7월까지 연재하다가 영 선데이 휴간 후 빅 코믹 스피리츠로 옮겨 2013년 7월까지 연재 후 완결. 2008년 7월까지의 주간 영 선데이 시절 연재분은 "검은 사기(18권)"로, 그 이후부터 2013년 7월까지의 빅 코믹 스피리츠 시절 연재분은 "신 검은 사기(20권)" 및 "신 검은 사기 완결편(4권)"으로 소학관을 통해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다만 한국에서는 일본어판 "검은 사기"와 일본어판 "신 검은 사기"를 묶어 한국어판 "검은 사기(38권)"으로 서울문화사를 통해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며, 이후 일본어판 "신 검은 사기 완결편"을 한국어판 "신 검은 사기(4권)"으로 출간하여 완결되었다.
오역은 황당할 정도로 많다. '(서류에 사용되는) 결재'를 '결제'로 '변제'를 '변재'로 오타를 내고 '구좌' 등 일본어 표현을 직역(우리말로는 계좌라고 한다)하지 않나, %와 100분의 1을 함께 사용하지 않나,[3] 시라이시 요이치나 해바라기 은행 등의 고유명사가 시로이시 요이치나 히마와리 은행 등으로 왔다갔다하지 않나… 그 중 압권은 정발판임에도 '''첫 페이지부터 오역이 나온다.''' 바로 "글: 쿠로마루, 그림: 나츠하라 타케시"로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가 반대로 표기되었다. 원판은 "(그림:) 쿠로마루, 원작: 나츠하라 타케시"로 분명히 나츠하라 쪽이 스토리 담당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데도!
옴니버스식 구조로 매권 10화 분량 안에서 2~3 종류 가량의 사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쿠로사키와 사기 피해자가 접촉하여 사정을 듣는 방식으로[4] 진행된다. 이후 '''픽서(Fixer, "정보원"이라는 뜻)'''인 카츠라기 영감에게 사기꾼을 등쳐먹는 데 필요한 정보, 위조 서류 등을 구매한 뒤, 사기꾼의 비밀통장, 비자금, 현물, 부동산 등을 가로챈다.[5] 이후 카츠라기 영감을 통해 현금으로 바꾼 뒤, 피해자에게 정보료 명목으로 피해 금액을 되돌려 준다.
과거, 어느 가장이 미키모토(당시 사용한 가명은 고키모토)라는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힘쓰나, 믿었던 은행에게 도입 사기를 당해 최후의 보루이던 집마저 잃게 되자 절망해서 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다.[6]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장남 쿠로사키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기 사건은 입증도 어렵고 승소도 어렵다는 이유로 공권력은 사건을 포기한다. 결국 장남은 직접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미키모토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모든 사기계획의 배후라 할 수 있는 거물 카츠라기를 만나게 되고, 그를 습격하지만 죽이지는 못 한다.[7] 이후 그의 밑에서 그의 이익에 지장을 주는 사기꾼을 '청소'하는 청소부가 된 쿠로사키는 미키모토를 찾아 세상에 모든 백로 사기꾼을 먹어치우는 흑로가 된다.
그렇게 백로들을 파멸시켜가며, 그 동안 자신이 찾고 있던 원수와의 접점도 점점 늘어가는데...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 속 사기부터, 중소 기업 및 대기업을 표적으로 삼는 대형 사기 사건까지, 여러 사기 사건의 개요를 상세하게 설명하며,[8]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다크 히어로 주인공, 쿠로사키가 사기범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과정에서 독자는 대리만족을 느낀다.
사기꾼이 판을 치는 작중의 세상(배경이 2000년도 초반 내외인 일본)[9] 에서 경찰과 법은 사기에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도 사기는 입증이 어려운 범죄다. 결국 쿠로사키는 자신이 심판자가 되어 공권력을 대신해 사기꾼들을 응징한다.
특이하게도 이 과정에서 쿠로사키는 사기꾼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꾼들을 공들인 함정에 빠트려 사기꾼들의 방식인 사기를 무기로 사용한다. 사기 피해자들에겐 '정보료' 명목으로 피해액과 같은 액수의 돈을 준다. 경찰, 법대생, 교수 등은 법의 무력한 면을 알면서도, 어찌됐든 범법행위는 안된다고 못박는다. 같은 사기꾼인 시라이시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다시 미키모토의 소재를 파악하며, 파란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주인공의 복수에 대해 카츠라기는 모든 피해자들이 복수를 꿈꾸고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일침을 놓는다. 시라이시는 주인공에게 정보를 건네주며, '미키모토는 어차피 재기할테고 평생 손을 못 씻을 것이다. 사기를 통해 돈을 빼앗는 간접적인 방법보다는 목숨을 빼앗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확실히 끝을 내라'는 충고를 해준다. 츠라라는 처음엔 동정하였으나, 이후엔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 중이고, 카시나는 복수를 하려는 그를 막으려 든다.
이처럼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 가정을 잃은 주인공 쿠로사키의 복수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자를 범법행위를 통해 응징하는 쿠로사키의 행동의 정당성을 독자에게 묻고 있다.
33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십이지를 만들었는데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사기에도 일종의 유행이 있다. 본편에도 나오듯, 백로들은 스스로 사기 수법을 만들어낸다기보단 누군가가 고안해 낸 사기 수법을 배워 사용한다. 이미 봉에게서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 걸 검증받았기 때문인데, 주로 특별한 한 명의 백로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해 내면 그와 함께 일하는 그룹의 다른 백로들이 그 수법을 배워 나간다. 이를 두고 작중에서는 '하나의 그룹에서 그 사기를 배운 수많은 백로가 탄생한다'고 표현한다. 다른 사기꾼들 사이에 퍼져 단물이 다 빠진 뒤에는 폐기되며, 사기꾼들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하거나 기존의 수법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 지방이나 해외 등으로 진출한다.
이 때문에 연재 시점과 실제 일본에서의 사기 유행에 대해서도 대충 파악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나야나 사기나 친자 사기 등으로 대표되는 각종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이미 미국/일본 등에선 수년 전에 유행했던 수법이라 이 작품에서는 한물 간 사기 취급이고, 2012년 말~2013년 초 시점에 악명 높았던 파밍 역시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기 전에 이미 작품에서 다뤘다.[10] 다른 작품에서 다루는 사기 관련 최신 이슈가 동시기 이후에도 기껏해야 나야나 사기 정도임을 고려해 보면, 사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만화의 이름값은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다.
쿠로사기의 배경이 되는 일본은 한국과 조직문화, 법 체계 등이 비슷한 관계로 작품 내에서 다루어졌던 사기가 한국에서도 통용될 가능성이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단행본 말미에 설명되어 있는 사기 수법을 미리 읽어두고 나중에 한국에서 유행한 사기 수법에 대처했다는 사람들도 종종 나온 편.
クロサギ[1]
'''이 세상에는, 3종류의 사기꾼이 있다.'''
1. 개요
그림은 쿠로마루(트위터)가, 스토리는 나츠하라 타케시가 담당했다.[2]
프리랜서 필자이자 사채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원작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여러 사기 수법들이 등장하며, 원작자는 단행본 말미에 작중에서 쓰인 사기 수법들에 대해서 설명도 한다. 실제 사기 수법들의 등장과 그런 사기 수법을 격파하는 주인공의 활약이 재미 거리.
2003년 1월부터 주간 영 선데이에서 연재를 시작, 2008년 7월까지 연재하다가 영 선데이 휴간 후 빅 코믹 스피리츠로 옮겨 2013년 7월까지 연재 후 완결. 2008년 7월까지의 주간 영 선데이 시절 연재분은 "검은 사기(18권)"로, 그 이후부터 2013년 7월까지의 빅 코믹 스피리츠 시절 연재분은 "신 검은 사기(20권)" 및 "신 검은 사기 완결편(4권)"으로 소학관을 통해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다만 한국에서는 일본어판 "검은 사기"와 일본어판 "신 검은 사기"를 묶어 한국어판 "검은 사기(38권)"으로 서울문화사를 통해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며, 이후 일본어판 "신 검은 사기 완결편"을 한국어판 "신 검은 사기(4권)"으로 출간하여 완결되었다.
오역은 황당할 정도로 많다. '(서류에 사용되는) 결재'를 '결제'로 '변제'를 '변재'로 오타를 내고 '구좌' 등 일본어 표현을 직역(우리말로는 계좌라고 한다)하지 않나, %와 100분의 1을 함께 사용하지 않나,[3] 시라이시 요이치나 해바라기 은행 등의 고유명사가 시로이시 요이치나 히마와리 은행 등으로 왔다갔다하지 않나… 그 중 압권은 정발판임에도 '''첫 페이지부터 오역이 나온다.''' 바로 "글: 쿠로마루, 그림: 나츠하라 타케시"로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가 반대로 표기되었다. 원판은 "(그림:) 쿠로마루, 원작: 나츠하라 타케시"로 분명히 나츠하라 쪽이 스토리 담당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데도!
2. 전개
옴니버스식 구조로 매권 10화 분량 안에서 2~3 종류 가량의 사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쿠로사키와 사기 피해자가 접촉하여 사정을 듣는 방식으로[4] 진행된다. 이후 '''픽서(Fixer, "정보원"이라는 뜻)'''인 카츠라기 영감에게 사기꾼을 등쳐먹는 데 필요한 정보, 위조 서류 등을 구매한 뒤, 사기꾼의 비밀통장, 비자금, 현물, 부동산 등을 가로챈다.[5] 이후 카츠라기 영감을 통해 현금으로 바꾼 뒤, 피해자에게 정보료 명목으로 피해 금액을 되돌려 준다.
3. 줄거리
과거, 어느 가장이 미키모토(당시 사용한 가명은 고키모토)라는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힘쓰나, 믿었던 은행에게 도입 사기를 당해 최후의 보루이던 집마저 잃게 되자 절망해서 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다.[6]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장남 쿠로사키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기 사건은 입증도 어렵고 승소도 어렵다는 이유로 공권력은 사건을 포기한다. 결국 장남은 직접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미키모토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모든 사기계획의 배후라 할 수 있는 거물 카츠라기를 만나게 되고, 그를 습격하지만 죽이지는 못 한다.[7] 이후 그의 밑에서 그의 이익에 지장을 주는 사기꾼을 '청소'하는 청소부가 된 쿠로사키는 미키모토를 찾아 세상에 모든 백로 사기꾼을 먹어치우는 흑로가 된다.
그렇게 백로들을 파멸시켜가며, 그 동안 자신이 찾고 있던 원수와의 접점도 점점 늘어가는데...
4. 작품 주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 속 사기부터, 중소 기업 및 대기업을 표적으로 삼는 대형 사기 사건까지, 여러 사기 사건의 개요를 상세하게 설명하며,[8]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다크 히어로 주인공, 쿠로사키가 사기범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과정에서 독자는 대리만족을 느낀다.
사기꾼이 판을 치는 작중의 세상(배경이 2000년도 초반 내외인 일본)[9] 에서 경찰과 법은 사기에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도 사기는 입증이 어려운 범죄다. 결국 쿠로사키는 자신이 심판자가 되어 공권력을 대신해 사기꾼들을 응징한다.
특이하게도 이 과정에서 쿠로사키는 사기꾼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꾼들을 공들인 함정에 빠트려 사기꾼들의 방식인 사기를 무기로 사용한다. 사기 피해자들에겐 '정보료' 명목으로 피해액과 같은 액수의 돈을 준다. 경찰, 법대생, 교수 등은 법의 무력한 면을 알면서도, 어찌됐든 범법행위는 안된다고 못박는다. 같은 사기꾼인 시라이시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다시 미키모토의 소재를 파악하며, 파란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주인공의 복수에 대해 카츠라기는 모든 피해자들이 복수를 꿈꾸고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일침을 놓는다. 시라이시는 주인공에게 정보를 건네주며, '미키모토는 어차피 재기할테고 평생 손을 못 씻을 것이다. 사기를 통해 돈을 빼앗는 간접적인 방법보다는 목숨을 빼앗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확실히 끝을 내라'는 충고를 해준다. 츠라라는 처음엔 동정하였으나, 이후엔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 중이고, 카시나는 복수를 하려는 그를 막으려 든다.
이처럼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 가정을 잃은 주인공 쿠로사키의 복수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자를 범법행위를 통해 응징하는 쿠로사키의 행동의 정당성을 독자에게 묻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사기는 정말 막을 수 없는 범죄인가'''에 대해서도 묻고 있다. 작중에서 츠라라와 카시나, 모모야마 등은 "법으로 사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주인공 쿠로사키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기꾼들은 "속는 놈이 멍청이, 법으로 막을 수 있다는 건 착각"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 물론 전자가 옳지만 '''무력한 대처 때문에 후자가 옳다고 잘못되게 흘러가는 현재의 법제도'''에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사법과 정의는 같은 게 아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라져. 설령 다소 터무니 없는 해석이라고 해도 법정에서 인정받으면 그것이 옳은 일이 돼."
"그런데도 당신들은 '법률은 올바른 인간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완전히 믿고, 학습도 하지 않고 경계도 하지 않아."
"법의 기본원칙 따위 표면상의 방침 같은거야. '''법률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것.''' 결코 당신이나 당신 가족을 지키기 위한것이 아냐!"
5. 등장인물
33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십이지를 만들었는데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 자(쥐) : 코시바 야스시
- 축(소) : 모모야마 테츠지
- 인(호랑이) : 카시나 마사루
- 묘(토끼) : 요시카와 츠라라
- 진(용) : 카츠라기 토시오
- 사(뱀) : 호조 카네토
- 오(말) : 시라이시 요이치. 게다가 백마 탄 왕자.
- 미(양) : 에노키 슈지
- 신(원숭이) : 타카미야 히카루
- 유(닭) : 미시마 유카리
- 술(개) : 이누부세 하루오미
- 해(돼지) : 하야세
- 묘(고양이) : 쿠로사키. 고양이 쿠로 때문에
6. 사기 수법 및 각 화별 에피소드
사기에도 일종의 유행이 있다. 본편에도 나오듯, 백로들은 스스로 사기 수법을 만들어낸다기보단 누군가가 고안해 낸 사기 수법을 배워 사용한다. 이미 봉에게서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 걸 검증받았기 때문인데, 주로 특별한 한 명의 백로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해 내면 그와 함께 일하는 그룹의 다른 백로들이 그 수법을 배워 나간다. 이를 두고 작중에서는 '하나의 그룹에서 그 사기를 배운 수많은 백로가 탄생한다'고 표현한다. 다른 사기꾼들 사이에 퍼져 단물이 다 빠진 뒤에는 폐기되며, 사기꾼들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하거나 기존의 수법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 지방이나 해외 등으로 진출한다.
이 때문에 연재 시점과 실제 일본에서의 사기 유행에 대해서도 대충 파악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나야나 사기나 친자 사기 등으로 대표되는 각종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이미 미국/일본 등에선 수년 전에 유행했던 수법이라 이 작품에서는 한물 간 사기 취급이고, 2012년 말~2013년 초 시점에 악명 높았던 파밍 역시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기 전에 이미 작품에서 다뤘다.[10] 다른 작품에서 다루는 사기 관련 최신 이슈가 동시기 이후에도 기껏해야 나야나 사기 정도임을 고려해 보면, 사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만화의 이름값은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다.
쿠로사기의 배경이 되는 일본은 한국과 조직문화, 법 체계 등이 비슷한 관계로 작품 내에서 다루어졌던 사기가 한국에서도 통용될 가능성이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단행본 말미에 설명되어 있는 사기 수법을 미리 읽어두고 나중에 한국에서 유행한 사기 수법에 대처했다는 사람들도 종종 나온 편.
7. 드라마
[1] '''사기는 일본어 발음과 한국어 발음이 같다. 가타가나는 쿠로사기.'''[2] 여담이지만 만화 맨 뒤에 있는 후기만화에서 만화 담당인 쿠로마루는 나츠하라를 '''"야쿠자 같다"'''고 한 적이 있다. 취재차 상하이에 같이 갔을 땐 '''"마오칼라셔츠가 매우 잘 어울린다"'''라고 하기도 했다. 등장인물인 시라이시 요이치의 모델인 것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 시라이시는 멋쟁이 중년이고, 나츠하라는 그냥 야쿠자다.[3] "고미술상 어음사취사기" 편에서 4억 엔짜리 어음 10장을 거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액면가의 0.4%에 사겠다, 많이 쳐줘도 0.5%니까 싫음 돌아가"란 대사가 나온다. 수학은커녕 산수 수준만 알아도 이해하겠지만 4억의 0.5%는 2억이 아니라 200만이다. 더구나 흥정치고는 폭이 너무 좁다. 그러니까 40%, 50%의 숫자만 0.4, 0.5로 바꿔서 이 사단이 난 것. 원판에서 일본어로 4할, 5할로 말해서 생긴 오류인 듯하다.[4] 카츠라기 영감을 통해 사건을 맡게 되지만, 직접 정보를 얻어 착수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이의 소개(주로 요시카와 츠라라)를 통해 만나는 경우도 있다.[5]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는 사기꾼이 저지른 방식으로 접근한 후 그대로 되돌려 준다. 아마 목표물인 사기꾼이 '''해당 분야에 잘 알수록 방심을 하기 쉽다'''는 점을 이용하는 듯하다.[6] 주인공의 회상에 따르면, 눈앞에서 식칼로 목을...이 경험으로 자살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다.[7] 하야세(로 추정되는 부하)가 가로막았기 때문. 이 때문에 카츠라기는 이마 부분에 흉터가 남게 된다.[8] 단행본 마지막을 보면 사기 피해 방지를 목적으로 더욱 논리적이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최근에 와서는 '칼럼'까지 쓰면서 작중 다루는 사기와 관련된 분야(외국 조폭의 성장이라든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9] 다만 사자에상 시공에 가까워서, 중~후반부로 가면 연재 초기엔 없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나 도호쿠 대지진 등이 언급되기도 한다.[10] 이게 한국 정발 단행본 기준으로 2006년이니, 자료 조사 기간을 포함하면 약 7~8년 전에 일본에서 이미 유행을 탔다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