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혐오
1. 개요
넷상에서 쓰이는 비표준어. 자신의 일가친척, 민족, 종족 등을 미워하거나 자신과 같은 부류를 미워하는 상태.
자기혐오가 강한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도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는 '''유유상종''' 혹은 '''동질감'''이다.
2. 실제
민족은 같은데 이념이나 종교 차이 등에 두 나라로 갈라지거나, 서로 지향하는 이념이 같음에도 세부사항이 충돌해 두 집단으로 갈라선다. 전자의 예는 한국전쟁에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갈라진 한반도, 힌두교와 이슬람교에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나뉜 인도 반도가 있다. 후자의 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있다. 대체로 지역감정이 못 수습할 만큼 나빠지면 이렇다.
최악의 경우는 전쟁으로 이어져 양쪽 모두 국가 막장 테크나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도 바뀐다. 이 때는 승자없는 싸움 항목의 일부 예시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잘못된 라이벌 관계이고, 개념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사회적으로는 도시민과 농어민 일부에서도 동족혐오가 있다. 귀농,귀촌 열풍이 있는 상황에도 농어촌에 이해력이 부족한 도시민 출신과 농어촌에 이해력이 깊은 원농어민 간에도 동족혐오에 가까운 괴리와 갈등이 있다. 같은 국가와 민족이라도, 도시와 농어촌의 생활방식이나 풍습은 너무나도 달라보인다. 또 도시나 농어촌에서는 못 볼 여러 방식이나 인식 등으로, 어쩌다 살아오면서 익혔던 방식이나 인식이 다르면 서로 혐오도 품는다. 게다가 '''표준어와 지방 사투리(방언)로 온 언어소통 문제 등'''도 한몫한다.
3. 인터넷에서
자신과 비슷한 행동양식, 사고방식 등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는 현상. 같은 그룹에 소속하는 사람들끼리는 보통 친목질 등으로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그룹의 결속력도 함께 다지는데, 이 경우는 같은 그룹 소속인 데도 서로를 싫어하거나, 각자 다른 그룹 소속이지만 제 3자가 보기엔 둘 다 똑같은 듯한데(좋아하는 대상이 다르거나 사상이 대립일 뿐이지 하는 짓은 완벽히 똑같다.) 유독 둘이서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거나 하는 등 같은 그룹에 소속한 일원치고는 아주 특이한 행동패턴을 보여줄 때 쓰는 말이다.
4. 대표 사례
4.1. 현실
- 스포츠의 경우, 아예 다른 종목의 팬덤보다는 같은 종목의 팬덤끼리 싸우는 일이 많다.
- 장애인 - 장애계 내의 리더십 구조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지적장애인, 자폐인 등 정신적 장애인은 입지가 열악하다. 장애계 내에서도 자폐계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자폐계를 소외시키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 한 예로 미국의 장애인단체인 전미자립생활협의회(National Council on Independent Living, NCIL)이라는 곳에서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국회의사당에 가서 민주당, 공화당 대표자들을 만나 장애인 문제에 대해 논의하다 신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이 갈등을 빚었다. [2]
- 세대갈등 -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한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일 중 하나. 애초에 인류는 세대갈등의 역사였다. 특히 현재 신세대들과 갈등을 빚는 구세대들 또한 젊은 시절 그 당시의 기성세대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현 신세대들도 미래엔 그때의 신세대들과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다.
- 동성 -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말 그대로 이성에 너무 집착해 제 정신이 아니게 되어 상대방이 이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혐오하는 습성이 간혹 존재한다. 하지만 이성에 너무 미쳐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면 실제 이성에게 거지근성, 가스라이팅, 성범죄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 성소수자 - 성소수자의 경우 같은 '성소수자' 범주에도 '동성애자 - 게이, 레즈비언 -, 양성애자, 무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다양한 성적 지향이 존재하며 이들은 비록 성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이 존재하나 각기 다른 성 정체성을 갖고 있어 이들 간 연합형성이 쉽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는 레즈비언과 게이 집단 간 갈등, 동성애 집단과 트랜스젠더 집단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3]
4.2. 서브컬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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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부터 시계방향으로 하루히빠, 키빠, Navel,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로젠메이든, 잎빠에 해당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여러 가지인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일수록 서로의 단점을 잘 이해한다는 점이다. 원래 오타쿠가 적으로 여길 만한 대상은 '''취존을 하지 않는 일반인''' 또는 '''타 분야 팬덤'''[4] 이다. 하지만 실제 일반인은 오타쿠가 어지간히 오타쿠 티를 내고 안 다니면 오타쿠가 오타쿠인지 잘 모른다. 일단 오타쿠가 좋아하는 매체에 지식이 거의 없어서다. 피규어도 오타쿠의 집에 어린 동생이 있다면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하나의 장식품 정도로 여긴다. 원피스나 드래곤볼, 슬램덩크 같은 만화는 일반인도 흔히 보고 팬층이 두터우니 어지간한 애니메이션을 봐도 일반인은 그저 그런가보다 할 만큼이다. 또한 다른 분야 팬덤의 경우 활동 반경이 겹치는 일이 없으니 서로 부대낄 일도 없고 해서 의외로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편이다.
'덕후의 적은 덕후'라는 넷상의 관용구가 있을 만큼 오타쿠들은 서로 견제와 공격이 심한 편이다. 현실에서도 오덕이라고 상대를 심하게 까내리는 이를 잘 확인하면 가해자도 오타쿠인 때가 종종 있으며,[5] 그 밖에 '빠가 까를 만든다'는 상황도 그렇다. 애초에 빠들을 깔 만큼 작품의 이해를 가지려면 '''오타쿠여야 한다'''. 설정싸움항목 참조. 특히 달빠들과 달까들의 싸움은 매우 유명하다.
[1] 현 베트남에선 베트남 전쟁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고 남베트남은 미국의 괴뢰정권이라고 왜곡하고 있다. 사실 베트남 전쟁은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에 심어둔 테러조직 베트콩 때문에 일어났다.[2] 출처[3] 전영평, 「한국의 소수자 정책-담론과 사례」, 서울대출판문화원, 2010. 137-138.[4] 예: 오타쿠 vs 빠순이, 야빠 vs 축빠 등[5] 어지간한 일코를 하는 오타쿠를 오타쿠라고 알아차릴 만한 사람은 오타쿠 뿐이다.